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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의 서재입니다.

회귀후 연예계 씹어먹는 듣보잡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녁밥
작품등록일 :
2022.07.04 21:58
최근연재일 :
2022.10.24 19:55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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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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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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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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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80화

DUMMY

『머라이어 캐리 공연 그 후..』


"누...누가 온다구요?"

"Show time 뮤직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 전부 오고 싶다고 하는데, 이건 거절할게요."


『Show time 뮤직 산하 레이블 이라 하면!』


[아메리칸 레코딩 (American Recordings)]

[어웨어 레코드 (Aware Records)]

[카사블랑카 레코드 (Casablanca Records)]

[캐시 머니 레코드 (Cash Money Records)]

[영 머니 엔터테인먼트 (Young Money Entertainment)]

[위 더 베스트 뮤직 그룹 (We the Best Music Group)]

[인디 팝 뮤직 (Indie Pop Music)]

[라바 레코드 (Lava Records)]

등등....


『레이블당 한 명씩만 나와도 대박인데..』


"하지만 저희는 버스킹이 메인 컨텐츠니까 이건 다음 기회로 하시죠,"


『그러시죠ㅠ 다음시즌에도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씁쓸한 김수애PD의 얼굴 그러나 프로그램에 본질을 흐리는 건 머라이어 캐리 콘서트로 끝냈어야만 하는 걸 잘 알기에 결단을 내렸다.


1회성 파일럿 프로그램에 흥행과 정체성,

두 마리의 토끼는 이미 잡은 상태나 다름 없었다.


"출발해 볼까요!?"


-네~!!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의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석진의 첫 고정 예능이었던 '버스킹 in the 뉴욕'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


해외 로케 촬영 이후 원래 일상으로 돌아온 석진,

앨범활동부터 예능까지 정신없었던 일상에 여유가 생겨날법도 하지만 최우선적으로 해야할일이 있었다.


"연습생까지 말입니까?"

"예, 전부는 아니구요. 딱 남녀 5명씩만 뽑아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인원 추려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 잠깐만! 그.."

"예?"

"쟈니브로맨스 팀에 단체 콘서트 관련 영상도 준비해주세요."

"아..네에.."


컴백한지 얼마 되지않아 블렉엔젤 말고 다른 곳에 신경쓰기 싫어하는 티가 팍팍 느껴지는 권태웅 프로듀서의 말투,


"문제 있어요?"

"사실.. 블렉엔젤은 단체 콘서트에서 빼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안되겠는데요."

"블랙엔젤 애들 이번 활동이 끝나면 이제 해외에서 활동하게 될텐데 이런 행사에 시간을 할애한다는 게...."


'어이가 없네..'


마치 우리 회사를 먹여살리는 아티스트가 블랙엔젤 하나뿐인양 말한다.


"할애요? 혹시 그 친구들 생각도 그렇습니까?"

"아뇨 애들은 모릅니다. 그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신을 스타 작곡가 반열에 올려준 블랙엔젤에 대한 애착과 대표에게 처음으로 인정받은 노력의 산물이 정체되는 걸 극도로 기피하는 모습,


"아무래도 권PD님 당분간 쉬어야할 것 같네요. 아니면 블랙엔젤에게서 손 떼시죠"

"예??"


화들짝 놀라는 권태웅, 이내 차분한 목소리로 돌아왔다.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미안하지만 블랙엔젤은 권PD님의 프린세스 메이커가 아닙니다. "

"......"

"이한나 매니저에게 들었습니다. 제가 회사를 맡기고 군대 다녀올동안 블랙엔젤 멤버들 한달에 이틀도 제대로 못쉬고 연습했다더군요."


씩씩대는 권태웅의 숨소리,


"전부 그 아이들을 위해서란 말입니다! 저도 대표님 안 계시는 동안 하루도 마음 편히 쉬어본 적이 없구요! 근데 어떻게 제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으신 겁니까?"


갑자기 의지할 곳을 잃어버린 권태웅 프로듀서,

그로인해 일그러진 그의 성실함을 바로 잡을 때가 온것이다.


"애들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그건 대표님 추측이시겠죠! 지금 그 아이들처럼 되고 싶은 애들이 전국에 얼마나 많이 있는지 잘 아시잖습니까?"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게 무슨....."

"꿈을 이뤘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권PD님 말대로 저도 한때는 데뷔만을 꿈꾸며 살아왔던 시간들이 있어서 잘 압니다."

"그렇다면..!!"

"그렇기에 그 꿈이 기약없는 노동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연습생 생활을 겪어본적 없는 PD들의 흔한 개소리,


'너 처럼 되길 바라는 사람들 널렸어''배부른 소리하지마''원래 다 힘든거 참고 하는거야'


본인이 직접 그런 경험을 해봤더라면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막연하게 '연습생이라면 가수라면 응당 힘들고 노력해야하고 그럼에도 밝은 모습이어야해' 라는 PD들의 생각은 폭력적이다.


