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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나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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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비공
작품등록일 :
2006.10.22 23:49
최근연재일 :
2006.10.22 23:4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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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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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아귀(餓鬼)

DUMMY

창고의 음식들은 온 영지민이 10일은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대아귀가 먹어 치우는 데는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졌을 때 대아귀의 몸은 두 배로 늘어났고, 배고픔도 두 배로 늘어났다. 그리고 항상 고요했던 밤의 정막을 찢고 도처에서 경비병들의 비명이 들린다. 다른 음식을 찾아 아귀들은 움직였고 대괴급에 이른 대아귀를 막는다는 것은 용감하지만, 경비병들만으로는 불가능했다.


"물러서 뒤로!"


때맞춰 도착한 지원병들은 동료들의 자리를 대신하고 곧바로 비명을 지른다. 대괴란 단순히 덩치만 큰 괴수가 아니었다. 대아귀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노련한 경비병들을 겁먹게 만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커지고 흉악해진 소악귀들조차 막지 못하고 쩔쩔맨다.


"뒤로 물러서 재정비한다!"


경비대장의 명령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경비병들이 빠진다. 남작이 심혈을 기울여 키운 병사들답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경비대장의 얼굴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얼굴은 굳어졌다. 느려진 경비병들의 몸놀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마력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나락에서 적을 죽이는 것은 날카로운 칼날이 아니었다. 죽음의 의지가 깃든 마력만이 적을 죽였다.


비명소리, 재빠른 동작에도 대아귀의 거대한 몸집과 무한한 위장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었다. 대아귀는 병사들을 마치 개미를 주워 먹는 개미핥기처럼 무기까지 먹어치운다. 먹을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넘어 갑옷과 무기, 돌조각조차 씹어 먹는다.


'배고파'

'맛있는 냄새'

'배고파'


아귀들의 합창은 그들만의 언어를 넘었다. 입으로 얼굴로 몸짓으로 배고픔을 말했고, 처절하고 괴악한 욕망은 유형의 형태로 나타나 안개처럼 피어오른다. 스멀거리는 탁한 회색빛 안개는 알게 모르게 요새의 하늘을 뿌옇게 물들였고, 무엇을 기대하는 충혈된 눈동자들이 회색빛 안개 속에서 하나 둘 눈을 뜬다. 타락한 망령들, 그들이 몰려들었다.


"죽여 버려"

"으악 어머니"

"살려줘~"


아귀들은 병사들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공격했고, 그들은 도망치고 때로는 저항했다. 얼떨결에 뛰어나온 주민들은 맨 몸으로 나왔지만 녹지 않는 이유를 몰랐다. 하늘에서 요요한 빛을 흘리던 칼리의 달빛이 땅까지 닷지 않았고, 칼리의 눈을 막고 있는 짙어진 안개는 구름이 되어 요새를 향해 굶주린 시선을 보낸다. 피발이 선 망령들의 눈동자들은 말한다. '죽여 죽여' 사악한 합창이 아귀들과 사람들을 미치게 만든다.



"죽여"

"죽여"


관객들은 칸의 피를 원했다.


"죽어!"


광전사는 칸의 뼈와 살을 원했다.


"크윽"


칸은 투기장 맨땅에 나뒹굴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줄 수는 없었다. 다만 피부의 겉가죽에서 흘리는 피를 뿌려 관객과 광전사에게 환상을 줄 뿐이었다.


"와아아"

"크하하"


그리고 다행히 연극은 관객과 광전사의 흥분을 만족시켜줬다.


'광대 같군.'


칸으로서는 마음에 들을 리가 없었다. 광전사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려 있어 한 발자국만 내디뎌도 그를 죽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돈은 그에게 무사의 자존심을 접고 광대가 되라고 했다. 돈은 그에게 중요하지 않지만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족의 안전과 행복은 중요했다. 무사라면 죽음을 택할지언정 광대가 되지는 안지만, 칸은 망설임 없이 스스로를 광대로 만들었다. 그것이 깨닫고도 칼을 버리지 않았던 그의 의지였다. 지켜야 할 이들이 있는 한 그는 무거운 칼을 들고 인고의 길을 걸을 것이다.


광전사의 가슴에서 나온 늑대의 머리가 칸의 가슴을 물어뜯었다. 이번 공격은 칸에게도 충격이었다. 상체를 흔들어 타격의 충격을 줄였지만 날카로운 늑대 이빨에 걸린 살점들이 찢어져 붉은 피를 흘렸다. 칸의 살점을 씹어 먹으며 울부짖는 늑대머리는 식귀였다. 식귀는 투기장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지만 아무도 경기를 중단하지 않았다. 관객들은 더욱더 환호하며 피와 살기를 원할 뿐이었다.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칸 스스로 광대에 소질이 있는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경기는 흥미진진했고 관객들은 환호 했다. 마침내 칸이 광전사의 날카로운 주먹에 쓰러질 때 그의 관리자가 신호를 보냈다. 2시간이 지난 것이다.


