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유천(劉遷)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이 반도체 전쟁을 기다림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공모전참가작 새글

유유천천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1
최근연재일 :
2024.06.27 18:00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706,527
추천수 :
19,219
글자수 :
324,051

작성
24.06.16 18:00
조회
10,351
추천
310
글자
13쪽

45. 수에즈 봉쇄 1

DUMMY

재벌이 반도체 전쟁을 기다림


45. 수에즈 위기 1


우리 큐브가 개발해 준 새로운 IC 때문인지 아니면 나의 회귀로 인해 벌어진 역사의 변화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베트남 전쟁에서의 역사가 좀 변한 것 같았다.


이전보다 뛰어난 공대공미사일은 미군과 베트남군의 공중전에서 꽤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를 만들어 낸 듯 공중전에서 미군이 고생한다는 뉴스는 확실히 줄어든 듯 보였다.


레이시온은 이후에도 몇 번이나 우리 큐브를 방문하여 독자적인 칩의 제조를 의뢰했다.


마치 훗날의 TSMC처럼 팹리스 공장을 위한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처럼 변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그래도 우리는 생산 전문이기도 하지만 설계 전문이기도 한 기업이라 남의 주문만 처리한 건 아니고 우리도 곧 독자적인 고집적도의 범용 칩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레이시온에 공급했던 칩과 비슷한 트랜지스터 300개 수준의 집적도를 가진 칩이었는데 하나에 250달러라는 거액이었지만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다만 이런 칩의 경우 다리가 수십 개씩 되어서 소형화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SMT(Surface Mounted Technology; 표면실장기술)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기는 한데 아직 그건 내놓을 단계가 아니다.


우리가 미군에 공급한 칩이 분명 유의미하고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기는 했다.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없던 전쟁 명분이 생기는 일도 없었고 베트남 전쟁을 미국의 의도대로 끌고 가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베트남 전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수렁속으로 빠져가는 게 보였다.


이 시기는 냉전이 가장 첨예해진 시기이기도 해서 격동의 시대라 불릴만큼 세계적으로 여러 사건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내게 직접적인 피부로 와닿는 사건은 한일 국교 정상화였다.


내가 몇 년 일찍 한국의 경제개발을 시작한 덕분에 한국의 경제력은 원역사보다 훨씬 발전한 상태였다. 그 덕분에 한국의 입장이 원역사보다 좀 더 유리해졌다.


그러니까 원역사에서는 경제 개발을 위한 자금이 워낙 급했는데 비해 지금의 한국은 그만큼 급하지는 않았다.


더구나 1964년 마침내 광양에 일관제철소 건립이 시작되자 한국 경제의 성장은 분명한 사실이 되었고 외국에서 차관 도입도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1964년에는 고작 4천만 달러가 차관으로 들어왔는데 비해 1965년에는 3억 달러의 차관이 들어왔다. 거기에다 베트남 파병에 대한 대가로 미국의 원조 자금도 많이 늘어났다.


때문에 한국은 원역사보다 훨씬 여유를 가지고 일본과의 협상에 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는 점점 뒤로 미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부분 즉 한일 국교정상화는 내 관심이 아니었다. 어차피 군사정부가 지금은 비록 민선 정부로 이양되었다고 해도 이 부분에서 원역사와 달리 일본의 사과를 받아낸다거나 배상액을 더 받아낼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일본도 정치적으로 과거사를 사과하면서까지 국교정상화를 밀어붙일 여건이 아니었고 또 미국의 압박이 있었다.


대신 나는 내 돈벌이에 집중하기로 했고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해운이었다. 물론 반도체와 컴퓨터가 가장 큰 돈벌이이긴 하지만 이건 기술 발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있어서 시간적으로 지금 당장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나는 울산에 정유공장과 석유화학공단을 이미 만들어두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국까지 석유를 수송할 유조선이 필요했고 처음에는 걸프와 엑슨의 유조선을 이용했지만 이제 내 유조선을 가질 필요가 있었다.


마침 옥포와 울산에 대형 조선소가 건설 중이었고 나는 모두 4척의 유조선을 동시에 주문했었다. 모두 합쳐서 26만 톤 급의 VLCC로 가격만 해도 1억 2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내가 만드는 조선소에 내가 내 돈으로 유조선을 주문하는 식이었으니 당연히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나는 1966년 4척의 유조선을 모두 인도받게 되었고 동시에 다시 동일한 26만 톤급 유조선을 8척을 주문했고 동시에 36척의 건조계획을 발동했다.