"애들이 매번 PD님에게 웃는다고 행복한 건 아닙니다. 연습생들에게 대표보다 무서운게 프로듀서니까요. 태웅씨가 애들을 그렇게 만든 건 아니지만..."

"그럼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좀 쉬세요! 최아현 선배랑 여행도 좀 다니시고! 잘 모르는 것 같아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열심히 하는 피디만큼 짜증나는 것도 없어요!"


자신에게 쉼표를 찍을 수 없는 사람은 주변사람을 숨 막히게 만든다.

물론 모든 회사에서 바라는 인재상은 권태웅 프로듀서의 지금 모습일 것이다.

그치만 Show time에서는 아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단체 콘서트는 다른분께 맡기고 조금 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세요."


물론 블랙엔젤 역시 데뷔 전 뉴튜브를 통해 이미 신인 가수치고는 상당한 팬덤을 보유했던 덕에 지금까지 1위자리를 놓쳐본적 없는 그룹이지만 그 성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선 단체 콘서트를 통해서 그녀들의 팬덤을 Show time에 흡수시킬 필요도 있었다.


'결국 최종목표는 월드투어니까'


Show time뮤직을 관리하는 석진에게 한국은 그저 통과점에 지나지 않았다.


***


드디어 전 직원들이 기다렸던 판교 Show Time 타운이 완성 되었다.

들뜬 사원들은 이마에 흐르는 땀도 닦지 않은 채 열심히 청소중이다.


"두아씨 오전에 이사 끝나죠? 오후에 제 짐도 들어가야 하는데??"


Show Time 스튜디오에 배두아 대리 이삿짐을 보고 사람 좋은 미소로 최경희 부장이 장난스럽게 묻자 깍듯하게 일어나 대답한다.


"옙! 문제 없습니다! 끝나고 바로 과장..아니 부장님 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올해 시무식에서 대규모 승진으로 배두아 주임은 대리로 최경희 과장은 부장으로 승진에 성공했다.


"그럴필요는 없고 김민숙 상무님 짐은 누가 챙기기로 했어??"


사무실 컴퓨터를 설치하던 막내 임은혜가 벌떡 일어나 외쳤다.


"제가 오후에 마무리 할 겁니다.!"

"음.. 그러면 오전에 이사 마무리한 사람들은 막내 도와서 상무님 이사 도와주도록 하세요. 그리고 이번에 결제 시스템 바꾼다고 하니까 홈페이지 참고해서 다들 숙지하도록 하세요."


-네 부장님!


번거로운 와중에도 다들 얼굴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똑똑똑


"안녕하세요. 수고들 많습니다. HUB 방송국에서 나왔습니다. 잠시 인터뷰 가능 하실까요??"


갑자기 들이닥친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최경희 부장이 다가가 물었다.


"인터뷰요? 무슨 인터뷰 말씀이시죠?"

"Show Time직원들의 대한 처우가 좋지 못하다는 제보를 받고 왔습니다."


기자의 입에서 들린 말에 방금 전까지 웃고 떠들던 사원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글쎄요? 어떤 처우를 말씀 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직책이 어떻게 되시죠?"

"부장입니다."


손에 든 노트를 꺼내는 HUB소속 하인수 기자가 미리 준비해 온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상습적인 야근 , 성과급 미지급 , 사생활 침해 , 담당업무 강제 변경 , 위법한 인사 명령 등등 많은 부분에서 제보가 왔습니다. "

"누가 그런소리를 해요?"


어이없는 표정으로 기자를 바라보는 건 최경희 부장뿐이 아니였다.


*


"과장님 얘기 들었어요?? 회사에 노조 생긴대요."


온라인 쇼핑몰 고객관리 팀 정웅인 대리가 이번에 승진한 김은석 과장에게 귓속말을 하자,

전화선을 연결하던 김과장이 하던 일을 멈추고 물었다.


"노조? 우리 회사에 굳이 그런 게 필요가 있나? 누가 가입했는데?"

"그게~ 이번에 유일하게 진급 못한 스튜디오 2명 이래요."

"그래? 이번 시무식에 진급 못한 직원도 있었어?"

"말도 마세요. 스튜디오 사내에서 유명해요. 기자까지 취재하러 왔다던데?"

"놔둬 설마 진급 실패했다고 만들었겠어?? 그쪽 스튜디오는 원래 일이 빡세니까 그랬겠지."


별일 아니라는 듯 다시 전화선을 연결하는 김은석 과장을 보던 정웅인 대리는 여전히 찜찜한 얼굴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그 고민은 바로 다음날 수면위로 올라오게 되었다.


