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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돌아온 불멸의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12.11 00:18
최근연재일 :
2021.05.17 09:07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66,570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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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21,165

작성
21.04.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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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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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패가망신(敗家亡身)

DUMMY

63회


조 재진(60세) 4선 국회의원 대한당 원내총무 그의 지역구는 서울 종로 을이며 자신의 조부 조 학철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8선 동안 조씨 집안에서 관리해온 황금봉토라 어느 누구도 감히 도전하지 못했다.


그 역시 자신의 지역구에 무슨 일이 생기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해결했다.


유권자들은 그런 조 재진을 신뢰했고 그를 청와대로 보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조 재진 의원의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언론은 조 의원의 주장을 공론화 시켰고 그의 주장을 지지하는 세력들도 등장하였고 언론은 공청회를 열어 대 토론의 장을 열자고 제의했다.


며칠의 시간이 더 지나가자 조 재진 의원의 주장이 더욱 힘을 얻었다.


조 재진은 한발 더 나아가 그 수익금으로 사회복지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청소년 취업 지원금 그리고 경재위기를 넘기 위한 중소기업의 지원자금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말을 들은 전국의 취업 준비생들은 열화와 같이 호응했다.


200만이 넘어가는 실업자들에게 월100만원의 생계자금이 지원된다는 말에 흥분하지 않는 취준생이 없었다.


하지만 반대하는 세력도 있었다.


무작위적으로 지원하는 것 또한 문제지만 그 자금이 엄연한 사유 재산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처럼 떠벌리는 조 재진 의원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눈치를 보고 있던 정가에서 조 재진 의원의 주장이 호응을 얻기 시작하자 대학교수 중견 정치인등 언론들이 동참해 치안유지권의 국가귀속을 주장했다.


일부 언론에서 사유 재산권 침해라며 반박 기사를 실었지만 이미 대중들은 떨어질 과실의 단맛을 상상하고 있었다.


위정자들은 천문이라는 단체가 너무 성장하여 자신들의 통제 범위에 벗어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었고 지금까지 기업들처럼 자신들에게 엎드리지 않는 것을 고깝게 여기고 있던 터라 이번 기회에 기선을 제압하고자 했다.


조 재진의 내심은 치안유지권이 국가에 귀속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이 정도 액션을 취하면 천문에서 적당한 협상을 해올 것으로 믿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여당의 일부 의원들은 사유재산을 국가가 강제 강탈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기 시작했고 야당은 국가를 위해 천문이 양보해야 한다며 불응할 시 강제 수용 할 것을 주장했다.


조 재진은 너무도 커져버린 상황이라 당황하고 있었다 적당한 선에서 자신의 체면을 세우고 합의를 이끌어내 지지율을 높이려고 했던 일이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여당의원들이 조 재진 의원을 자본주의 기본도 모르는 공산주의 파라다이스에 빠진 미치광이라 비난하자. 정당대결로 치달리기 시작했고 조 재진은 기호지세(騎虎之歲)가 되었다.


그는 그토록 바라던 국민들의 관심을 원 없이 받게 되었다.


조 재진은 며칠 전 ju라는 여자의 전화를 받고 지금의 사단을 만들게 되었다.


조 재진이 ju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 것은 1년전 자신의 사무실로 한 남자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자신은 이화그룹 전략기획 실장 조 승수라는 사람이며 자신의 지지 자라고 하면서 정치후원금을 지원하고 싶으니 시간을 내어 달라 했다.


대 그룹의 전략기획실장이라고 하자 비서관을 시켜 조 승수라는 자를 조사하게 했다.


조 승수가 이화그룹의 기획실장이며 그룹의 실세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그리고 약속을 잡았다.


조 재진은 서서히 대선을 욕심 내고 있던 터라 자금이 필요한 시기였다.


조 승수가 만나기 전에 넌지시 말했다. 대한당과 조 재진 개인에게 동시에 후원금을 내겠다고 그래서 조바심이 난 조 재진이 약속 장소에 먼저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고급 일식집 밀실에서 세 사람이 만나게 되었다.


대나무로 장식된 실내 장식이 차가운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일식집과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늦게 도착한 조 승수와 그의 비서 강 희주가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고 말했다.


“아이고 이런 제가 늦었군요 죄송합니다. 의원님.”


청주를 기울이고 있던 조 재진이 잔을 내려놓고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아닙니다 본인이 조금 서둘러 나왔습니다.”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조 승수라 합니다 이쪽은 제 비서 입니다.


“강 희주입니다 의원님”

“호오 이런 미인을 여기서 볼 줄이야 반갑소 조 재진 올시다”


“우선 한잔들 합시다”


조 승주가 먼저 어색함을 줄이기 위해 말했다.


“의원님 할 일을 먼저 끝내고 편하게 한잔하시지요”

“오~ 반가운 말이오 우리 조 실장은 시원시원한 성격인 것 같구료 나 역시 그러하오”


“감사합니다 의원님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말씀드리지요, 제가 오늘 뵙자고 한 것은 평소에 의원님의 정치철학과 소신을 존경합니다. 그래서 저희 모임에서 대한당과 의원님에게 각각 10억씩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호오 이거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실례지만 어떤 모임인지 알 수 있겠소.”