이번에는 신하해운과 신하조선의 사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남궁진 사장이 극렬하게 반대했다.


남궁진 사장도 이때는 내가 신하그룹의 실질적인 결정권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남궁진 사장이 말했다.


“정 박사 자네 미쳤나? 모두 1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건가? 게다가 아직 광양제철소가 완공되지도 않았는데 선박 건조에 필요한 철강은 또 어디서 조달할 건가?”


나는 한 장의 자료를 내 밀며 말했다.


“하나의 조선소에서 같은 설계로 선박을 대량 건조하면 이렇게까지 가격이 떨어집니다. 철강이야 광양제철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도 전기로에서 충분히 생산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내민 자료에는 처음 건조했을 때 3천만 달러가 들어갔던 건조비가 이런 대량 건조로 전환하면 비용이 점점 떨어져 1천만 달러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자료가 적혀 있었다.


남궁진은 그 자료를 꼼꼼하게 읽어보더니 말했다.


“어떤 조사 결과로 얻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희망적인 관측이네. 난 선박 건조에 이렇게까지 비용이 줄어든다는 게 이해가 안 가네. 믿을 수 없어.”


“그러나 미국도 과거 리버티 선과 T2 유조선을 대량으로 건조한 이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때야 전쟁 중에 모든 국력을 총동원한 결과 아닌가. 지금은 그때와 달라. 한국이 그렇게 큰 나라도 아니고 부자 나라도 아닐세.”


“그러나 한국에는 값싸고 좋은 인력이 넘쳐나는 나라입니다.”


“그래도 이건 무리일세. 제발 부탁이니 이건 취소하게. 자네가 왜 이런 모험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우리 조선소는 이런 모험을 하지 않아도 걱정이 없어. 이미 준비 중인 컨테이너선 건조와 유조선 건조만으로도 전혀 걱정 없어. 애초에 이렇게 대량으로 건조해 봤자 우리는 수송 물량을 채울 수도 없어. 게다가 26만 톤은 너무 거대해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도 없는 크기야. 유럽에 팔아먹으려고 해도 안 팔린다는 뜻이지.”


나는 이미 우리 조선소에 기존의 컨테이너선보다 훨씬 거대한 대형 컨네이너선을 여러 척 주문했고 건조에 들어가 있었다.


“컨테이너선 건조가 유조선 건조를 방해하지는 않을 겁니다. 게다가 국내 석유 수요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한국의 석유 수요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도 이건 정도가 지나쳐. 자네가 천재라는 건 나도 인정하고 있네. 그러나 이 일만큼은 절대 자네 말에 그대로 따를 수 없네. 그렇게 하려거든 날 해임하고 다른 사장에게 맡기게.”


남궁진은 견실한 해운 전문가로 한국에서 이만한 인물은 도저히 찾을 수 없다. 거기다 그는 진심으로 우리 조선소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


남궁진 사장이 배수진을 치자 결국 나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좋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죠. 일단 제 말대로 36척의 절반인 18척은 건조를 계속해 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절반인 18척은 이 18척 건조 다음 일감으로 비워두시고요. 대신 절대 다른 일감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만약 유조선의 대량 건조가 손해라는 사실이 확실해지면 제가 주문을 취소하고 그때부터 다른 선박의 주문을 받겠습니다.”


조선소에서 일을 수주받을 때는 대개 3년의 건조 물량까지 받는다. 배라는 게 하루아침에 건조되는 게 아니고 설계부터 시작해서 조선소에서 건조 시간을 미세하게 조정하고 마침내 건조 시간을 배정 받아서 완전히 건조되는 때까지 대개 3년이 걸린다.


그러나 우리 조선소는 옥포와 울산 둘 다 이제 막 완성되었고 조선소 하나당 겨우 유조선 2척을 완성했는지라 지금 조선소가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다. 그래서 내가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8척을 추가로 주문해서 일감의 일부를 채웠다.


