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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 님의 서재입니다.

먼치킨 아이돌 재벌, 911로 회귀하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령
작품등록일 :
2019.09.01 23:41
최근연재일 :
2019.10.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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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095

작성
19.10.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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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만족스러운 무대

선호작 등록, 추천, 댓글은 글쓰는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꾸벅!




DUMMY

듣고 있던 주동수 이사가 말했다.


“대표님의 계획은 좋지만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정문헌 회장을 도와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대표님의 구상에 찬성할지 아닐지, 아니 그걸 감당할만한 역량이 될지, 아닐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문득 그녀의 얼굴이 스쳐갔다.

힘든 시절,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사람.

자신이 근대그룹에 호의적이 된 것은 그녀의 영향이 아닐까?


재성은 고개를 흔들어 생각을 떨쳐 버렸다.


맞는 말이었다.

솔직히 정문헌 회장의 역량은 모르겠지만 파이닉스에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았다.

판만 깔아주면 그들이 알아서 회사를 이끌어나갈 터였다.


“그래야겠죠. 파이닉스 경영진들을 조사해보세요. 그 중 유능한 인사를 내세우도록 조건을 걸면 될 겁니다. 그리고 정문헌 회장 개인을 위해 도와줄 생각은 없습니다. 직접 돕지도 않을 거고요. 다만 부실자산인 근대건설 등을 우리가 나서서 인수를 하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 근대그룹이 인수할 기회를 줄 생각입니다. 이 기회를 살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전적으로 그들의 몫입니다.”


“우리가 대후그룹을 인수하려면 근대건설 등을 노리기는 어렵습니다. 그건 좋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천현종 이사가 재성의 생각에 동의했다.


“맞아요. 증권회사는 대후에도 있어요. 해운회사나 엘리베이터 회사가 그나마 구미가 당기기는 하지만 부도난 다른 회사도 많은데 굳이 근대그룹 회사를 노릴 이유는 없겠지요.”


“지금 널린 게 부도회사라 원하시면 입맛대로 골라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게요. 한 가지 유의할게 있어요. 한성이나 LC, 근대자동차, 근대중공업 등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도록 하세요. 근대건설 등을 그들이 인수토록 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이 움직이면 부득이 우리가 나서야합니다. 아! 그리고 한하그룹과 논스타의 움직임도 주시하시고요. 아시겠죠?”


대안생명과 국동건설을 자신이 먼저 침을 발랐으니 한하와 논스타는 다른 부실자산을 노릴 것이고 근대건설 등이 그 목표가 될 수 있었다.


“그런 일은 없도록 잘 대처 하겠습니다. 대표님의 구상을 방해하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믿음직스러운 천현종 이사의 대답에 재성은 미소를 보였다.

이때 마세웅 이사가 말했다.


“대표님의 구상 실현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무엇인가요?”


“대후전자는 물론이고, 한성일렉트로닉스, LC전자, 파이닉스, 아난전자, 아난반도체, 동북전자 등 한국의 거의 모든 전자회사는 금액으로 따져 70%에 달하는 소재, 부품, 장비를 일본에서 수입해 씁니다. 이런 기술을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확보하지 않는 이상 설령 표준전쟁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일본만 좋은 일 시킬 확률이 높습니다.”


역시 마세웅이었다.

그는 문제점을 예리하게 꿰뚫어 보고 있었다.

사실 그를 발탁한 것도 이런 문제 때문이었다.


그가 말한 비율은 차차 낮아지겠지만 2010년에도 한성일렉트로닉스조차 1만원을 팔면 천원을 남겨서 그 중 400원을 일본에 갖다바칠 정도였다.

그러니 다른 회사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지금 일본 사정은 어떻죠?”

“네. 작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4%를 기록했고 니케이 225 종목 중 삼분의 이가 적자를 냈습니다. CPT 회장은 거액의 적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살했으며 쏘니 회장은 기자 회견장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를 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에게는 좋은 상황이군요?”

