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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돌아온 불멸의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12.11 00:18
최근연재일 :
2021.05.17 09:07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66,572
추천수 :
1,235
글자수 :
321,165

작성
21.05.13 03:40
조회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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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9쪽

그림자 조차 밟지 않는다

DUMMY

84회


승천제는 15일간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누군가는 환호하며 감격했고 누군가는 절규하며 통곡했다.

자신의 노력으로 행운을 움켜잡아 운명을 바꿔갈 사람들이 최소한 1만명이나 탄생했다.


이번 천문의 개파대전에서 운명을 바꾼 자들은 원로원에서 등용한 5백의 잠룡들, 일반제자로 승격한 3천의 무인들, 일반제자에서 호천단으로 천거된 인물 2천명, 새로 개편된 십전주들의 호위대 1천명, 천룡대 10명등 7천에 가까운 인물들이 운명을 스스로 변화 시켰다.


이렇게 천문의 팽창은 아시아 여러국가의 무문들과 거대 제약회사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특히 무공의 원조라 하는 중국의 무문에는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거대 제약회사를 보유한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에 의해서 주도되어 왔다면 앞으로는 천문에 의해 세계의 문화가 주도 되어 갈 것이다.


지금까지 천문은 선조들의 유운에 따라 군림하되 지배하지 않고 살아왔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군림하지 않은 탓에 세상은 군림자가 누구인지 잊어버린 것이었다.


해서 천문의 신임 문주는 이 세상의 진정한 군림자가 누구인지 다시는 잊어버리지 않도록 각인시킬 작정이었다.


천문의 개파대전에 참여한 제자들은 가슴에 응어리진 울분이 분출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천문의 행보를 기대하며 웃음이 실실세어 나오기 시작했다.


주혁은 개파대전과 승천제를 종료하기 전에 천문의 조직 구도를 개편했다.


1원(一院) 십전 (十殿) 제


1원은 원로원(元老院) 태상문주가 원주가 되었고 율령과 잠룡들의 수련을 담당 하게했다.


십전은 전대문주의 직전제자 열명에게 1전부터 10전을 맡겨 담당하게 했다.


1전주 이 승룡회장 서울 지단장 겸 재무전주

2전주 마이클 루이회장 미국 지단장 겸 외총관

3전주 강 승천 홍콩 지단장 겸 호천단주

4전주 우 동영 정보전주(밀천 통천)

5전주 유 인화회장 영국 지단장

6전주 하루꼬 이마에 일본 지단장

7전주 슈케르 박 독일및 유럽 지단장

8전주 그레이트 창 중국 지단장

9전주 도 인권 본단 내총관

10전주 잉카엘 장 중동 지단장


각 전의 책임자를 전주라 호칭했고 전주산하의 호위대를 구성하게 했다.

주혁은 승천제 마지막 날 각 전주를 임명하며 천문의 비상을 알렸다.


2백만 문도들의 축제는 1만에 가까운 사람들의 운명을 변화시키며 군림의 첫발을 내디뎠다.


천문의 승천제를 지켜본 CIA 국장 도노반 후크는 심각한 표정으로 요원들의 보고를 받고 있었다.


보름 동안 LA시는 물론 켈리 포니아주 전체에 범죄단체나 갱단등 약물투여자의 범죄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는 웃지 못할 보고 도 있었다.


일부 언론은 평소 열배가 넘는 인구가 몰려 들었지만 LA시와 켈리 포니아주는 완벽하게 통제되고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도시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CNN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들어내기도 했다.

보고를 받는 도노반 후크의 얼굴은 기괴하게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굳어 졌다.


단일 무문의 힘이라고 하기에는 상상을 할 수 없는 힘이었다.

순수한 천문의 문도들의 힘 만으로도 놀라운 지경인대 이제 그들의 인맥은 미국정부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장시간 보고를 받은 도노반은 자신의 집무실에 부하들을 모두 물렸다.


한참을 생각에 빠져 있는 듯 하다가 누군가에게 화상통화를 연결했다.


금발의 미남자 율리시스 카인져의 모습이 화상에 나타났다.


