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저녁밥의 서재입니다.

회귀후 연예계 씹어먹는 듣보잡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녁밥
작품등록일 :
2022.07.04 21:58
최근연재일 :
2022.10.24 19:55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345,264
추천수 :
4,771
글자수 :
553,421

작성
22.08.27 01:05
조회
2,813
추천
38
글자
13쪽

51화

DUMMY

째려보시는 어머님들의 시선에 채팅창도 불이났다.


- 운영자님 여기 술마시는 미성년자 있어요!!

- 어른들이 주시는 술은 마시는 게 예의야! 애들은 가라!

- 그건 맞지 어른이 주는 술은 마셔야지!

- 개풀 뜯어먹는 소리하네 되겠냐? 애들이 보고 잘도 따라하겠다


"여기 보이지? 애들 경찰서 데려갈 일 있어!? 얼른 안 치워?"

"알았다고오.."


어머니들의 싸늘한 등살에 못 이긴 아버님들이 조용히 맥주를 뒤로 물렸다.


"전 요리 해야 하니까 술 마시면 다칠수도 있어요. 맛있게들 드세요"


침을 꼴딱 삼키며 입맛을 다시는 사이 킹크랩 5KG은 게 눈 감추듯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석진아 저거는 뭐니??"


상수 어머님이 가리킨 방향에는 염수 해동 시켜 놓았던 참치 대뱃살이 있었는데, 마침 킹크랩도 다 먹었으니 바로 꺼냈다.


"참치 대뱃살 입니다. 말 나온 김에 바로 초밥으로 대접 하겠습니다."


염수 해동 해 놓은 대뱃살과 지어둔 밥을 식탁위로 올렸다.


"초밥도 할줄 아니?"

"잘은 못하는데 모양만 따라할줄 알아요."


그렇게 말하는 것치고는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단촛물을 꺼내 샤리를 완성시켰다.


"걱정마세요. 그래도 맛은 있을테니까"


-서억~ 서억~


마치 초밥집 장인처럼 잠시 집중하던 석진은 도톰한 참치살을 정갈하게 썰어 그대로 초밥으로 완성시켰다.


- 미쳤다 미쳤어 진짜 거를 타선이 없네

- 우리가 초밥집에서 먹는 대뱃살은 저렇게 해동 하는 거 였구나.

- 방금 초밥 만드는데 정확히 7초걸림 이 정도면 장인 아니냐? ㅋㅋㅋㅋ

- 와 초밥 위에 금 가루 올리는거야?

- 저거 먹으면 금속 중독 되는 거 아님?ㅋㅋㅋ

- 식용으로 먹는 금이겠죠


"자 여러분 킹크랩 황장 남은 건 있다 마무리로 볶음밥 해드릴테니 잠시 기다려 주세요."

"그럼 스테이크는 어떤거야?"

"아~ 이건데 바로 할까?"


-끄덕끄덕~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니 아직 배가 덜 부른 모양, 서둘러 석진은 58도에서 3시간 수비드 한 안심스테이크를 꺼냈다.


- 스테이크를 왜 물에 담궜어? 육즙 다 빠지면 맛 없을텐데?

- 팩에 넣어서 담궈져있던데? 저게 뭐야?

- 촌스럽기는 수비드 몰라? 일정한 온도로 장시간 천천히 익히는 조리 기법이야


"오 맞아요 수비드 기법이에요. 저는 스테이크 해 먹을 때 종종 이렇게 합니다. 육즙보존도 잘되고 무엇보다 그냥 구울 때 보다 확실히 맛있거든요 "


소통을 하며 여유롭게 만드는 사이에도 참치 초밥은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아들 언제 먹을 수 있는거야?"

"미리 속까지 익혀 둔 고기라 겉면만 익히면 바로 드실 수 있으세요."

"어머 로즈마리에 버터까지 향이 너무 좋다. "

"기대 하셔도 좋을 거에요. 자 이제 플레이팅 하겠습니다."


스테이크를 굽고 난 뒤에 노릇하게 익혀둔 가니쉬와 레드와인을 졸인 특제 소스를 얹고 나니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은 비주얼의 안심스테이크가 완성되었다.


- 비싼건 다 나오잖아 ㅋㅋㅋ

- 와..호텔에서 나오는 스테이크 저리가라네

- 아까 수비드? 그거 그냥 물에 넣고 끓이면 되는건가?

