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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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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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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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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6,418

작성
23.08.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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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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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모두해서 20명으로 무기나 신체 상태를 보니 도적들이 분명해 보였다. 몇 몇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마른 편이다. 무기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녹슨 상태였는데 겨우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수리를 한 정도였다.

저들의 근거지를 조사해 보았는데 다분히 도적들이 비어 있는 곳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몸을 숨기며 살았다. 도적들의 유해를 들판에 내버리게 한 피터는 필요한 것은 호위병들이 알아서 나눠 갖게 했다.

피터는 마을 사이로 흐르는 개천에 피 묻은 손을 씻고 있는 로즈마리의 옆으로 다가서서 자신을 위해서 달려와 준 것에 감사했다. 로즈마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슬며시 고개를 들어 도적의 유해들이 아무렇게나 실려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피터가 물었다.

“아는 사람들이야?”

“······알고 있다고 하면 제대로 매장해 줄꺼야?”

“정식 장례를 치르지는 못해도 땅을 파서 제대로 묻어주도록 할게.”

“감사해요. 제대로 묻어줬으면 좋겠어요.”

즉시 피터는 토마스를 불러 저들을 들판으로 가져가 내버리지 말고 하나씩 파묻어 줄 것을 지시했다. 호위병들은 땅을 파야하니 불평하는 것 같았지만 소지하고 있던 삽들을 가지고 나갔다. 이것을 본 피터는 로즈마리의 옆에 앉아 수건으로 손을 닦아 줬다.

“애정을 손에 가득 담아줘야 하는데 로미에게 안타까움만 남겨 놓는군.”

“피트를 위해서는 기꺼이 할 수 있어. 전에도 말했잖아. 전쟁터에서 나 말고 다른 녀석이 피트의 엉덩이를 따먹지 못하게 내가 지켜준다고 말이야.”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하네. 괜히 로미와 동행하자고 했군.”

“받아들이고 있어. 내가 선택한 것이고 내가 오자고 했으니 말이야.”

피터는 잠깐 로즈마리에게 키스를 한 후 머리를 끌어당겨 이마를 맞댔다.



롬지 성에 일부 병력을 남겨 두고 싶었지만 이들이 머물면서 사용할 식량도 없고 장소도 마땅치 않았다. 일단 스톰빌로 전령을 보내 상황을 알리고 피터 일행은 하루 늦게 귀환길에 올랐다.

롬지 성을 수리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음을 눈으로 확인한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스톰빌로 돌아가는 중간에 이번에 새로 세워지고 있는 정착지를 들렀는데 그곳에서는 한창 건축업자들이 목재와 벽돌로 주택을 건축하고 있었다. 주변에 버려진 경작지를 복원하고 있으며 소와 농사용 조랑말로 갈아엎고 있었다.

모두가 이주민들에게 배분될 것이며 본격적으로 정착하게 되어 삶의 뿌리를 내리게 되면 피터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마을은 옆쪽에 기존에 존재했던 마을이 있는데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곳에 건축이 이어지고 있었다.

토지 조사관과 건축업자는 기존 마을 부지를 내리고 새로 세우는 것에 대해서 설명했다. 다른 것은 아니고 우물이 썩은 상태라서 그곳에 마을을 세워도 사람들이 필요한 물을 구할 수 없었다.

“이곳에서 우물을 파내니 물에서 냄새도 나지 않고 마셔도 별 탈이 없었습니다.”

“저기에 있는 물은 가축들에게 줄 수도 없습니다. 혈액에 독이 생겨 설사병이나 열병에 걸려 죽게 될 것입니다.”

“알겠네. 고생이 많군.”

“저희야 돈을 버는 것이니 문제는 없습니다. 공사 대금이 밀리지 않고 착실하게 지급되니 감사할 뿐입니다.”

두 사람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대답했고 피터는 각각 은화 15개씩을 하사해 노고를 치하했다.



새로운 정착지에서는 주인이 없는 주택이 있었기 때문에 간만에 피터는 지붕이 있는 곳에서 잠을 잤다. 서둘러 저녁을 먹은 두 사람은 로즈마리와 서로 전신에 오일로 몸을 바르고 반달처럼 굽은 모양의 날이 무딘 칼로 온 몸을 긁어내 붙어 있던 이나 벼룩을 씻어냈다.

서로 머리털과 눈썸을 제외한 나머지를 면도해 줬는데 간만에 몸을 깔끔하게 하니 기분이 좋았다. 각자 가지고 있던 의복도 물에 담가 세탁을 했고 신발도 수리 도구로 오래 신어 닿은 밑창을 갈고 난로에 잘 건조시켰다.

아직 마르지 않은 의복들이 난로 옆에서 건조되는 사이 두 사람은 오래간만에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다. 한번 끝날 때 마다 로즈마리의 입과 손에 놀아난 피터의 그것은 10번이나 연달아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만들어 줬다.

한 번 더 할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로즈마리가 피곤하다면서 그냥 그것을 왼손으로 만지작 거리면서 잠들 준비를 했다. 피터도 아쉬움을 다독이면서 로즈마리가 죽음의 모조품에 빠져들도록 머리를 만져 줬다.

서서히 그것을 만지는 왼손의 움직임이 느려졌고 로즈마리는 이내 슬쩍 입을 벌린 상태로 코를 골았다. 계속 잠을 자도록 가만히 있으면서 피터도 잠을 자기 위해서 눈을 감았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잠의 축복이 피터의 눈꺼풀에 내려앉을 것이다.

이때 숙소 밖에서 발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숙소를 지키던 호위병들이 교대를 하거나 아니면 졸다가 넘어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굳이 피터가 깊게 생각할 일은 아니었다.



==================================


피곤하고 무덥네요...ㅠ.ㅠ;


Next-79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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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5 97 4 5쪽
1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4 92 3 6쪽
1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3 95 4 8쪽
1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02 100 4 5쪽
1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1 97 4 5쪽
1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31 94 3 6쪽
1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30 96 3 6쪽
1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9 98 3 6쪽
1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8 101 3 6쪽
1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7 100 3 5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6 101 4 6쪽
1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5 100 4 6쪽
1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4 98 2 6쪽
1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3 103 4 7쪽
1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2 108 3 16쪽
1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21 109 3 7쪽
1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0 107 5 6쪽
1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9 105 4 6쪽
1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9 102 4 5쪽
1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7 109 4 6쪽
1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6 107 3 7쪽
1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5 109 4 5쪽
1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4 108 4 8쪽
1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3 111 4 7쪽
1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2 108 6 6쪽
1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1 117 4 7쪽
1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10 117 5 7쪽
1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09 115 4 6쪽
1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08 111 3 7쪽
1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 23.08.07 118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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