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3 20:57
연재수 :
488 회
조회수 :
51,941
추천수 :
1,881
글자수 :
1,716,418

작성
23.08.11 22:23
조회
116
추천
4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피터가 무슨 일인지 다시 물으니 브로디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근거를 꺼내 놓았다. 우선 브로디는 자신의 말은 우드퍼드 마을과 우드퍼드 요새를 오가는 상인들로부터 들은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몇 단계 거쳐 듣게 된 것이지만 벤자민 프리스터가 자신의 영지를 소유하는 욕망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아직 동부의 패주(覇主)인 에드워드가 건재하지만 이제 그 후계를 논의하고 정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로버트 프리스터는 중부 왕가의 영토와 나중에 아버지 에드워드가 세상을 떠나면 동부 롱포드 왕가와 동쪽의 킹스힐 지역을 아울러 통치할 것이야. 그렇지만 벤자민도 자신의 야심을 버리지 않았다고 했어. 벤자민은 다른 지역이 아닌 서부 왕가의 영토를 지배하고 싶어한다고 하더군.”

“음, 패주(覇主) 가문의 권력을 가진 남자로서 자신의 야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 하지만 서부 왕가 전체를 벤자민이 혼자서 차지할 수 있을까? 다른 것도 아니고 조엘 롱포드도 있는데 말이야.”

“서부 왕가 전체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야. 서부 왕가가 무너진다면 벤자민에게 울스티, 코즈웨이, 오터사이드, 클레팜 정도를 양도하려 한다고 하더군. 벤자민은 그 지역을 지배하며 자신의 영토로서 자치구역을 이루고 싶어하는 것 같더군.”

“영토를 나눠줘 동부의 지원을 계속 받고 싶다는 조엘 롱포드의 의지가 분명하겠군. 벤자민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엘 롱포드가 서부 왕가의 왕위를 차지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고 말이야.”

확실히 여럿에게 듣기로 브로디는 벤자민 프리스터의 영토로 예정된 곳은 서부 왕가의 왕위가 조엘로 교체되면 그 지역을 대가로 나눠 줄 것임을 확신했다. 물론 세상에 퍼진 소문에만 의지한 것은 단지 소문이나 소설에 그칠 수 있다.

브로디는 동부 세력이 서쪽으로 움직여 나올 마음을 버리지 않는 것은 바로 얼마전에 벌어진 울스티 전투라고 판단했다. 서부 왕국을 향해 동부 세력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한 것은 루시안 왕이 육성한 1만의 최정예 창병이었다.

“아서 전하께서 자신의 위세를 보이기 위해서 울스티 도시 동쪽으로 그 동안 여러 소문만 가득했던 최정예 창병 1만을 주둔시키며 무력시위를 벌였지. 그런데 그 엄청난 군대를 올리 롬지가 급하게 모은 기병대로 철저하게 궁지에 몰아넣었어. 아서 전하를 끝냈을 수도 있었지만 피터가 아니었다면 분명 궤멸시켰겠지.”

“결과적으로는 올리 롬지가 전투에서 패배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해볼만하다고 여긴 것이 분명하겠군.”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아서 전하의 큰 실책이 분명해. 전통적으로 서부 왕가의 최정예 1만 창병은 무시할 수 없어. 피터도 알고 있겠지만 동쪽은 빠르게 움직이며 활을 쏘는 기병, 중부는 중무장 기병, 서부는 잘 훈련된 창병이 강점이라는 옛말이 있지.”

“그러고 보면 중부 왕가가 무너졌을 때 벌어진 대규모 전쟁에서 서부 왕가의 오스카 전하가 파견한 창병이 동부 기병대를 몹시 곤란하게 했었다고 했지?”

결국에는 중부 왕가의 멸망을 막지는 못했지만 동부 기병대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이유에서 아서 왕은 전통적으로 1만의 잘 훈련된 창병을 울스티 도시 동부에 전개시켰고 서부 왕가의 힘을 과시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그 위대한 창병이 올리 롬지의 기병대에 완전히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겠어.”

“차라리 그냥 써스톤, 길더스, 탈렌 도시에서 왕가를 보위하며 계속 주둔하고 있었으면 되었을 것인데 말이야.”

“맞는 말이야. 그리고 그 최정예 부대가 굉장히 큰 타격을 입었으니 힘을 회복하기 전에 밀어 붙이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

“로버트 프리스터는 어째서 움직이지 않으려는 것이지? 브로디의 말대로 하면 벤자민 프리스터가 나설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야.”

