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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칰의 이야기

남만야수왕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와사비칰
작품등록일 :
2022.05.11 22:17
최근연재일 :
2022.08.31 08:38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8,219
추천수 :
139
글자수 :
263,461

작성
22.05.20 22:59
조회
315
추천
6
글자
11쪽

첫 비무 - 선발제인(先發制人)

DUMMY

"만야지세권(萬野之勢拳)은 비무를 통해 숙달하도록 한다. 맹저, 올돌휘. 너희부터 나와서 내공은 사용하지 말고 한 초식씩 교환해라. 맞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많이 맞아봐야 잘 때리는 법도 알게 된다."


어제 벌어진 소동에 대해서 알게 된 무진은 본래라면 충분한 연습 뒤에 치를 예정이었던 비무를 갑작스레 앞당겼다. 하지만 대련장 위로 불려나와 배운 기술들을 타인에게 처음 사용해보는 아이들은 그저 딱딱하게 굳어있을 뿐이다.


"우리 왕모(王母)님도 너희들 보다는 잘 싸우신다! 정신 차려!"


그제야 자세를 다잡는 아이들. 무진은 일초식부터 마지막 칠초식까지 시연하게 하고 미흡한 부분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고서 다시 내려보내 주었다. 그렇게 천천히 열다섯 쌍의 아이가 순서를 마치자 그는 오늘의 주인공들을 호명했다.


"반웅, 맹웅! 이번에는 너희 차례다."


무진이 고대하던 마지막 순서가 다가왔다. 타고난 재능이 특출난 맹웅은 동기들 중에서 명실상부 일등이고 시작점 자체가 늦은 반웅은 꼴찌다. 성인과 아이의 완력 차이만큼 실력이 벌어져 있는 두 아이라면 그가 무리하게 비무를 앞당긴 목적에 걸맞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무진의 목적은 반웅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반웅이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닫고 무공에 정진하길 바랄 뿐. 물론 그 과정에서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반웅의 선천지기에 대한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이다.


"그럼 한 수 부탁해."

"한 수 부탁할게."


마주선 두 아이의 포권지례가 비무의 시작을 알린다. 같은 침상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티엔과 아침을 먹으며 묵은 감정을 털어낸 두 아이지만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것을 주저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실력에 자신이 있는 맹웅이 선공에 나섰다.


"일초식 탐화봉권(探花蜂拳)"


꽃을 탐하는 벌처럼 궤도를 바꾸며 다가오는 주먹을 간신히 피한 반웅은 목덜미가 서늘하다. 마지막에 맹웅이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면 아마 얼굴에 직격하고 말았을 것이다.


반웅은 곧이어 같은 초식으로 반격에 나서지만 벌은커녕 날파리의 움직임 같다. 맹웅은 그런 주먹에 일부러 맞은 뒤 아픈 척을 하니, 가히 농락에 가까울 지경이다. 이런 추태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무진은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다음 초식부터는 제대로 해라. 비무에서 그런 태도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는지 맹웅은 날카로운 안광을 뿜어내며 상대를 바라본다. 그는 더 이상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을 것이다.


“이초식 야서등권(野鼠登拳)”


반웅의 사각에 들어서기 위해 자세를 낮추면서 아래로 잽싸게 파고든 맹웅. 그의 주먹이 들에서 튀어나오는 두더지처럼 솟아올라 반웅의 아래턱에 직격한다. 충격이 내부로 전달되면서 머릿속이 진탕이 된 반웅. 그의 몸이 앞뒤로 연신 흔들린다.


몸에 대한 통제를 잃은 반웅의 반격은 주정뱅이의 춤사위처럼 느리고 흐물거렸다. 옆으로 간단히 물러서면서 피한 맹웅과는 다르게 공격에 실패한 반웅은 바닥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숨을 고르고 있다.


‘근성은 그나마 쓸만하구나.’


반웅의 비틀거리는 모습에도 무진은 묵묵히 다음 초식을 재촉했다. 이에 당황한 맹웅은 자세를 풀고 다시금 사부의 의사를 확인했다.


“반웅은 이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계속해야만 합니까.”


“전장에는 자비가 없다. 마지막 초식까지 진행하고 쉬어라.”


맹웅은 일방적인 폭력을 요구하는 무진의 진의를 조심스레 유추해 보았다. 어제의 강휘처럼 반웅을 훈계하고 싶어서 자신을 이용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애초에 일등인 자신과 꼴찌인 반웅을 붙여 놓았다는 점부터 이상한 일이다. 맹웅은 이 무의미한 광대짓을 계속할 생각이 없었다.


