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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의 서재입니다.

회귀후 연예계 씹어먹는 듣보잡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녁밥
작품등록일 :
2022.07.04 21:58
최근연재일 :
2022.10.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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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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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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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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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6화

DUMMY

"예 맞습니다. 꼴이 이래서 민망하네요."

"상수씨한테 듣긴했는데 계속 이렇게 다니셔야하는거에요?"


재미로 시작한 코스프레지만 꽤나 오랜시간 잘 참아준 두 친구,


"크흠.... 그래 이제 갈아입어도 좋아"


남은일정이 두려워진 모양인지 적당히 타협했다.


'진작에 그럴것이지..'


"일단 여기좀 벗어나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사회자가 여전히 무대위에서 진행을 하고있었지만 관객들의 시선은 온통 석진에게로 집중되어있는 상황, 환복이고 나발이고 우선 택시부터 잡았다. 그리고 택시타기 직전,


"야 나는 채원씨하고 조금 놀다 갈테니까 먼저 들어가라잉~"

"야! 야이 배신자색갸!!"


상수의 배신으로 멍해진 민창과 석진, 하는 수 없이 호텔로 이동했다.


*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하하"

"하아..네 입에서 그런 말을 듣게 될 줄이야.."


생각해보면 오늘 노래부르기 전까지 석진에게 관심을 가졌던 이성은 단 한명도 없었다.


'역시 일본이랑 안 맞아..'


***


"오늘 부터 1일이다 하하하"

"지랄하지마 뭐 얼마나 봤다고 벌써 1일이야"


밤새 놀다가 아침에 들어온 녀석이 피곤 하지도 않은 모양인지 자고있는 우리를 새벽부터 깨워 염장질을 해댔다.


"아이고~ 우리 대표님 어쩌나 혼자만 솔로네 이거 새끼라도 쳐드려야 하나?"


-퍽! 으악!


계속 놀리는 김상수를 향해 드롭킥을 날리며 상쾌한 일본의 2일차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내가 대장이다."

"방금 전 드롭킥은 여행점수 -100점이니까 잘해라"

"닥쳐"

"옙"


개소리하는 상수는 가볍게 무시해주고선 문을 나서는 석진,

호텔조식은 가볍게 건너뛰고 예전 가족여행으로 갔었던 츠키지 어시장을 향해 발을 옮겼다. 친구들은 무슨 회를 먹으러 아침부터 출발하냐며 따져댔지만, 어제의 코스프레에 비하면 이정도는 새발의 피나 다름없다.


*


"여기냐? 와.. 줄이 왜이래?"

"그나마 이것도 짧은 편이야 곧있어봐라 사람들 금방 몰린다."


츠키치 시장에서도 유명한 스키타 초밥집,

예언대로 줄을 선지 10분만에 웨이팅이 시작됐다.


"타도코로 마스터 히사시부리데스네(타도코로 마스터 오랜만이네요)"

"아..하이..시카시 우찌노 미세니 키타코토아리마스까?(아..네 그런데 우리가게에 오신적 있으신가요? )"


반가운 마음에 초면에 본명을 언급해 버렸지만, 조금 뻔뻔하게 인사하기로 했다.


"하이 사이고니 키타히가 타분 고넨마에 닷타카라 하하(네 마지막에 온 날이 아마 5년전이니 하하)"


머리를 긁적이는 석진은 평소에 먹던 우니동(성게덮밥)과 타도코로 오마카세로 주문했다.


"성게야~?"


이제는 일본어를 조금씩 알아듣는 둘이 우니라는 말에 물개박수를 쳤다.

그리고 테이블 위로 노란색으로 뒤덮인 이쁜 성게 덮밥이 세팅됐다.


"야 성게 색이 다 달라 이거 상한거 아니야?"

"촌티 내기는 그거 일본 각 지역의 성게알을 같이 올려 놓아서 색이 좀 달라 여기는 홋카이도 여기는 오사카 여기는.."


설명을 들으며 한입 집어 먹은 강민창이 눈을 번쩍 뜨며,


"야 이거 하나 더 시키자 하나로 누구 코에 붙여!?"

"걱정마 이건 그냥 입가심이야 여기 마스터가 해주는 초밥 먹으면 지금 한 말 후회하게 될 껄?"


츠키지 어시장에서도 유명한 스키타, 지금은 당일에도 손님을 받아주지만 1년만 지나면 전부 예약제로 바뀌기 때문에 꼭 친구들에게도 이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대신 초밥 먹고도 배부르면 이거 더 시켜줘야한다!"

"옳소옳소!"


안타깝지만 녀석들의 바람은 마스터의 오마카세 초밥이 시작되고부터, 잊혀졌다.


