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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의 서재입니다.

회귀후 연예계 씹어먹는 듣보잡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녁밥
작품등록일 :
2022.07.04 21:58
최근연재일 :
2022.10.24 19:55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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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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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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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3화

DUMMY

"너 이 사악한 자식!!"

"어쩐지 찝찝한 기분이 들더라니!!"


박준택과 정기훈이 멱살을 잡고 흔들었지만 석진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다들 JTP 친구들의 베스트 컨디션을 보고 싶잖아요 하하"


참고로 지금 공개 오디션은 Show time 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국에서도 촬영 하고 있기 때문에 박준택과 정기훈이 머쓱해하며 다시 자리에 착석 했다.


"안녕하십니까 참가번호 12번 이초린입니다. 전 랩 준비했습니다."


'이런 미친... 대박이다. CLL이라니 얘도 JTP였어?'


-유난히 검었었던 어릴 적 내 살색

사람들은 손가락질 해 내 mommy한테

내 poppy는 흑인 미군

여기저기 수근 대 또 이러쿵 저러쿵

내 눈가에는 항상 눈물이 고여

어렸지만 엄마의 슬픔이 보여


이초린이 멋진 랩을 선보이자, 더 볼 필요도 없었다.


"고생했습니다. 합격이구요. 조만간 한번 같이 작업 하시죠 하하"

"감사합니다.!! 대표님! 실망 시키지 않겠습니다!"


인사를 마치고 그녀가 나가자 들뜬 쇼타임 대표가 JTP대표에게 재차 물었다.


"진짜 제가 데려갑니다? 나중에 딴 말하지마요?"


JTP는 그저 한숨만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고,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참가자가 등장했다.


"안녕하세요 참가 번호 13번 이주은입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네 반가워요. 시작 하시기 전에 옆에 있는 물 한잔 마시고 천천히 해도 됩니다."


'됐다. 됐어!!!'


격하게 반가워 하는 석진과는 다르게 박준택은 고개를 갸웃 거리며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기훈아 너 혹시 쟤 아니?"

"아뇨? 우리 회사 연습생은 아닌 거 같은데요?"


둘의 반응을 보니 미래에 박준택이 땅을 치고 후회했다는 소문은 사실인 모양인가보다.


"그럼 시작 하겠습니다."


-꽃잎 휘날리던 찬란한 봄날에 사랑이 시작된 나 미풍이 불어와 손가락 사이사이로 날 들뜨게 했던 그날


'도대체 과거에는 왜 탈락 시킨거지? 이렇게 잘 부르는데 이해 할수가 없군'


-춤추던 바람 꽃잎 날려 아름다웠던 추억들 니가 부르던 휘파람 소리도 내 맘에 박혀 버릇처럼 난 웃어


노래를 마친 이주은에게 들뜬 목소리로 물었다.


"혹시 다른 곡 준비 하신 건 있나요?"

"아뇨 오늘 이 곡만 준비해왔습니다."


다소 당돌하다고 생각 될 정도로 확실한 대답에 박준택이 인상을 쓰게 되었고 한 소리 하려는 그를 손으로 막으며 말했다.


"이주은씨 합격입니다. 그치만 이주은씨는 운이 없게도 당분간 저와 트레이닝 하게 될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근데... 왜 운이 없어요?"

"그건 차차 시간이 지나면 알게되실겁니다. 들어가보세요."


합격하고도 어딘가 찜찜한 듯한 표정으로 돌아가는 이주은을 끝으로 오늘의 심사도 종료됐다.


"후우..힘들다~ 근데 오늘은 왜 남자 연습생들 오디션은 안 봤어?"


길었던 심사가 끝나고 정기훈이 물을 마시며 묻자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했다.


"여기가 여성 기획사니까요"

"뭐? 너 여성 연습생만 키울생각이야?"

"아뇨? 내일은 옆 건물에서 남성 오디션 볼껀데요? 저기서요."


석진이 가리키는 반대편 건물을 보며 동공이 커진 두 사람,

Show Time 이라고 적혀진 또 하나의 쌍둥이 건물을 보며 경악했다.


"사옥을 두채나 구했어!!??"


'잉? 내가 얘기 안 했나?'


***


길고 길었던 첫 오디션이 끝나 드디어 쇼파에서 한숨 자나 싶었는데 불쑥 불청객이 찾아왔다. 다른 기획사 사장들은 바쁜 석진의 스케줄을 배려해 전화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지만 IG엔터테이먼트 양현식 대표는 굳이 방문했다.