“그렇습니다.”


“조금 전 말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소재, 부품, 장비 회사 등을 인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수만 하면 기술을 빼오든지, 기술자를 데려오든지, 한국에 합작공장을 세우든지, 방법은 많으니 관련 회사를 집중적으로 조사해주세요. 또한 카메라, 비디오 카메라, 오토바이, 자전거, 방송장비, 악기 회사와 엔터테인먼트 회사, 애니메이션 회사, 만화 회사, 게임 회사, 화장품, 미용재료, 전문 스포츠 용품 회사 등도 조사해 주세요. 아참! 낚시대도요.”


“예? 낚시대 회사까지 말입니까?”


10년도 지나지 않아 일본 낚시대가 한국 갯바위를 점령한다.

그 꼴을 다시 보고 싶지는 않았다.


“기술이 뛰어난 장인들이 많은 곳으로 알아보세요.”

“...알겠습니다.”


일본 회사들을 먹을 기회는 지금뿐이다.

이후에는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터였다.

오히려 대후보다 더 급하다고 할 수 있었다.


한국은 1965년 한일협정 이후 일본의 충실한 가마우지 노릇을 해왔다.

꼬박꼬박 물고기를 잡아다 바쳤다.


그러나 자신이 회귀한 이상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몇 년 안에 끊어버릴 생각이었다.


잠시 일본에 관해 의논하다가 이야기는 정 회장이 만나고자하는 목적에 집중되었다.

천현종 이사가 말했다.


“제 생각에는 출자나 협력관계 확대를 요청할 것 같습니다. 출자는 지금 주가수준이 워낙 낮으니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협력관계 확대는 우리에게 실익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말에 근대엘리베이터가 생각났다.

곧 수십 배로 폭등하는 주식이었다.


2003.3.17. 412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2003.11.6. 99,700원까지 치솟는다.

또한 2011.4월에는 221,500원까지 올라간다.


증권시장에서 살 수도 있겠지만 하루 거래량이 몇 만주에 불과해서 많은 양을 살 수는 없었다.


어쨌든 근대엘리베이터는 근대그룹의 양대 지주회사 중 하나라 정 회장이 아무리 급해도 이 회사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것 같지는 않았다.


“협력관계 확대는 어떤 걸 말하죠?”

“근대증권을 통한 주식투자 확대나 펀드 구입, 부동산 펀드 추가 설치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일단은 거래를 계속하겠지만 펀드 구입이나 부동산 펀드 추가 설치는 없을 거에요. 그리고 대후증권을 인수하면 당연히 근대증권과의 거래는 끝이고요. 물론 양도소득세 때문에 부동산펀드는 그대로 두겠지만 거기에도 사실은 문제가 있어요.”


“예? 문제라니요?”


“부동산펀드로 구입한 부동산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팔지 않을 거에요. 나중에 대출금 상환을 위해 10% 정도만 팔 생각이에요. 그 정도만 팔아도 대출금을 모두 상환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거니까요.”


“그, 그렇습니까? 부동산 가격이 엄청 폭등할 거라는 말씀이시군요?”

“제 예측입니다. 아니면 어쩔 수 없고요.”


“저도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올랐지 내리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근대증권은 대표님을 위해 부동산 펀드를 사실상 공짜로 운영해 주는 셈이 되는데요?”


“하하! 그러니까 문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나중에 이익시 회장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도움을 주지 않으면 근대그룹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리지 않겠습니까?”


“도움은 줄 거에요. 말로 때우는...”

“예? 마, 말로 때우신다고요?”


천현종 이사뿐만 아니라 두 사람도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재성은 빙그레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자신은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896억 달러라는 엄청난 돈이 있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적은 돈이다.

특히 내년 4월까지는 100억 달러로 버텨야한다.


그러니 직접적인 도움보다는 조언을 해줄 생각이었다.

그걸 듣고도 해내지 못하면 자신의 파트너가 될 자격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리라.