"그냥 초밥을 더 먹자 정어리 맛있네 나 이걸로 앵콜할래"

"난 안키모로 추가!"


앉은 자리에서 이번에는 무려 67만원어치를 먹은 세사람,


"사..살면서 생선으로 배부르는 치욕을 겪게되다니.."

"뭐래니.. 그니까 적당히 먹으래도..."


결국 젊은 위장으로도 이기지못한 셋은 약국에 들어가 소화제를 마셔야만했다.


***


<Show time A연습실>


"불 다 끄세요"


Show Time A 연습실 불이 꺼지고 음악이 나오자 10명의 연습생들은 눈치를 보며 망설이고 있었다.


"움직여! 어쭈 안 움직이지? 다 보이거든!!"


어둠 속에서 갑자기 왜 춤을 추라는 건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지만 트레이너 선생님들의 말은 절대적이기에 모두들 엉거주춤 춤을 추기 시작했다.


"뭐야 이건?"

"몰라 일단 하라는 대로 하자"


5분쯤 지났을 쯤 불을 키고나니 모두들 우스꽝스러운 막춤을 추고 있었다.


"푸하하핳 그게 무슨 춤이야? 큭큭"

"너는 뭐하는데 하하핫"


서로의 춤을 보며 박장대소하는 모두들을 보자


"자 그만! 앞으로 연습 하기 전에 이렇게 10분간 몸을 풀고 진행 할테니까 빨리 익숙해 지는 게 좋을 거야"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연습생들에게 무대를 즐기는 법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만드는 이 연습은 확실히 수업의 집중도를 올려주는 새로운 교육 방법이였다.


*


<Show time 체단실>


"하나 둘 하나 하나 둘 둘 하나 둘 셋! 라스트 하나 더 ! 좋았어!"

"허..헉헉..무..물좀.. 마시고 오겠습니다."


Show Time 남자 사옥 체단실에서 트레이너 선생님에게 지옥의 PT를 받은 연습생이 다리를 덜덜 떨어가며 정수기로 향하고 있는데,


"자자! 뛰어 뛰어 뛰어!"

"주..죽을것같아요! 끄아아악!!"


우락부락한 트레이너 옆에서 런닝머신을 뛰는 조금 통통한 연습생이 울부짖고있었다.


"자..잠깐 타임!!"

"뭐야?"

"카..카메라 충전 좀 하..하고 오겠습니다."

"걱정마 여기 선 있으니까 여기서 충전해"

"아..있구나..헤헤.. 망했다. 헤헷.."


과체중으로 확정 된 연습생은 모든 레슨을 제쳐두고 DP소대에 배치받게 된다. 마치 해병대 과체중 훈련병들이 받는 시스템처럼 DP소대로 찍힌 연습생들은 식사량을 제한 받으며 살인적인 감량 시스템을 접하게 된다. 시간이 지난 뒤 이 소대에 들어온 연습생들은 7주만에 30KG감량하는 기적을 낳기도 했었고, 훗날 Show Time에서 데뷔한 가수 OOO의 인터뷰에서 (DP소대 : 해병대 훈련소에서 과체중인 훈련병이 배치받는 소대)


'한번 DP소대에 끌려간 연습생은 절대 살이 찌지 않는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극악의 감량 시스템을 자랑해서 직접 겪어본 자는 감히 살을 찌울 생각 조차 하지 못한다고 한다.


*


<Show time 심리상담실>


"죄송합니다..흑흑.. 너무 철이 없을 때라서 지금은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 실수를 바로 잡으려고 노력 하신게 있나요?"

"아니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연예인은 수많은 사람들에 관심을 받고 사는 직업임에도 본인의 행실에 경각심을 갖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 중 잘못을 뉘우치고 개과천선하는 부류가 있는 반면 끝까지 개로 살아가는 부류도 다수 존재 한다. JTP에서 가장 우선시 되야 하는 기준은 바로 인성인데 이는 Show Time 역시 다르지 않았기에 연습생들에게 의무적인 정신적 심리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게했다. 아직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못 된 버릇을 들게 하지 않기 위한 Show Time만의 독자적인 커리큘럼이였다.


***


소화제를 마신 우리가 천천히 밖을 나오자, 츠키지 어시장 주변 가게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야 아직 10시밖에 안됐는데 벌써 문닫아??"

"여긴 새벽에 열어 그래도 일찍오길 잘했지?"


아까 먹었던 스키타 줄을 보며 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니까 오늘은 이 형님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


자신만만한 얼굴의 석진의 일정은 꽤나 구체적이었다.


우선 '오다이바'로 넘어가서 '대형 건담과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아사쿠사행 배에 탑승했다.


"와.. 이건 좀 마음에 드네"


한강 유람선처럼 여유롭게 아사쿠사에 도착해 점심으로 장어구이로 몸보신!

