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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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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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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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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6,418

작성
23.08.10 21:44
조회
117
추천
5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다음날 오전 늦게 다시 자신의 사람들과 식사를 한 피터는 정오 무렵 브로디와 잠깐 대화를 나눴다. 브로디는 그 동안 우드퍼드 요새를 지키며 그 지역 사람들을 진정시켰으며 자신의 일족이 이주한 남쪽 마을에 대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했다.

“우드퍼드 일족 사람들 모두 피터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어. 다들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하는 농부, 목동에 직공들이니 말이야.”

“하나하나가 이곳에 삶과 희망이니 말이지. 내가 열심히 살도록 해주지 못한다면 누가 그렇게 하겠어?”

“그렇기는 하지. 그나저나 결혼을 축하해. 어제 가져온 선물보다 더 좋은 것을 가져와야 하는데 알고 있는 것처럼 그 이상은 무리라서 말이야.”

“그것도 무리한 것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아.”

브로디는 차분한 목소리로 테사에 대해서 몇 마디를 꺼냈다. 자주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추모하면서 새로운 현실과 함께 앞으로 나갈 것을 당부했다. 피터가 멋쩍어하니 브로디가 조용히 마음을 다독여 줬다.

“오랜 시간 동안 추모하는 것은 그만큼 열정적으로 사랑했다는 것이지. 테사가 선물을 보내 줬는지 여자를 둘이나 곁에 두게 되었으니 말이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이야. 브로디.”

“동등하게 대해줘야 하지만 조슬린 마님이 신분이 더 위에 있고 스스로도 그것에 대한 자부심이 강할 것이야. 그러니 이점을 잊지 않으면 좋겠군.”

“높은 곳으로 올라설수록 사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하지만 굳이 피하지는 않겠어.”

피터의 다짐을 듣게된 브로디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은 뒤 우드퍼드 요새를 다녀간 상인들로부터 들었던 세상의 이야기를 전했다. 로버트 프리스터는 에우스턴과 커튼 도시를 오가며 자신의 관리 지역을 관리하고 있으며 여전히 벨 녹스를 곁에 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무어 도시로 다시 무기와 장비들을 보내 놓고 있다고 하더군. 이번에 울스티 도시에서 아서 왕의 친위군 1만을 크게 약화시켰으니 해볼만하다고 생각할 꺼야.”

“다시 공격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이제까지 피터가 상대한 적들은 동부 세력의 전체 힘이라고 할 수 없어. 물론 군장비와 자금을 제공 받고 군수지원을 하기는 했지만 군 지휘는 서부에서 망명한 자들이 하고 있었지.”

“동부의 정예병이 직접 나올 수 있다는 말이야?”

브로디는 에드워드의 지휘아래 있는 진짜 동부 기병대와 중부 롱포드 왕가의 영토에서 모집된 보병들이 동원될 가능성이 높음을 우려했다. 서부 왕가에서 오직 싸울 수 있는 것은 피터뿐인데 곁에 두지 못하고 인버란 평야 지대로 멀리 보내 놓았다.

“인버란 평야 지대는 롬지, 코크 가문의 싸움으로 완전히 무너졌던 곳이지. 물론 이곳의 생산력이 회복된다면 왕가에 큰 도움이 되겠지. 하지만 얼마나 이곳이 엉망인지 알고 있으니 아서 왕도 20년 동안 피터에게 세금을 면제해 준다고 하겠어. 그런 의미에서 이곳의 회복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인버란 평야 지대의 복구를 맡기고 나에게는 군대를 지휘하게 했어야 한다는 말이야?”

“맞아. 왕국을 걱정했다면 피터에게 길더스나 탈렌 같은 곳의 총독으로 지내며 군대를 관리하고 통솔하게 했어야지. 그나저나 왕가가 워터빌을 비롯해서 피터의 영지를 다시 가져가야 할 정도로 재정이 엉망인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아. 톨 가문을 무너뜨리면서 9억 개의 금화를 왕실에서 가져갔다고 하는데 그것들이 5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모두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

“아서 전하께서 직접 내게 하신 말씀이기는 해. 지금 재정 상태가 엉망이라고 말이지.”

