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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도토리의 글방

양자역학 세계의 최고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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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연필도토리
작품등록일 :
2020.05.14 18:10
최근연재일 :
2020.06.18 13:0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4,923
추천수 :
132
글자수 :
162,057

작성
20.06.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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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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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028 현실K의 전투시작!

시즌 1은 40편까지입니다.




DUMMY

삼합회의 검정색 세단들은 홍콩의 도심을 지나 홍콩의 구석으로 향했다.


작은 항구에 8대의 세단이 도착했다.


거기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작은 섬이 보였다.

세단에서는 7명의 삽합회 간부와 그들이 가장 신뢰하는 전투 요원14~5명정도가 내렸다.


그리고 그들은 큰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기 시작했다.


보트 안에는 각종 무기들이 가득했다.


해적들과 전쟁이라도 하러 가듯이 보트가 항구를 출발한다.

그리고 배 안에서는 20여명의 전투에 능한 삼합회 간부와 보디가드들.

그들은 자신의 무기를 챙기기 시작했다.


철컥.

철컥.

각종 무기들은 탄창을 채우는 소리들이 조용히 배에서 울렸다.


“옛날 생각나네. 이렇게 마카오를 같이 털러 들어갔을 때 말야.“


보스들 중 머리를 뒤로 묶은 선글라수를 낀 뚱뚱한 간부하나가 담배를 입에 물고 큰소리로 떠들었다.


“그러게 말야. 그 때도 이렇게 떨리진 않았는데..겨우 쥐새끼 하나에 이렇게 몰려가다니 말야.”


“긴장해. 그냥 쥐새끼 아니니까. 오랜만에 지옥을 맛볼 수도 있어.”


조용히 앉아서 기관단총에 탄창을 채우고 조준 연습을 하는 흑인 레게머리 스타일의 젊은 보스가 이야기했다.


“나 이 녀석에게 일을 준적이 있어.일본의 야쿠자 조직이었는데 우리 삼합회도 계속 싪패하던 일을 혼자 처리한 녀석이야.“


“뭐 그럴 수 있지. 쫄지마. 잠입해서 목만 날려버리고 튀면 되는 거 잖아. 그런 일 안 해본 놈이 여기 있아?“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담배를 물고 있던 보스 하나가 소리쳤다.


레게머리의 젊은 보스가 바다로 총을 몇방 쏘았다.


타타탕.


3발의 총성이 순간적으로 나면서 물위로 작은 방울들이 튀어 올랐다.


“그 날 K는 야쿠자 두목이 하는 파칭코장을 혼자 들어갔는데 말야.12명이 죽고 6명이 대형부상이 나왔어. 야쿠자 두목을 죽이고 나오면서 일본 경찰들 3명을 죽였고 경찰차 2대를 폭파했거든. 그리고 1시간 뒤에 연락이 왔어. 마무리했다고 말야.“


경찰까지 죽여버리는 남자라고?

머리를 뒤로 묶은 보스는 조용해졌다.

그리고 그가 가진 무기들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


소풍가던 분위기로 시끌거리던 보트는 조용해졌다.

모두 각자의 무기를 점검하느라 여념이 업었다.


섬의 반대쪽 바다.


삼합회 최고 의장과 3명의 보디 가드들이 타고있는 소형 보트가 둥실 떠있었다.


“ 드론 올릴 준비 다 되었습니다.”


장쿤밍의 오른팔인 한국계 보디가드가 보고했다.

“그리고 지금 삼합회를 태운 보트가 섬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분뒤면 도착합니다.“


와인을 들고 한잔 마시던 장쿤밍은 치즈를 입에 넣었다.

“드론은 10분 뒤에 올린다. 전세계의 우리 조직원들에게 중계방송을 시작해. 우리를 배신한 쥐새끼를 우리가 어떻게 처단하는지 말야.“


와인의 색깔이 검붉은 포도의 색깔이었다.


그는 와인잔을 한번 빙글 돌렸다.


“아름다운 핏빛이야. 오늘과 어울리는 색깔이군.”


또 다른 보디가드가 전화를 들고 장쿤밍에게 뛰어 왔다.


'본토팀입니다.' 조용히 입으로만 말하고 있었다.


