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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도토리의 글방

양자역학 세계의 최고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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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연필도토리
작품등록일 :
2020.05.14 18:10
최근연재일 :
2020.06.18 13:0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4,921
추천수 :
132
글자수 :
162,057

작성
20.06.17 06:00
조회
64
추천
3
글자
9쪽

#037 거리낄 것 없는 반격

시즌 1은 40편까지입니다.




DUMMY

캠트레일이 동시에 사라졌다.


하늘의 문은 그렇게 닫혔다.

다시 구름들이 사라지고 원래의 하늘로 변했다.


“응? 계기판이 정상으로 돌아왓습니다.”


“그렇네. 저기 섬의 하늘도 정상으로 돌아왔어.

뭔가 번쩍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순식간에 모든게 정상이 되었네.“


스티브는 다시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네. 스티브.”


“이제 위성이 켜졌냐?”


“아..아뇨. 위성은 완전 먹통입니다.

내일 보고해서 빨리 아시아 권역에 새로운 위성을 올려야할 거 같아요.“


스티브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다른 위성들도 그래?”


“아뇨. 그 섬을 바라보고 데이터를 받게 해둔 위성만 그래요.

안에 데이터 수집 장치 자체가 그냥 타버린거 같아요. 완전 셧다운입니다.”


“다행이네. 우리가 거기 몰카 찍고 있던 거 안 들키겠네.”

스티브는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네. 그렇네요. 순간적으로 그 쪽의 중력이 변하면서 인공위성이 데이터를 잃어버린거같아요. 그 쪽 중력이 순간적으로 9,740조 배가 늘었거든요.“


스티브는 머리가 아파졌다.


“대체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위성 하나 셧다운 되었다는거지? 데이터는 다 날아가서 어차피 우리는 상관없어진거고?“


“뭐. 두 줄 정리하면 그러네요.”


“알았어. 수고했다.”

스티브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담배를 꺼내 물었다.

치익.


“스티브. 여기 핼기 안에에요. 금역 구역이라구요.”

“응. 벌금 낼게. 여기 100달러.”

스티브는 헬기 바닥에 100달러를 구겨서 던졌다.


“네. 맛있게 피우세요.”

핼기 조종사는 흥얼흥얼 콧소리를 내며 헬기의 속도를 올렸다.


****


K는 품에 있던 초코렛같은 것을 꺼내들었다.


툭.


초코렛처럼 생긴 무언가가 중국 암살 부대원들의 앞에 떨어졌다.


방금까지만 해도 웅성거리며 하늘을 보던 중국 암살부대원이 이어폰을 끼고, 다시 안경을 쓰고 리부팅 시키고있는 순간이었다.


“응? 이게 뭐야? 쇠로 만든 초코렛처럼 생겼네.”


푸슛.


세상에 본 적이 없는 하얀 색 빛이 터져나왔다.


“큭!”

섬 안을 바라보던 제1 팀장은 순간적으로 눈이 멀어버린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강렬한 하얀 빛은 태어나서 처음봤다.


멀리 떨어진 제 섬의 전투를 바라보던 제1팀장은 눈을 손으로 막으면서 소리쳤다.


“모두 피해! 급습이다!”


이어폰을 통해서 중국 암살 부대원들에게 모두 그 소리가 전파되었지만 이미 그들은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그리고 모두가 멘탈이 붕괴된 상태로 빠져들었다.


주먹으로 서로를 때리고 심지어는 같이 싸우던 전우의 코를 물어뜯는 녀석들도 있었다.


“뭐야. 인간에게도 통하네. 이거 피기리온과 라세르타 같은 괴물들하고 싸울 때 나 쓰는 신경마비 초콜렛인데?“


K는 슬쩍슬쩍 정신이 나가버린 적들을 피해서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찾았다. 이 씨발 새끼.”

K는 전자식 베레타를 누군가의 머리통에 대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30여발의 총탄을 발사하면서 위에서 아래로 총으로 긇어 내렸다.


그냥 죽는 게 아니라 거의 절반으로 쪼개지며 한 명의 암살부대원이 그 자리에서 피와 골수, 내장들을 흩뿌리며 절반으로 쪼개져 날아갔다.