컨테이너선이 완공되고 나면 그 다음에는 다시 내가 주문한 유조선 8척이 있으니 이 배들을 한꺼번에 건조하지 않고 천천히 완공해 가면서 그 사이사이에 새로운 수주를 받아서 일감을 채워 넣으면 다음 조선 경기가 찾아올 때까지 적자를 보지 않고 조선소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유조선 8척을 주문할 때까지는 남궁진 사장도 반대하지 않았다. 내가 자금 여력이 충분하고 지금 이 배들을 건조해 두면 아무리 상황이 변하더라도 손해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걸프와 엑슨의 유조선에 의지하던 한국의 석유 수송 물량만 새로 건조한 유조선 8척으로 바꾸면 일감 걱정은 없다.


그러나 그 이후에 이어지는 36척 건조는 그렇지 못했다. 한국에는 그만한 석유 수송 일감이 없고 이걸 다 채우려면 일본이나 다른 수송물량으로 채워야 하는데 지금 전 세계를 뒤져봐도 그런 수송 일감이 없었다.


지금은 오히려 선박이 남아도는 상황인데 지금 같은 때에 초대형유조선 36척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면 진짜 시장 자체가 예측 불가능해진다. 지금 같은 시장 상황에서 완성한 초대형유조선 36척은 건조되자 마자 중고선박 시장에 등록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초대형유조선 36척 건조가 이루어지면 조선소는 일감 걱정이 없어지고 풀로 가동해야 하니 처음부터 연속적인 흑자가 가능해지지만 해운으로 보면 전혀 그렇지 못한 것이다.


내가 처음부터 36척이나 되는 대량의 물량을 주문하려는 이유는 앞으로 몇년 간 이 두 개의 대형조선소를 내 주문으로 가득 채우려는 뜻이다.


“자네가 그렇게까지 고집을 부리니 나도 그렇게 하도록 하겠네. 하지만 도대체 왜 그렇게 조선소의 흑자만 생각하는가? 조선소가 흑자가 되어도 해운이 적자가 되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나. 아니 자네에게 진짜 이런 초대형유조선 36척을 만들 자금은 있나?”


“자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자네가 돈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알 수 없으니 자금 문제로 자네를 추궁하지는 않겠네. 그러나 진짜 지금은 이런 물량의 수요가 없어.”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게 해운 시장 아닙니까?”


“그렇다고 해도 지금은 그런 사건이 없어. 자네는 미국의 베트남 전쟁 참전으로 그런 수송 물량이 생길 걸로 착각할지도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네. 베트남 정도로는 그런 수송 물량이 추가 될 수 없네. 미국과 소련이 서로 전쟁이라도 하지 않는 한 그런 일감이 생길 가능성은 없지.”


내가 웃으며 말했다.


“그런 사건이 진짜 생기면 어떻겠습니까?”


남궁진 사장이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며 물었다.


“혹시 미국이 소련과 전쟁을 계획하고 있나? 진짜 핵전쟁까지 각오한 건가?”


남궁진은 내가 미 국방성 핵심 관계자들과 친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내가 뭔가 전쟁을 징조를 느끼고 유조선을 대량으로 건조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을 순간적으로 느끼고 얼굴이 파랗게 변한 것이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미국과 소련이 전쟁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최소한 제게 그런 정보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해운업계에는 어쩌면 미소간의 전쟁보다 더 큰 사건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남궁진은 미소전쟁보다 더 큰 해운업계의 사건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자네 말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군. 그러나 만에 하나 자네 말이 사실일 경우 우리 유조선 건조는 그야말로 돈을 긁어 들이는 화수분이 되겠지.”


“그렇게 될 겁니다. 그러니 남궁 사장님은 여기에 대비해서 유조선 건조만 서둘러 주십시오. 괜히 제가 손해를 볼까 걱정하지 말고 우리 기술자들이 보다 빨리 이 유조선 건조에 익숙해지도록 관리해 주십시오.”



*



당연히 내가 남궁진에게 한 장담은 3차 중동전과 그로 인한 수에즈 봉쇄 이야기였다.


나는 1967년이 되자마자 중고선 시장에서 낡은 유조선을 긁어모으다시피 사들였다. 거기다 팔 의사가 없는 사람에게조차 몇 배 비싸게 선박 대금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하고 선박을 매입했다.


이때는 나도 자금이 부족해져 선박용 자금을 대출하기도 하고 주식 일부를 처분하기도 했다.