쓰러졌던 칸은 다시 일어선다. 그러자 광전사가 움찔한다. 미친 그의 뇌가 달라진 칸의 기세를 읽었다, 본능에 충실한 광전사이기에 더욱 빨리 알아챘다.


"우아아"


광전사는 자신이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분노가 터져 나오고 분노에 대답하는 식귀들이 몸 밖으로 나왔다. 7개나 되는 식귀들이 살기를 내뿜으며 칸을 향해 이빨을 드러냈다. 그 중에 양 어깨에서 이빨을 드러내는 작은 머리는 썩어가고 표범의 머리지만 가장 흉포한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문은 벌써 활짝 열려있었다.


문을 연다는 뜻은 칸이 가지고 있는 무사의 감각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이었다. 감각이 문이 열렸다고 말하는 순간 상대는 그의 제어 안으로 들어온다. 상대의 죽고 사는 것은 이제 자신의 것이 아니라 칸의 것이었다. 광전사로 향하는 문은 활짝 열려있었다. 그리고 칸은 열린 문으로 나아갔다.


퍽!


짧은 주먹이 광전사의 머리를 후려친 것은 의외였지만 아무도 그 짧은 공격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관객도 심지어 머리를 맞아 기분 나뿐 광전사도 작은 충격을 무시했다. 치열한 전투에서 스쳐지나간 수많은 주먹질에 중에 하나일 뿐이었다. 하지만 짧은 주먹이 모든 것의 종결이었다. 썩은 시체의 독을 뿜어내는 광전사의 식귀들을 박살내거나 늑대머리의 식귀를 뜯어내고 광전사의 몸을 날려버린 것은 유흥에 불과 했다. 칸의 짧은 주먹질에 광전사의 뇌는 몸을 움직이는 힘을 벌써 잃어버렸었다. 뇌진탕이었다.


"우아아"

"이겼다 만세"

"이런 제기랄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사기다"


광전사가 투기장 바닥으로 쓰러졌다. 누가 봐도 그는 더 이상 일어날 수 없어 보였다. 미쳐버린 눈동자가 돌아가 휜 창만을 내밀고 입에서는 거품을 물었다. 관객들은 환호하거나 울부짖었다. 광전사에게 돈을 건 관객들은 투기장에 난입하려다, 경비병과 싸우든가 물건을 집어 던져 자신의 분노를 표현했다. 환호하는 관객은 드물었다. 칸이 몇 개월 사이에 빠르게 두각을 보였지만 광전사는 이 투기장의 최고의 투사였었다.


"으악 뭐야!"


칸이 승리자를 연기할 때 투기장과 연결된 술집은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아귀들이 음식냄새를 맡고 난입한 것이다.


"괴물들이다 잡아 죽여!"

"막아 못 들어가게 막아!"

"으악"


술에 취했지만 전사들인 취객들은 아귀들을 맞아 싸웠다. 하지만 무기의 반입이 어려운 취객들이 쓸 수 있는 무기는 대부분 몰래 가져온 짧은 단검류였기 때문에 아귀들을 막기 어려웠다. 그들은 몸에서 식귀들을 뽑아내 아귀들과 싸웠지만 아귀들은 식귀조차 잡어 먹었다.


우거적

"맛있다"


아귀들은 술집을 헤집으며 음식을 먹어치웠고 인간들을 잡아먹었다. 취객들은 물러설 곳이 없었다. 입구를 장악한 아귀들은 냄새를 맡고 꾸역꾸역 밀려들었다.


"통로다 저기로"


한명이 투기장으로 연결된 비밀 문으로 달리자 다른 이들도 합세했다.


"으악 밟지 마"

"내 손"


좁은 문에 한꺼번에 취객들이 몰리자 사고가 발생했다. 걸려 넘어진 취객이 다른 자들에게 짓밟혀 상처를 입었고 비명은 아귀들의 시선을 옮기게 만들었다. 아귀들은 배가 고파있었다. 순식간에 술집의 음식을 끝내고 인간을 사냥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까악"


페어리의 몸을 붙잡은 아귀들은 산채로 페어리를 씹어 먹는다.