“아. 작전이 시작되었나보군요. 왕치산님이 직접 운영하는 작전이시니 잘 될겁니다.”


장쿤밍은 담배를 꺼내 물고 불을 붙였다.

“그렇군요. 그 곳에서 한 번에 대부분을 처리하실 수 있겠군요. 그럼 오늘 전세계에서 속보로 나올 엄청난 일이 IS나 저희 삼합회의 소행이 되겠네요.”


장쿤밍은 전화를 끊으면서 전화기를 다시 보디가드에게 넘겼다.


“본토 놈들. 덕분에 여기는 중국본토 놈들이 쳐들어와서 민간인을 죽인 사건이 될거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지...”


그리고 장쿤밍은 다시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느 새 저녁이 오면서 구름이 가득끼어오기 시작했다.


“저 시커먼 구름들이 지금의 홍콩 그 자체 이구만. 바람이 아닌 거대한 태풍이 여기저기서 몰아칠거고. 홍콩의 경찰은 이런 작은 사건에 출동조차 못할거야.홍콩 시내에서도 엄청난 일이 일어날테니...“


드론이 출동준비를 하며 윙윙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커피를 마시고 있던 K는 소연과 산책을 방금하고 돌아온 길이었다.


“K. 오늘 비가 올거같아. 빨래 걸어놓은 것들 안으로 좀 들여.”

“그래. 같이 빨래 걷자. 비올거같긴하네.”


K와 소연은 베란다에 나와서 걸어둔 빨래를 걷기 시작했다.

“잘 말랐네. 다행이야. 지금 딱 맞춰서 걷을 수 있어서. 운이 좋았네.”

“응., 오늘 산책할 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것도 좋았지? 소연?”


소연과 K는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며, 비가 올지도 모를 날씨에 빨래를 걷고 있었다.


반짝.


뭔가 저 바다쪽에서 반짝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K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 곳을 바라 보았다.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금속성의 반짝거리는 느낌이 느껴졌지만 잘 보이지 않았다.


“소연. 빨래 다 걷었으면 들어가자.”


소연과 함게 안으로 들어온 K는 같이 빨래를 개기 시작했다.,

두 명이 살고 있는 살림이라 빨래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소연아. 만약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말야.”

“응?”


소연은 빨래를 개던 손을 멈추고 K를 바라 보았다.


“만약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말야. 저기 냉장고를 밀면 뒤쪽에 작은 공간이 있어.“


“그래서 냉장고가 들썩거렸구나. 어쩐지 잘 고정이 안되어 있더라.”


소연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다시 빨래를 개기 시작했다.

약간 두려웠지만 그 녀는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싶었다.


‘녀석.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느라 고생많네. 귀여워.’


K는 소연을 보면서 살짝 웃음 지었다.


“소연아. 그 양말 색깔 다르니까 잘 찾아서 개도록 해라~”

“ㅎㅎㅎ. 들켰네. 나 방금 쫄았던 거...”


“응. 이제 너 눈 빛만 봐도 알 수 있어. 우리는 이제 그런 사이잖아.”


K는 소연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농담아냐. 진짜. 무슨 일이 생기면...”


윙.윙.

k의 휴대폰에 진동이 들어았다.

“하나. 둘...”


윙. 윙 윙.

“셋.넷. 다섯...”


휴대폰 진동이 멈췄다.


“소연아. 빨래 개던거 이리줘. 내가 옷장에 넣어줄게. 그리고 아까 말한 것 처럼 냉장고를 밀어보면 뒤에 공간이 있을거야.”


k는 소연이 개던 빨래를 들고 아직 개지 못한 빨래까지 들고 옷장으로 다가가면서 말했다.


“일단 거기 좀 숨어 있어.”


소연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냉장고를 밀기 시작했다.


“내가 찾으러 올테니..걱정말구.”


다섯 번의 진동.

해안가 어디선가 누군가가 라인을 침범했다는 신호다.

사람 일 수 도 있고, 인어 일수도 있고, 거북이가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여기 와서 처음으로 울리는 경고 신호를 무시할 순 없었다.


