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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이 반도체 전쟁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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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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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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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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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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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문어발을 만드는 이유  

DUMMY

재벌이 반도체 전쟁을 기다림


31. 문어발을 만드는 이유


나와 김철재는 함께 홍콩으로 가서 배를 구입하기로 했다. 물론 경호원이 여럿 있어서 신변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비행기를 처음 타본다는 김철재와 함께 수영으로 가자 여객기를 탈 걸로 예상했던 김철재는 내 전용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놀란 그를 달랬다.


“미국에 있는 큐브 본사의 전용기예요. 제가 그 회사와 깊은 관계자라 이번에 전용기를 빌려줬어요.”


김철재는 놀란 눈으로 비행기를 계속 바라보았다. 김철재는 개인이나 회사 전용 비행기를 보유한다는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큐브가 내 소유의 회사라는 사실은 극비사항이다. 큐브가 내 소유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한국에는 부모님뿐이고 미국에도 빌 모건 부부와 내 법적 후견자인 제임스 케인 부부, 그리고 큐브의 사장 고든 카파와 DEC의 핵심 인력 몇 명 정도가 전부다.


그들 외에는 미국 법무성이나 백악관 핵심 인물 정도는 실상을 알고 있겠지만 그들이 이 비밀을 외부로 누설할 위험은 거의 없었다.


그들 모두 후진국 출신인 내가 큐브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졌을 때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다.


막말로 한국 군사정부에서 강제로 빼앗으려 들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에도 없었고 그 외에도 위험은 많은데 너무 어린 나이에 거대한 부를 소유하고 있으면 위험은 무조건 따라붙는다.


빌 모건과 짐 케인부터 시작해서 DEC의 사람들 그리고 큐브 CEO 고든까지 전부 내게 경호원을 항상 대동할 것을 권고했고 이미 뛰어난 경호 인력을 내 주위에 배치했다.


그들은 검은 양복을 입고 내 주위를 감싸고 있는 건 아니고 평범한 회사원이나 사업가 행세를 하며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덕분에 당장 눈앞의 김철재도 내 주위의 덩치 좋은 백인들을 내 경호원이 아니라 미국 큐브의 직원으로 알고 있었다.


“철재 씨는 홍콩에 가 본 적 있으세요?”


김철재는 처음에는 어린 내게 존댓말 하는 걸 어색해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


“아뇨, 한 번도 안 가봤습니다. 전 주로 남태평양에서 일했고 중간에 기항지로 일본에 몇 번 가봤습니다.”


이때는 한국인의 외국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는 시절이라 미국에 아무렇게나 드나드는 내가 이상한 거고 일본에라도 가보고 남태평양까지 가 본 김철재의 경우도 무척이나 희귀했다.


“홍콩은 세계 최대의 선박 시장 중 하나니까 우리가 찾는 물건도 일본보다 쉽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나도 알아봤는데 일본은 몇 년 전부터 원양어업 붐이 불어 중고 매물이 잘 없다고 했다. 중고로 풀리는 건 대개 2차대전 이전에 만들었던 낡은 배들이고 그나마도 외국인이나 잘 모르는 사람은 덤터기를 쓰기 십상이라고 했다.


큐브는 라디오와 무전기 판매의 거점으로 홍콩에도 지부를 두었고 지사장이 나와서 나를 맞이했다. 이들은 내가 큐브의 주인이라는 건 몰라도 내가 유명한 3X3 큐브 흔히 MIT 큐브라고 불리는 물건의 발명자로 큐브의 핵심 관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알고 있었다. 당장 큐브의 첫 번째 상품이 바로 MIT 큐브 아닌가.


지사장은 나에게 홍콩의 유대인 선박 브로커를 소개했다.


“유대인이지만 사기꾼은 아닙니다. 대량으로 매입하면 할인도 좀 해줄 겁니다.”


우리는 브로커가 안내하는 대로 선박을 보러 갔으나 마음에 드는 물건이 처음부터 바로 나오지는 않았다.


이것저것 둘러 보면서 김철재가 투덜거렸다.


