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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이 반도체 전쟁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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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천천
작품등록일 :
2024.05.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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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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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뱅가드 로켓과 주노 로켓 1

DUMMY

재벌이 반도체 전쟁을 기다림


8. 뱅가드 로켓과 주노 로켓 1


빌 모건은 자식의 칭찬이라도 들은 것처럼 대령이 나를 보고 놀라는 모습에 기뻐하면서 계속 말을 이었다.


“어떤가 대령, 신우의 말에 특별히 거짓은 없는가?”


대령은 바로 정신을 추스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부품을 말대로 쓴다면 저 가격이 나오는 건 사실입니다. 대략 부품 가격만 20만 달러 가까이 나올 거 같군요.”


내가 말했다.


“거기다 컴퓨터를 설치할 트럭을 개조하는 비용, 자동차에 탑재된 발전기로는 어림도 없어서 외부 발전기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 발전기 비용 그리고 우리 특허와 개발 비용 등이 포함되면 결코 비싼 게 아냐. 이 정도 성능의 컴퓨터라면 어딜 가도 백만 달러는 줘야 할 걸.”


빌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네 말대로 이 컴퓨터의 가격이 40만 달러라는 건 인정하마. 하지만 그 가격을 인정한다고 해서 반드시 너희가 만든 컴퓨터를 산다는 이야기는 아니야. 아무리 시누 네 요청이라고 해도 내가 맘대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그러니 구매 결정에 대해서는 확답을 줄 수 없고 결정한다고 해도 시간이 좀 걸린단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스푸트니크가 뜬지 아직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미 육군도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고 있어서 당장 구매 결정이 떨어질 사항은 아니다.


빌은 나와 정말 친하고 어떻게든 나에게 뭐 하나라도 더 주려고 애쓰는 사람이지만 이런 일에 자기 권력을 사용해서 사적인 정을 처리할 살람은 아니다. 그렇게 단순한 사람이었다면 미 육군에서 중장 계급을 달 수 없다.


“구매 위원회에 일단 요청은 넣어두겠는데 아마 결정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거다. 길면 몇 달이 걸릴지도 몰라.”


40만 달러짜리 계약이라면 아무리 미 육군이라도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지금 미 정부와 대통령 아이젠하워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져 앞으로 이쪽으로 예산이 어마어마하게 떨어진다.


당장 미국의 상처입은 자존심은 정권의 안위를 결정할 수 있는 사인었고 그게 아니라도 안보 문제만해도 미국의 코 앞에 위기가 닥쳐와 있었다.


아이크는 정권의 안위 이전에 이런 안보 위기를 깨닫지 못할 사람이 아니다.


빌도 이 사실을 깨닫고 있는지 이 컴퓨터 구매 이야기를 끝낸 뒤 켄 올슨과 웨슬리 클라크 두 사람에게 말했다.


“일단 그놈의 스푸트니크인지 뭔지 때문에 미군도 발등에 불이 떨어져 지금 곳곳에서 회의가 열리고 있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니 어쩌면 내일 당장 구매 허락이 떨어질지도 모르니까 오늘 하루는 워싱턴에서 묵고 가시는 게 어떻겠소?”


켄 올슨이 말했다.


“그럼 호텔을 잡고 묵을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호텔이 있을까요?”


“아이고, 신우가 워싱턴으로 왔는데 어떻게 호텔에 묵게 하겠소. 내 아내도 신우를 무척 보고 싶어 하니까 오늘은 우리 집에 묵는 게 어떻겠소?”


두 사람은 약간 이야기를 나눈 뒤 그렇게 하기로 응낙했다.


내가 빌의 집에서 자고 가기로 이야기가 끝나자 빌이 본격적인 질문을 시작했다.


“신우 너는 이제 지금 미국이 제일 먼저 뭘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일단 제일 먼저 로켓부터 개발해야지. 본격적인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 계획부터 시작해야 할 걸. 그리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까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의 개발이 먼저 필요할지도 몰라. 아, 이건 어쩌면 이미 개발되었을 수도 있겠네. 혹시 개발되어 있어?”