내 예상은 원역사 그대로 3차 중동전이 1967년 6월에 일어나는 것이었고 실제로는 며칠 날짜가 바뀌었을 뿐 조금 더 이른 5월 29일에 일어났다. 딱 일주일 개전이 더 빨라졌는데 결과는 원역사와 똑같이 6일 만에 완전히 결정났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원역사 그대로 수에즈 운하 한쪽을 점령함으로써 수에즈 운하가 완전히 봉쇄되었다.


수에즈 운하의 봉쇄는 내가 남궁진에게 장담한 대로 미소간의 전쟁 그 이상의 충격을 해운업계에 안겨주었고 당연히 수에즈 운하의 봉쇄는 선박 운송료의 폭등을 불러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9

  • 작성자
    Lv.99 mut
    작성일
    24.06.16 18:27
    No. 1

    업체첨럼 -> 업체처럼(?)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유유천천
    작성일
    24.06.16 18:35
    No. 2

    수정했습니다.
    오탈자 조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대역
    작성일
    24.06.16 18:46
    No. 3

    남궁진 너무 건방져

    찬성: 13 | 반대: 3

  • 작성자
    Lv.99 마이트레야
    작성일
    24.06.16 18:53
    No. 4

    시나이 반환 전까지
    10년내내 퍼먹을 꿀단지 확보했네요 ㅎㅎㅎ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니나노
    작성일
    24.06.16 19:07
    No. 5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t
    작성일
    24.06.16 19:29
    No. 6

    조달 거야? -> 조달 할꺼야?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유유천천
    작성일
    24.06.16 19:52
    No. 7

    수정했습니다.
    오탈자 조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t
    작성일
    24.06.16 19:47
    No. 8

    기술자보다 -> 기술자가 보다빨리(?)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유유천천
    작성일
    24.06.16 20:15
    No. 9

    수정했습니다.
    오탈자 조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nightcat
    작성일
    24.06.16 20:34
    No. 10

    유조선 역사 오류. 1940년대 말기의 슈퍼 탱크는 고작 24000dwt 정도를 대형유조선이라 불렀으며, 매머드급이라 통칭하던 유조선도 1950년대 미국이 석유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태세 전환하며 건조 되기 시작한것인데, 고작 45000dwt 입니다.

    과거와 요즘의 선박 크기구분은 굉창히 크기차이가 큰데, 선박 크기가 급상승 한건은 일본조선소와 한국 조선소의 크기경쟁에 의하여 급격하게 사이즈가늘어 난것(기술또한 급격히 발전) 1965~1967년 근방에는 저정도 사이즈의 유조선이 만들어져서 활동할수 가 없는구조입니다. 28만dwt의 VLCC 싸이즈는 아무 리 빨리도 1990년대 까지는 나오기 힘듭니다. 설정이 너무 이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유유천천
    작성일
    24.06.16 20:40
    No. 11

    2차대전 이전까지 2만 톤 규모에 머무르던 유조선의 크기는 2차대전 종전과 함께 대형화가 시작되어 제가 알기로는 1960년대에 이르면 이미 20만 톤 VLCC가 등장합니다.
    현대조선이 조선소를 세울 때 리바노스에게 주문받은 VLCC가 26만톤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nightcat
    작성일
    24.06.16 20:37
    No. 12

    남궁진 사장이 건방진게 아니라 저당시에는 저사이즈의 유조선을 만들 조선소고, 기술도 없었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6 Dark드래곤
    작성일
    24.06.16 20:59
    No. 13

    남궁진 사장의 배수진 부분이 반복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유유천천
    작성일
    24.06.16 21:01
    No. 14

    수정했습니다.
    오류 조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nightcat
    작성일
    24.06.16 21:45
    No. 15