제1팀장의 안경에는 “24번”이라고 적혀있는 번호가 붉은 색 사망으로 변했다.


그리고 그의 안경으로부터 본 것은 이미 죽은 독수리였다.


그는 총으로 사람을 갈라버렸다.

절반으로...


제 1팀장은 살짝 오줌을 지렸다. 자리에 서있을수가 없었다.


털썩.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독..독수리가 살아났다. 모두 조심해! 일단 무조건..살아서 돌아와라. ”


하지만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부대원들은 몇 명 없었다.


K는 개조된 베레타로 멘탈이 나가서 서로 물고 뜯고 있는 아비규환의 적들을 하나씩 날리면서 그들사이를 헤쳐나갔다.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집 안까지 들어온 몇 몇 부대원들이 총질을 해다기 시작했다.


타타타타탕.


이전의 K가 아니라 그보다 몇 십년은 더 전투를 해왔던 K는 예상하면서 들어갔기 때문에 그디지 놀라지 않았다.

그가 크리스탈을 얻기위해 싸워온 것들에 비하면 이런 인간들은 하찮은 존재였다.


타타타탕.

투투투.

2개의 베레타는 각각 다른 방향으로 불을 뿜었다,

K는 미끄러지듯이 1층의 물건들 사이로 움직이며 군인들에게 총알을 박아넣었다.


굳이 뭐.

인간적으로 살려두고 할 필요도 없는 싸움이었다

.

그들은 이미 나를 죽였던 녀석들이다.


미래에 자신이 읽었던 이번 사건의 보고서에 의하면 20여명의 중국군인들이 강간 한 후 소연이를 갈기갈기찢어서 바다로 던졌던 놈들이니까.


K는 분노하면서 싸우고 있다.


몇 분 뒤에 이 더러운 새끼들에게 강간당할 소연을 생각하며.


그 지옥의 시간은 또 돌고 돌아.

K의 머리 속에 몇 년을 꿈으로 나타나 괴롭혔는지 모른다.

온 몸에 식은 땀을 흘리며 죽고 싶을만큼 괴로웠던 시간들을 보내왔는지도 모른다.


넘어져있는 녀석들이건 앞에 있는 녀석들이건.


지옥의 얼굴로 그들에게 총알을 박아넣었다.


피가 터져나와 K를 덮었지만 상관 없었다.


이미 이들은 인간이 아니다.


상관없다. 아무 것도.


머리를 박살내고 죽어있는 녀섣들의 얼굴을 밟아서 짓뭉개뜨리면서 그는 한 명식 제거해 나갔다.


그리고 그들 중 하나의 안경을 바라보았다.


“기다려. 개세끼야. 넌 개 지옥을 맛보게 해줄테니...“


제 1팀장은 다시 한번 자리에서 쓰러졌다.


다리가 후덜거리고 그의 얼굴과 눈빛에 눈이 마주친 순간.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냥 도망가고 싶었다.


K는 1층에 있던 적들까지 완전 섬멸했다.


그리고 죽은 놈들을 하나하나 체크하며 발로 머리들을 모두 짓이겼다.


바깥쪽으로 다시 나가서 남아있는 녀서들에게 총탄을 박아넣었다.

굳이 탄창을 갈아 끼울 필요도 없었다.

먼 미래에서 개조된 베레타는 거의 무한탕창 이니까.


이 녀서들에게 비싼 진짜 베레타를 사용하는 것 조차 낭비였다.


그들에게도 똑같이 개죽음을 보여줘야했다.


다시 하나하나 죽이면서 옆에 있던 수류탄들을 가져와서 그들에게 뿌렸다.

그리고 그곳을 향해 개조된 베레타를 당겼다.


쿠과콰콰쾈광~~


K의 집 주변에는 거대한 불꽃이 일어났다.


그 검은 연기는 하늘 높이 피어올랐다.


“스티브. 이제 바로 여기로 찾아와라. 내가 너를 위해 찾기 쉽게 봉화불을 올려둘테니.“


K는 씨익 웃었다.


피가 튀어있는 얼굴로 그렇게 웃는 모습은 화염 속에 있는 디아블로를 연상시켰다.