“그런 이유로 워터빌을 피터에게서 회수했다고 했지?”

“맞아. 작위를 올려 주고 영지를 넓혀 주며 백국(伯國)을 세우는 것을 허락할 것이니 영지를 되돌려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어?”

“그것은 그렇겠지. 거부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말이야. 확실히 끝도 없이 계속 이어진 전쟁은 계속해서 돈을 낭비하게 만들지만 너무나도 짧은 기간에 그 돈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하는 말이야.”

브로디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서가 피터를 묶어두기 위해 자신의 이복동생을 아내로 보냈음을 걱정했다. 이리저리 이용만 당하는 것 같다면서 안타까워하니 피터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보다 큰 토지를 얻고 피터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니 다행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20년 동안 영지를 발전시키며 조용히 이곳에서 머물 것 같지는 않아.”

“전쟁이 다시 찾아올까?”

“분명히 다시 올 것이야. 내 생각에는 로버트 프리스터가 아니고 벤자민 그 녀석이 그렇게 할 것 같아.”



====================


비와 바람이 참...;;


Next-63


●‘용갈장군’님...맞는 말씀입니다. 白顔無味...얼굴이 희멀건하면 거기에는 힘이 없는 것...물론 뭐...피터 이놈이 자주 놀아주면 힘이 생기기는 할 것입니다...ㅎ.ㅎ;;

로즈마리에 비해서 조슬린은 진짜 마르고 좀 그렇죠. 상황상 예쁘기는 하겠지만....;; 테사와는 달리 뭐 그냥 보기 좋은 인형을 끌어 안고 노는 것 같기도 하겠죠...ㅎ.ㅎ;

그나저나 저 작가넘...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ㅠ.ㅠ; 로즈마리는 여전사로 씩씩(?)함을 보이려 피터 이놈과 한 10번씩 하지만 조슬린은...예쁘기는 해도 말씀대로 힘은 없죠...ㅎ.ㅎ; 피터 이놈이 매일 같이 놀아야 같이 힘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간에 피터 이놈에게 다른 위험이 찾아올 것이 예고되었습니다. 이놈 편하게 영지에서 개인 수련하며 낮에는 로즈마리, 저녁때는 조슬린을 오가며 즐겁게 살 수는 없어야죠. 주인공놈이 편안하면 저 작가넘이 질투가 나서 말이죠.

오늘 진짜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내리더군요...ㅎ.ㅎ;

이리저리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 말이죠...

오늘은 너무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운동도 하지 않고 귀가했네요. 피곤해도 잠이 금방오지 않네요...ㅎ.ㅎ; 글 연재를 하고 비축분을 좀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웅...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요즘에 다시 코로나가 기승이네요...걸리면 꽤나 아프다고 하네요. 몸 조심하시구요. 즐거움이 함께 하는 밤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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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용갈장군
    작성일
    23.08.11 06:42
    No. 1

    태풍이 지나간 자리...
    작가님이랑 독자 모든 분들!
    피해없이 건강하고 평화가 함께 하시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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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5 97 4 5쪽
1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4 92 3 6쪽
1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3 95 4 8쪽
1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02 100 4 5쪽
1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1 97 4 5쪽
1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31 94 3 6쪽
1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30 96 3 6쪽
1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9 99 3 6쪽
1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8 101 3 6쪽
1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7 101 3 5쪽
1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6 101 4 6쪽
1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5 100 4 6쪽
1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4 98 2 6쪽
1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3 104 4 7쪽
1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2 108 3 16쪽
1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21 109 3 7쪽
1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0 107 5 6쪽
1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9 106 4 6쪽
1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9 102 4 5쪽
1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7 109 4 6쪽
1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6 107 3 7쪽
1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5 109 4 5쪽
1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4 108 4 8쪽
1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3 111 4 7쪽
1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2 108 6 6쪽
1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1 117 4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10 118 5 7쪽
1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09 115 4 6쪽
1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08 111 3 7쪽
1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 23.08.07 118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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