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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돌아온 불멸의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12.11 00:18
최근연재일 :
2021.05.17 09:07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66,581
추천수 :
1,235
글자수 :
321,165

작성
21.04.16 16:00
조회
450
추천
7
글자
8쪽

많이 두들겨 맞은 부작용......

DUMMY

68회


천문의 이번 승천제는 LA시의 미식축구전용구장을 보름 간 임대하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주혁은 미국지단 임원들과 저녁을 함께하고 있을 때 [쾅] 출입문이 열리고 스카렛이 주혁과 마이클이 식사를 하고 있는 자리로 달려와 [털썩]] 대례를 올렸다.


“스승님 대사백님 흑흑흑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자 드디어 입신에 올랐습니다.”


마이클이 [벌떡] 일어나 스카렛을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오~대성을 이루었구나 축하한다 스카렛 하하하”

“대사백 감사합니다”

“감사는 본좌가 아니라 흑룡사매에게 해야 할 것 같구나. 벌써 천관이 열려 있구나 하하하 본문의 홍복이로다.”


주혁의 말을 듣고 흑룡은 스카렛의 몸을 살폈다.


[험칫]


흑룡이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가리고 경악했다.


“저~정말 천관이 열려버렸다. 이런 시발~”


주혁은 흑룡의 모습을 보고 의도하지 않은 일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주혁이 의미 모를 미소를 짓고 말했다.


“흑룡사매는 본좌가 모르는 특이한 방법으로 탈각 시키는 능력이 있었군 앞으로 본문 제자들의 탈각을 흑룡사매가 맡아주면 좋겠다. 멀지 않아 본문은 지고한 경지의 고수를 또 볼 수 있겠다 하하하”


흑룡은 황당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었다.

'이런 젠장 너무 많이 두들겨 맞은 부작용인가.....'


속도 모르고 스카렛은 흑룡 앞에 다가와 대례를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흑룡 사고님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절대 절대 있지 않겠습니다.”


흑룡이 마지못해 인사를 받았다.


“그~그래 추~축하해 스카렛 사질 허허허”


다음날 주혁은 장거리 여행을 준비했다.


홀로 간촐하게 떠날 준비를 하던 주혁에게 스카렛이 찾아와 동행할 것을 부탁했다.


마이클이 아직 새로운 경지에 익숙하지 못한 스카렛를 좀 더 살펴 주기를 부탁했다.


그러자 흑룡이 자신도 동행할 것을 주장했다. 두 사람만 절대 보낼 수 없다며 태클을 걸었다.


주혁은 하는 수 없이 수행원 한 사람을 더 추가해 자신과 흑룡 스카렛 그리고 제이크 험프리(35세) 이렇게 네 사람이 그랜드 케니언의 옐로스톤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주혁은 갑자기 두 여인이 동행하게 되자 산악 전문가 제이크 험프리를 수행원으로 참가 시켜 두 여인의 수발을 들게 했다.


제이크는 20년동안 미국의 북동부 밀림에서 태어나 숲에서 자란 인디언의 후손이였다.


이틀을 달려 와이오밍 주 그랜드 케니언에 도착한 일행들은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 말을 빌려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실었다.


주혁과 단 둘의 여행을 계획했던 스카렛은 흑룡의 개입으로 단체가 되자 고모와 조카의 신경전이 시작되고 두사람의 눈에 고압 스파크가 튀었다.


9000제곱킬로미터 방대한 국립공원 전체를 살펴볼 수는 없는 일이라 주혁은 공원의 중심 옐로스톤을 향해 움직였다.


숲은 원시시대의 지구를 간직하고 있었다.


3000개가 넘는 간헐천에서 품어지는 용천수는 대기의 기온을 훈훈하게 만들었고 옐로스톤은 8월이되자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옐로스톤의 겨울은 혹독한 추위를 동반하지만 간헐천에서 흘러나오는 온천수가 생명를 이어가게 만들고 있었다.


주혁은 숲의 중심으로 갈수록 세심하게 살피며 모처럼의 여가를 즐기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었다.


가을의 막바지에 이른 숲은 풍성한 먹거리를 야생 동물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주혁이 기감을 펼쳐 숲의 변화를 감지하려고 했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었다.


아직 공원의 가장자리에 불과한 상태라 야생 동물들은 초식동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미국은 1976년 6월 이곳을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하고 인간의 손길을 차단했다.


지구에서 멸종된 야생 동물들이 이곳에는 간간히 보였다.


해가 넘어가기 위해 노을이 물들자 제이크는 야영을 준비하며 모닥불을 피웠다.


제이크가 텐트를 치고 잠자리를 준비하는 동안 주혁은 모닥불 위에 간단한 저녁식사 준비를 했다.


모닥불 위에 바납을 걸고 육포를 찢어 물과 소금을 넣고 단백하게 끓였다.


이계에서 야영할 때 빵과 함께 먹던 그대로.


주혁은 간단한 저녁을 먹고 난 뒤 감상에 젖어 들었다.


주혁이 판크리아 대륙으로 넘어가 슈우국을 세우고 둘째부인 마틸다와 함께 장인종족 드워프를 찾아 바라문 산맥을 여행할 때가 떠올라 아련한 눈빛이 되었다.


주혁이 커피 한잔을 들고 모닥불을 바라보며 애잔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연 있는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흑룡과 나디아는 애잔한 분위기를 풍기는 주혁의 모습을 보고 왠지 모를 그리움이 가슴이 아려 왔다.