- 아서라 저 기계만 필요한 게 아니라 진공 포장도 해서 만드는거다.


"이거는 끝내 주는데? 석진이 덕분에 포식 하겠구나 하하하"

"잘 먹겠습니다!"


박수를 짝짝 치며 즐거운 미소를 짓는 모두를 보자 덩달아 준비 한 사람까지 기분이 즐거워져 먹는 것도 잊은 채 바로 게장 볶음밥을 만들었다.


"슬슬 배 부른 거 같은데 볶음밥은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러면 무리 가지 않도록 한입 정도만 만들어 볼까요?"


-끄덕


모두가 승래 아버지의 말에 동의했다.

그런데 고소한 게장 볶음밥을 한입 먹자마자,


"그.. 먹다 보니 다 들어갈 것 같네? 하하 조금 더 없니?"

"걱정 마세요 남은 게장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다 볶긴했어요. 맛있게 드세요"


냄비에는 모두가 만족 할 만큼의 양이 남아 있었고 안심한 표정을 지으며 맛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


"대표님 대한 예술 고등학교에서 행사 요청이 왔습니다."


'대한예고?'


"뭔진 모르겠지만 거절해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똑똑똑


한 비서와 대화 중에 대표실에 짧은 노크소리 후 인피니티 막내 이도민이 들어왔다.


"부탁 드립니다. 대표님 대예고에서 제발 행사해 주세요!"


평소답지 않게 이렇게 다급하게 부탁을 할정도면 자초지종을 안 들어볼 수 가 없었다.


"왜?"

"거절하시면 저희 형이 퇴학 당해요..."

"무슨 소리야? 좀 알아듣기 쉽게 천천히 말해봐"


이도민에게는 어렸을 적 할머니 손에서 자란 5살 많은 형이 있었다.

자신보다 먼저 IG엔터테이먼트에서 연습생으로 노력했던 형은 이도민의 롤모델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니까 형이 데뷔조로 발탁 되면서 출석일수가 부족해졌는데, 소속사측에서 일방적인 계약파기로 데뷔도 못하고 퇴학도 당하게 생겼다 이런거야?"

"예...."

"근데 그게 행사랑 무슨 상관이야?"

"그게.. 제가 ShowTime 소속사 인걸 어떻게 알았는지..만약에 이번 대예고 축제때 우리 회사에서 공연을 해주시면 특별히 넘어가주겠다고 조건을 걸었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가지고 거래를 하겠다? 이런 개새끼들이?'


잠시 고민하는 사이, 이도민이 고개를 푹 숙이며,


"아닙니다 대표님 제가 실언을 했습니다. 그냥 잊어주세요"


본인의 개인사로 회사에 피해를 주는 짓을 너무 뻔뻔하게 부탁하는 것 아닐까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내가 머리가 얼마나 좋은데 방금 들은 이야기를 잊겠어?"

"그치만.."

"됐고, 축제가 언젠데?"


'이 개놈의 자식들 면상이나 한번 좀 보자'


***


[대한 예술 고등학교 Show Time엔터테이먼트와 콜라보레이션!]


정문에 걸려있는 현수막 밑에 주차한 벤에서 아직 데뷔전인 인피니티와 아무무 그리고 블랙엔젤이 내리자 축제를 보러온 학생들은 반사적으로 휴대폰을 들었다.


"야..블랙엔젤이다 찍어찍어!!"

"어머..저기 오빠들은 누구셔..?"

"인피니티 오빠들 몰라? 뉴튜브에 뮤비 떴잖아!"


그리고 뒷따라 석진까지 내린 Show time군단은 곧장 대한 예술 고등학교 강당을 향해 걸어갔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셔서 대단히 영광입니다."


묘한 웃음을 짓는 교장, 겸손한 단어 선택과는 상반되게 석진을 위아래로 훑어본다.


"아닙니다. 예정대로 진행 할 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네 알겠습니다."


대한예술고등학교의 축제는 학생 뿐만 아니라 몇몇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축제였는데 이번에 Show time이 참가를 수락하자 연예계 기자들이 총 출동하여 조금 특별했던 고등학교 축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할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었다.


"애들아 평소에 연습 하던 대로 하면 된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자!!"

"아자!!"