“그건 국방 기밀이라 말해 줄 수 없어. 그러니까 네가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해 봐.”


“일단 핵무기의 소형화가 무조건 필요해. 탄도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걸로 말이야. 그리고 탄도미사일 잠수함도 반드시 새로 개발해야 해. 가능하다면 원자력 엔진으로.”


“그러니까 물개 놈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거지?”


“육군은 물개와 싸우는 건 공군에게 넘기고 이제 상호 협력으로 나가야 할 거야.”


나와 함께 온 두 사람이나 대령 그리고 빌의 비서까지 우리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빌이 그 모습을 보고 껄껄 웃으며 말했다.


“신우가 천재라는 건 다들 겪어 보셨을 테니 너무 놀라지 마시오. 이런 이야기는 한국에서도 몇 번이나 나눴고 사실 내 승진에는 신우의 도움도 있었다오. 신우가 말해 준 미래 전략을 정리해서 보고했더니 날 이렇게 중장으로 진급시켜서 국방성으로 부르지 않겠소.”


빌의 이야기는 일부는 사실이다. 다만 순전히 내 덕으로만 승진한 건 아니고 본인의 능력도 대단한 사람이다.


한국전쟁에서 100만이 넘는 한국군과 연합군의 보급을 책임진 사람으로 이런 행정 능력에서 있어서는 정말 비범하고 전략적 사고도 비범한 데가 있었다. 그러니 학교도 안 들어간 한국 꼬마가 이야기한 미래전 양상에 대한 힌트만으로 그걸 정리해서 보고서를 만들 수 있었다.


빌은 다시 내게 계속 말하게 했다.


“그러니까 이제 미국의 전략적 핵무기는 셋으로 나뉘어야 해. 첫 번째는 미 공군의 전략 폭격기, 두 번째는 해군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세 번째는 미국 본토에서 바로 소련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물개 놈들이 설치는 건 반갑지 않지만 어쩔 수 없겠군. 그럼 미 지상군이나 해군 항모전단의 효용은 사라지는 건가?”


“그건 아니라고 봐. 당장 한국전쟁에서는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고 지상군이 싸웠고 또 해군 항모전단의 도움을 엄청나게 받았잖아. 한국전 같은 국지전은 세계 어디에서 벌어질 수 있고 그럴 때는 미 육군의 지상군과 해군의 항모전단이 나서야지.”


“그나저나 소련 놈들을 완전히 없애 버릴 방법은 없는 건가?”


“그런 생각 자체를 이제 포기해야지. 소련의 로켓이 우주로 나간 이상 소련의 군사 기술이 특정 부분에서는 미국을 앞서거나 비등한 수준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핵전쟁이 상호확증파괴(MAD: Mutually Assured Destruction)라는 점을 인지하고 대전략을 짜야지.”


“잠깐 상호확증파괴라고?”


“응, 미쳤다는 뜻으로 MAD에 맞춰서 만든 단어야. 어때 괜찮은 단어 같아?”


“상호확증파괴, MAD 이거 입에 짝 달라붙는데, 이거 내가 좀 사용해도 될까? 물론 네가 만든 말이라는 건 붙이고.”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아. 그게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무슨 상관이겠어. 다만 이건 핵이 전쟁 억지력으로 작용하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거지 핵무기의 확산 전쟁을 억제한다는 뜻은 아니야.”


“그렇군, 이건 닥쳐온 현실이지 이게 수단이 될 수는 없다는 얘기구나.”


우리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이제 얘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못 알아듣겠다는 표정을 지었고 빌과 나는 대화를 중단했다.


빌이 웃으며 사과했다.


“미안하오, 신우와 있으면 예전부터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만 오늘의 주제는 다른 이야기라는 걸 까먹어 버렸소.”