그는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 있던 두 명은 총을 사용하지 않았다.


레이저로 만들어진 칼.

저들은 듣도 보도 못한 그 칼로 싹둑하고 몸 자체를 잘라버렸다.


이 칼의 매력은 잘리는 순간 태워버리기 때문에 피가 튀지 않는다.


그냥 두부가 잘라지듯이 정확히 잘려질 뿐이다.

2층에 있는 4명의 적들은 순식간에 분해되어 바닥에 흩어졌다.

잘게 잘게 쪼개져서 바닥에 뿌려졌다.


K는 옆에 있던 큰 비닐봉지에 그냥 작은 조각들을 주워담았다.


그리고 바깥으로 던져버렸다.


아파트에서 담배피우며 40대 아저씨가 음식물쓰레기를 분리수거하듯이 더러운 그들의 몸둥아리들을 분리하여 비닐에 수거한 것이다.


소연이 나오다가 놀라면 안 되기 때문에.


제 1 팀장을 비롯한 모든 팀장들의 안경에 하나의 글자가 나타났다.


歼灭部队。(부대원 전멸)


K는 냉장고를 열었다.

그리고 담배를 꺼냈다.


레이저 칼로 살짝 끝을 쳐내자 불이 붙었다.


후우.


“역시 담배는 냉장고에서 꺼내펴야 제 맛이지. 왜 미래에는 냉장고가 없어져서 이런 맛을 못 내게 한거야.“


소파에 걸터앉은 K의 눈에는 영철의 시쳬가 보였다.


“이 새끼. 오랜만이다. 그때 왜 그랬어? 그냥 장쿤밍이랑 도망갔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너는 방금 나를 봤겠지만 나는 정말 오랜만이거든.“


K는 후 하고 연기를 뿜었다.


담배를 맛있게 피우고 영철의 시체에 비벼서 껐다.


그리고 냉장고를 앞으로 밀었다.


드륵.


냉장고가 밀리며 문이 열렸다.


소연은 울고 있었다.


그리고 냉장고가 밀리는 순간 죽음을 직감하고 열리는 곳을 쳐다보지 않았다.


그냥 이 자리에서 죽고 싶었다.

끌려나가기 싫어.

그냥 K가 만들어둔 나만의 장소에서 나를 죽여줘라고 생각했다.


:"얌마. 채소연. 거기서 뭐하냐? 궁상맞게. 이제 나와서 같이 집에 가자.“


소연은 믿을 수 가 없었다.


K가 돌아왔다!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약간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리고 언제나처럼 툭툭 던지는 말투로.


근데 좀 늙어보이는 건 그 녀의 착각이었을까?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작가의말

지금부터의 K는 ...
이전과 다릅니다.

이미 역사를 알고있기에 망설임이 없죠.

다른 시간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도 알구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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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039 [시즌1종료] END GAME. 20.06.18 78 3 9쪽
38 #038 차분한 해결 준비 20.06.17 65 3 11쪽
» #037 거리낄 것 없는 반격 20.06.17 65 3 9쪽
36 #036 양자역학의 마법 +2 20.06.16 72 3 7쪽
35 #035 K의 죽음....그리고 20.06.16 58 3 11쪽
34 #034 완전히 포위되었다! 20.06.15 64 3 10쪽
33 #033 전쟁의 여신은 죽었다. +2 20.06.15 60 3 7쪽
32 #032 실제 전장의 중심은 K! 20.06.14 56 3 11쪽
31 #031 아시아의 독수리였던 남자 +2 20.06.14 70 3 7쪽
30 #030 FBI의 2급 비상선언 +2 20.06.13 75 5 7쪽
29 #029 최강의 킬러K란? +2 20.06.13 69 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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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026 영원한 비밀은 없다. +6 20.06.10 69 4 11쪽
25 #025 삼합회가 다가온다 20.06.09 73 3 7쪽
24 #024 좁혀드는 총구 +2 20.06.08 66 4 8쪽
23 #023 홍콩.그리고 실수 +2 20.06.06 66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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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19 운명은 쉽게 다가온다 +2 20.06.02 63 2 11쪽
18 #018 여자와 남자관계 +3 20.05.30 76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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