“도노반 반갑군 무슨 일인가”

“반갑습니다 마스터”

짇은 안경을 밀어 올리며 공손한 자세로 도노반이 말했다.


“마스터 천문은 과연 만만한 상대가 아니군요 천문의 승천제가 종료되었습니다.”


“하하 자네가 보기에도 천문은 쉬운 상대가 아니지 본 제국이 아직 모습을 들어내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천문 때문이네. 하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어 성장하지 못하는 조직은 무너지게 되어있네 50년을 준비했으니 이제 승부를 보아야 겠지.”


“옳으신 말씀입니다 마스터 본제국은 어둠속에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습니다.

본 제국의 힘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있습니다.


그런데 9종정 중 델루아 3종정님의 행방이 사라졌습니다.”

[쩌쩌적 퍼퍼퍽]


율리시스 카인져의 눈빛에 파란 불꽃이 번쩍이고 모니터가 깨어졌다.

화상은 사라지고 카인져의 목소리만 들렸다.

“8대 종정을 소집해”

“오~ 드디어 출정입니까 마스터”

“대전에서 기다리겠다. 그리고 델루아의 행적을 찾아봐 섣불리 그녀를 자극하지 말고 보고하게”


“알겠습니다 마스터 대전에서 뵙겠습니다”

도노반은 카인져와 통화를 종료후 케빈을 호출했다.

잠시 후 케빈이 도노반의 집무실로 달려왔다.


“찾으셨습니까 국장님”

“케빈 특수대와 사냥꾼들을 동원해 델루아의 행방을 찾아내게 그리고 위치만 파악 후 보고하게 절대 그녀를 자극하지 말라고 해”

“알겠습니다 국장님”


케빈이 돌아가고 어디론가 다시 전화를 걸어 명령했다.

“날세 마스터의 명령이 떨어졌네 종정들을 소집하게”


그 시각 미국 화이트온 그룹본사

천문의 미국지단 주혁의 집무실에 마이클 루이 스카렛 그리고 우 동영 세 사람이 찾아왔다.


“대사형을 뵙습니다”

“대사백을 뵈어요”

주혁이 세 사람을 맞이하며 말했다.

“어서오게 무슨일로 본좌를 찾아온 것인가”


우 동영이 주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감축드립니다 대사형 천룡대주를 임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주혁이 궁금한 표정을 하고 있는 세 사람을 바라보고 싱긋 웃으며 답했다.

“하하하 그것이 궁금해 여기 까지 온 것 인가. 사람들 하고는···..

"패왕산 십전주들에게 신위를 보여라”


주혁의 말이 떨어지자 대기가 일렁이더니 거구의 신형이 주혁 뒤에 시립했다.

극상승의 축지신법을 펼쳐 나타난 거구의 사내가 간단하게 고개만 까딱하고 말했다.

“패왕산이 2전주와 4전주를 뵈오이다”


그때 스카렛이 눈을 부럽 치켜세우고 패왕산을 노려보고 말했다.

“이런 시건방진 네놈이 아무리 천룡 대주라 해도 용서할 수 없다”


스카렛은 덩치만 크고 어린 남자가 입신의 경지에 올라 천룡대주가 되었다고 자신의 스승님과 밀천 사숙에게 고개만 까닥하고 말자, 울화가 치밀어 올라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려고 할 때.


우 동영이 선수를 쳤다.

“하하하 대사형에게 잘 어울리는 수하를 얻어셨군요 패왕산이라 허허허 기세 또한 패왕이로다”


마이클 루이역시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거 잘못하다가는 대사형의 수하에게도 밀리게 생겼군 하하하 스카렛”

눈을 치켜뜨고 있던 스카렛은 스승이 부르자 얼떨결에 대답했다.

“예 스승님”

“너와 나는 이제부터 죽으라 수련해야 되겠구나. 패왕산이라는 저 친구 멀지 않아 지고 지순한 경지에 오를 것이다.”


“허~억 혀~현경의 경지······..”

스카렛이 화들짝 놀라며 패왕산을 다시 한번 처다 보았다.

그러나 자신의 눈에는 덩치만 큰 어린 남자로 보일 뿐이었다.


우 동영이 말했다.