옆에서 듣고 있던 비서가 어이없다는 얼굴로 말했다.


“시누가 한국에 있을 때면 올해가 아니라는 얘기입니까?”


“다섯 살 때였나 여섯 살 때였나? 하여간 내 서재에 있는 군사 서적을 전부 읽더니 나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됐지. 난 그때 타고난 천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사람들이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보면서 빌은 책상 서랍을 열고 큐브를 꺼내며 말했다.


“이건 정말 못 맞추겠던데 다시 좀 맞춰 줄래?”


내가 큐브를 다시 맞춰 주자 그걸 서랍에 집어넣고 말했다.


“네가 천재라는 걸 안 믿는 사람에게는 이걸 보여주면서 이 큐브를 발명한 애라고 말하면 잘 통하더군. 그나저나 이걸로 돈 좀 벌었지?”


나는 대답하지 않고 생글생글 웃는 표정만 지었고 빌은 뻔하다는 듯 말했다.


“그럼 그렇지, 우리 스크루지 꼬마 천재께서 돈을 안 벌었을리가 있나.”


우리는 이야기를 마치고 빌의 비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빌의 집으로 가 빌의 아내인 엘리 모건을 만났다.


“엘리.”


내가 엘리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 가자 마당에서 기다리던 엘리가 팔을 활짝 벌려 나를 안으며 말했다.


“오 신우야, 보내준 큐브는 잘 받았단다. 주위에서 정말 어린애가 만들었냐고 칭찬이 자자하지 뭐니.”


오랜만에 엘리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엘리는 빌이 나를 찾는 전화라면서 전화를 바꿔주었고 빌이 전화 안에서 소리쳤다.


“차를 보낼 테니까 당장 다시 와서 제품 설명을 좀 해줘야겠어.”


우리를 태워다주고 도로 돌아갔던 비서가 다시 차를 몰고 왔다.


우리가 급히 국방성으로 들어 가자 빌이 직접 나와 있다가 다른 방으로 데려가며 말했다.


“아이크가 육군 대신 해군에게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어. 당장 높은 분이 급하게 돼 버렸어.”


중장이 높은 분이라고 하면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빌이 이끄는대로 따라 들어가자 맨 앞자리에 별 4개를 단 사람이 앉아 있었고 그 외에도 그의 주위에 별 4개가 또 한 명 더 있었고 별 3개가 2명 더 있었다.


맨 앞에 앉은 별 4개가 말했다.


“육군 참모총장 맥스웰 테일러일세.”


나를 따라온 켄 올슨과 웨슬리 클라크는 휘황찬란한 별들의 위엄에 눌려 대답도 잘 못했고 결국 내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


빌이 자리에 앉으면서 설명했다.


“스푸트니크에 대항해서 미국도 로켓을 발사하기로 했는데 아이크가 해군에게 우선권을 줘 버렸어. 이대로라면 미 육군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돼 버려서 네가 이야기했던 대전략을 설명했더니 맥스가 널 꼭 보고 싶다고 하는구나.”


맥스는 맥스웰 테일러 대장의 애칭이었다.


“우리는 일개 과학자라서 이런 정치적인 문제에는 어떻게 답변을 드릴 수 없어요.”


맥스웰 테일러 대장이 자상하게 말했다.


“아니 정치적 문제를 묻자고 널 부른 게 아니란다. 우리는 아이크가 왜 해군에게 우선권을 줬는지도 알고 있고 그의 정치적 입장도 이해하고 있어. 다만 해군에 이어 우리 육군도 로켓을 발사해야 하는데 이게 실패하면 진짜 문제가 커질 수 있어서 널 부른 거란다.”


전생의 기억에 의하면 이때 미 해군은 뱅가드 로켓을 발사하고 미 육군은 주노(Juno) 로켓을 발사하게 된다. 이때 해군의 뱅가드가 발사 직후 바로 폭발해 버린 일은 너무나 유명했다. 다행히 육군의 주노 로켓은 발사에 성공해서 인공위성 익스플로러를 띄우는 데 성공한다.