“이 사람 낡은 배만 보여주고 있네요. 이렇게 작고 낡은 배는 정말 피곤한데 말입니다.”


내가 영어로 번역해서 말해 주자 브로커가 약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에서 헌 배를 사러 오신 거 아닙니까?”


“아니 어디서 그런 얘길 들었습니까? 우린 500톤 규모의 연승식 어선 최대한 좋은 걸 사러 왔습니다.”


어디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겼는지 몰라도 브로커는 우리가 한국에서 사용할 낡은 선박을 싸게 대량으로 매입하러 왔다고 착각하고 있었고 때문에 싸고 낡은 것만 보여주고 있었다.


그제야 브로커는 우리를 다른 장소로 데려갔고 김철재의 마음에 드는 물건들이 나타났다.


“우와, 이건 내부가 정말 좋네요. 이 정도면 어선이 아니라 상선이라고 해도 되겠어요. 내부도 깨끗하고 엔진도 최신 디젤엔진이고 냉동실 덮개도 좋고요.”


김철재가 마음에 드는 선박들을 고른 뒤 말했다.


“저 작자 지금 수작 부리는 겁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엉터리 물건을 보여줘서 실망하게 만들고 그다음에 제대로 된 물건을 보여줘서 이런 건 귀하다는 인상을 줘서 최대한 값을 올려받으려는 거죠.”


김철재 덕분에 브로커의 수작에 넘어가지 않고 제값에 배를 구할 수 있었으나 원하는 수량을 구하지는 못하고 전부 15척을 구했다.


브로커가 말했다.


“단번에 50척을 구하는 건 런던에나 가야 가능하고 홍콩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아까 보신 수준의 낡은 물건이라면 가능하겠지만 그런 물건을 찾는 게 아니잖습니까. 그렇게 딱 맞는 물건을 원한다면 대만에 한 번 가보세요. 걔네들이 요즘 어선은 잘 만드니까요.”


나는 김철재와 의논한 뒤에 대만으로 날아갔지만 대만에서도 배는 구할 수 없었고 신조선을 문의하자 요즘 일감이 너무 밀려 건조하고 인도하는데 1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럴 바에는 그냥 우리가 영도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게 낫겠네요.”


우리는 홍콩과 대만에서 최신 어선의 도면 몇 장을 구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물론 돈을 주고 산 거다. 이런 걸 누가 공짜로 주겠나.


영도 조선소는 작기는 해도 설계실이 있었고 마침 내가 주문했던 5천 톤 상선도 거의 완공되었는지라 홍콩과 대만에서 구해온 도면을 바탕으로 김철재의 몇 가지 주문을 더한 어선 설계도가 만들어졌다.


첫 번째로 만들어 본 물건이 괜찮다는 게 확인된 이후 같은 모델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김철재는 홍콩에서 어선 15척의 선장과 항해사를 수산대학 동문들 중에서 구하고 선원을 모집한 뒤 훈련에 들어갔다.


“이런 건 오로지 반복 훈련이 최고입니다. 모처럼 좋은 배를 받았는데 사고가 나면 안 되잖습니까. 출항 전까지 계속 반복 훈련으로 눈 감고도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1달 뒤 김철재는 15척의 대선단을 이끌로 남태평양으로 떠났고 나는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이제 수산회사도 만들었으니 우리도 본격적인 식품 산업을 해보는 게 어때?”


아빠가 떨떠름한 얼굴로 말했다.


“또 다른 사업을 벌이자고?”


“수산을 시작했으니까 식품도 해야지.”


“김철재가 잡을 참치는 전부 그쪽 회사에 납품하기로 하고 여기까지 가져오지는 않을 거잖아.”


“나도 알아봤는데 어장이 남태평양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 인도양도 있고 남미에서 오징어도 잡을 수 있어.”


“오징어? 오징어는 우리 바다에도 많아. 오징어 가격 얼마 한다고 그걸 거기까지 가서 잡아와.”