“걱정마. 나 존나 사움 잘하는 킬러야. 언젠가 너에게 보여줄게. 내가 얼마나 싸움 잘하는지 말야. 근데 지금은 아니니까.“


k는 소연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말했다.

“잠시 냉장고 뒤에 공간 있으니 숨어있어. 생각보다 아늑할거야. 마블 코믹스도 20권 넘게 있어. 진짜야.“


K는 소연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냉장고를 다시 밀어 붙였다.


"진짜! 여기 불도 들어오고 먹을 것도 있어.걱정말고 다녀와. 만화책 보고 있을게."


소연은 밝은 척하는 목소리로 떨리는 마음을 K에게 전달했다.


K는 재빠르게 1층으로 내려갔다.

길다란 쇼파를 밀어 넘기고 소파 밑에 붙어있던 베레타 2개를 꺼대 들었다.

탄창은 몇 개 주워서 호주머니에 넣고 소파 밑에 붙어있던 조끼를 꺼내 입었다.


남은 베레타 3개 정도와 수류탄 몇 개를 꺼내 들었다.

문을 열고 나가서 주변 풀 숲에 수류탄들을 몇 개 뿌려 두었다.


수류탄이 굴러 떨어진 지점은 다 외워두고 총들이 있는 지점들도 머릿속에 계산 완료.


“후우.”


K는 크게 한숨을 쉬고 하늘을 보았다.


반짝.

반짝.

2개의 반짝거리는 빛이 보였다.


“오랜만이네. 결국 이렇게 한 번은 맞 부딪히는구나. 그래. 차라리 이렇게 한 번 쎄게 붙어서 넘어가야겠지. 살아남으려면...“


k는 싱긋 웃으면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주윤발 형님이 영웅 본색에서 적들과 싸우러 갈 때 이런 기분이었구나.그냥 누굴 죽이는게 아니라 뭔가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거 이런 기분이네. “


담배를 후욱하고 뿜으며 K는 나무 위로 올라갔다.


이 곳은 섬이기도 하고 남 쪽이기도 해서 나무가 우거져 있었다.

k는 평소에 이 나무들을 타고 다니는 연습을 했던 터라 자연스럽게 나무 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몸을 옮길 때마다 낚시줄로 묶은 수류탄들을 바닥으로 하나 씩 던져 두었다.

낚시줄은 길게 당겨 나무 위에 걸어 두었다.


당기기만 하면 수류탄이 튕겨지며 터뜨릴 수 있게 준비 했다.


“와.... 되게 많이 왔네.”


도착한 배에서 내려서 조심하면서 몰려 들어오는 20여명의 삼합회를 먼저 발견한 K는 절로 함숨이 터져 나왔다.


"쉽지 않겠네. 2019년의 마지막 날은..."


오랜만에 전투라니 하는 마음에 K는 떨리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질 것 같진 않았다.


저 정도 숫자라면.

충분히 뚫어내고 나갈 수 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작가의말

현실K의 전투 실력을 좀 볼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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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031 아시아의 독수리였던 남자 +2 20.06.14 70 3 7쪽
30 #030 FBI의 2급 비상선언 +2 20.06.13 75 5 7쪽
29 #029 최강의 킬러K란? +2 20.06.13 69 4 7쪽
» #028 현실K의 전투시작! +2 20.06.12 60 4 9쪽
27 #027 손 끝에 닿는 다는 것. +4 20.06.11 57 5 9쪽
26 #026 영원한 비밀은 없다. +6 20.06.10 69 4 11쪽
25 #025 삼합회가 다가온다 20.06.09 73 3 7쪽
24 #024 좁혀드는 총구 +2 20.06.08 66 4 8쪽
23 #023 홍콩.그리고 실수 +2 20.06.06 66 3 7쪽
22 #022 양자역학의 비밀 +4 20.06.05 211 4 7쪽
21 #021 생각보단 평화적 +2 20.06.04 63 2 12쪽
20 #020 인천공항 +2 20.06.03 81 2 7쪽
19 #019 운명은 쉽게 다가온다 +2 20.06.02 63 2 11쪽
18 #018 여자와 남자관계 +3 20.05.30 76 2 8쪽
17 #017 스티브여 안녕 +4 20.05.29 70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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