인피니티 멤버들의 기합소리에 자극 받은 아무무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알지? 남자애들 보다 우리를 대표님이 더 밀어주시는 거? 정신 똑바로 차리자 애들아!"

"오케이! 몸 사리지 말고 죽을 힘을 다 해야 한다!!"

"화이팅!!"


고작 고등학교 찬조공연을 온 프로들의 각오 치고는 상당히 기합이 들어가있었고, 그 결과는 무대가 증명해 주고 있었다.


"우와.. 이게 진짜 프로들의 수준인건가..?"

"라이브로 부르나봐!!"

"저렇게 격렬하게 추는데 음정이 하나도 안 흐트려지네.. 역시 프로는 프로야"


대한 예술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확실히 신선한 자극이 됐을 것이다. 이들 중 기획사에 스카웃 된 사람들도 많았겠지만 대부분은 아직 학교에서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학생들이 였을테니 말이다.


-그 너의 생각 너의 관심 네 귀에 달려 있던 귀걸이 네 몸무게

너 만의 향기 너의 몸짓 모든걸 알고 싶어 이런 내게 It′s about the way....지지직!!


-뭐야뭐야? 노래가 왜 끊겨?


크라이 막스 부분에서 음향 사고가 일어나 MR이 멈춘 무대 위, 관객들도 인피니티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멈춰있던 그때!

마이크를 집어던진 이도민이 정적을 깨고 무반주로 노래를 이어갔다.


-꺄아아악!! 도민오빠~!~!!!!

-오..쉣.. 성량이 장난 아닌데..?


비록 자신들의 곡은 아니지만 연습생때 하루에 수백번씩 연습했던 노래와 안무를 몸으로 기억하는 인피니티 멤버들도 곧장 같이 반응했다.


-싫다고는 하지마 네가 느낀 대로야 돌이킬수 없잖아 It′s about the way you are


음향사고를 잊게 만드는 멋진 가창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은 이도민의 단독 캐리 무대였다.


"Show Time 인피니티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중간에 노래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다음에는 MR체크를 미리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저희 대한 예술 고등학교 학생들의 무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주세요!"


본인들 방송사고를 MR문제로 떠넘겨버리는 사회자의 어이없는 말투가 거슬렸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잘 마무리 된 공연에 더 이상 불만은 없는 모양인지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하지만 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 하였으니 그건,


'뭐지 이새끼들?'


대한 예술 고등학교에서 준비한 노래 역시 동방신의 Way U Are라는 것이었다.


"한비서님 저희 사전에 이 곡을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나요?"

"예 분명히 그렇게 전달했습니다."


'허..참 해보자는 건가?'


순서마저 우리 뒤에 배치한 것으로 보아 이유는 모르겠지만 노골적으로 우리를 엿 먹이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였다.


"아까 불렀던 노래 아니야? 근데 얘네들도 안정적으로 부르네?"

"야 아니야 저거 립싱크야"

"뭐? 헐 진짜네? 연기 소름.."


공연을 선 보였던 바로 뒤에 같은 무대를 진행하니 사람들 심리가 전 무대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대한 예술 고등학교 학생들도 생각보다 잘하네?"

"ShowTime은 고등학교 축제 온다고 너무 힘 빼고 온 거 아니야?"

"그러게 학생들보다 못하면 어쩌자는거야? 이거 기사 새로 고쳐야겠는데?"


대예고 학생들의 예리한 눈매와는 다르게 아무리 연예계 기자들이여도 전부가 이쪽 분야에 눈이 높은 것은 아니였다.


그래서 초보자 눈으로 비춰 볼때 Show Time이라는 기획사 타이틀을 가진 우리에 비해 대한 예술 고등학교는 학생이라는 점에서 어드벤티지가 붙을 수 밖에 없었다.


-모든걸 알고 싶어 이런 내게 It′s about the way you are


-와아아!!! 멋있다!!! 대예고!!


잠시 무대를 정리하는 사이 진행자에게 간 석진,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공연안내 책자를 들고 흔들자 식은땀을 흘리는 사회자가 변명하려는데 아무무의 멤버 김은선이 명단에 적힌 이름을 보며 썩소를 지었다.


"얘네들 IG연습생 같은데요?"

