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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돌아온 불멸의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12.11 00:18
최근연재일 :
2021.05.17 09:07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66,582
추천수 :
1,235
글자수 :
321,165

작성
21.04.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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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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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9쪽

패가 망신 2

DUMMY

67회


장 중헌이 흥분하고 있는 미영을 다독이며 그녀가 더 오버하지 않게 주의를 주었다.


“전 팀장 자중하게”

“아~죄송합니다”


미영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얼굴을 붉히며 주혁의 눈치를 살폈다


주혁은 흑룡과 미영을 번갈아 쳐다보고 실없이 웃었다.

‘천문의 여인들은 전부 성격이 불 같군’

주혁이 고개를 좌우로 짤래 짤래 흔들었다.


중헌은 멍한 얼굴로 주혁을 바라보고 있는 미영을 [툭]치며 주의를 주었다.


깜짝 놀란 미영이 얼뜰 결에 답했다.

“왜~무슨일입니까”

중헌이 미영을 데리고 나와 오후에 실행될 기자회견에 주의할 내용을 일러주었다.


그녀는 중헌에게 받은 문건과 책자를 가지고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와 책자의 내용을 읽기 시작하다가···..


[쾅 쾅 쾅]


“이런 개~호로 쌍렬의 새끼들······.”

그녀가 두 주먹을 움켜쥐고 부르르 떨며 살기를 뿌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잡담을 하고 있던 여직원들이 미영이 광분하자 깜짝 놀라 부르르 떨며 미영의 살기에 깔딱질을 했다

"히꺽".


그녀는 주위 사람을 신경도 쓰지 않고 울분을 토했다.

“본녀가 이것들의 껍떼기를 벗기지 못하면 전 미영이 아니라 개 미영이다 시~발”


그 시간부터 TV에서 오후 3시부터 천문의 브리핑이 있다고 예고 방송을 내보내고 있었다.


그 시각 대한당 당사에는 조 재진의원과 재진파 의원들이 TV를 보면서 호탕하게 웃고 있었다.


“하하하 의원님 드디어 천문이 항복할 모양입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아무리 천문이라 해도 조 의원님을 상대 할 수는 없지요 하하하”

“하하하 여러 의원님들이 힘을 보태 준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조총무님의 뜻이 우리들의 뜻입니다”

“조 재진 만세 조재진! 조재진! 와아아아아”


조 재진이 쑥스러운 척 인사를 하고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와 쓰레기통을 걷어차고 울분을 토했다.

[팡]

“이런 시~벌넘들, 무식한 새끼들 이런 놈들 때문에 나라가 망하는 거야 씩~씩~”


조 재진은 천문이 적정선에서 타협을 해올 것으로 기다리고 있었지만 천문은 치안유지 우선계약권을 정부에 넘길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죽쒀 개줘 버렸군 멍청한 무부 새끼들···.”


시간이 흘러 오후 3시가 다가오자 대한민국 대부분 언론사의 기자들과 방송사들이 승천그룹의 본사 워크홀로 모여들었다.


수천명의 기자들과 5개 방송사 카메라가 설치되고 생방송이 시작되었다.


3시가 되자 워크홀의 출입문이 열리고 육척의 늘씬하고 화사한 미소를 지닌 미영이 당당하게 걸어 나왔다.


[찰칵 찰칵 퍽 퍽 퍽]

수많은 카메라와 후레쉬가 터졌다.


미영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단상의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본문의 기자회견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본녀가 대표로 감사인사를 올리겠습니다, 기자님들 감사합니다.”


[짝 짝 짝]


“안녕하세요 천문의 홍보담당 전 미영입니다.”

미혼 남성 기자들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미영이 마이크를 톡톡 두드리고 이목을 집중시킨 다음 설명을 시작했다.


“먼저 최근 본문에서 찾아낸 고서의 내용을 밝히고 고서의 내용이 사실인지 고증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증을 해 주실 세 분을 어렵게 모셨습니다.