녀석들은 분명 아침에 소화제를 먹었음에도 또 다시 과식을 해 한번더 소화제를 마셔야만했다.


"아오..진짜 먹은 거 아까워죽겠네 소화제를 또 마셔야하다니..!"


억울해하는 친구들을 끌고선 아사쿠사 신사 근처 여행 선물을 고르게 하고


"야 이거 바가지 아니야?"


하라주쿠로 이동해 권진용에게 추천받았던 옷가게에서 다량에 옷을 구입,


"역시 쇼핑은 하라주쿠지!"


오모테산도와 롯본기를 걸으며 마지막 디저트 탐방까지 하루를 꽉 채운 전문 여행사 못지 않은 일정을 소화해냈다.


"너 정체가 뭐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손에 쇼핑백이 이렇게 많아져 버렸어.."


호텔에 도착하자 딱 저녁 10시 종이 울리고 둘은 순식간에 지나간 하루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었다.


"하하 이러면 내일 상수가 긴장 좀 해야겠어?"

"넌 내일 어디 갈꺼냐?"

"........."


대답없이 우리의 눈치를 살살 보는 김상수,


"이야 오늘 석진이 덕분에 도쿄 다 돌아 봤다 그치? 우리 내일은 자유시간.."


이채원과 데이트 할 생각에 애초부터 가이드 할 마음이 없어 보인 녀석을 강민창과 둘이서 밟으며,


"너 이새끼 원래는 뭐 할 생각이였어?"

"이거 봐바"


평소에 이놈이 무계획으로 사는 놈인 줄은 알았지만 강민창이 가방에서 꺼낸 계획표는 고작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오에도 온센모노 가타리에 가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않았다.


"아휴 그냥 나가 뒤져"

"데헤헷 사랑한다 친구들아 온천 재밌게 하고와"


티켓을 건네주고선 나가는 상수를 보며 간만에 민창이가 좋은 의견을 냈다.


"이번 경비는 상수새끼가 다 쏘는거니까 세끼 전부 비싼거나 왕창 먹고다니자!"

"당근이지 내일 소화제 든든하게 준비해라"

"오케이..."


좋은 건수를 잡은 민창과 석진은 남은 기간동안 맛집 탐방으로 흥청망청 여행경비를 축냈다.


***


[대표님! 혹시 지금 JTP로 와주실 수 있으세요?] - 이민지 실장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에 찍힌 문자,

웬만해서는 이런식으로 연락을 하지 않았기에 느낌이 쎄했다.


[바로 갈게요.] - 석진


*


공항에서 곧장 JTP대표실로 오게된 석진, 대충 분위기로 미루어보아 상황이 어느정도 그려졌다.


"내 실력이 미국에 통하는지 시험하고 싶어"


'역시...'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미국진출을 선언하는 박준택,

아무래도 마음에 짐이 있었던 연습생들을 Show time에 보낸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된것 같았다.


"안돼요! 무조건 반대입니다!"


이민지 실장이 결사 반대를 외치며 석진에게도 도와달라는 듯 손짓했다.


"아....조금 더 회사가 안정되고 가셔도.."

"이미 충분히 기다려줬고, 이정도면 나 없이도 운영가능해"


아직 미래를 모르니 본인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회사 전부가 반대하는 와중에 이렇게 자리를 뜬다는 건 같은 대표로써 용인하기 힘들었다.


"애들은 어쩌구요 형 믿고 지금도 연습실에서 피땀나게 연습하는 애들은요?"

"JTP에 나만 있는 줄 아니? 걱정마 미국 가서도 피드백 할 예정이니까"

"형이 일 잘하는 거 저도 잘 아는데요 아직 한국은 걸음마 단계에요. 곧 있으면 K-POP열풍도 시작 될 거구요. 굳이 미국까지 날아가서 개고생 할 필요가 없다니까요?"

"무슨 헛소리야? K-POP열풍이라니?"

"아..그러니까 그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설득시킬 자신은 없지만, 설득시킨다고 한들, 박준택의 고집은 절대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넌 우리 회사 주주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반대 하는거야?"

"나도 형한테 많이 기대고 있으니까.."


결국 서운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고만 석진,


"언제든지 연락해 네 전화면 시차고뭐고 다 받아줄테니까"

"진짜 갈꺼에요?"

