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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의 서재입니다.

회귀후 연예계 씹어먹는 듣보잡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녁밥
작품등록일 :
2022.07.04 21:58
최근연재일 :
2022.10.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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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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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화

DUMMY

['판타스틱 작곡가' 제이미 멜슨 약물과다로 인한 혼수상태! ]

[TOP10의 새로 영입 된 김석진! 과연 전설의 작곡가인가? 사기꾼인가?]

[유력한 우승후보 메리웰슨 '그에게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난번 박준택 때문에 급하게 잠옷 차림으로 왔었던 미국 출장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단정한 정장차림으로 입국장에서 나오자 수많은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찰칵! 찰칵! 찰칵! 찰칵!


도저히 눈을 뜨고 앞을 걸어 갈 수가 없을 정도로 반짝 거렸던 플래시들 때문에 석진의 뒤를 총총 걸음으로 따라오던 귀여운 금발에 꼬마소녀도 어깨를 들썩이며 금방 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만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만 그만!! 여러분 그만합시다!! 저쪽에서 사진 찍어드릴 테니 여기서는 찍지 맙시다.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잖습니까? 아 쫌! 그만 하라고!!"


주변에 피해를 아랑곳 하지않은 채로 연일 플래쉬를 쉬지 않자 꼭지가 돌아버린 석진,

그대로 전력질주하여 밖으로 뛰쳐 나와 대기하고 있던 Show time 뮤직 그룹 부사장인 해리슨의 차로 뛰어들었다.


"가시죠!"


인사도 하기 전에 차에 탑승한 대표,

하지만 곧장 대표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따로 가실 곳 있으십니까?"

"아뇨 본사로 바로 가주세요."


씨익 한번 웃는 해리슨이 선글라스를 멋지게 썼다.


"알겠습니다."


***


맨하튼 외곽의 210억원을 들여 세운 Show time 뮤직그룹의 본사,

한국과는 다르게 외관부터 전부 대리석으로 쫘악 깔린 게 금융권 회사라고 해도 믿을만큼 부티가 뿜어져나왔다.


'이게 다 돈 인데....'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대표실로 곧장 올라간 석진,

자리에 앉자마자 업무모드로 들어갔다.


"다들 모였습니까?"

"예 대표님"


재정 문제가 걸린 레이블들 대표들에게 긴급 호출을 하여 이미 회의실에 대기하고있는 상태,


"잠시 머리 좀 식하고 회의실로 가겠습니다."

"예 준비되시면 불러주십시오."


마치 비서처럼 고개를 끄덕이는 해리슨을 뒤로 하고 서둘러 전화기를 들었다.


"어디쯤이야?"

"본사 앞이야,"

"그럼 바로 회의실로 와 입구에서는 조우리라고 이름대면 무조건 패스되니까 걱정말고,"

"알았어 얼른 갈게"


기자들 때문에 따로 택시타고 온 조우리까지 합류하자 곧장 회의실로 들어갔다.


***


"제이슨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녀의 피앙세를 지키기 위해 돌아 설 수 밖에 없었어요."

"마이클 에반스 역시 호미 문화 때문에 파산 직전까지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각 대표들에게 듣는 사정은 예상과는 전혀 달랐었다. 방탕한 생활로 인해 생긴 트러블로 나가는 가수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단순한 편견이 였고, 알고 보면 본인의 주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티스트들이 대다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알겠습니다. 일단 지금 자금융통이 힘든 레이블 위주로 지원부터 시작해주시구요. 이미 돌아선 레이블들도 한번 더 접촉해주세요. 대신 호미 때문에 힘든 아티스트는 절대 도와주지 마십시오. 우린 자선사업가들이 아닙니다."


이미 가수로써 대성해 평생 일 안해도 살 수 있을만큼 돈을 벌었지만 가족을 포함한 출신지 사람들을 부양하는 동양인으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양문화

호미문화는 원래 성공한 사람이 지역 사람들의 자립을 위해 서포트하는 문화였다고 한다.