내가 회귀한 뒤 놀란 것 가운데 하나가 오징어가 정말 싸다는 점이었다. 지독하게 가난한 이 시대 사람들도 오징어 정도는 쉽게 사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 동네는 우리보다 훨씬 큰 오징어가 널려 있는데 그거 잡아다가 사료를 만들어도 되겠더라고.”


21세기 사람들이 들으면 천인공노할 오징어를 사료화하는 계획까지 말해도 아빠는 피식 웃었다.


“그게 기름값은 나오겠니?”


“그렇게 싫으면 그냥 통조림 공장이라도 만들자고 솔직히 통조림 공장 정도는 만들어도 되잖아.”


“진작 그렇게 통조림 공장을 만들자고 해야지. 오징어는 먹는 사람이 없어서 안 팔릴지 몰라도 다른 생선은 외국으로 수출도 될 거니까 통조림 공장은 괜찮지. 근데 갑자기 먹을 거 얘길 해서 배가 고프네 오늘은 뭐 시켜 먹을까? 그 짜장면이라는 거 맛있던데. 우동도 맛있고.”


“잠깐만 내가 일본에서 사온 게 있으니까 그걸 먹어.”


나는 바로 회사 주방으로 가 냄비를 꺼내서 며칠 전 김철재와 함께 일본으로 갔을 때 사온 라면을 끓였다.


라면 끓이는 냄새를 맡자 아빠가 물었다.


“이건 무슨 냄새니?”


“라면이라는 거야. 일본에서 최근에 새로 나왔대.”


내가 직접 라면을 끓인 뒤 아빠 몫을 주자 아빠가 먹으면서 말했다.


“이젠 국수도 이렇게 만들어 파는구나. 일반 국수와는 맛이 완전히 다른데 이건 어떻게 만드는 거야?”


“면을 먼저 기름에 튀겨서 만드는 거야. 어때 맛이 괜찮아?”


“이거 꽤 맛있네.”


“잠깐 기다려봐.”


나는 재빨리 아빠의 라면 그릇에 고추기름을 조금 넣었다.


“어라, 이렇게 먹으니까 매콤한 게 훨씬 맛있는데. 방금 넣은 그건 뭐야,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아닌데?”


“고추기름이야. 고추에서 기름을 짠 게 아니고 고추를 기름에 넣고 매운맛을 짜낸 거야.”


“넌 정말 희한한 걸 많이도 알고 있네. 근데 이 라면이라는 걸 우리가 만들자, 이거지?”


아빠도 이제 척하면 척이다.


“응, 우리도 이제 이 라면을 만들어서 팔자고. 근데 국물맛이 좀 별로였잖아. 그러니까 국물 맛은 좀 보강해야 해.”


“아니 이전 국물맛도 맛있었는데 이후에 고추기름을 넣으니까 더 맛있었어.”


“방금은 고추기름이 있으니까 고추기름을 넣은 거고 그것보다는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을 넣으면 돼.”


“괜찮긴 한데 이거 만들 수는 있어? 일본에서도 얼마 전에 나온 거라며. 특허가 안 걸려?”


“국수를 기름에 튀기는 건 중국에서 옛날부터 먹던 방식이라서 특허 문제는 신경 안 써도 돼. 다만 이거 만드는 기계는 일본에서 사 와야지.”


“그러니까 통조림도 만들고 이 라면이라는 것도 만들고 종합식품 회사를 만들자 이건데. 솔직히 한국은 가난해서 통조림도 거의 안 팔려. 그래서 사실 한국에서 만드는 통조림은 군납을 빼면 대부분 외국에 수출하고있어. 통조림도 그런데 아무리 맛있는 국수라고 해도 라면이라는 게 과연 팔릴까?”


“한국도 몇 년 전에 비하면 형편이 나아졌고 맛만 있으면 라면 정도는 충분히 팔릴 거야. 그리고 하는 김에 애들 과자도 좀 만들고.”