일본 동경대학교 사학과 교수 고호즈미 소토시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일본의 양심으로 존경받는 분이죠.


미영이 소토시 교수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초청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아름다운 분이군요 미인이 청하면 신사는 당연히 호응 해야 하지요.”


미영이 유창한 일본으로 소토시 교수의 말을 통역했다.


다음은 싱가폴 대학교 사학과 레미안 폴 교수님을 모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폴 교수님”

“호~ 뷰티풀 레이디 반가워요”

이번에는 영어로 폴 교수를 소개하고 소토시 교수와 인사를 시켰다.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고고학 박사 정 종훈 교수님을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오~ 전군 여기서 보는군”

미영과 정 종훈이 악수를 하고 먼저 온 두 사람과 악수를 했다.


정 교수가 능청스럽게 말했다.


“무슨 일을 시키려고 이 많은 기자분들을 모셨는지 두려워 지는군요 하하하”


미영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호호호 어려운 일보다는 세계 최고라는 세 분의 명성이 필요했습니다.”


미영이 박수를 두번 쳤다

[짝 짝]

미영의 부하직원이 낡은 책자와 문건을 담자에 넣어 세 교수 앞에 놓여 있는 탁자에 내려놓았다.


세 교수가 책자를 들어 올리자 카메라가 집중 조명했다


“웅성 웅성 무슨 책자야~”


책자의 겉표지에 내선 협력자 명부 저자 조선총독부 기호시마 히토리 일등 서기관 이라 적혀 있었다.


미영이 설명했다.

“세 분께서는 그 책자의 저자가 실제 인물과 동일 인물 인지 그리고 그 책자의 소재가 당시 시대의 것이 맞는지 고증해 주시면 됩니다.


세분의 실력에 비하면 너무 쉬운 일이죠 호호호”


세 사람이 조근 조근 속삭이며 의견을 교환하고 돋보기와 현미경을 살펴보고 10여분의 시간이 지나자 정 종훈 교수가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먼저 제가 발표하겠습니다. 이 책자는 진본이 맞습니다 재지의 수분상태와 당시 사용했던 잉크 등 여러가지 분석결과 1940~1950년대 사용했던 제지입니다.”


다음은 폴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이 책자의 저자는 기호시마 히토리 라는 일등서기관이 맞군요 이분의 다른 저서를 보시죠.”


폴 교수가 VTR을 틀어 기호시마 히토리가 집필한 [내선일체록]이라는 책자의 필체와 비교 분석하며 동일 인물인 것을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소토시 교수에게 넘겼다 소토시 교수가 잠시 침묵한 후 말했다.


“이런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유감입니다 하지만 학자의 양심을 걸고 진실만 말하겠습니다.”


그가 가져온 자료를 보여주며 비교 분석했다.


“이 모든 것을 비교한 결과 다른 인물이라 말할 수 없군요. 이 책은 원본입니다”

[웅성 웅성]


미영이 세 사람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하고 박수를 요청했다.

"짝 짝 짝"

미영이 큰 숨을 내쉬고 말했다.


“지금부터 책자의 내용을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놀라지 마시고 흥분하지도 마세요 냉정하게 끝까지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부끄러운 내용과 여러분의 화를 주체하지 못할 내용들이 있을 겁니다.


책자의 첫장에 나오는 인물입니다.

조 학철·········.”


미영이 책의 내용을 읽어갈수록 기자들의 얼굴은 경악으로 바뀌며 원성을 토하기 시작했다.


“시~벌넘 뭐 독립 운동가라고···..”

“어떻게 저럴수가 있는거야.”

“지금까지 우리는 역적놈을 영웅으로··· 이런닝길이”

“조 학철의사께서 얼마나 원통하셨을까.”

