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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그리

돌아온 불멸의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싸그리
작품등록일 :
2020.12.11 00:18
최근연재일 :
2021.05.17 09:07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66,57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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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21,165

작성
21.03.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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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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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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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자승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DUMMY

60회


무인대전의 최후 승자가 천문의 흑룡으로 결정되자 대한민국은 환호했다.


정보총국의 특수대와 행정요원들 모두 수련장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중계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장 광분한 사람은 총국장 강 상국과 박 진철이었다.


각자 좋아하는 의미가 다르 긴 했지만 진철은 마치 자신의 연인이 우승 한 것처럼 흥분하며 소리를 질렀다.


“우하하하하 우승이다 인권씨가 우승했다고 하하하하···.”


결승전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보던 강 상국은 우승이 결정되자 바로 거만한 자세로 돌변하며 부하들의 눈총을 샀다.


“보아라 본좌의 혜안을 음하하하하···.”


부하 들과의 내기에 회식비를 아끼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임했고 마지막남은 티켓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갖은 압력과 협박을 넣어 내기 금액을 회식비로 하기로 하고 티켓을 받아 놓고 뻔뻔하게 자신의 혜안이라고 자랑을 늘여 놓고 있었다.


강 상국은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다 내기에 이겨 200만원의 공돈이 생겼다.


상국은 청탁과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으로 독불장군이라 불리고 있었다 해서 그의 곁에는 그를 따르는 부하들 밖에 없었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지 못한다고 했던 것처럼 그의 상관들과 동료들은 그를 멀리했고 주변에는 그를 진심으로 따르는 후배들 만이 그를 지켜주었다.


그래서 그는 늘 가난했다 와이프에게 받는 한달 용돈이 겨우 200만원 내외였고 그 돈조차 부하들 밥값 내기 빠듯한 실정이었다


대한민국 정보총국장은 직급상 1급 관리관에 해당하며 그의 판공비는 1개월에 5천만원정도 되지만 그는 사사로이 단돈1원 조차 사용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의 집안이 국가 유공자 집안이며 조부의 엄격한 교육으로 공무원의 명예를 자랑으로 여기기 때문이었다.


다소 부하직원들에게 과잉 액션을 취하기도 하지만 후배들에게 무한 존경을 받고 있는 몇 안되는 고위 공무원이었다.


하여튼 그는 오늘 횡재한 기분이었고 너무 도 기분이 좋은 미소를 짓고 있을 때 그의 부하들이 입맛을 다시며 다가 들었다.


순간 상국은 험칫 뭔가 잊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그는 얼른 낚아 챈 현금을 안주머니에 넣고 양손을 펼쳐 부하들을 다가오지 못하게 했다.


“스톱 그기 까지 더 이상 다가오면 사살하겠다.”


강 상국이 권총을 쥔 것처럼 엄포를 놓았다. 부하들은 더 이상 다가가지 않고 말똥 말똥 한 눈빛으로 상국을 바라보고 입맛을 다실 뿐이었다.


한편 진철은 흑룡이 우승하자 흥분해서 방방 뛰어 다니다 흑룡이 경기장 위에서 주혁에게 몸을 날려 안겨버리자 한순간 바람 빠진 풍선처럼 힘이 빠져 멍하게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흑룡의 우승을 함께 즐거워하던 동료들이 진철의 침울한 얼굴을 보고 쿡 쿡 웃으며 수련장을 빠져나갔다.


잠시 후 수련장에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전의를 상실한 강 상국과 박 진철 두 사람만 남아 울분을 터트리고 있었다.


“시~부럴 이럴거면 내기에 이기지나 말던지 제~엔장 할 악마같은 놈들······”


“배신자 배반형”


상국은 진철이 내기에 참가하라고 할 때 10만원을 빼앗기며 자신이 내기에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빼앗긴 10만원이 억울해 상금 200만원 전체를 회식비로 해야 한다고 부하들을 협박했다.


아니면 사행성 조장과 도박 혐이로 고소하겠다고 부하들을 자신이 협박해서 하는 수 없이 부하들은 내키지 않지만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진철이 강 상국을 바라보며 비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나마 선배님을 보니 위안이 되는군요 흐흐흐”

강 상국은 진철이 자신을 보고 고소하다는 듯이 비웃고 있는 것을 알고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뭐야 새캬 큭 큭 큭 후~하 자승자박이라, 내복이 이렇치뭐···..”


상국은 욕심을 부린 자신을 책망하 듯 허탈하게 말했다.


“큭큭큭 선배님은 잃은 것도 없잔아요···”


“야 새캬 네놈은 뭐 잃은 것 있냐?”


“쿡쿡쿡 싸나이 순정을 잃었잔아요 시~부럴”


“미친새끼 지랄을 해요 사나이 순정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 에게 줬다며···..”


“그건 첫사랑이죠 흐흐흐”


“시꺼럽고 배나 채우러 가자 본좌가 사는 거니까.”


나고야 웨스튼 호텔


주혁은 천문의 제자들을 전원 참석시킨 행사장에서 이번 무인대전에 참가한 모든 한국 무인들을 초청해 초졸한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단체전에 참가한 중소 무문들의 무인들은 천문의 초청에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참가했고 천문의 문주와 흑룡을 바라보는 무인들의 눈빛은 새로운 경지를 갈망하는 눈빛으로 반짝였다.


주혁이 흑룡과 칵테일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을 때 대기가 일렁이며 네 사람의 신형이 주혁앞에 나타나더니 [털썩 털썩] 한쪽 무릎을 꿇어 앉으며 문주을 대하는 예를 올렸다.


“삼가 천문의 문주를 뵙습니다.”