‘녀석, 제법 귀여운 꾀를 부리는구나. 오히려 바라던 바였다만.’


맹웅은 신속하게 비무를 끝내기 위해서 몰래 내공을 끌어올렸다. 어제처럼 일격에 반웅을 기절시킬 수만 있다면 대련을 끝낼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지켜보는 무진이 이런 상황을 오히려 바라고 있었다는 건 알지 못한 채 말이다.


‘미안하다. 이제 그만 쉬어라.’


내공을 담은 삼초식 적응비권(赤鷹飛拳)이 반웅에게 쇄도한다. 마치 한 마리의 붉은 매처럼 날아드는 맹웅의 주먹이 무참히 복부에 파고들자 고깃덩이가 짓눌리는 섬뜩한 감촉이 무진의 손끝을 통해 선명히 전해진다. 다른 수련생 그 누구도 이를 반웅처럼 정통으로 맞는다면 버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고개를 돌린 맹웅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반웅! 대체 왜 쓰러지지 않는거냐!’


각혈을 하면서도 꿋꿋하게 서있는 반웅의 모습에 맹웅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그는 반웅과 무진을 번갈아 보면서 이 비무를 누군가 멈추어 주기를 바랄 뿐이지만 무진은 여기서 끝낼 생각이 없는 듯 하다.


“반웅! 네 차례다!”


무진의 외침에 그대로 주저앉을 뻔했던 반웅이 정신을 차렸다. 마지막 초식까지 무사히 선보인 다른 아이들에 비해 절반도 시연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슴을 후벼 판다. 일곱 개의 초식으로 이루어진 만야지세권은 아직 네 초식이나 남아있다.


하루 이틀 만에 기감을 익히고 몇 번 본 것만으로 초식을 얼추 따라하는 동기들은 분명 반웅과 궤를 달리하는 수재들이었다. 그러니 그들만큼 강해지기 위해선 의지만이라도 그들을 넘어서야 하지 않겠는가. 반웅은 다시 준비 자세를 취했다.


‘조금만 더 견뎌낸다면 선천지기에 대한 그럴싸한 사유를 만들 수 있다. 네 손으로 기회를 쟁취해라. 그리하면 내가 직접 너를 키워주마!’


암굴에서 벌어진 사태 이후로 무진은 반웅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의 몸 상태를 미처 알아채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던 것이다. 철옹성 같은 의지를 지닌 반웅이 작년 최고 수련생을 배출해낸 무진의 가르침을 받는다면 가히 여호첨익(如虎沾翼)일 것이다.


오른팔을 날개처럼 펼친 반웅이 한 발씩 앞으로 내디디며 천천히 저공비행을 시작했다. 비틀거리는 그의 시야 속에서 좌우로 흔들리는 맹웅은 이미 막을 준비를 하고 있다.


세 걸음. 두 걸음. 한 걸음.


드디어 둘의 거리가 좁혀졌다. 터질 것 같은 심장 소리가 반웅의 귀를 타고 뇌리에 울린다. 허나 주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서서히 바닥으로 떨어지는 반웅의 머리. 지금 휘두르면 그의 주먹의 행선지는 순전히 운에 맡겨야 할 것이다.


요동치는 혈관과 전신의 근육들이 그만 포기하라 울부짖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다음은 없다. 피로 점철된 입술 사이로 거친 숨결을 내뱉으며 반웅은 사시나무처럼 떨려오는 손끝에 기운을 집중했다.


'적응...비...권'


초식의 묘리에 따라 그의 손을 떠난 붉은 기운이 허공을 지나 간신히 맹웅의 가슴팍에 닿았다. 초식을 펼쳐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 정도면 무진 사부도 만족하셨을 거다!’


자신이 내지른 주먹에 체중을 싣고 간신히 숨만 쉬고 있는 반웅. 피를 토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반웅의 기백은 누구라도 인정해줄 것이다. 맹웅은 감격스러운 마음에 반웅의 어깨를 강하게 얼싸안았다.


심각한 부상을 입고도 초식을 끝까지 시전해낸 반웅. 그 뜨거운 의지가 관중석에서 이들의 비무를 끝까지 지켜본 아이들의 가슴 속에 불을 지폈다. 모두가 쥐죽은듯이 무진만을 바라보았다.


“맹웅! 네 번째 초식은 언제쯤 보여줄 생각이냐!”