    유조선 대형화가 본격적으로 피터지게 일어나는게, 지금 쓰려고 하시는 1967년 수에즈운하 폐쇄로 인한 영향입니다. 운항거리가 엄청 길어지기 시작하니 유조선크기를 키워서 운항요금을 줄이려고 시작한것이거든요. 그전에는 타산성이 맞지않아서 9만에서 12만dwt 정도가 보통이었습니다. 선박건조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한것도 1960년대 부터구요. 2~3년이면 새로운 기술 새로운 크라스가 등장해서 새배 뽀갤수도 없으니 새로 만들고 해서 오히려 해운산업이 과포화 된상태였습니다. 주문에서 인도까지 최소 2~3년걸리니까요. 조선산업에서는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던시기구요. 현대중공업에서 영국에서 구한 도면 하나가지고, 오다 받아 조선소 만들면서 건조하여 첫인도 한게 74년도 후반입니다. 그때에는 vlcc개념이 이미 일반화 된 시기 구요. 나중에는 40만톤 이상의 ULCC도 나왔지만, 운행비가 더나와서 배보다 배꼽이 더큰지라, 지금도 유조선은 30만톤이상은 거의 안만듭니다. 수요가 없어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유유천천
    작성일
    24.06.16 21:46
    No. 16

    그 부분은 다음화에 다루게 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sh******
    작성일
    24.06.16 22:42
    No. 17

    남궁진의 발언을 수정을 하셨다고 했는데도 전 보고 있기에 짜증이 나네요. 주인공에게는 지금 시키면 군말없이 속으로 이게 되나? 하고 의심을 해도 네 알겠습니다 하고 일할 예스맨이 필요한거지 배수의 진 치면서 그러려면 나 짤라라 하고 대드는 사람이 필요한게 아닌걸로 보입니다. 주인공은 미래지식이라는 압도적인 어드벤테이지가 있고 심지어 돈도 다 대주는데 남궁진따위가 왜 되느니 마느니 의견을 내고 그걸 가만히 받아주는 주인공은 더더욱 이해가 안되네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99 신이강철
    작성일
    24.06.16 23:24
    No. 18

    주인공 대하는 남궁진의 태도는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보는 사람 짱나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0 nu******..
    작성일
    24.06.16 23:31
    No. 19

    굳이 주인공인 회귀자가 뻔히 알고있어서 배를 건조하겠다는데도 알량한 지식으로 반대하는 남궁진을 굳이 데려가는건 그냥 분량 늘리기와 자잘한 에피소드밖에 안되는데 굳이???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6.17 05:30
    No. 20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녹돈
    작성일
    24.06.17 13:44
    No. 21

    해운이 들어가면 너무 기존 작품과 비슷하네요. 자기복제가 너무 심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4 전뇌전랑
    작성일
    24.06.17 16:34
    No. 22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것도 뭐라하면 CEO 왜 시키나 ㅋㅋ 그냥 바지사장 앉혀놓고 시키는 일만 하게 하지
    남궁진이 주인공이 회귀잔걸 모르는데 저런 조언은 당연한거고 바지사장을 바라면 자기를 자르라고 하는거지 조선과 해운의 양대 경영 능력자가 어디 흔한것도 아니고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80 ju******
    작성일
    24.06.17 18:15
    No. 23

    태종 대 에서 술 먹고 놀다 실족사 시킵시다. 남 궁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난의향기
    작성일
    24.06.17 18:38
    No. 24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독고구패2
    작성일
    24.06.17 19:06
    No. 25

    저정도로 강단있게 오너에게 자기 생각을 말할수있는 분 만나기 어렵습니다 남궁 저분은 참 멋진 동반자인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다비드7
    작성일
    24.06.17 21:45
    No. 26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청은이
    작성일
    24.06.19 13:57
    No. 27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태극산수
    작성일
    24.06.19 21:15
    No. 28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fr*****
    작성일
    24.06.20 21:00
    No. 29