"축하해요. 우리 진용이랑 콜라보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대표님이 될 줄이야.. 하하하 이제는 라이벌인건가요?"

"아닙니다 이제 시작인데요. 앞으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


'벌써 만나고 싶지는 않았는데..'


저스트 엔터테이먼트의 모회사이기도 한 IG는 석진과의 일면식은 없었지만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양아치로 유명했다.


"오늘 좋은 인재들은 좀 찾았어요?"

"아직 제 실력으로 확신 드릴 순 없지만 그래도 제 곡을 줄 정도의 사람은 몇 명 찾은 것 같습니다."


순박하게 웃는 양현식의 얼굴이 점점 굳어져 갔다.


"이거이거 큰일이네! 석진대표의 곡을 소화하는 사람을 구했다면 우리도 비상이겠어요 하하"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대표님"


지금은 이렇게 웃고 있지만 전국 기획사에서 유일하게 Show Time 엔터테이먼트에 연습생을 보내지 않은 기획사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우리 회사에 지원한 사람은 절대 저스트 엔터테이먼트나 IG에 다신 지원 할 수 없다고 했다나 뭐라나....


'양아치 새끼..'


다른 기획사 연습생들조차 눈치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아무리 업계가 좁아 경쟁이 치열하다지만 아이들의 꿈을 가지고 이렇게 치졸하게 나온다는 것에 속으로 경멸감 마저 들었다.


"도와줄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요. 하하"


'지랄하네'


속마음 과는 다르게 웃으며 양현식에게 정중히 인사했다.


***


"고생하셨어요. 대표님"

"아니에요 진이사님이 가장 고생하셨죠"

"지시하신 촬영팀도 계약 끝냈습니다. 이름이.."

"쟈니브로맨스의 김진홍 촬영 감독과 홍운기 감독이죠"

"예 맞습니다. 그런데 보통 뮤직비디오 감독은 외주로 작업하지 않습니까? 굳이 사무실까지 주며 스카웃하실필요가...."


진현모 이사가 이런 표정을 짓는 것도 오랜만이다. 그치만 앞으로 엔터테이먼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들의 손길이 간절하게 필요 하게 될 것이다. 이들이 구축한 뮤직비디오 시스템은 훗날 대한민국을 뮤비명가로 만들것이기 때문이다.


"걱정마세요 지금 뿌린 씨앗들이 나중에 반드시 필요한 열매가 되어 돌아 올 겁니다. Show Time 미디어는 제가 관리 할테니 걱정마시구요 하하"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움직이시는군요."

"네 한동안 일에 좀 빠져 살아보려 합니다."


진이사와의 대화가 끝날무렵,


"(잠깐이면 됩니다. 제발 잠깐만이라도..!!)"

"이게 무슨 소리지?"


점점 소리가 가까워지더니 이윽고,


"안됩니다. 지금 못 들어 가신다구요! 으아악~!"


한예슬 비서가 대표실로 밀쳐졌다.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한 번만 제발 한 번만 다시 오디션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20대 후반? 서른? 신생 기획사 연습생 오디션을 보겠다니..'


호기심이 생긴 석진은 서둘러 그녀를 끌고 나가려는 진이사와 경비를 막으며 물었다.


"예 하시죠 하지만 오래는 시간 못 줘요."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표실까지 처들어온 사람의 용기를 인정했다. 그리고 허락이 떨어짐과 동시에 그녀가 고개를 숙인 뒤 노래를 시작했다.


"저는 올해로 서른살인 김수향이라고 합니다. 노래 부르겠습니다."


-Share my life, Take me for what I am. ’Cause I’ll never change all my colors for you

내 삶을 공유해요, 날 있는 그대로 받아줘요 당신을 위해서 나의 색들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거니까요


'어...?'


-Don’t make me close one more door,

또 다른 문을 닫게 하지 말아요


I don’t wanna hurt anymore.

더 이상 상처 받고 싶지 않아요


그녀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가창력만큼은 현장에 있는 모두를 압도할만큼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Stay in my arms if you dare,

나의 품 속에 있어줘요 할 수 있다면


Or must I imagine you there.

안 그러면 당신이 그곳에 있다고 생각해야 겠죠


Don’t walk away from me.

날 떠나지 말아요


have nothing, nothing, nothing

난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If I don't have you... you...

만약 당신이 없다면.. 당신이..