"그래요? 좋아 스탭들 재네 방송반에 못 들어오게 막고 이번 순서는 아무무 너희들이 먼저 하도록하자"


대충 흘러가는 상황을 파악한 아무무 멤버들이 고개를 끄덕거리고선 곧장 무대위로 난입해버렸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번에 데뷔조에 들어간 아무무라고 합니다. 다음 달에 나올 저희 신곡 [Odor] 잘 부탁 드립니다!"


한편 강당이 보이는 별실에서 이은지 교장이 사회자 없이 예정 된 수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지 않자 IG엔터테이먼트 양현식에게 머리를 숙였다.


"죄...죄송합니다 대표님 무슨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크흠.."


불편한 표정을 가득 짓는 양현식을 뒤로 한 채로 강당으로 달려갔다.


-눈 감아도 느껴지는 향기 Oh.

사실 보고 싶단 말에 조금 흔들려

예전처럼 네게 안겨서 꼭 갇히고 싶어


수줍은 인사와는 다르게 농익은 듯한 성숙미로 밀어부치는 초반 도입에 관객들의 환호가 더욱 뜨거워 질 무렵,


-지지직!!


이번에는 조명과 음향이 전부 꺼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관객들이 한번 더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요즘 난 미친 사람처럼

너만 생각해

세상은 온통 너희 향기로 가득차

지우려해도 문신처럼 새겨진 너희 Odor


이번에는 안희진이 이도민처럼 어두운 강당에서 무반주로 밀어부처버렸다. 그리고 무대를 향해 관객들이 휴대폰 손전등을 켰다.


'이것도 나쁘지않네'


온전히 가수에게 집중할 수있도록 한곳에 모여든 수십개의 빛줄기, 그리고 그에 보답하듯 아무무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근데 왜 자꾸 사고가 나는거야?

-그러게 아예 정전은 좀 심한데..?


바깥의 조명들은 멀쩡한데 강당만 꺼진 이 상황이 의아한 기자들의 말처럼 관객들도 슬슬 의문을 가지던 찰나, 마이크를 빼앗은 석진이 한곳을 가리켰다.


"이은지 교장님 공연 중에 왜 전원을 내리십니까?"