하지만 공산주의가 성공할 수 없듯이 노력없는 대가를 원하는 이들은 늘어만 갔고, 결국 성공한 자들을 파산으로까지 몰고가는 이른바 빨대문화로 변질되어버리고 만것이다.


"예 대표님"


현재 자금 사정이 위험한 레이블들부터 긴급 수혈을 결정하고 회의실을 나오는 석진에게 Show Time 뮤직 그룹의 부사장 해리슨이 다음 스케줄 표를 건네며 의아한 듯 물었다.


"그런데 닉 미라는 어째서 만나보려고 하시는 건가요?"

"판타스틱 작곡가 제작진과 심사위원 들은 아직 그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방송 분량과 심사평만 봐도 그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지요. 하지만 그는 앞으로 세계적으로 활약할 작곡가가 될 겁니다. 그는 우리 회사에 영입 대상 1순위 입니다. "


닉 미라 그는 미래 Internet Money Records의 설립자이며 미국 음반 산업 협회 플래티넘 어워드 5회 수상을 빛내는 괴물이다. 2014년부터 뉴튜브 채널로 처음 비트를 판매 시작했으며,


그의 첫 비트는 Childish Gambino 타입의 비트였고 당시 닉 미라의 나이는 14세였다. 또한 주특기인 타입비트에 열광하는 가수들에게 보답하듯 닉미라의 작업량은 다른 작곡가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았는데,


마치 게임을 하듯 즐기며 찍어내는 그의 작업 스타일 때문에 어릴적 석진을 보는 것처럼 괴랄한 양의 곡을 생산할 수 있는 인재다.


"그정도의 아이라고 평가 하시는 겁니까?"

"뿐만 아닙니다. 그는 장르를 융합 하는데 천부적인 능력을 타고났습니다. 그 만의 독특한 방식의 작업 스타일은 앞으로 전세계 비트 메이커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입니다."


***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사이 해리슨과 함께 닉 미라 앞에 서게 되었다.

아직은 젖살이 덜빠져 앳된 닉 미라를 처음 만나 본 소감은..


'어려도 너무 어리다.!'


10대 귀여운 남자 아이와 앉아 커피와 핫초코를 앞에 놓고 어색하게 시작했다.


"헬로우 닉 난 한국에서 온 김이라고 해 혹시 날 아니?"

"난 버지니아에서 왔어, 당신? 잘 알지 당신이 우리 프로그램에 최대의 빌런이자, 동양의 사기꾼 아니야?"

"사기꾼이라니...크흠! 천재라고 해두자"

"오~ 나랑 통하는 게 있네?"


정말 10대 석진을 그대로 빼다박은 듯한 당돌함,

아무리 미국 표현의 자유가 왕성하다지만 보다못한 해리슨이 한 소리 하려는 걸 제지했다.


'이런게 거울 치료라는 건가.... 돌아가면 준택이형한테 밥 한번 사야겠다.'


보통 이 정도 어린 나이에 자신의 재능을 발견 했을 때는 자신감이 머리 끝까지 솟아 올라 온몸에서 오만함을 풍기는 것이 정상일 텐데 묘하게 차분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이였다.


'혹시 이녀석도 인생 2회차 출신인가?'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며 멍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자 닉 미라가 재촉했다.


"헤이 시간 없어 얼른 용건을 말하라고!"

"미안미안 맞아 널 영입하고 싶어 우리에게 온다면 전세계 작곡가들 중에서 가장 좋은 대우를 약속하지"


예상했던 대답인지 고개를 끄덕이는 그가 노트북을 꺼내고는 뜻밖에 질문을 꺼냈다.


"사람들은 당신을 사기꾼이라고 말하지만 난 눈으로 본 것만 믿거든,

그래서 몇가지 테스트를 좀 하고싶어. 지금 내 앞에서 당신이 사기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 할 수 있다면 당신이 하려는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지"


'쪼끄만게 굉장히 신중하네'


"얘기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난 작곡 속도가 좀 빠른 편이야 그래서 미리 만들어 놓은 곡이라고 오해를 사기도 하지 너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건 시간 낭비가 될 테고 안 그래?"

