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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도토리의 글방

양자역학 세계의 최고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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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연필도토리
작품등록일 :
2020.05.14 18:10
최근연재일 :
2020.06.18 13:0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4,932
추천수 :
132
글자수 :
162,057

작성
20.06.18 12:00
조회
78
추천
3
글자
9쪽

#039 [시즌1종료] END GAME.

시즌 1은 40편까지입니다.




DUMMY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겠지? ”

유창한 중국어로 K가 안경을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K? 미친거야?”

소연은 완전 황당한 기분이었다.


안경을 거꾸로 들고 이어폰을 끼고 이야기를 하다니...

K는 그냥 씨익 웃으며 소연의 머리를 만지작 거렸다.


“대답 안 하시면, 지금 거기로 내려가서 다 죽여버릴겁니다.”

K는 조용히 이야기했다.


“오. K. 졸라 멋있는데?”

스티브가 K의 옆에서 엄지손가락을 펴고 페이스북의 좋아요 신호를 보냈다.


파란색으로 글자가 깜빡거렸다. 그리고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一线队长。(제 1 팀장)

“당신이 K. 일명 FBI에서 아시아의 독수리로 불리는 놈이군.”

3초 정도의 정적이 흐른 뒤 제 1 팀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스티브가 녹음되고 있다는 것을 수신호로 표현했다.


“왜 나를 죽이기 위하여, 이렇게까지 위험한 작전을 실행하는거지?”


“우리도 몰랐어. 처음엔 그냥 삼합회 섬멸작전이었다.”


의외로 순순히 답이 나왔다.

“일단 당신들 작전은 성공했다.삼합회의 보스는 모두 죽었고, 장쿤밍은 내가 반쯤 죽여두었우니까.“

K는 조용하게 말했다.


헬기 조종사는 분위기를 보고 최대한 조용하게 헬기의 오토 모드를 켰고, 시끄럽던 핼기는 공중에 멈춘 채 가만히 서있었다.


“대답 안 할거면 잠시만 기다려..”

K는 안경을 들고 가서 자신이 가져온 아까 그 작은 쇠공을 하나 꺼냈다.


“어느 쪽이야? 네가 타고있는 배는? 섬 쪽에 가까운 쪽이야? 아님 본토에 가까운 쪽이야?

K는 안경을 대고 물어봤다.


“2초 만에 이야기 안하면 그냥 섬 쪽에 있는 배를 폭파시켜 버릴거야.”


K는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안경을 들고 헬기의 바깥쪽으로 나가서 자신의 아래쪽에 있는 2개의 배를 안경으로 보여 주었다.


“잠..잠깐만. 어느 쪽도 폭파시키지 말아줘.”

다른 목소리 였다.


안경에 푸른 색 글자가 깜빡거렸다.

第二组队长。(제 2 팀장)


아까 깜빡거리던 제 1 팀장이 아니라 새로운 목소리였다.

“다 말할테니 그냥 우리에게 아무런 짓도 하지 말아줘.”


K는 다시 안경을 자신쪽으로 돌렸다.

“그럼. 너희들 배를 멈춰. 계속 가면 모두 날려버리겠어.”


2대의 배는 천천히 속도를 늦추더니 제자리에 멈췄다.


“좋아. 그럼 삼합회 놈들을 너희들이 날려버리는 건 이해가 되는데...왜? 홍콩 본토에서 삼합회를 가장해서 중국의 다른 부대원들이 저렇게 설쳐대는거지?“


“그..그건 대답할 수 없다.”

제 2 팀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알았어. 그럼 어쩔 수 없지.”

K는 다시 헬기의 바깥으로 가서 아까의 작은 쇠공모양의 폭탄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본토 쪽에 있는 배를 향해 던졌다.


쇠공은 빠르게 낙하하며 푸른색 빛이 번쩍거렸다.


“헬기를 반대쪽으로 움직여!”

스티브가 놀라서 핼기 조종사에게 이야기했다.

헬기는 섬쪽으로 다시 이동하기 시작했다.


툭.

작은 쇠모양의 폭탄은 배에 부딪혔지만 튕겨나가지 않고 냉장고에 붙은 자석처럼 그 자리에 붙었다.


그리고 엄청난 빛과 함께.

위아래로 빛이 터져나왔다.

배가 완전히 사라졌다.