의문을 보이니 브로디는 로버트는 에드워드의 후계자로서 서부 왕가를 전복시키는 일에 전면으로 나설 수는 없다. 남에게 흠이 될 수 있는 패배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말이다.

“아, 4년 전에 대규모 군대를 동원하고도 결국에는 울스티 도시를 넘지 못한 일 때문이지? 그 전투의 패배에 대해 책임 소재를 따지기 위해서 조엘을 비롯해서 망명자들이 킹스힐로 압송되어 갔으니 말이야.”

“맞아. 이제는 더 이상 전쟁이 아닌 후계자로서 확실히 자신의 영지를 관리하고 내정을 관리하는 힘을 쌓으라는 것이지. 서부 왕가를 무너뜨리는 일은 벤자민이 맡아서 성공하면 한 지역을 총괄하게 되고 실패하더라도 그 책임이 장남 즉 에드워드의 후계자에게 가지는 않게 하라는 것이야.”

“아아, 결국에는 모든 것이 에드워드 프리스터의 뜻이군.”

“내 생각도 그래. 저 멀리 동쪽에 있는 킹스힐에 앉아 있는 에드워드 프리스터의 허락이 없다면 아무 것도 벌어지지 않는 일이야.”

브로디는 일단 피터가 인버란 평야 지대를 회복시키는 일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여러 곳에서 마을과 경작지가 복원되고 있으며 도로가 복구되고 있지만 그 속도가 아직은 너무 느리고 더뎠다. 피터가 나직이 탄식했다.

“다른 것보다 이곳에서 정착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할 수 없어.”

“버크워스 강의 오터사이드, 클레팜 도시, 스토필드, 넬스톤 도시가 프리스터 가문의 손에 들어갔지. 그 이후로 수로를 이용한 무역이 늘어나게 되면서 서부 왕가의 경제가 완전히 무너져 버렸어.”

“톨 가문이 사라져 버리면서 시작된 것이지 뭐.”

“그것은 그래. 한순간에 무역, 대출, 대금의 지급 보증 같은 것들이 중단되니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지. 하루아침에 파산하고 끝장난 사람들이 너무 많아.”



=====================


태풍이 지난 후...여전히 후덥지근하네요...;;


Next-64


●‘용갈장군’님...태풍이 정말로 강하기는 했더군요. 웅...; 그나마 저 작가넘이 있던 대전은 좀 약하게 지나갔네요...ㅠ.ㅠ; 오후에 태풍이 근처 통과할 때 바람이 진짜 심하기는 했었죠...웅...;;

그때 편의점 다녀오는 길에...우산도 꺾여 버리고 그랬죠...웅...;

그나저나 오늘은 일이 좀 많았지만 하루가 무사히 지났네요. 오늘 일이 힘들었지만 내일도 어차피 또 피곤하고 힘든 일이 많을 것이니 굳이 기대하지는 않습니다...ㅎ.ㅎ;

그래도 오늘 밤...내일의 걱정은 내일의 저 작가넘이 하고 오늘은 좀 일찍 자야겠습니다. 계속 감기에 시달리고 그래서 주사 맞고 약 먹고 헤롱 거리며 살다가 오늘 좀 좋아졌네요...ㅠ.ㅠ;;

좀 늦게까지 유튜브를 보면서 비축분을 만들어 놓아야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편안함이 함께 하는 밤되세요...^^

(부비적)(부비적)...찾아와 주시고 매일 힘이 납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5 97 4 5쪽
1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4 92 3 6쪽
1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3 95 4 8쪽
1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02 100 4 5쪽
1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1 97 4 5쪽
1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31 94 3 6쪽
1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30 96 3 6쪽
1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9 98 3 6쪽
1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8 101 3 6쪽
1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7 100 3 5쪽
1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6 100 4 6쪽
1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5 100 4 6쪽
1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4 98 2 6쪽
1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3 103 4 7쪽
1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2 108 3 16쪽
1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21 109 3 7쪽
1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0 107 5 6쪽
1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9 105 4 6쪽
1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9 102 4 5쪽
1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7 109 4 6쪽
1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6 107 3 7쪽
1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5 109 4 5쪽
1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4 108 4 8쪽
1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3 111 4 7쪽
1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2 108 6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1 117 4 7쪽
1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10 117 5 7쪽
1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09 115 4 6쪽
1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08 111 3 7쪽
1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 23.08.07 118 1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