'이 사람 도대체 정체가 뭐야...?'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 장담하건데 이 노래를 이 만큼 소화하는 가수는 전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힐 것이다. 그리고 그 다섯 손가락 중 현존하는 가장 최고는 아마 눈 앞에 있는 이 여자일것이라 확신하는 석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님"

"아..아닙니다 저야말로 이렇게 제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는 당연히 합격인데... 왜 정식 오디션에 오지 않으시고..."


한숨을 쉬는 그녀가 석진의 눈치를 살피며 대답했다.


"저희 시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시는 바람에.."


'시어머니?'


"기혼이세요?"


말 없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혹시 탈락일까요?"

"아..아뇨 그런건 아니지만.."


가수라고 해서 전부 미혼일 필요는 없다. 특히나 지금 눈 앞에 김수향이라는 이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만큼 그녀는 가창력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합격맞으시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내일 봽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유가 어찌됐건 저 정도의 실력자라면 호박이 넝쿨 채로 들어온 것이나 다름 없었다.


***


"오늘부터는 저희 두 명 뿐이네요. 근데 대표님 정말 괜찮으세요??"


상쾌한 얼굴로 묻는 권태웅과는 달리 이틀 연속 날밤 샌 석진은 이미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온 상태였다.


"예.. 시작 허시죠.."


오늘 면접 보는 곳은 어제 맞은 편 건물 Show Time 기획사에 와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참가 번호 1번 ...."


***


3박 4일간에 걸친 공개 오디션은 Show Time 여성 함격자 32명과 남성 합격자 22명으로 총 54명의 합격자를 뽑아냈다.

한편 언론에서는 보여주기식 공개 오디션에 무리한 인원을 수용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시각들도 있었다.

다른 대형 기획사들 보다 무려 20명이나 더 많은 연습생 숫자를 우려한다. 그렇지만 석진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왜냐하면 이 중 절반은 이미 데뷔 확정이기 때문,

게다가 이들이 데뷔 하고 난 다음에도 추가 인원을 뽑을 정도로 사옥은 넓고 인재는 많았다.


"와.. 이러다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

"그러니까 날짜를 좀 널널하게 잡았어야지 뭐가 그렇게 급해?"

"모르는 소리 하지 마라 이런 건 타이밍이야 언론에 관심이 몰렸을 때가 바로 기회인거.... "


쇼파에 거의 시체처럼 누워있는 석진이 기절하듯 잠이 들어버렸다. 그런 석진을 보는 상수가 자신의 자켓을 벗어주며,


"에휴 등신... 잘자라"


***


"주은아 트레이닝에 앞서 먼저 확실하게 말할게 난 너를 그룹으로 만들 생각이 전혀 없어 강제로 춤 연습을 시킬 생각도 없고 뭐 시킨다고 네가 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안 하지만 말이야 대신 지금보다 조금 더 예뻐져야 할 것같다."


보컬 트레이닝에 앞서 대표가 꺼내는 말은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어 이주은의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예뻐지라구요?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응 아니야 특히 니가 앞으로 데뷔 할 무대는 다른 연습생들보다 더욱 힘든 길이 될거야"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


"주은아 솔로 여가수가 살아남는 방법이 뭐라고 생각하니?"

"실력 뿐이겠죠?"

"그래? 그러면 너보다 실력도 좋은데 외모도 이뻐 게다가 그런 아이들이 무려 7명이나 되는 그룹이 데뷔를 하면 그때도 너는 실력으로만 승부 해서 이길 자신 있니?"


단순히 비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묻는 질문임을 알기에 이주은의 표정도 굳어졌다.


"아마 앞으로 그런 아이돌 그룹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올꺼야 게다가 그 친구들은 본인들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너보다 더욱 필사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려고 하겠지"

"그럼 저도 그룹으로..."

"아까도 말했지? 난 널 솔로 여가수로 생각하고 있어,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실력 그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야만 본인만의 팬덤을 구축 할 수 있다고 본다.

네가 단순히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면 그냥 얼굴 없는 가수로 살아도 돼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면 앞으로 너의 팬이 될 사람들에게 아낌 없는 노력을 해봐야 하지 않겠니?"


비슷한 또래가 대표여서 솔직히 반신반의했었던 이주은은 속으로 반성했다.


'한번도 그런식으로 접근해본적은 없었는데..'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돼' 라는 너무도 단순한 생각은 오만일지도 모른다. 세상은 그렇게 수학 공식처럼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이뻐지기만 하면 되나요?"