"그럼 어쩌려고?"


짜증내며 묻는 닉 미라에게 역으로 제안 했다.


"너가 원하는 템포와 주제를 던져 거기에 맞춰 내가 즉석 해서 작곡 하도록 하지"


앞으로의 닉이 추구하는 아티스트의 스타일을 분석해 작곡하는 타입비트에 대한 힌트를 주기 위해 생각한 즉석 아이디어,

닉 미라도 OK사인을 했다.


"좋아 그러면 주제는 believe! 템포는 당신 마음대로 해"


'믿음이라.. 그 노래만 생각나네,'


"알겠어 잘 봐둬 네가 핫초코를 다 마시기 전에 끝날 테니까"


작은 손으로 핫초코를 후후 불어 마시는 닉 미라를 뒤로 한 채 작업에 돌입했다.


이어폰을 끼고 카페에서 진행되는 면접은 아이러니하게도 CEO가 작곡가를 뽑는 자리가 아닌 작곡가가 보스를 테스트 하는 자리가 되어버렸다.


30분이 지난 뒤 귀에서 뺀 이어폰을 후후 불며 닉 미라에게 건네자 의심스러운 눈으로 재생시켰다.


-둥 두두퉁 두두둥 둥둥 쿵!


강렬한 비트와 함께 닉의 몸이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역시 이럴줄 알았어!'


전세계를 상대로 작곡으로 사기칠 수 있는 경우는 표절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석진에게 걸린 표절시비는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독창적인 비트를 찍기로 유명했다. 그렇기에 고스트 송 라이터의 존재만이 가장 정설로 굳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앉은 자리에서 이렇게 강렬한 비트를 완성도 있게 만든다는 건 그가 진짜임을 보여주는 그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가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자신이 요즘 빠져있는 타입비트를 적극활용하는 것까지 보면 그의 밑으로 들어갈 명분은 충분했다.


"역시 형도 천재네 고마워 먼저 손 내밀어줘서,

솔직히 지금 심사위원들은 다 병신들이라서 내 취향이 아니었거든. 그래서 혼자 레코드사를 차릴 생각이었는데,"

"그거 참 위험할 뻔했군 아참 닉 뉴튜브 채널 운영 중이던데 우리 회사로 오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촬영이 가능해질꺼야 우리 회사 아티스트들은 뉴튜브 운영이 의무거든 "

"당신도 뉴튜브를 하는거야? 구독자 몇명인데..?"


동지를 만났다는 생각에 미소짓던 녀석에게 손가락 5개를 피며 덤덤하게 대답했다.


"500만"

"오쉣..."


갑자기 조신하게 두 손 가지런히 모은 채 공손해진 녀석이 계약서에 조용히 싸인했다.


***


드디어 이번 사태의 주인공

폭스 방송국 '판타스틱 작곡가' 제작들과의 미팅이다.


"반가워요. 전에는 거절 하시더니 결국 오시게 되었군요."


전혀 반갑지 않은 얼굴의 PD가 꼽을 줬지만 한쪽 귀를 후비며 대답했다.


"예 뭐 그럴생각이였습니다만.. 방송에서 자꾸 절 언급해주신 덕분에 저희 회사 평판이 쓰레기가 되었거든요. 어쩌겠습니까? 문제를 바로 잡으려고 왔습니다."


여긴 한국과 다르게 굳이 가식을 떨어가며 겸손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겸손이라는 단어는 상대방에게 숙이고 들어가는 걸로 인식해버리니 이런 면에서는 의외로 한국보다는 미국 스타일이 자신에게는 더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쓰레기라.. 안타깝군요. 그 정도의 해프닝도 해결 못 해서는 대형 레이블들의 수장이 될 수 있겠습니까? 조금 더 분발하죠 하하"


PD의 전혀 웃기지 않은 농담에 주변 스탭들이 같이 따라 웃어주며 조롱했지만 어차피 주적은 이 멍청한 녀석들이 아닌 저 카메라 뒤에 숨어서 지켜볼 유니버셜이다. 쓸데없는 곳에 힘 빼는 건 이쯤으로 해두고 TOP10이 기다리는 인터뷰실로 이동했다.