***


【야근 , 성과급 미지급 , 사생활 침해 , 담당 업무 강제 변경 , 위법한 인사 명령】


[Show Time 스튜디오의 급 성장에 희생 당한 직원들? 악랄한 사내규정!]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기업가로써의 미숙한 모습!]

[직원의 동의 없는 부서 이동?! 당나라 군대식 회사 운영!]

[올해 초 시무식에 있었던 Show Time의 대규모 승진 속 남겨진 사람들]


ㄴ 우와.. 사람이 18시간을 일하면서 살 수 있는 거야?? 현실판 노예네 노예

ㄴ 만화가들이 바쁠때는 원래 밤낮 없이 일하고 그럽니다. 3일 밤낮으로 일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별것도 아닌 일로 기사까지 쓰네 ㅉㅉ

ㄴ 시대가 어느 시댄데 5공때 이야기를 하고 앉았어? 법으로 정한 근로 기준시간을 한참 오버했구만!

ㄴ 회사가 까라면 까는 거지 요즘 것들은 근성이 없어 나떼는 말이야 회사가 집이고 회사가 희망이였어!

ㄴ 네 다음 꼰대 ㅋㅋ

ㄴ 회사 원년 멤버들 전원 승진을 약속했다더니 결국 구라였네

ㄴ 딱 2명 안 했는데 이유가 있겠지

ㄴ 2명은 사람도 아님? 그 사람들도 회사에 충성을 다했을텐데!


"뭐야 이건??"

"아무래도 임은혜 사원하고 김명주 대리가 HUB 방송국에 제보 넣은 것 같습니다. 어제 이사중인 직원들에게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고 합니다."


면목없는 표정으로 머리를 푹 숙이고 있는 진현모 이사가 석진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자,


"그 두 사람은 왜 승진을 안 시켰던 겁니까?"


순간 짜증이 올라온 말투로 묻자 아까보다 더욱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회..횡령입니다. 공금횡령"

"뭐요? 스튜디오에서 횡령을 했다구요? "

"대표님께서 신경쓰실까봐 보고는 안 드리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제가 직접 처리했던 일인데 이렇게 방송국에까지 제보 할 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아.. 이것 봐라? 방귀 뀐 놈이 성 낸다 더니'


"그리고.. 김명주 대리의 경우 작가들에게 폭력과 폭언도 상습적으로 해왔다고 합니다..."

"제 정신들이 아니군요. 당장 그 둘 호출 하세요."


회사 생활을 해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의 서러움은 잘 알고 있다. 다른 건 다 참아도 결코 아랫사람에게 손찌검 만큼은 도저히 용납 할 수가 없었다.


'어디 면상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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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2 22.09.20 1,603 2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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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2 22.08.24 3,138 42 13쪽
41 41화 +3 22.08.23 3,203 43 10쪽
40 40화 +4 22.08.23 3,393 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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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3 22.08.22 3,361 47 13쪽
37 37화 +2 22.08.22 3,426 49 11쪽
36 36화 +2 22.08.22 3,525 44 12쪽
35 35화 +4 22.08.21 4,092 4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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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2 22.08.19 3,867 51 11쪽
31 31화 +4 22.08.18 5,408 50 11쪽
30 30화 +2 22.08.18 3,896 51 10쪽
29 29화 +2 22.08.18 4,032 47 14쪽
28 28화 +7 22.08.17 4,082 52 11쪽
27 27화 +2 22.08.17 4,128 50 13쪽
26 26화 +2 22.08.17 4,275 51 10쪽
25 25화 +2 22.08.16 4,336 53 12쪽
24 24화 +2 22.08.16 4,355 55 11쪽
23 23화 +2 22.08.15 4,605 57 11쪽
22 22화 +3 22.08.14 4,588 52 13쪽
21 21화 +3 22.08.14 4,651 56 13쪽
20 20화 +2 22.08.14 4,893 58 11쪽
19 19화 +2 22.08.14 4,883 63 11쪽
18 18화 +3 22.08.13 4,935 60 12쪽
17 17화 +3 22.08.13 5,001 55 13쪽
16 16화 +2 22.08.12 5,146 60 13쪽
15 15화 +4 22.08.12 5,359 70 10쪽
14 14화 +4 22.08.12 5,487 75 15쪽
13 13화 +4 22.08.12 5,587 75 11쪽
12 12화 +7 22.08.12 5,918 74 16쪽
11 11화 +8 22.08.11 6,127 83 15쪽
10 10화 +5 22.08.10 6,413 83 12쪽
9 9화 +12 22.08.10 6,590 98 14쪽
8 8화 +9 22.08.09 7,033 102 16쪽
7 7화 +8 22.08.09 7,390 104 13쪽
6 6화 +15 22.08.08 7,840 110 13쪽
5 5화 +17 22.08.07 8,686 1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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