폭파메 비해서 그렇게 소리가 크거나 , 거대한 파장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조용히 일정한 지역의 모든 것을 녹여버리듯 없애버렸다.


그냥 배 하나가 사라졌다.


아까도 본 장면이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더욱 놀라운 폭발이었다.


“K. 대체 이런 무기는 어디서 만들어낸거야? 북한이야?”

스티브는 아래쪽을 바라보며 입이 쩍 벌어졌다.


“아니. 이거 못 믿겠지만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이야.”

K는 다시 안경을 들어서 자신쪽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자. 이제 내 말 장난 아닌 거 알겠지? 마음만 먹으면 중국 북경에 있는 주석이 살고있는 곳 같은 것은 그냥 날려버릴 수도 있어.너희들이 타고 있는 배가 아닌 거 알아.“


적어도 K가 읽은 보고서에 의하면 이 두 명의 팀장은 허접한 팀장이 아니었다.

물론 거기 보고서에서는 어느 쪽 배가 그들이 타고있었는지 같은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먼저 본토로 도망가겠다고 앞서나갈 위인들이 아니란 것은 안다.


이후에 중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되는 사람이 이 중에 있고, 아마도 목소리를 미루어보아 제 2 팀장이기 때문이다.


“얌마. 너 저기 팀장 둘다 있으면 어쩌려고 그래?”

스티브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K를 닦달했다.


그 순간 제 2 팀장의 목소리가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 왔다.


“이 작전을 우리는 대홍콩전멸작전이라고 부른다.홍콩의 시위대를 모두 죽여버리기 위하여, 중국 측에서 시작되었다.“


스티브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제 2 팀장의 이야기는 그대로 흘러나왔다.


“본 작전 중 함께 진행된 삼함회와의 연합을 이용하여, 삼합회를 모두 죽이려고 했다. 그러면 당연히 이 모든 문제는 삼합회가 덮어쓰는 거다. 장쿤밍과 우리 중국 정부가 더 깊이 짜고치는 건지는 우리는 몰랐다.결국 이 작적은 장쿤밍에게 홍콩을 넘기고, 중국은 바깥으로는 홍콩을 인정하면서 뒤로 조정을 하려고 했던 작전이다.“


K는 그 이야기까지 듣고 다시 한 번 그들에게 물었다.


“근데 왜 나까지 죽이려고 하는거지? 이미 삼합회는 그전에 전멸시켰잖아?”


“그건 나도 몰랐다. 작전 중간에 정부로부터 연락이 왔다.아마도 장쿤밍과의 연합에 의하여 당신까지 죽이려고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당신이 이런 사람이라는 걸 알고 나니 이제야 왜 그리 당신을 죽이려고 그들이 노력했는지 이해가 된다. “


K는 담배를 꺼내 물었다.


“이봐. 아저씨들.나는 솔직히 거짓말을 했다면 모두 날려버리겠다고 생각했어.당신들의 솔직한 이야기 인정할게.난 여기서 멈출테니 너희들도 여기서 멈춰.“


후. 하고 긴 담배연기가 헬기의 바깥쪽으로 빠져 나왔다.


“만약 계속 나를 공격한다면 말야.난 내 목숨을 걸고 중국과 싸울 거야. 적어도 세계인구에서 중국의 인민들의 퍼센트를 어느정도 줄일 자신이 있거든..“


안경에 第二组队长。(제 2 팀장) 푸른 불이 켜졌다.

“본 국에 가면 내 명예를 걸고 반드시 전하겠다. 그리고 내 생각을 말하자면...“


스티브는 귀를 쫑긋 세우며, 눅음하는 아이폰을 이어폰쪽에 더 바짝 들이대었다.


“우리도 너를 포기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지금까지 난 10억이 넘는 중국에서도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자를 본 적이 없었다.근데 여기서 그 것을 보았다.당신을 화나게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를 알았다.내 인생과 명예를 걸고 당신을 포기하는 것으로 본 국에 보고 하겠다.“


K는 눈으로 스티브에게 다 녹음 했냐는 신호했다.

스티브 역시 손으로 오케이 표시를 했다.


“하나만 더 말하자면.미국으로부터 아니 전세계적으로 폭격을 맞고 싶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빨리 중국군인을 홍콩으로부터 철수하라고 전해줘. 이건 당신의 대답에 대한 나의 작은 성의다.“


“알았다. 그렇게 지금 당장 보고하겠다.”