"젠장맞을"


페어리로 위장하고 있던 혈귀는 피의 주술에 저항하는 아귀들에게 속수무책이었다. 아귀들은 피조차 굶주려있었다. 그녀는 아귀들의 피를 흡수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그들이 흘리는 피로 무엇을 할 수도 없었다. 아귀들의 피는 공허한 굶주림만이 가득했다. 어떠한 명령도 듣지 않고 단지 식욕만이 존재했다. 그녀는 알 수 없지만 아귀들은 그녀가 만든 것이다. 여흥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혈귀는 치사급이었다. 강력한 피의 주술은 통하지 않지만 길어진 손톱은 쇠조차 자를 정도로 날카로웠고 날렵한 몸놀림은 아귀들이 따르지 못했다. 수십의 아귀들이 그녀의 손아래 잘라져 나갔다. 잘려져 나간 아귀들의 살점과 뼛조각들은 다시 아귀들에게 먹히고 아귀들은 더 강한 집착의 덩어리가 되었다. 강해진 아귀들은 혈귀의 공격에 적응해나갔고 그녀는 점점 지쳐갔다.



"막아라! 전 병력은 저택을 방어하라!"


아귀들은 저택을 향해 몰려든다.


"신전에 연락해 신관들을 데려와!"


남작은 명령한다. 남작은 칼이다. 칼은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자들이다. 비록 성을 받지 못해, 일대로 끝나는 가문이지만 가문을 가진 자였다. 그는 이곳을 지켜야 한다. 그의 딸에게 가문을 물려주고 영원히 살아야했다. 그리고 그의 야망은 멀지 않았다. 치사를 통해 아들과 딸을 얻었다. 아들은 그의 재산이지만 딸은 그의 야망이었다. 그의 딸이 가문의 주인이 될 때, 남자는 자신의 가문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


그의 병사는 그의 야망을 위해, 고르고 고른 정병이다. 사냥꾼들을 끌어들이고, 남의 가문을 암살과 독계로 부숴 얻은 병사들이다. 가문을 잃어버린 자들은 길거리에 버려진 아이처럼 위험하다. 작지만 가문에 속해야 살아남기에, 적이라도 받아준다면 그의 병사가 된다.


식귀를 버리고 대신 동료들과 대오를 맞춰 싸우는 법을 터득한 병사들은 강했다. 그러나 아귀들의 식욕은 그 모든 것을 능가했다. 병사들의 대오는 점차 밀려나가고 저택은 위험에 처한다.


"가뭇없이 자비로우신 가이아시여 그대의 종들에게 힘을 주사옵고, 적들에게 불붙는 고통을 내리십시오."


신관들의 기도가 들렸다. 아귀들에게는 저주가, 병사들에게는 축복이 내렸다. 저택과 가까이 만들어진 가이아신전의 신관들은 깊은 두건을 쓰고 칼리의 눈을 피해 달려왔다. 두건을 쓴 외투는 한시나마 달빛을 막기 위해 생명수로 젖어있지만, 달빛이 닷지 않아 마르지 않았다.


"이 괴물아 죽어라"


가이아의 축복을 받은 병사는 힘을 얻고, 살기를 품은 마력이 창에 집중되어 파랗게 빛을 낸다. 아귀들은 신관들의 저주를 받아 피부가 타들어갔고, 울부짖음이 으스스하게 영지를 뒤덮었다.


"아프다"


대아귀의 짧은 말은 곧 배고픔에 삼켜진다. 배고픔, 어떤 고통도 상쇄할 수 없는 뿌리 깊은 욕망이자 고통이, 겉가죽의 고통을 먹어버리고 한층 더 커진 배고픔으로 아귀들을 점령한다.

병사들의 분발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신관들의 기도소리는 높아져 세 된 소리가 되었다.


"제기랄 어쩔 수 없다. 빠르핀과……."


남작은 말은 멈췄다. 군대에서만 보급되는 빠르핀은 망령과 괴수를 정제한 마약으로 불법이지만, 자신의 지위로 어느 정도 입막음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달랐다. 남작은 망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곧 대아귀가 저택으로 침입하자 그는 망설임을 끝냈다. 피가 나도록 이를 악물던 남작이 소리쳤다.


"전투갑충을 꺼내와!"


남작의 주위에서 그의 명령을 따르던, 수하들이 움찔한다. 남작의 명령을 받았지만 서로의 얼굴만 돌아봤다. 그들도 알고 있었다. 전투갑충을 보유하고 있다면 반역까지 물을 수 있는 중죄였다. 물론, 다른 영지에도 공공연히 숨겨두지만 그들은 적어도 백작이상의 권력을 가지고, 또한 여성이 가문의 주인이었다. 남성 남작으로 감당할 물건이 아니었다.


"여기서 전멸 당하느니 싸우고, 죄는 전쟁터에서 치른다."


