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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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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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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
글자수 :
1,716,418

작성
23.08.14 22:08
조회
108
추천
4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너무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다면서 함께 말을 타고 주변을 돌아보고 싶어했다. 다분히 스톰빌 사람들에게 조슬린이 피터의 정식 아내라는 사실을 보이고 싶은 것도 있고 그 동안 정말 집에만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혼자서 혹은 써스톤에서 데려온 하녀들과 함께 돌아다녀도 되지만 한 번도 외부를 나가지 않고 안에만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피터는 괜히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보이는 조슬린의 뜻을 받아들였다.

아침에 나가서 해가 저물기 전까지 다른 여자와 시간을 보내는 피터를 종일 기다리는 것도 좋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런 것을 밖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조슬린은 거듭 피터에게 사람이 많은 번잡한 마을 보다 스톰빌 주변을 돌아보고 싶어했다.

아내의 뜻을 이해한 피터는 호위병들에게 조랑말을 끌어오게 했다. 마구간도 있고 말목장도 생겨난 상태라서 타고다닐 군마나 승용마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피터는 움직이기 편하다며 조랑말을 이용했다.

양해를 구하니 조슬린도 승용마는 너무 높아서 무섭다며 조랑말을 타는 것에 동의했다. 다만 조슬린은 승마술이 부족해서 말을 탈 수는 있지만 직접 고삐를 잡고 달릴 수 없었다. 반드시 마부가 고삐를 잡아줘야 했다.

즉 말안장에 올라타고 간 적은 있지만 혼자서 타면 떨어질 수 있으니 마부가 말고삐를 잡고 끌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피터는 동행한 호위병들에게 자신의 조랑말 고삐를 건네고 직접 아내의 말을 끌어줬다. 마부가 하는 일이라며 조슬린은 몹시 놀랐다.

“내 아내를 위해서 말고삐를 잡는데 못할 것이 무엇이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조이를 위해서 말고삐를 잡아줄 것이오.”

“고마워요. 피트.”

“고맙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인데 말이야. 앞으로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말 고삐를 잡아 주겠소.”

“기대하겠습니다. 피트.”

무턱대로 주변을 돌아보는 것은 아니고 아직도 건설되고 있는 군영과 조금씩 모양을 갖춰 운영되고 있는 말 목장을 살펴보았다. 그런 뒤 스톰빌로 물을 공급하고 있는 저수지 쪽을 돌아 본 후 그곳에서 잠시 쉬며 와인을 한잔 나눠 마신 후 돌아오기로 했다.

저수지까지 조슬린의 말고삐를 잡아 준 피터는 미리 기억해 둔 적당한 곳에서 멈춰섰다. 양팔로 조슬린을 끌어안아 말에서 내리는 것을 도와 준 피터는 후 소드 벨트를 풀어 안장에 걸었다. 동행한 호위병들은 두 사람을 위해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물러났다.

오래 말을 타서 허리가 아프다는 조슬린을 끌어안으며 엉덩이를 살짝 만진 후 조랑말 안장 가방을 열어 미리 넣어 둔 유리로 된 와인병을 꺼냈다. 나무잔 두 개를 같이 손에 든 피터는 넓은 바위에 걸터앉은 조슬린에게 다가오며 와인병의 마개를 열었다.

이때 조슬린이 무엇인가에 놀라 짧은 비명을 질렀다. 놀라 뒤를 돌아보니 10여 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피터와 조슬린 주변에 모습을 드러냈다. 본능적으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우연하게 이 근처에 있던 농부나, 목동, 노동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차림은 평범했지만 손에는 농기구나 작업용 공구가 아니라 군용 철퇴나, 군용검 그리고 전투용 도끼 같은 것들을 들고 있었다. 위험을 직감한 피터는 자신도 모르게 여덟에서 열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조랑말 안장에 매달린 소드벨트로 시선을 돌렸다.

“······.”

-흐흐흐-

선두에 선 두건을 뒤집어 쓴 철퇴를 든 남자는 피터가 손에 아무런 무기도 들고 있지 않음을 알고 키득 거리며 웃었다. 다른 말을 할 것 없이 뛰어들었는데 피터는 단번에 상대가 휘두른 철퇴를 피해내며 와인병으로 팔꿈치를 강하게 후려쳤다.

상대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주저앉았고 피터는 그 다음으로 치고든 자의 머리를 와인병으로 후려치며 가슴을 발로 걷어찼다. 동행한 호위병들이 급히 피터를 노리고 덤벼드는 자들과 맞섰다.

이 사이 피터는 오른쪽 팔꿈치를 잡고 비명을 질러대는 첫 번째 남자의 머리를 와인병으로 후려쳤다. 병에 맞은 상대가 고꾸라지자 다시 두 어 번 병을 내리쳐 머리통을 찍었다. 발로 상대의 목을 밟아 버린 피터는 급히 적의 허리춤에 있던 단검을 빼들었다.