"되겠냐? 노래 실력과 외모는 기본 옵션이야 넌 앞으로 연기 연습도 같이 받게 될 거야 말했다시피 너는 남들 하는 노력의 10배를 쏟아부어야 살아 남을 수 있을 테니까 아참 작곡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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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화 +2 22.09.24 1,429 25 13쪽
85 85화 +2 22.09.23 1,502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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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2 22.09.20 1,603 28 10쪽
81 81화 +2 22.09.19 1,556 2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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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1 22.09.14 1,702 31 11쪽
75 75화 +1 22.09.13 1,747 35 12쪽
74 74화 +1 22.09.12 1,858 35 12쪽
73 73화 +1 22.09.11 1,893 35 12쪽
72 72화 +2 22.09.10 1,996 32 13쪽
71 71화 +2 22.09.09 2,032 34 12쪽
70 70화 +3 22.09.08 2,043 32 12쪽
69 69화 +1 22.09.07 2,164 34 12쪽
68 68화 +3 22.09.06 2,208 36 11쪽
67 67화 +2 22.09.05 2,253 40 13쪽
66 66화 +2 22.09.04 2,319 37 11쪽
65 65화 +2 22.09.03 2,434 34 15쪽
64 64화 +3 22.09.02 2,353 41 11쪽
63 63화 +2 22.09.02 2,399 41 13쪽
62 62화 +3 22.09.01 2,368 38 12쪽
61 61화 +2 22.09.01 2,438 37 11쪽
60 60화 +2 22.08.31 2,394 34 12쪽
59 59화 +2 22.08.31 2,473 32 11쪽
58 58화 +2 22.08.30 2,566 38 12쪽
57 57화 +3 22.08.30 2,557 41 13쪽
56 56화 +3 22.08.29 2,578 40 12쪽
55 55화 +2 22.08.29 2,502 37 13쪽
54 54화 +4 22.08.29 2,686 3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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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화 +2 22.08.26 2,726 37 10쪽
48 48화 +2 22.08.26 2,864 39 13쪽
47 47화 +2 22.08.25 2,910 39 11쪽
46 46화 +2 22.08.25 2,978 37 12쪽
45 45화 +4 22.08.24 2,938 34 13쪽
44 44화 +2 22.08.24 2,929 42 10쪽
» 43화 +3 22.08.24 3,133 42 13쪽
42 42화 +2 22.08.24 3,138 42 13쪽
41 41화 +3 22.08.23 3,203 43 10쪽
40 40화 +4 22.08.23 3,393 49 14쪽
39 39화 +2 22.08.23 3,371 47 11쪽
38 38화 +3 22.08.22 3,361 47 13쪽
37 37화 +2 22.08.22 3,426 49 11쪽
36 36화 +2 22.08.22 3,525 44 12쪽
35 35화 +4 22.08.21 4,092 44 10쪽
34 34화 +2 22.08.20 3,653 53 11쪽
33 33화 +2 22.08.19 3,797 49 11쪽
32 32화 +2 22.08.19 3,867 51 11쪽
31 31화 +4 22.08.18 5,408 50 11쪽
30 30화 +2 22.08.18 3,896 51 10쪽
29 29화 +2 22.08.18 4,032 47 14쪽
28 28화 +7 22.08.17 4,083 52 11쪽
27 27화 +2 22.08.17 4,128 50 13쪽
26 26화 +2 22.08.17 4,275 51 10쪽
25 25화 +2 22.08.16 4,336 53 12쪽
24 24화 +2 22.08.16 4,355 55 11쪽
23 23화 +2 22.08.15 4,606 57 11쪽
22 22화 +3 22.08.14 4,588 52 13쪽
21 21화 +3 22.08.14 4,651 56 13쪽
20 20화 +2 22.08.14 4,893 58 11쪽
19 19화 +2 22.08.14 4,883 63 11쪽
18 18화 +3 22.08.13 4,936 60 12쪽
17 17화 +3 22.08.13 5,001 55 13쪽
16 16화 +2 22.08.12 5,146 60 13쪽
15 15화 +4 22.08.12 5,359 70 10쪽
14 14화 +4 22.08.12 5,487 75 15쪽
13 13화 +4 22.08.12 5,587 75 11쪽
12 12화 +7 22.08.12 5,919 74 16쪽
11 11화 +8 22.08.11 6,127 83 15쪽
10 10화 +5 22.08.10 6,413 83 12쪽
9 9화 +12 22.08.10 6,590 98 14쪽
8 8화 +9 22.08.09 7,033 102 16쪽
7 7화 +8 22.08.09 7,390 104 13쪽
6 6화 +15 22.08.08 7,840 110 13쪽
5 5화 +17 22.08.07 8,687 1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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