그제야 수하들이 움직였다. 남작은 자신의 지위를 버릴 결심한 것이다. 죄를 짓고 전쟁터로 나간다면, 지위는 돌려줘야 하지만 목숨은 부지할 수 있고, 다시 공로를 세운다면 복권도 가능했다. 그리고 그들이 아는 남작이라면, 전쟁터에서도 충분히 공을 세우고도 살아남을 자였다.


남작의 금고에서 꺼내온 빠르핀은 37개였다. 한 개를 빼돌리는데, 한주먹의 금화가 필요한 약으로 여울 도시의 약탈을 위해 대부분 사용되고, 남은 량이었다. 여울도시의 약탈에는 나놈만이 참여한 것이 아니었다. 알게 모르게 정보를 받은 주변의 귀족들까지 참여해 약탈을 자행했다. 약한 자는 살아남을 수 없고, 재물을 가진 자는 주위를 경계해야 한다.


37명의 병사들에게 나눠진 빠르핀은 뭉툭한 주사기였다. 마치 자살자처럼 병사들은 빠르핀 주사기를 심장에 꼽는다. 비명을 억지로 삼키고 약효가 돌기를 기다린다. 싸움의 소란 속에서 짐승의 낮고 굵은 으르렁거림이 들린다. 삐져나온 이빨은 날카롭고 손톱과 발톱은 칼날이 되어 자란다. 허리는 굽어지고 피부는 두꺼워진다. 비로소 짐승이 된 병사는 고기를 탐하는 육식동물이 되어 아귀들을 향해 달린다.


3배로 두꺼워진 근육은 3배로 빠른 속도와 힘을 가지고, 짐승의 욕망으로 날카로워진 손톱과 이빨은 아귀들을 갈가리 찢어버린다. 본능 속에 숨겨진 괴수를 끄집어내는 전쟁터의 마약이 병사들을 짐승으로 만들어냈다.


아귀들이 점령한 전장은 37개의 선으로 갈라지며, 조각난다. 짐승들의 살육은 수많은 살 조각과 뼛조각으로 땅을 덮고, 피로 물들였다. 아귀들의 연약한 살을 헤집어 심장을 찾고 뼈를 물어 부러뜨리며 피를 탐한다. 짐승들의 힘은 압도적인 것처럼 보였다. 남은 병사들은 아귀들을 밀어내고, 지휘하는 남작은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잡아"


남작이 가리키는 곳으로 37개의 선은 모이고, 곰을 사냥하는 사냥개처럼 짐승들은 대괴를 향해 이빨을 드러내며 날랐다. 하지만 대아귀의 살은 소아귀들의 살처럼 무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았다. 짐승들이 물어뜯으면 대아귀의 살들은 이빨을 드러내며, 짐승들을 도리어 물어뜯었다. 짐승들의 공격은 위협적인 것처럼 볼일뿐이었다. 곧 짐승들은 자신의 이빨이 너무 짧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아귀의 몸을 해체하기에는 짐승들의 무기는 너무 작았다. 그리고 그것을 대아귀도 알아 체고 말았다. 대아귀는 귀찮은 파리를 쫓듯 두 손을 휘저으며 저택으로 다가갔다.


"전투갑충은?"


남작은 남아있는 수하에게 물었다.


"연락이 갔습니다."


대악귀는 저택을 부숴 원하는 것을 찾고 있었다. 무엇일까? 남작도 자신의 저택을 부수는 대아귀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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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마병(魔兵) +10 06.09.02 8,032 57 14쪽
69 마병(魔兵) +9 06.09.02 8,224 62 17쪽
68 마병(魔兵) +9 06.09.02 8,109 50 17쪽
67 마병(魔兵) +10 06.09.02 8,070 5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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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마병(魔兵) +11 06.09.02 8,322 53 18쪽
63 마병(魔兵) +8 06.09.02 8,367 47 17쪽
62 마병(魔兵) +8 06.09.02 8,633 5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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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귀(餓鬼) +9 06.09.01 7,967 5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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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아귀(餓鬼) +9 06.09.01 8,061 57 11쪽
57 아귀(餓鬼) +9 06.09.01 7,992 56 9쪽
56 아귀(餓鬼) +9 06.09.01 8,004 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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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아귀(餓鬼) +12 06.09.01 8,467 55 10쪽
52 아귀(餓鬼) +12 06.09.01 8,822 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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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애욕(愛慾) +9 06.08.31 8,535 52 8쪽
49 애욕(愛慾) +18 06.08.31 8,579 54 12쪽
48 애욕(愛慾) +17 06.08.31 8,534 53 11쪽
47 애욕(愛慾) +15 06.08.31 8,595 5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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