와인병을 내려놓고 몸을 일으키자 급하게 피터를 노리고 덤벼드는 적이 내지른 군용검을 피하며 왼손으로 상대의 팔을 밀며 오른손에 든 단검으로 뺨과 목을 베었다. 다음 적이 도끼를 휘둘러왔지만 간격 안으로 파고들며 단번에 단검으로 목을 베어냈다.

왼팔로 상대의 어깨를 잡고 옆으로 밀면서 다음 적이 칼을 찔러오니 몸을 숙여 피해내며 안으로 파고들어 왼팔로 적의 목을 감싸며 끌어당겼다. 오른손에 든 단검으로 적의 목을 찍어 버리며 옆으로 던지듯 밀어내니 다른 적 하나가 도끼를 휘둘러왔다.

피터는 왼손으로 상대의 팔목을 쳐내며 다른 손에 든 단검으로 적의 오른쪽 겨드랑이를 베어냈다. 몸을 낮춰 상대의 몸을 뒤로 넘어뜨리니 다른 적이 한손 반 검을 휘둘러왔다. 두 번 베기와 한 번의 찌르기 공격을 피한 후 칼을 쥔 상대의 손목을 잡았다.

오른손에 쥔 단검으로 적의 목을 찌르려 하니 상대는 왼팔목으로 피터의 손목을 쳐내며 밀어내려 했다. 다음 순간 간발의 차이로 피터가 상대의 오른쪽 겨드랑이를 단검으로 베었다. 상대를 밀어 버리니 뒤에서 고함을 지르며 다른 한 명이 군용검을 휘둘러 덤벼들었다.

상체를 뒤로 빼내 베기 공격을 피한 후 암살자가 다음 동작을 하기 전에 단검으로 복부를 베었다. 상대의 검을 쥔 팔을 양팔로 감싸안으며 오른쪽 어깨로 올린 후 아래로 꺾어 관절을 부러뜨렸다.

다른 한명이 뛰어들었지만 발차기로 가슴을 걷어차 밀어냈다. 팔이 부러진 적이 멀쩡한 왼팔로 피터를 후려치려 하니 단검으로 베어내며 그 다음동작으로 목을 찔렀다. 한 녀석이 철퇴를 휘둘러 공격해왔다.

피터는 몸을 비틀어 공격을 피한 후 다음 동작으로 상대의 안으로 파고들며 왼쪽 팔등으로 적의 손목을 쳐내며 단검으로 목을 찌르려 했다. 상대는 철퇴를 떨어뜨리며 오른손으로 피터의 왼팔을 잡았고 필사적으로 왼팔로 단검을 쥔 오른손목을 잡았다.

이때 호위병이 달려와 몽둥이로 피터가 잡고 있던 자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견디지 못하고 암살자가 주저앉자 다른 호위병이 달려와 발로 걷어차 쓰러뜨렸다. 피터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면서 조슬린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조슬린은 다행히 바위에 바짝 몸을 낮춘 상태로 단검을 손에 들고 누구든 덤비면 찔러 버릴 기세로 웅크리고 있었다. 피터는 천천히 다가서서 양쪽 손을 살펴보았다. 용케도 피가 젖지 않은 왼손으로 단검을 쥐고 있는 조슬린의 오른손을 감쌌다.

“이제 끝났어. 조이.”



==========================


다시 무더워지네요...;;


Next-67





모든 독자분들 징검다리 연휴 화팅입니다. 저 작가넘이야 일하러 나왔지만 그래도 좋네요. 더운 것보다는 에어컨 쐬면서 사무실에서 윗분들, 후배들이 짬시켜 놓은 일 해놓아야죠...웅...;;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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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5 97 4 5쪽
1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4 92 3 6쪽
1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3 95 4 8쪽
1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02 100 4 5쪽
1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1 98 4 5쪽
1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31 96 3 6쪽
1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30 97 3 6쪽
1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9 99 3 6쪽
1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8 101 3 6쪽
1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7 101 3 5쪽
1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6 101 4 6쪽
1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5 100 4 6쪽
1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4 99 2 6쪽
1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3 104 4 7쪽
1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2 109 3 16쪽
1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21 109 3 7쪽
1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20 107 5 6쪽
1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9 106 4 6쪽
1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9 102 4 5쪽
1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7 109 4 6쪽
1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6 107 3 7쪽
1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5 109 4 5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4 109 4 8쪽
1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3 111 4 7쪽
1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2 109 6 6쪽
1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11 117 4 7쪽
1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10 118 5 7쪽
1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8.09 116 4 6쪽
1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8.08 111 3 7쪽
1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 23.08.07 119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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