“조만간 손을 한번 썩거 보세 천력을 한번 격어보고 싶군 허허허”

그 말에도 패왕산은 담담하게 고개만 까딱하고 말했다.

“주군께서 허락하시면 응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이클 루이도 부탁했다.

“허허 이것 참 사제에게 한발 늦었군 본인도 부탁 함세 설 대주”


패왕산이 담담한 얼굴로 주혁을 바라보자 주혁이 고개를 끄떡였다.


그러자 패왕산이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2전주님”


스카렛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따지듯이 말했다.


“아니 그게 다야 전주님들께서 가르침을 주시겠다는 데 어떻게 알겠습니다 달랑 그게 전부 냐고..씩씩”


흥분하는 스카렛을 보고 우 동영이 싸늘하게 말했다.

“스카렛”

“네 밀천 사숙님”

“천룡대주는 전주의 아래라 할 수 없다. 설 전주를 함부로 대하지 말아라.”

[험칫]

우 동영은 소탈하고 털털하며 사질들에게는 자상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오늘 스카렛이 천룡대주를 자신의 아랫사람처럼 함부로 대하자 냉정하게 스카렛을 일깨우고 있었다.


일시적으로 차가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마이클 루이가 부드럽게 말했다.


“우 사제의 말이 옳다. 의전상 천룡대주는 천문의 주인을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예를 올리지 못한다, 그것이 본문의 의전 예법이며 율령이다.


천룡대주는 곧 문주님의 그림자와 같은 존재다. 코리아에서는 스승의 그림자 조차 밟지 않는다고 했다.”


스승의 설명을 들은 스카렛은 얼굴을 붉히며 설산에게 사죄했다.


“송구합니다 본녀가 의전을 알지 못해 실수했습니다. 용서 하십시요 대주님”


설 산이 담담하게 말했다.

“본주는 상관없소 괘념치 마시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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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되살아난 망령의 꿈 +1 21.05.17 217 6 10쪽
85 천붕지함(天崩地陷)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다 +1 21.05.14 245 5 8쪽
» 그림자 조차 밟지 않는다 +1 21.05.13 242 8 9쪽
83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도 모르는 놈....... +2 21.05.11 261 7 8쪽
82 천룡대주 의 탄생 +1 21.05.10 264 5 9쪽
81 천룡대장을 얻다 +1 21.05.08 278 6 10쪽
80 천문의 개파대전(開派大展) +1 21.05.06 315 5 8쪽
79 삼불행자 파천문(三不行者 破天門) +1 21.05.05 330 6 9쪽
78 승천제 2 +1 21.05.03 301 7 9쪽
77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1 21.05.01 336 6 9쪽
76 또 다른 여제의 탄생 +1 21.04.30 345 8 7쪽
75 차원이 다른 강함 +1 21.04.28 367 8 8쪽
74 강한 존재에 대한 끌림 +1 21.04.27 391 8 10쪽
73 시대를 역행하는 자 +1 21.04.25 411 7 9쪽
72 어디 가서 쳐 맞고 다니지는 않겠다 +1 21.04.23 374 8 8쪽
71 몬스터 사피언스 2 +1 21.04.21 397 7 8쪽
70 몬스터 사피언스 +1 21.04.19 465 8 9쪽
69 많이 두들겨 맞은 부작용...... +1 21.04.16 450 7 8쪽
68 사필귀정(事必歸正) +1 21.04.14 459 9 8쪽
67 패가 망신 2 +1 21.04.12 458 9 9쪽
66 나만 그런게 아닙니다 대사형~ +1 21.04.11 539 8 10쪽
65 밝혀지는 진실 +1 21.04.08 563 10 9쪽
64 천문의 제3의 눈 +1 21.04.07 545 10 9쪽
63 패가망신(敗家亡身) +1 21.04.05 552 10 9쪽
62 포기 하기는 너무 이쁘잖아 +1 21.04.03 562 10 8쪽
61 승천제 +1 21.04.02 556 9 8쪽
60 자승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1.03.31 578 11 8쪽
59 여제의 탄생 2 +1 21.03.30 529 11 8쪽
58 천문의 저력 +1 21.03.28 577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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