그 방향을 따라 불빛들이 이동하고 결국 두꺼비집 앞에 서있는 교장의 모습이 비춰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후 연예계 씹어먹는 듣보잡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0월 이후 연재 주기에 대해 공지드립니다. +1 22.09.27 327 0 -
공지 소설 설정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한마디 적겠습니다. +12 22.08.26 5,254 0 -
100 100화 (완) +3 22.10.24 1,092 11 13쪽
99 99화 +1 22.10.21 871 16 10쪽
98 98화 +1 22.10.19 901 19 13쪽
97 97화 +2 22.10.17 938 19 13쪽
96 96화 +2 22.10.12 1,004 19 15쪽
95 95화 +2 22.10.11 1,018 20 13쪽
94 94화 +1 22.10.07 1,118 20 12쪽
93 93화 +1 22.10.05 1,116 16 12쪽
92 92화 +1 22.10.03 1,195 16 11쪽
91 91화 +2 22.09.29 1,229 20 11쪽
90 90화 +1 22.09.28 1,240 22 12쪽
89 89화 +1 22.09.27 1,297 20 11쪽
88 88화 +2 22.09.26 1,314 20 12쪽
87 87화 +1 22.09.25 1,424 23 12쪽
86 86화 +2 22.09.24 1,420 25 13쪽
85 85화 +2 22.09.23 1,492 25 13쪽
84 84화 +1 22.09.22 1,504 22 15쪽
83 83화 +1 22.09.21 1,485 21 12쪽
82 82화 +2 22.09.20 1,594 28 10쪽
81 81화 +2 22.09.19 1,546 27 12쪽
80 80화 +1 22.09.18 1,596 33 11쪽
79 79화 +1 22.09.17 1,557 30 15쪽
78 78화 +2 22.09.17 1,621 30 11쪽
77 77화 +2 22.09.15 1,616 31 11쪽
76 76화 +1 22.09.14 1,690 31 11쪽
75 75화 +1 22.09.13 1,738 35 12쪽
74 74화 +1 22.09.12 1,849 35 12쪽
73 73화 +1 22.09.11 1,883 35 12쪽
72 72화 +2 22.09.10 1,987 32 13쪽
71 71화 +2 22.09.09 2,021 34 12쪽
70 70화 +3 22.09.08 2,033 32 12쪽
69 69화 +1 22.09.07 2,153 34 12쪽
68 68화 +3 22.09.06 2,196 36 11쪽
67 67화 +2 22.09.05 2,240 40 13쪽
66 66화 +2 22.09.04 2,307 37 11쪽
65 65화 +2 22.09.03 2,387 34 15쪽
64 64화 +3 22.09.02 2,342 41 11쪽
63 63화 +2 22.09.02 2,387 41 13쪽
62 62화 +3 22.09.01 2,356 38 12쪽
61 61화 +2 22.09.01 2,427 37 11쪽
60 60화 +2 22.08.31 2,384 34 12쪽
59 59화 +2 22.08.31 2,462 32 11쪽
58 58화 +2 22.08.30 2,553 38 12쪽
57 57화 +3 22.08.30 2,544 41 13쪽
56 56화 +3 22.08.29 2,567 40 12쪽
55 55화 +2 22.08.29 2,491 37 13쪽
54 54화 +4 22.08.29 2,672 36 10쪽
53 53화 +4 22.08.28 2,754 37 11쪽
52 52화 +4 22.08.28 2,685 37 14쪽
» 51화 +2 22.08.27 2,814 38 13쪽
50 50화 +2 22.08.26 2,800 39 12쪽
49 49화 +2 22.08.26 2,713 37 10쪽
48 48화 +2 22.08.26 2,853 39 13쪽
47 47화 +2 22.08.25 2,892 39 11쪽
46 46화 +2 22.08.25 2,963 37 12쪽
45 45화 +4 22.08.24 2,923 34 13쪽
44 44화 +2 22.08.24 2,912 42 10쪽
43 43화 +3 22.08.24 3,118 42 13쪽
42 42화 +2 22.08.24 3,119 42 13쪽
41 41화 +3 22.08.23 3,187 43 10쪽
40 40화 +4 22.08.23 3,372 49 14쪽
39 39화 +2 22.08.23 3,355 47 11쪽
38 38화 +3 22.08.22 3,347 47 13쪽
37 37화 +2 22.08.22 3,410 49 11쪽
36 36화 +2 22.08.22 3,509 44 12쪽
35 35화 +4 22.08.21 4,057 44 10쪽
34 34화 +2 22.08.20 3,639 53 11쪽
33 33화 +2 22.08.19 3,782 49 11쪽
32 32화 +2 22.08.19 3,851 51 11쪽
31 31화 +4 22.08.18 5,267 50 11쪽
30 30화 +2 22.08.18 3,881 51 10쪽
29 29화 +2 22.08.18 4,016 47 14쪽
28 28화 +7 22.08.17 4,068 52 11쪽
27 27화 +2 22.08.17 4,113 50 13쪽
26 26화 +2 22.08.17 4,257 51 10쪽
25 25화 +2 22.08.16 4,320 53 12쪽
24 24화 +2 22.08.16 4,338 55 11쪽
23 23화 +2 22.08.15 4,586 57 11쪽
22 22화 +3 22.08.14 4,569 52 13쪽
21 21화 +3 22.08.14 4,633 56 13쪽
20 20화 +2 22.08.14 4,876 58 11쪽
19 19화 +2 22.08.14 4,862 63 11쪽
18 18화 +3 22.08.13 4,915 60 12쪽
17 17화 +3 22.08.13 4,976 55 13쪽
16 16화 +2 22.08.12 5,124 60 13쪽
15 15화 +4 22.08.12 5,336 70 10쪽
14 14화 +4 22.08.12 5,468 75 15쪽
13 13화 +4 22.08.12 5,565 75 11쪽
12 12화 +7 22.08.12 5,896 74 16쪽
11 11화 +8 22.08.11 6,105 83 15쪽
10 10화 +5 22.08.10 6,391 83 12쪽
9 9화 +12 22.08.10 6,564 98 14쪽
8 8화 +9 22.08.09 7,007 102 16쪽
7 7화 +8 22.08.09 7,365 104 13쪽
6 6화 +15 22.08.08 7,811 110 13쪽
5 5화 +17 22.08.07 8,655 114 15쪽
4 4화 +13 22.07.31 9,742 139 16쪽
3 3화 +8 22.07.24 10,653 143 15쪽
2 2화 +12 22.07.21 11,802 159 13쪽
1 1화 +13 22.07.16 15,024 17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