방송의 시청률이 불같이 올라가며 인터넷과 각종 커뮤니티 싸이트에 조 재진 조 학철의 이름이 도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 재진 의원이 일본 우익단체 일수회의 지원금을 주기적으로 받아왔다는 것과 우익단체 여자 간부와 내연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이 낱낱이 밝혀졌다.


또 대한당의 15명의원들과 사회 저명인사들 고위 공무원들의 행적들이 밝혀지자 대한민국은 발깍 뒤집어 졌다.


국민들은 믿을 놈 없다며 정치인을 보는 눈빛이 차가워 졌다


그날 대한당 당사에서 천문의 항복선언을 기다리고 있던 재진파 의원들은 서둘러 도망치기 시작했고 조 재진역씨 그날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국민들의 원성은 노도와 같아 대한당 당사는 엄청난 오물 쓰레기로 덮였다.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관련자들을 엄벌하라는 촛불시위를 10여일간 이어 갔다.


여당은 발 빠르게 대한당 의원 15명의 신분보장을 철회했다


정부는 특별검사를 임명하고 관련자 수사에 나섰다.


며칠 후 관련자 체포 협조 공문을 받은 천문은 숨어 있는 105명 전원을 체포하여 사법부에 넘겼다.


조 재진은 목포에서 일본으로 밀항을 하던 중 체포되어 국민으로부터 일본놈이니 일본으로 보내 줘라는 원성을 들었다.


천문의 발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 추후 더 많은 비리를 밝혀내겠다고 하자 언론과 정치 학계가 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유 재산은 절대 침범할 수 없으며 반드시 지켜야 할 민주주의 이념이며 치안유지권은 천문의 기업 이익일 뿐이다. 라고···.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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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되살아난 망령의 꿈 +1 21.05.17 217 6 10쪽
85 천붕지함(天崩地陷)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다 +1 21.05.14 245 5 8쪽
84 그림자 조차 밟지 않는다 +1 21.05.13 242 8 9쪽
83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도 모르는 놈....... +2 21.05.11 261 7 8쪽
82 천룡대주 의 탄생 +1 21.05.10 264 5 9쪽
81 천룡대장을 얻다 +1 21.05.08 279 6 10쪽
80 천문의 개파대전(開派大展) +1 21.05.06 316 5 8쪽
79 삼불행자 파천문(三不行者 破天門) +1 21.05.05 330 6 9쪽
78 승천제 2 +1 21.05.03 301 7 9쪽
77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1 21.05.01 337 6 9쪽
76 또 다른 여제의 탄생 +1 21.04.30 345 8 7쪽
75 차원이 다른 강함 +1 21.04.28 368 8 8쪽
74 강한 존재에 대한 끌림 +1 21.04.27 392 8 10쪽
73 시대를 역행하는 자 +1 21.04.25 411 7 9쪽
72 어디 가서 쳐 맞고 다니지는 않겠다 +1 21.04.23 374 8 8쪽
71 몬스터 사피언스 2 +1 21.04.21 397 7 8쪽
70 몬스터 사피언스 +1 21.04.19 465 8 9쪽
69 많이 두들겨 맞은 부작용...... +1 21.04.16 451 7 8쪽
68 사필귀정(事必歸正) +1 21.04.14 459 9 8쪽
» 패가 망신 2 +1 21.04.12 459 9 9쪽
66 나만 그런게 아닙니다 대사형~ +1 21.04.11 539 8 10쪽
65 밝혀지는 진실 +1 21.04.08 563 10 9쪽
64 천문의 제3의 눈 +1 21.04.07 545 10 9쪽
63 패가망신(敗家亡身) +1 21.04.05 552 10 9쪽
62 포기 하기는 너무 이쁘잖아 +1 21.04.03 562 10 8쪽
61 승천제 +1 21.04.02 557 9 8쪽
60 자승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1.03.31 579 11 8쪽
59 여제의 탄생 2 +1 21.03.30 530 11 8쪽
58 천문의 저력 +1 21.03.28 577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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