회의가 끝나고 연습실로 돌아오니 여전히 똑 같은 풍경이 되풀이되고 있었다.

한숨이 나왔지만 더 이상 시간을 미룰 수 없었다.


벌써 오후 4시였다.


여전히 이상한 의상과 분장(?)을 한 채 3층으로 향했다.

카메라 팀은 유리벽 밖에서 이미 스탠바이를 하고 있었다.


블랙비트는 중앙에 자리를 잡고 3집 타이틀곡인 ‘Beast Beat’에 따라 춤과 노래를 시작했다.


립씽크가 아닌 생목소리를 테스트하기 위해 순수한 반주를 사용했다.


재성이야 자신이 시작한 일이니 당연히 긴장했다.

아이들은 재성이 하도 난리를 쳐서 그런지, 유리벽 밖에서 카메라가 촬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덩달아 긴장하고 있었다.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무대를 꾸몄다.

그동안 조금씩이지만 댄스와 보컬이 발전하면서, 올해 초에 있었던 3집 활동시절보다는 훨씬 나은 무대라고 자부할 수 있었다.


무대가 끝나자 동우와 민성은 하이파이브를 했고 양실장과 정현승도 들어오면서 박수를 쳤다.


이렇게 첫 촬영을 끝냈다.


재성은 편집기사 원도선을 불러서 물어보았다.


“기사님, 편집하는데 얼마나 걸리죠?”

“다섯 명분을 다 하려면 최소한 6시간은 잡아야할 걸요?”

“죄송한데 야근 가능하시겠어요?”


원도선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이사님의 명령이시라면 해야죠.”

“명령이 아니라 부탁입니다. 대신 내일 오전에는 쉬시고요.”


“알았습니다. 해놓죠.”

“일단 멤버별로 굴욕장면을 모아주세요. 그리고 MR을 제거하고 생목소리만 나오게 할 수 있나요?”


아직 디지털 편집기가 나오지 않은 시점이라 가능한지 알 수가 없었다.


“힘들지만 가능합니다.”

“아? 그럼 그것도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편집을 끝내면 나머지 필름은 폐기하시고 편집본만 제 책상에 올려놔 주세요.”


“용강빌딩의 사무실인가요? 연습실 옆의 사무실인가요?”

“당연히 연습실 옆이죠.”


이야기가 끝나고 나니 어느새 퇴근시간이었다.

재성은 저녁 약속이 있기에 서둘러 샤워를 했다.


욕실을 나오니 도익이 쭈볏쭈볏 오더니 말한다.


“형. 나 진짜 안가면 안돼?”

“이 녀석아! 너 때문에 양실장님이 얼마나 굽실거렸는 줄 알아? 실장님 생각해서라도 그러면 안되지.”


어지간히 가기 싫은 모양이었다.


“그, 그건 그런데...”


“잔말 말고 어여 가! GK 타이거 형이나 윤이래 누나 같은 힙합 고수들에게 배우는게 어디 쉬운 일인 줄 알아? 양실장님에게 물어보니 그 형 누나들이 SW 아이돌 연습생이 배우려는게 기특해서 가르쳐 준다고 하더라. 고마운 줄 알고 열심히 해.”


“....”


녀석은 눈빛으로 애원하다가 재성이 쌩하고 먼저 나가버리자 침울한 표정으로 털레털레 나갔다.



용강빌딩 입구에 주동수 법무이사와 처음 보는 두 사람이 낯선 자동차 곁에 서 있었다.

재성이 다가가자 소개를 시켜 주었다.


“대표님, 이 두 사람이 오늘 들어온 경호원들입니다.”


과연 눈빛만 보아도 오금이 저릴 정도였다.

주동수 이사가 사람을 제대로 구한 것 같았다.


키가 크고 근육이 잘 발달된 사람이 먼저 인사를 했다.


“허일입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키가 약간 작고 체격이 호리호리한 사람이 미소 띈 얼굴로 말했다.