    재미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재벌이 반도체 전쟁을 기다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해 주신 분들입니다. 24.05.27 524 0 -
공지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24.05.09 941 0 -
공지 연재시간은 오후 6시입니다. 24.05.08 25,783 0 -
56 56. 닉슨 쇼크 2 NEW +34 17시간 전 5,021 201 14쪽
55 55. 닉슨 쇼크 1 +26 24.06.26 7,103 257 12쪽
54 54. 리처드 닉슨 +28 24.06.25 7,679 288 13쪽
53 53. 비디오 게임의 여명기 +23 24.06.24 8,019 295 12쪽
52 52. 비디오 게임의 아버지 +33 24.06.23 8,601 320 13쪽
51 51. 게리 킬달 +31 24.06.22 9,015 309 13쪽
50 50. CPU +20 24.06.21 9,332 308 13쪽
49 49. 새로운 기계들 +23 24.06.20 9,696 356 13쪽
48 48. 블루리본 스포츠 +25 24.06.19 9,855 335 13쪽
47 47. 쿼츠 혁명 +38 24.06.18 10,075 349 13쪽
46 46. 수에즈 봉쇄 2 +27 24.06.17 10,184 356 13쪽
» 45. 수에즈 봉쇄 1 +29 24.06.16 10,352 310 13쪽
44 44. 베트남 전쟁 2 +24 24.06.15 10,528 350 13쪽
43 43. 베트남 전쟁 1 +24 24.06.14 10,545 340 14쪽
42 42. 도쿄 올림픽 +20 24.06.13 10,889 301 12쪽
41 41. 세계시장 +31 24.06.12 11,333 318 14쪽
40 40. 컴퓨터 전쟁 +28 24.06.11 11,235 367 13쪽
39 39. IBM SYSTEM/360 +25 24.06.10 11,155 328 14쪽
38 38. 다가오는 전쟁의 그림자 +23 24.06.09 11,548 334 13쪽
37 37. 목재와 합판 +19 24.06.08 11,241 309 12쪽
36 36. 컨테이너 +19 24.06.07 11,211 330 13쪽
35 35. DRAM +19 24.06.06 11,430 349 12쪽
34 34. 무어의 법칙 +21 24.06.05 11,524 335 12쪽
33 33. 트랜지스터와 TTL +22 24.06.04 11,965 342 13쪽
32 32. 화폐개혁 +30 24.06.03 12,157 352 13쪽
31 31. 문어발을 만드는 이유   +37 24.06.02 12,462 336 12쪽
30 30. 한국의 산업혁명 3 +35 24.06.01 12,739 343 13쪽
29 29. 한국의 산업혁명 2 +25 24.05.31 12,899 347 12쪽
28 28. 한국의 산업혁명 1 +29 24.05.30 12,895 370 13쪽
27 27. 코스코(KOSCO) +21 24.05.29 12,742 351 13쪽
26 26. 보이지 않는 위험 +24 24.05.28 13,000 363 13쪽
25 25. 아시아 시장 +19 24.05.27 13,112 366 12쪽
24 24. 워키토키 +20 24.05.26 13,018 389 14쪽
23 23. 우주에서 돈이 쏟아져 내린다. +19 24.05.25 13,379 360 13쪽
22 22. MOSFET +27 24.05.24 13,224 351 12쪽
21 21. 1959년의 사정 +13 24.05.23 13,501 345 12쪽
20 20. 다시 미국으로 +17 24.05.22 13,464 357 13쪽
19 19. 대한조선공사 +28 24.05.21 13,706 338 13쪽
18 18. 가발 +18 24.05.20 13,490 352 13쪽
17 17. 전자계산기, 세탁기, 냉장고 +21 24.05.19 13,981 349 12쪽
16 16. 동해 시멘트 +29 24.05.18 14,104 357 13쪽
15 15. 한국에서 2 +18 24.05.17 14,257 359 13쪽
14 14. 한국에서 1 +19 24.05.16 14,425 361 13쪽
13 13. 트랜지스터라디오 +20 24.05.15 14,468 351 13쪽
12 12. 실리콘에 도전하다. +28 24.05.14 14,541 376 13쪽
11 11. 공군의 요구 +17 24.05.13 14,644 378 13쪽
10 10. 뱅가드 로켓과 주노 로켓 2 +22 24.05.13 14,506 357 13쪽
9 9. Programmed Data Processor +14 24.05.12 14,819 361 13쪽
8 8. 뱅가드 로켓과 주노 로켓 1 +15 24.05.11 15,129 380 13쪽
7 7. Digital Equipment Corporation +11 24.05.10 15,350 372 13쪽
6 6. 스푸트니크 쇼크 +7 24.05.10 15,612 353 12쪽
5 5. 큐브 컴퍼니 +13 24.05.09 15,855 389 12쪽
4 4. 뭘 해도 종잣돈은 필요하다. +16 24.05.09 16,458 358 13쪽
3 3. 유학생이 지식을 숨김 +20 24.05.08 17,322 376 13쪽
2 2. 이제 전쟁은 끝났다. +28 24.05.08 18,869 352 13쪽
1 1. 아직 전쟁도 안 끝났다. +25 24.05.08 26,660 38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