"응 늦던 빠르건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어"


예정보다 빨랐지만 박준택의 미국행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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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화 +2 22.09.24 1,429 25 13쪽
85 85화 +2 22.09.23 1,502 25 13쪽
84 84화 +1 22.09.22 1,514 22 15쪽
83 83화 +1 22.09.21 1,494 21 12쪽
82 82화 +2 22.09.20 1,603 28 10쪽
81 81화 +2 22.09.19 1,556 27 12쪽
80 80화 +1 22.09.18 1,609 3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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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화 +2 22.09.15 1,626 31 11쪽
76 76화 +1 22.09.14 1,702 31 11쪽
75 75화 +1 22.09.13 1,747 35 12쪽
74 74화 +1 22.09.12 1,858 35 12쪽
73 73화 +1 22.09.11 1,893 35 12쪽
72 72화 +2 22.09.10 1,996 32 13쪽
71 71화 +2 22.09.09 2,032 34 12쪽
70 70화 +3 22.09.08 2,043 32 12쪽
69 69화 +1 22.09.07 2,164 34 12쪽
68 68화 +3 22.09.06 2,208 36 11쪽
67 67화 +2 22.09.05 2,253 40 13쪽
66 66화 +2 22.09.04 2,319 37 11쪽
65 65화 +2 22.09.03 2,434 34 15쪽
64 64화 +3 22.09.02 2,353 41 11쪽
63 63화 +2 22.09.02 2,399 41 13쪽
62 62화 +3 22.09.01 2,368 38 12쪽
61 61화 +2 22.09.01 2,438 37 11쪽
60 60화 +2 22.08.31 2,394 34 12쪽
59 59화 +2 22.08.31 2,473 32 11쪽
58 58화 +2 22.08.30 2,566 38 12쪽
57 57화 +3 22.08.30 2,557 41 13쪽
56 56화 +3 22.08.29 2,578 40 12쪽
55 55화 +2 22.08.29 2,502 37 13쪽
54 54화 +4 22.08.29 2,686 36 10쪽
53 53화 +4 22.08.28 2,766 37 11쪽
52 52화 +4 22.08.28 2,698 37 14쪽
51 51화 +2 22.08.27 2,826 38 13쪽
50 50화 +2 22.08.26 2,812 39 12쪽
49 49화 +2 22.08.26 2,726 37 10쪽
48 48화 +2 22.08.26 2,864 39 13쪽
47 47화 +2 22.08.25 2,910 39 11쪽
» 46화 +2 22.08.25 2,978 37 12쪽
45 45화 +4 22.08.24 2,938 34 13쪽
44 44화 +2 22.08.24 2,929 42 10쪽
43 43화 +3 22.08.24 3,132 42 13쪽
42 42화 +2 22.08.24 3,138 42 13쪽
41 41화 +3 22.08.23 3,203 43 10쪽
40 40화 +4 22.08.23 3,393 49 14쪽
39 39화 +2 22.08.23 3,371 47 11쪽
38 38화 +3 22.08.22 3,361 47 13쪽
37 37화 +2 22.08.22 3,426 49 11쪽
36 36화 +2 22.08.22 3,525 44 12쪽
35 35화 +4 22.08.21 4,092 44 10쪽
34 34화 +2 22.08.20 3,653 53 11쪽
33 33화 +2 22.08.19 3,797 49 11쪽
32 32화 +2 22.08.19 3,867 51 11쪽
31 31화 +4 22.08.18 5,408 50 11쪽
30 30화 +2 22.08.18 3,896 51 10쪽
29 29화 +2 22.08.18 4,032 47 14쪽
28 28화 +7 22.08.17 4,083 52 11쪽
27 27화 +2 22.08.17 4,128 50 13쪽
26 26화 +2 22.08.17 4,275 51 10쪽
25 25화 +2 22.08.16 4,336 53 12쪽
24 24화 +2 22.08.16 4,355 55 11쪽
23 23화 +2 22.08.15 4,606 57 11쪽
22 22화 +3 22.08.14 4,588 52 13쪽
21 21화 +3 22.08.14 4,651 56 13쪽
20 20화 +2 22.08.14 4,893 58 11쪽
19 19화 +2 22.08.14 4,883 63 11쪽
18 18화 +3 22.08.13 4,935 60 12쪽
17 17화 +3 22.08.13 5,001 55 13쪽
16 16화 +2 22.08.12 5,146 60 13쪽
15 15화 +4 22.08.12 5,359 70 10쪽
14 14화 +4 22.08.12 5,487 75 15쪽
13 13화 +4 22.08.12 5,587 75 11쪽
12 12화 +7 22.08.12 5,919 74 16쪽
11 11화 +8 22.08.11 6,127 83 15쪽
10 10화 +5 22.08.10 6,413 83 12쪽
9 9화 +12 22.08.10 6,590 98 14쪽
8 8화 +9 22.08.09 7,033 102 16쪽
7 7화 +8 22.08.09 7,390 104 13쪽
6 6화 +15 22.08.08 7,840 110 13쪽
5 5화 +17 22.08.07 8,686 1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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