K는 안경을 아래로 던졌다.

이어폰도 빼서 스티브로부터 빠앗아서 아래로 던졌다.


“스티브. 이 정도면 헬기 빌려탄 값은 충분히 한 것 같은데?”


“아니..그 것 보다 더 큰 일을 한거지.”


K는 손가락으로 아주 조금이라는 표시를 했다.

“그냥 나랑 소연이가 살아남기 위한 아주 조그마한 선물이랄까? 그리고 스티브 니가 여기까지 날아온 이유도 잘 알고 있어.냉동 인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소재로 나를 추천해줘서 고마워. 벅분에 내가 이렇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으니까.“


K는 스티브의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가면서, 스티브만 들을 수있을 정도의 크기로 이야기했다.

스티브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FBI의 탑 시크릿.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K가 자신에게 속삭인 것이다.


“근데 아저씨들! 이제 우리 어디로 도망갈까요? 계속 이렇게 헬기타고 바다 위에서 브로맨스 펼치고 계실건가요?


소연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그들에게 이야기했다

K는 소연을 뒤에서 끌어안고 예쁜 귀에 대고 속삭였다.


“끝났어. 소연아.이제 우리 숨어 다니면서 살 필요 없는 곳으로 가자.“


스티브는 핼기 조종사의 어깨를 잡고 이야기했다.


“공항으로 돌아가자. 지금 당장.”


헬기는 섬을 크게 돌아, 다시 홍콩 공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2019년 12월 31일은 슬슬 저물어가고 있었다.

보통과 달리 홍콩에서 새로운 1년을 축하하기위한 축제는 열리지 못했지만...


(시즌1종결 : 에필로그가 하나 더 남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작가의말

이 소설은 오래전에 마무리 한것인데.
공모전으로 다시 다듬어서 내어 놓습니다.

시즌1은 END GAME입니다.

다음은 시즌1 에필로그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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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0 #040 [시즌1 에필로그] 해바라기 +4 20.06.18 98 4 8쪽
» #039 [시즌1종료] END GAME. 20.06.18 79 3 9쪽
38 #038 차분한 해결 준비 20.06.17 66 3 11쪽
37 #037 거리낄 것 없는 반격 20.06.17 65 3 9쪽
36 #036 양자역학의 마법 +2 20.06.16 73 3 7쪽
35 #035 K의 죽음....그리고 20.06.16 58 3 11쪽
34 #034 완전히 포위되었다! 20.06.15 64 3 10쪽
33 #033 전쟁의 여신은 죽었다. +2 20.06.15 60 3 7쪽
32 #032 실제 전장의 중심은 K! 20.06.14 57 3 11쪽
31 #031 아시아의 독수리였던 남자 +2 20.06.14 71 3 7쪽
30 #030 FBI의 2급 비상선언 +2 20.06.13 75 5 7쪽
29 #029 최강의 킬러K란? +2 20.06.13 69 4 7쪽
28 #028 현실K의 전투시작! +2 20.06.12 60 4 9쪽
27 #027 손 끝에 닿는 다는 것. +4 20.06.11 57 5 9쪽
26 #026 영원한 비밀은 없다. +6 20.06.10 69 4 11쪽
25 #025 삼합회가 다가온다 20.06.09 73 3 7쪽
24 #024 좁혀드는 총구 +2 20.06.08 66 4 8쪽
23 #023 홍콩.그리고 실수 +2 20.06.06 66 3 7쪽
22 #022 양자역학의 비밀 +4 20.06.05 211 4 7쪽
21 #021 생각보단 평화적 +2 20.06.04 63 2 12쪽
20 #020 인천공항 +2 20.06.03 82 2 7쪽
19 #019 운명은 쉽게 다가온다 +2 20.06.02 63 2 11쪽
18 #018 여자와 남자관계 +3 20.05.30 77 2 8쪽
17 #017 스티브여 안녕 +4 20.05.29 70 3 7쪽
16 #016 도진우 형사 +2 20.05.28 93 3 7쪽
15 #015 채소연과의 밀당 +2 20.05.27 80 4 10쪽
14 #014 어둠 속에서 +2 20.05.26 82 3 7쪽
13 #013 던젼 속으로 +2 20.05.25 91 3 10쪽
12 #012 배신의 기억 +3 20.05.24 90 2 10쪽
11 #011 채소연과 K 20.05.23 99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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