“하하하 네 본인의 사회 동기들입니다. 저희들은 의원님에게 청탁을 위해서 후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하하하 순수한 호의를 곡해 했군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괜찮습니다 당 후원금은 정식절차를 밟아 주시고 나머지는 의원님의 의정활동에 사용하시지요 그리고 3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후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의원님 대업을 이루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하하 고맙소 조 실장 젊은 사람이 배포가 대단합니다 그려 이 사람도 함안 조 가요 조 실장은 본관이 어디요 잘하면 집안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 죄송합니다 본인은 고아 출신이라 본관은 알지 못합니다”


“아 이런 이 사람이 실언 했구료 용서하시요”

“아닙니다 의원님 말씀처럼 실제로 집안 사람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하하하 맞는 말 일세 이 사람은 조 실장을 동생으로 생각 하겠네.”


“감사합니다 본인도 의원님을 큰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하하하 든든하네 사업상 어려움이 있으면 연락하게 특혜는 주지 못해도 손해는 보지 않게 하겠네.”


술을 마시며 조 재진은 조 승수의 비서 강 희주를 살피고 있었다.


조 재진이 살짝 볼 때 마다 강 희주는 묘한 끼를 흘리고 있었다.


60대의 나이에도 넘치는 힘을 감당 못해 요정을 자주 찾는 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여자들을 품어 보았지만 눈앞의 이 여자 만큼 자신을 흥분 시키는 여자는 없었다.


마음은 냉정하고 싶지만 이놈의 아랫돌이가 말을 듣지 않아 자꾸 눈길이 강 희주에게 로 돌아갔다


그는 조 승수가 눈치 체지 않게 흥분을 갈아 앉치고 3개월 후의 후원금을 생각하며 초인적인 인내를 발휘해 절제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리가 파할 때 강 희주가 조 재진 곁을 지나가며 승수 모르게 명함을 슬쩍 조재진의 양복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며칠 후 강 희주의 연락을 받자 선약을 취소하고 조 재진은 호텔로 달려갔다.


헉헉대며 달려갔을 때 강 희주는 육감적이고 쇄뇌적인 그녀의 몸매가 훤히 비치는 까운을 걸치고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그의 넥타이를 끌어당겼다.


반항이란 애초에 생각할 수 없었고 그녀가 이끄는 대로 끌려다녔다.


60대의 남자가 아무리 체력이 좋다고 해도 한계란 것이 있다. 그런데 그녀 앞에서는 20대 청춘으로 돌아간 것 처럼 끝없이 타올랐다.


그녀는 쓰러진 재진을 세우고 또 세웠다


네번의 교합이 지나고 재진은 더 이상 기억하지 못했다.


다음날 늦은 오후 극심한 갈증을 느껴 파김치가 된 육체를 움직여 물을 마시고 침대에 털썩 주져 앉은 재진은 만족한 미소를 짖고 속옷을 찾았을 때 속옷 위에 한장의 사진과 메모지를 발견했다.


[행복 했어요 의원님 ju]

사진과 메모를 보는 순간 재진을 부르르 떨었다

“이런 씨발···..”


그후 그는 그녀에게 끌려 다니기 시작했고 그녀가 속한 단체를 소개 받으며 그 조직의 자금을 유용하기 시작했다.


며칠 전 조 재진은 ju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녀의 부탁을 듣게 되었다. 그녀의 부탁은 일석이조 자신에게도 이득이 되는 일이라 오랜만에 의정활동을 하기로 했다.


‘무인 나부랭이들이 겁도없이 한번 밟아줘야 되겠군’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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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휴재 안내 21.05.20 126 0 -
86 되살아난 망령의 꿈 +1 21.05.17 216 6 10쪽
85 천붕지함(天崩地陷)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다 +1 21.05.14 245 5 8쪽
84 그림자 조차 밟지 않는다 +1 21.05.13 241 8 9쪽
83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도 모르는 놈....... +2 21.05.11 261 7 8쪽
82 천룡대주 의 탄생 +1 21.05.10 264 5 9쪽
81 천룡대장을 얻다 +1 21.05.08 278 6 10쪽
80 천문의 개파대전(開派大展) +1 21.05.06 315 5 8쪽
79 삼불행자 파천문(三不行者 破天門) +1 21.05.05 330 6 9쪽
78 승천제 2 +1 21.05.03 301 7 9쪽
77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1 21.05.01 336 6 9쪽
76 또 다른 여제의 탄생 +1 21.04.30 345 8 7쪽
75 차원이 다른 강함 +1 21.04.28 367 8 8쪽
74 강한 존재에 대한 끌림 +1 21.04.27 391 8 10쪽
73 시대를 역행하는 자 +1 21.04.25 411 7 9쪽
72 어디 가서 쳐 맞고 다니지는 않겠다 +1 21.04.23 374 8 8쪽
71 몬스터 사피언스 2 +1 21.04.21 397 7 8쪽
70 몬스터 사피언스 +1 21.04.19 465 8 9쪽
69 많이 두들겨 맞은 부작용...... +1 21.04.16 450 7 8쪽
68 사필귀정(事必歸正) +1 21.04.14 459 9 8쪽
67 패가 망신 2 +1 21.04.12 458 9 9쪽
66 나만 그런게 아닙니다 대사형~ +1 21.04.11 539 8 10쪽
65 밝혀지는 진실 +1 21.04.08 563 10 9쪽
64 천문의 제3의 눈 +1 21.04.07 545 10 9쪽
» 패가망신(敗家亡身) +1 21.04.05 552 10 9쪽
62 포기 하기는 너무 이쁘잖아 +1 21.04.03 562 10 8쪽
61 승천제 +1 21.04.02 556 9 8쪽
60 자승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1.03.31 578 11 8쪽
59 여제의 탄생 2 +1 21.03.30 529 11 8쪽
58 천문의 저력 +1 21.03.28 577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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