내가 회귀한 덕분에 역사가 조금씩 바뀌고는 있을 테니 이번에도 뱅가드 로켓이 전생처럼 폭발할지는 알 수 없었다.


테일러 대장이 계속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로켓 발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면 뭐든지 필요하게 되었어. 빌에게 들은 얘기를 기술자들에게 말하니 너희들 말한 물건이 실제로 있다면 엄청난 도움이 될 거라고 하더구나. 지금 육군이 네게 주문하면 언제쯤 컴퓨터가 완성될 수 있겠니?”


그러니까 나를 부른 목적은 주노 로켓의 발사에 도움이 될 만한 건 뭐든지 끌어오겠다는 의사였다.


나는 고개를 돌려 켄 올슨과 웨슬리 클라크의 얼굴을 바라본 뒤 테일러 장군에게 말했다.


“육군 로켓의 발사는 언제로 예정되어 있죠?”


“아마 내년 1월에 발사될 거 같구나.”


“컴퓨터를 완성한 뒤에 소프트웨어를 짜고 기술자들과 함께 사용법을 숙지하려면 한 달은 걸릴 테니 그럼 실제로 제작에 필요한 시간은 한 달 정도네요.”


테일러 장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관련 기술 장교들에게 물어보니 범용 컴퓨터의 제작에는 최소 1년, 너희들이 말한 컴퓨터 정도라도 6개월은 걸릴 거라고 말했는데 한 달 안에 가능하겠니?”


“지금 우리는 내년까지 MIT에 TX-2 컴퓨터를 완성해서 납품하기로 되어 있어요. 그러니 먼저 MIT에 연락해서 컴퓨터의 완성 기한을 늘려주시고 또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 연락해서 우리가 주문하는 제품을 최우선으로 처리해 주세요. 그리고 현재 우리들 만으로 그 시간 안에 제작하는 건 불가능하니까 인센티브를 늘려서 50만 달러를 선지급해 주세요. 그럼 한 달 안에 가능할 거예요.”


내 뒤에 있던 웨슬리 클라크가 끼어들었다.


“아니 그래도 한 달 안에 과연 가능할까?”


켄 올슨이 말했다.


“잠을 줄이고 하루 대부분을 투입하고 또 사람을 더 부르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


그 뒤에 몇 명의 기술자 이름을 말했다.


웨슬리가 고개를 저었다.


“걔들도 다 자기 일이 있잖아?”


내가 테일러 장군에게 말했다.


“들으셨죠. 저 사람들은 전부 MIT 쪽 기술자인데 급하게 저들도 우리 작업에 합류할 수 있게 MIT에 연락해 주세요.”


“좋아 내가 직접 MIT에 전화를 해서 양해를 구하마. 그리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서도 바로 부품 공급이 가능하도록 양해를 구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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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트랜지스터와 TTL +19 24.06.04 9,253 281 13쪽
32 32. 화폐개혁 +28 24.06.03 9,461 289 13쪽
31 31. 문어발을 만드는 이유   +33 24.06.02 9,756 277 12쪽
30 30. 한국의 산업혁명 3 +29 24.06.01 10,095 285 13쪽
29 29. 한국의 산업혁명 2 +22 24.05.31 10,265 284 12쪽
28 28. 한국의 산업혁명 1 +27 24.05.30 10,256 308 13쪽
27 27. 코스코(KOSCO) +20 24.05.29 10,147 289 13쪽
26 26. 보이지 않는 위험 +23 24.05.28 10,370 298 13쪽
25 25. 아시아 시장 +18 24.05.27 10,488 305 12쪽
24 24. 워키토키 +18 24.05.26 10,383 3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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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MOSFET +26 24.05.24 10,593 29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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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다시 미국으로 +16 24.05.22 10,804 29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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