“네가 고집을 피워서 하겠다고 한 게 실패한 적이 없기는 하니까 회사를 만들기는 하겠는데 그래도 욕심 때문에 일을 너무 벌이면 안 된다는 거 명심해. 사람이든 회사든 잘하는 거 한 가지를 진득하게 해야지 이것저것 하려는 팔방미인은 실제로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아빠의 우려가 뭔지는 알고 있다. 실제 8, 90년대에도 문어발 재벌을 비판하며 그런 얘기가 많이 나왔었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보면 사람들의 주장과 달리 전문기업보다 문어발 기업이 훨씬 많이 살아남았다. 실제로 전문기업을 주장했던 기업은 확장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제자리에 머물거나 시장에서 탈락해 버리는 데 비해 마구잡이로 확장한 기업이 오히려 그 확장 때문에 살아남는 경우가 많았다.


냉혹한 시장경제의 세계는 강한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 것이다.


한국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경제 아래에서는 전문성 강화보다 문어발처럼 외형을 불리는 게 훨씬 중요하다.


더구나 나는 미래정보까지 가지고 있으니 더욱 그렇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발을 뻗쳐놓고, 내가 먹을 거라고 침을 발라 놓고 여긴 내 구역이라고 미리 선을 그려두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가 더 있는데 바로 몇 년 안에 벌어질 베트남 전쟁이다. 남이 피를 흘리는 전쟁에서 돈을 번다는 게 그다지 내키는 일은 아니지만 그게 바로 경제인의 사명이기도 하다.


베트남 전쟁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 오고 있으니 나도 여기에 한 발 걸치려면 지금부터 최대한 많이 준비해 두어야 한다.


아빠에게 건설회사를 만들고 최대한 외형을 확장하게 했던 것도 바로 베트남 전쟁에 한발 걸치기 위해서였다.


내가 시멘트 공장을 무리할 정도로 확장하고 석유화학 공장을 서두르는 것도 같은 이유다. 식품공장을 서두르는 이유가 같다.


우리가 먼저 급히 전쟁에 필요한 물자의 생산능력을 보여줘야 미국으로부터 주문을 받을 수 있다.


시멘트, 화학제품, 각종 식품, 건설 용역 등이 현재 우리가 베트남 전쟁에 공급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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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 베트남 전쟁 1 +24 24.06.14 10,539 340 14쪽
42 42. 도쿄 올림픽 +20 24.06.13 10,883 301 12쪽
41 41. 세계시장 +31 24.06.12 11,328 318 14쪽
40 40. 컴퓨터 전쟁 +28 24.06.11 11,230 36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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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 다가오는 전쟁의 그림자 +23 24.06.09 11,537 334 13쪽
37 37. 목재와 합판 +19 24.06.08 11,231 30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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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DRAM +19 24.06.06 11,416 349 12쪽
34 34. 무어의 법칙 +21 24.06.05 11,510 335 12쪽
33 33. 트랜지스터와 TTL +22 24.06.04 11,954 342 13쪽
32 32. 화폐개혁 +30 24.06.03 12,144 352 13쪽
» 31. 문어발을 만드는 이유   +37 24.06.02 12,448 336 12쪽
30 30. 한국의 산업혁명 3 +35 24.06.01 12,732 343 13쪽
29 29. 한국의 산업혁명 2 +25 24.05.31 12,892 347 12쪽
28 28. 한국의 산업혁명 1 +29 24.05.30 12,890 370 13쪽
27 27. 코스코(KOSCO) +21 24.05.29 12,738 3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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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다시 미국으로 +17 24.05.22 13,460 3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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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뱅가드 로켓과 주노 로켓 1 +15 24.05.11 15,121 380 13쪽
7 7. Digital Equipment Corporation +11 24.05.10 15,340 372 13쪽
6 6. 스푸트니크 쇼크 +7 24.05.10 15,602 353 12쪽
5 5. 큐브 컴퍼니 +13 24.05.09 15,844 389 12쪽
4 4. 뭘 해도 종잣돈은 필요하다. +16 24.05.09 16,448 358 13쪽
3 3. 유학생이 지식을 숨김 +20 24.05.08 17,308 3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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