정적을 깬 무진의 말에 아이들은 등골이 오싹해졌다. 상대의 기력이 모두 소진 되었음에도 다음 초식을 선보이라니.


“전장에서 쓰러져도 상대는 멈추지 않는다. 마무리를 지어라.”


싸늘해진 대련장의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진은 위압감을 조성하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언젠가 익혀야할 세상의 이치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기회가 생긴 것 뿐이라 여긴 것이다.


“다음 초식을...”


“더는 못 하겠습니다. 반웅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맹웅이 반웅을 안은 채 거부하자 무진은 코웃음을 치면서 그를 책망했다. 그의 계책이 비로소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더는 못 하겠다? 저렇게 만든 사람이 누구더냐! 분명 내공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를 어기고 더욱 큰 부상을 입힌 것은 바로 너 자신이다!”


무진의 지적에 자신의 실책이 들킨 것을 깨달은 맹웅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반웅에게 처음 손속에 사정을 둔 것도, 그 이후에는 전력으로 임한 것도, 내공을 사용하여 부상을 입힌 것도 모두 자기 자신이다. 하지만 이 비무를 계속할 수는 없다. 맹웅이 마음을 다잡고 무진에게 다시 항의하려는 찰나.


대련장 입구에 티엔이 나타났다.


“애가 더는 못하겠다고 하잖아.”


갑작스레 튀어나와 묵묵히 자리만 지키고 있는 무진을 비난하는 티엔. 암굴에서 벌어졌던 일에 대해 따지기 위해 찾아온 그녀는 그의 수업이 끝나지 않자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무공을 가르쳐야지 전장은 무슨. 애들 꼴은 이게 뭐고.”


이곳저곳 멍이 들어있는 아이들을 본 티엔은 품에서 연고를 꺼내 한 명씩 발라주었다. 하지만 반웅이 보이지 않는다.


그를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녀는 마침내 수련장 위에서 맹웅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반웅을 발견했다. 얼핏 보아도 심각해 보이는 모습에 그녀는 굳은 표정으로 두 아이에게 다가갔다.


“타인의 수업에 관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네 수업은 진즉 끝났어. 헛소리 하지 마.”


조심스레 티엔의 눈치를 살피던 무진이 결국 숨죽이고 지켜보던 아이들을 모두 내보내자 그녀는 곧바로 무진에게 살기를 쏘아 보냈다.


“애 상태가 대체 왜 이 모양이야!”


“...분노로 이성을 잃은 상대와 나눌 대화는 없다. 자세한 얘기는 맹웅에게 들어라.”


오싹한 기운이 전신을 찔러왔지만 무진은 태연히 맹웅에게 설명을 맡긴 뒤 자리에서 벗어났다. 뒤돌아선 그의 얼굴이 어딘가 아쉬워 보인다.


그가 사라진 방향을 째려보기만 하는 티엔. 평소에는 싸우지 못해 안달이 난 무진이 뒤를 보이는 모습에 오히려 신중해진 것이다.


“죄, 죄송합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자신의 팔을 붙잡은 채 울먹이는 맹웅. 티엔은 그를 조용히 안아줄 수밖에 없었다.


‘무진. 대체 무엇을 꾸미고 있는 거냐.’


굳게 다문 티엔의 입에서 피비린내가 난다. 검으로 대화를 나눌 수 없다면 다른 수를 찾을 수 밖에 없다. 비록 그 결과를 예상할 수 없더라도 말이다.


작가의말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발제인 (先發制人) - 남의 꾀를 알아차리고 미리 막아 내는 것


만야지세권(萬野之勢拳) - 만물(야수)의 기운을 담은 권법


탐화봉권(探花蜂拳) - 꽃을 찾은 벌의 움직임을 따라하는 주먹


야서등권(野鼠登拳) - 들판의 두더지가 올라오는 움직임의 주먹


적응비권(赤鷹飛拳) - 붉은 매가 나는 모습을 담은 주먹


여호첨익(如虎沾翼) -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것처럼 기세가 오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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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4 별랑(別狼)
    작성일
    22.08.01 15:19
    No. 1

    연고-> 금창약 이게 더 무협스러운 어휘같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와사비칰
    작성일
    22.08.01 15:28
    No. 2