어느 순간 주위의 환경이 주혁의 기운에 동화 된듯 모닥불도 애잔하게 하늘거리고 나뭇잎과 숲풀마저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를 가장 먼저 깨달은 사람은 제이크 였다.

인디언의 샤머니즘을 그대로 물려받은 제이크는 누구보다 자연지기에 민감했다.


제이크가 천문의 제자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절정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던 것 역시 자연지기를 쉽게 받아들이는 체질 때문이었다.


제이크가 꿈에서 께어난 얼굴로 흑룡과 나디아를 돌아보자 지고한 경지에 오른 사람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한 손을 가슴에 올리고 애잔하게 문주을 바라보고 있었다.


주위의 기운마저 문주의 기운에 동화되어 있었다.


제이크 험프리가 어릴적 선조들에게 들은 위대한 추장 오코당카의 모습이었다.


만물의 지배자 오코당카


제이크가 [털썩] 바닦에 엎드리며 큰소리로 왜쳤다.


“오~위대한 추장 오코당카시여 이제야 이 땅에 오셨군요. 감사합니다 열성조들이여~”


제이크의 왜치는 소리에 세 사람은 감상에서 께어났다.


그러자 모닥불과 풀잎들이 이슬을 먹음은 듯 활기를 되찾았다.


주혁은 바닥에 엎드려 있는 제이크에게 말했다.


“크~험 제이크 그만하고 일어 나거라 잠시 본좌의 마음이 대기와 공감한 것 같구나. 본좌도 모르게 옛 생각에 빠진 듯하다.”


“문주님은 진정 신룡이 십니다 숲을 원래 대로 돌려주십시요 그것이 오코당카의 운명입니다”


주혁이 제이크를 바라보고 이체를 발하며 물었다.

“제이크 너는 숲이 변한 것을 느끼고 있었느냐”


제이크의 얼굴이 밝아지며 말했다.


“문주님 숲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2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생태계 자체가 급변한 것은 3년 전부터 입니다 이제 숲에는 인간이 살지 못합니다.


오로지 숲에 살 수 있는 인간은 신약투여자와 변종인류들 뿐입니다.


그리고 그 무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혁이 제이크의 말을 듣고 실마리를 잡은 듯 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맙구나 제이크 그대 덕분에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영광입니다 문주님”

“오늘은 그만 자고 내일 일찍 그들을 찾아보자.”


흑룡과 나디아는 뭔가 아쉬운 듯 주혁을 바라보았지만 주혁은 텐트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맑은 기운을 느끼며 흑룡과 나디아가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자 주혁과 제이크는 언제 사냥을 했는지 토끼 두 마리를 장만해 굽고 있었다.


그녀들은 신기했다 낮 선 곳에서 경계도 없이 너무도 편하게 잠이든 자신들을 황당해 주혁을 바라보자


주혁이 웃으며 의문을 해소해주었다.


“그리 놀랄 필요 없다. 결계를 펼쳐 숙면을 취하게 했을 뿐이다. 아침을 먹도록 하자.”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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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되살아난 망령의 꿈 +1 21.05.17 217 6 10쪽
85 천붕지함(天崩地陷)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다 +1 21.05.14 245 5 8쪽
84 그림자 조차 밟지 않는다 +1 21.05.13 242 8 9쪽
83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도 모르는 놈....... +2 21.05.11 261 7 8쪽
82 천룡대주 의 탄생 +1 21.05.10 264 5 9쪽
81 천룡대장을 얻다 +1 21.05.08 279 6 10쪽
80 천문의 개파대전(開派大展) +1 21.05.06 316 5 8쪽
79 삼불행자 파천문(三不行者 破天門) +1 21.05.05 330 6 9쪽
78 승천제 2 +1 21.05.03 301 7 9쪽
77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1 21.05.01 337 6 9쪽
76 또 다른 여제의 탄생 +1 21.04.30 345 8 7쪽
75 차원이 다른 강함 +1 21.04.28 368 8 8쪽
74 강한 존재에 대한 끌림 +1 21.04.27 392 8 10쪽
73 시대를 역행하는 자 +1 21.04.25 411 7 9쪽
72 어디 가서 쳐 맞고 다니지는 않겠다 +1 21.04.23 374 8 8쪽
71 몬스터 사피언스 2 +1 21.04.21 397 7 8쪽
70 몬스터 사피언스 +1 21.04.19 465 8 9쪽
» 많이 두들겨 맞은 부작용...... +1 21.04.16 451 7 8쪽
68 사필귀정(事必歸正) +1 21.04.14 459 9 8쪽
67 패가 망신 2 +1 21.04.12 458 9 9쪽
66 나만 그런게 아닙니다 대사형~ +1 21.04.11 539 8 10쪽
65 밝혀지는 진실 +1 21.04.08 563 10 9쪽
64 천문의 제3의 눈 +1 21.04.07 545 10 9쪽
63 패가망신(敗家亡身) +1 21.04.05 552 10 9쪽
62 포기 하기는 너무 이쁘잖아 +1 21.04.03 562 10 8쪽
61 승천제 +1 21.04.02 557 9 8쪽
60 자승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1.03.31 579 11 8쪽
59 여제의 탄생 2 +1 21.03.30 530 11 8쪽
58 천문의 저력 +1 21.03.28 577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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