갑자기 네 사람의 신형이 파티장에 나타나자 무인들과 경비를 하고있던 천문의 제자들이 놀라며 경계했다.


주혁이 그들의 기운을 느끼고 있었는지 천천히 일어나 그들을 반겨주었다.


“하하하 어서오게 사제 사매 성취가 있었는가.”


무제가 먼저 고개를 쑥이며 말했다.


“대사형의 도움으로 지고한 경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해와 같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무제와 밀천주가 동시에 일어나 주혁에게 큰절을 올리자 주혁이 고개를 약간쑥여 인사를 받고 말했다.


“본문의 홍복이다 감축하네 사제들.”


{웅성 웅성}


두 사람의 예가 끝나자 다시 마이클 루이와 하루꼬 이마에가 같이 대례를 올리며 말했다.


“대사형의 은혜 감사드립니다. 소제들이 입신에 오르지 못해 스승님께 늘 죄송 서러웠습니다 이제야 스승님을 바로 볼 수 있게 되어 너무도 감격스럽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들입니다 대사형”


“하하하 그동안 사제와 사매가 노력한 결과이니 이 사람에게 공을 돌리지 말게 하하하 스승님이 좋아 하실게야.”


그 때 경악성이 터져 나왔다.


“무제께서 지고한 경지에 허~억······”

“저분은 누구지 무제 옆에 있는분 저분도 천문의 제자 같은데 저분도 현경의 경지에 올랐단 말인가 허걱”


“ 와~마이클 지단장 과 하루꼬 지단장이 입신에 올랐다는 군 이럴수가 으으으으 과연 천문인가······”


“허~어 어떻게 이런 일이 이건 엄청난 일 일세 허허허 이제는 이문주님의 말처럼 천문의 세상이 왔구만.”


중소 문파의 문주들과 무인들은 경악하면서도 천문의 저력을 부러워했다.


흑룡이 네 사람에게 예를 올리며 말했다.


“감축드려요 무제 사형 밀천 사형 그리고 마이클사형과 하루꼬 사저 화경의 경지에 오른 것을 감축드려요.”


그때 파티장 전체에 있던 천문의 제자들이 동시에 네 사람에게 예를 올렸다.


[척척척척]


“하늘에 오른 것을 감축 드림니다.”


네 사람이 일어나 허리를 쑥이며 천문의 제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주혁이 파티장을 둘러보고 말했다.


“본의 아니게 천문의 축하장이 되었군요 자 축배를 들지요”


“승천을 위하여······”

{위하여}


무인들의 눈에 새로운 결심이 피여 오르고 있었다.


다음날 나고야 무인대전에 참가했던 한국의 무인들이 대부분 특별기 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한국과 외국 언론들이 무인대전의 단체와 개인전을 우승하고 돌아온 무인들을 환영하고 인터뷰를 하기위해 공항을 장악하고 있었다.


주혁과 흑룡은 30분가량 기자들과 인터뷰를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와 지리산으로 향했다.


언론은 이번 무인대전의 성과를 보도하며 부수적인 치안 유지권 우선수주권 10개의 수익을 잠정 추산하며 천문을 더욱 성역으로 추앙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몹시 불편한 얼굴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었고 모처의 10여명의 중년 남자들은 은연중 천문이라는 말이 나올 때 마다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무인 나부랭이들이 너무 설치는군···”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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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휴재 안내 21.05.20 127 0 -
86 되살아난 망령의 꿈 +1 21.05.17 217 6 10쪽
85 천붕지함(天崩地陷)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다 +1 21.05.14 245 5 8쪽
84 그림자 조차 밟지 않는다 +1 21.05.13 242 8 9쪽
83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도 모르는 놈....... +2 21.05.11 261 7 8쪽
82 천룡대주 의 탄생 +1 21.05.10 264 5 9쪽
81 천룡대장을 얻다 +1 21.05.08 279 6 10쪽
80 천문의 개파대전(開派大展) +1 21.05.06 316 5 8쪽
79 삼불행자 파천문(三不行者 破天門) +1 21.05.05 330 6 9쪽
78 승천제 2 +1 21.05.03 301 7 9쪽
77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1 21.05.01 336 6 9쪽
76 또 다른 여제의 탄생 +1 21.04.30 345 8 7쪽
75 차원이 다른 강함 +1 21.04.28 367 8 8쪽
74 강한 존재에 대한 끌림 +1 21.04.27 392 8 10쪽
73 시대를 역행하는 자 +1 21.04.25 411 7 9쪽
72 어디 가서 쳐 맞고 다니지는 않겠다 +1 21.04.23 374 8 8쪽
71 몬스터 사피언스 2 +1 21.04.21 397 7 8쪽
70 몬스터 사피언스 +1 21.04.19 465 8 9쪽
69 많이 두들겨 맞은 부작용...... +1 21.04.16 450 7 8쪽
68 사필귀정(事必歸正) +1 21.04.14 459 9 8쪽
67 패가 망신 2 +1 21.04.12 458 9 9쪽
66 나만 그런게 아닙니다 대사형~ +1 21.04.11 539 8 10쪽
65 밝혀지는 진실 +1 21.04.08 563 10 9쪽
64 천문의 제3의 눈 +1 21.04.07 545 10 9쪽
63 패가망신(敗家亡身) +1 21.04.05 552 10 9쪽
62 포기 하기는 너무 이쁘잖아 +1 21.04.03 562 10 8쪽
61 승천제 +1 21.04.02 556 9 8쪽
» 자승자박(스스로 자신을 묶다) +1 21.03.31 579 11 8쪽
59 여제의 탄생 2 +1 21.03.30 529 11 8쪽
58 천문의 저력 +1 21.03.28 577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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