'귀엽네'


인터뷰실로 들어가자마자 썩은 미소로 반기는 사람들,

그중 유독 깝치는 녀석이 하나 있었으니.


"헤이 넌 왜 눈이 찢어지지 않았지? 동양인은 원래 이렇지 않은가?"


키 170후반대 정도의 흑인 남성 프레디 로드리게스가 양손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


-피식!


"흑인도 인종차별을 하는구나 좋은 걸 알려줘서 고맙다."


인종차별이라는 말에 움찔한 프레디가 헛기침을 하며 돌아서자 옆에 있던 20대 백인 남성 로넨 루빈스타인이 눈에서 살기를 내뿜으며,


"건방 떨지마 여기는 미국이야 네까짓게 아무리 동양에서 잘났어도 여기서는 한 마리의 원숭이일 뿐이라고"


'아~ 그러셔?'


"건방 떨어서 미안 참고할게 브로~, 근데 원숭이가 빌보드 1위 하고 있을 동안 로넨은 어디서 뭘 했어?"


역도발에 울컥한 로넨이 멱살을 들어 올리자 앞에 서있던 기자들의 플래시가 터져나왔다.


'거참.. 까마득한 후배님들이 너무 싸가지들이 없으시네..'


아직 제대로 된 프로듀싱 조차 해보지 못한 핏덩이들이 깐족대며 시비를 거는 모습을 보자 아무래도 난 미국보다는 한국 스타일이라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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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화 +2 22.09.19 1,546 2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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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화 +1 22.09.13 1,738 35 12쪽
74 74화 +1 22.09.12 1,849 35 12쪽
73 73화 +1 22.09.11 1,883 35 12쪽
72 72화 +2 22.09.10 1,987 32 13쪽
71 71화 +2 22.09.09 2,021 34 12쪽
70 70화 +3 22.09.08 2,033 32 12쪽
69 69화 +1 22.09.07 2,153 34 12쪽
68 68화 +3 22.09.06 2,197 36 11쪽
67 67화 +2 22.09.05 2,241 40 13쪽
66 66화 +2 22.09.04 2,308 37 11쪽
65 65화 +2 22.09.03 2,387 34 15쪽
64 64화 +3 22.09.02 2,342 41 11쪽
63 63화 +2 22.09.02 2,387 41 13쪽
62 62화 +3 22.09.01 2,356 38 12쪽
61 61화 +2 22.09.01 2,427 37 11쪽
60 60화 +2 22.08.31 2,384 34 12쪽
59 59화 +2 22.08.31 2,462 32 11쪽
58 58화 +2 22.08.30 2,553 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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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2 22.08.24 3,119 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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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3 22.08.14 4,569 52 13쪽
21 21화 +3 22.08.14 4,633 56 13쪽
20 20화 +2 22.08.14 4,876 58 11쪽
19 19화 +2 22.08.14 4,862 63 11쪽
18 18화 +3 22.08.13 4,915 60 12쪽
17 17화 +3 22.08.13 4,976 55 13쪽
16 16화 +2 22.08.12 5,124 60 13쪽
15 15화 +4 22.08.12 5,337 70 10쪽
14 14화 +4 22.08.12 5,468 75 15쪽
13 13화 +4 22.08.12 5,565 75 11쪽
12 12화 +7 22.08.12 5,896 74 16쪽
11 11화 +8 22.08.11 6,105 83 15쪽
10 10화 +5 22.08.10 6,391 83 12쪽
9 9화 +12 22.08.10 6,564 98 14쪽
8 8화 +9 22.08.09 7,007 102 16쪽
7 7화 +8 22.08.09 7,365 104 13쪽
6 6화 +15 22.08.08 7,812 110 13쪽
5 5화 +17 22.08.07 8,655 1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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