“저는 문장녕이라고 합니다.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사람은 생김새만큼이나 성격도 다른 모양이었다.

재성은 악수를 하며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는 주동수 이사에게 물었다.


“저게 2001년식 BMW 530i인가요?”

“그렇습니다.”


늘씬한 은갈치...와는 거리가 머어언, 은대구처럼 중간이 뚱뚱해 보이는 녀석이었다.


기대감이 와장창 박살났다.

구시대의 유물처럼 보이는 놈이었다.


“일단 타죠.”


재성이 뒷좌석 오른쪽에 타고 왼쪽에는 문장녕, 조수석에는 주동수, 운전은 허일이 맡았다.


“저건 네비게이션인가요?”

“예. 이게 요새 나온 따끈따끈한 놈입니다.”


미국이 GPS 위성을 민간에 개방한 것이 2000년이다.

이에 따라 지금 한창 네비게이션 프로그램 개발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터였다.


이 전쟁의 승자가 바로 쿠글이고 나중에 쿠글맵으로 발전하게 된다.

지금쯤 쿠글은 제법 머리가 굵어졌을 터였다.


아이돌이든, 사업이든 일단 하기로 마음 먹은 이상 대충할 생각은 없었다.

복수도 중요하지만 현재 삶도 중요하다.

또한 자신과 관계를 맺어나갈 사람들, 회사 종업원들의 삶도 중요하다.


훗날 자신에게 방해가 될만한 요소들은 미리 제거하나거나 적어도 개목걸이 하나 정도는 만들어둘 필요성이 있었다.


쿠글을 그냥 두면 곳곳에서 부딪칠 우려가 있었다.

더구나 이들의 상장시점도 얼마 남지 않았다.

2004년 8월 상장하고 나면 주가는 급등해 3년 후에는 무려 7배로 치솟는다.

그때가 되면 건드리기도 어려울 터였다.


쿠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벤츠가 한 대 들어왔다.

주동수 이사의 지시에 허일이 내려 물어보니 근대그룹에서 온 차라고 알려주었다.


그 차를 앞세우고 따라가니 소공동의 초선호텔이었다.

이놈의 소공동!


갑자기 어제 생각이 났다.

재성은 잠시 인상을 쓰다가 차에서 내렸다.

정문에 낯익은 사람이 나와 있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아니 이 회장님. 왜 여기 계세요?”


그는 이익시 회장이었다.


“제가 초청했으니 제가 안내를 해야죠. 가시죠.”

“주동수 법무이사와 동행해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 회장이 직접 마중까지 나온 거지?

속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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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톱스타 트레이너 +11 19.10.06 10,356 220 13쪽
35 백화점 총괄 코디네이터 +12 19.10.05 11,066 240 19쪽
34 수한코믹엔터 설립 +3 19.10.05 10,814 227 14쪽
33 홉스가 놀랄 제안 +6 19.10.05 11,080 248 14쪽
32 각성 +17 19.10.04 12,255 282 16쪽
31 이재성 vs 정문헌 +18 19.10.03 12,249 267 16쪽
» 만족스러운 무대 +6 19.10.02 13,012 275 13쪽
29 표준전쟁에 대한 대비 +12 19.10.01 13,389 254 13쪽
28 스타일리스트 조련 +20 19.09.30 13,691 278 12쪽
27 천방지축 마! +33 19.09.29 14,651 289 22쪽
26 이재성 vs 미국 +24 19.09.28 14,828 337 24쪽
25 대후의 유산 +21 19.09.27 14,883 304 14쪽
24 빌딩 쇼핑 +12 19.09.26 15,332 295 14쪽
23 백화점으로 갭투자를! +17 19.09.25 15,652 320 13쪽
22 수한종합금융투자회사 설립 +14 19.09.24 16,190 307 13쪽
21 분배비율을 현실화하다. +17 19.09.23 17,053 334 17쪽
20 재성이 SW에 투자하는 방식. +24 19.09.22 18,018 33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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