    좋은 지적이십니다.
    금창약 (金瘡藥) - > 한자를 보면 날붙이/금속으로 인하여 생긴 상처에 바르는 약
    연고 (軟膏) -> 유분과 수분을 섞어 반고체로 만든 약이라는 의미로 사전적 의미를 생각하였으나,
    대부분의 분들께서 보시기에는 이럴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는 했습니다.
    추후 수정본에는 그렇게 기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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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불협화음 (1) 22.07.31 38 1 10쪽
49 북룡폭포에서 벌어진 접전 (3) 22.07.28 50 1 9쪽
48 북룡폭포에서 벌어진 접전 (2) 22.07.26 39 1 9쪽
47 북룡폭포에서 벌어진 접전 (1) 22.07.24 41 1 9쪽
46 적야 노인의 친정댁 (2) 22.07.21 43 1 10쪽
45 적야 노인의 친정댁 (1) 22.07.19 43 1 9쪽
44 망각행승 (2) 22.07.17 45 1 10쪽
43 망각행승 (1) 22.07.14 55 1 10쪽
42 북란성을 떠난 이들 22.07.12 53 1 10쪽
41 진실을 찾아서 (3) 22.07.10 51 1 10쪽
40 진실을 찾아서 (2) 22.07.07 55 1 10쪽
39 진실을 찾아서 (1) 22.07.06 67 1 9쪽
38 거검문의 진짜 소문주 (2) 22.07.05 75 1 10쪽
37 거검문의 진짜 소문주 (1) +2 22.07.04 75 1 10쪽
36 여인을 설득하는 방법 (2) 22.06.29 86 1 9쪽
35 여인을 설득하는 방법 (1) 22.06.28 87 3 10쪽
34 야수신궁의 5대 단체 22.06.28 98 2 10쪽
33 세 번째 시험 - 뜻밖의 기연과 새로운 약조 22.06.27 108 1 10쪽
32 세 번째 시험 - 호랑이 가죽에 남겨진 실마리 22.06.23 90 1 10쪽
31 세 번째 시험 - 다시 도채밀림으로 22.06.22 87 1 10쪽
30 하니 마을의 준예(哈尼儁乂) (2) 22.06.19 100 3 9쪽
29 하니 마을의 준예(哈尼儁乂) (1) 22.06.19 90 1 9쪽
28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 (3) 22.06.19 90 1 10쪽
27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 (2) 22.06.19 90 1 9쪽
26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 (1) 22.06.19 96 1 10쪽
25 운귀고원(云贵高原)을 오르는 사내 (3) +1 22.06.19 99 1 9쪽
24 운귀고원(云贵高原)을 오르는 사내 (2) +3 22.06.19 105 1 10쪽
23 운귀고원(云贵高原)을 오르는 사내 (1) 22.06.19 95 1 9쪽
22 두 번째 시련 - 혼원야수공의 정수 (3) 22.06.19 99 1 9쪽
21 두 번째 시련 - 혼원야수공의 정수 (2) 22.06.19 93 1 10쪽
20 두 번째 시련 - 혼원야수공의 정수 (1) 22.06.19 105 1 10쪽
19 운귀고원(云贵高原)으로 보내진 아이 (4) 22.06.11 131 1 10쪽
18 운귀고원(云贵高原)으로 보내진 아이 (3) 22.06.09 147 1 9쪽
17 운귀고원(云贵高原)으로 보내진 아이 (2) 22.06.08 142 1 10쪽
16 운귀고원(云贵高原)으로 보내진 아이 (1) 22.06.07 159 1 10쪽
15 무진이라는 사내 (5) +3 22.06.05 157 2 11쪽
14 무진이라는 사내 (4) +2 22.06.03 156 3 11쪽
13 무진이라는 사내 (3) 22.06.01 164 3 10쪽
12 무진이라는 사내 (2) 22.06.01 175 2 10쪽
11 무진이라는 사내 (1) 22.05.31 199 3 9쪽
10 첫 번째 시험 - 도채밀림 (刀寨密林) (3) +1 22.05.28 206 2 10쪽
9 첫 번째 시험 - 도채밀림 (刀寨密林) (2) +1 22.05.27 233 2 9쪽
8 첫 번째 시험 - 도채밀림 (刀寨密林) 22.05.25 260 3 9쪽
7 비동의 회의 - 억취소악 (憶吹簫樂) +1 22.05.23 300 3 9쪽
» 첫 비무 - 선발제인(先發制人) +2 22.05.20 316 6 11쪽
5 영웅협객(英雄俠客) +4 22.05.18 325 7 10쪽
4 수련과 생사기로(生死岐路) 22.05.16 400 11 9쪽
3 야수신궁의 역사 22.05.13 465 13 9쪽
2 여정의 시작 +2 22.05.11 687 18 11쪽
1 프롤로그 +4 22.05.11 666 1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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