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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의 서재입니다.

회귀후 연예계 씹어먹는 듣보잡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녁밥
작품등록일 :
2022.07.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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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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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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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화

DUMMY

블랙엔젤에게 갑질 하다 결국 쫓겨난 문주식,

뉴스까지 나올정도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를 받아줄 방송국은 그리 많지 않아 한동안 구직난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스스로 연봉을 대폭 삭감시킬 수 밖에 없었다.


'알지? 그래도 우리 Knet이니까 자네 받아주는거야!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지랄하네... 그럴거였으면 뭐라도 챙겨주던가..시팔"

"에이 PD님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여기서 결과 보여주면 국장님도 설마 계속 이렇게 쓰시겠어요?"


그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일단 뿌리내리고 싹을 틔우는게 급선무,


"오늘은 다 잊고 죽을때까지 마셔보자구요~!"


그나마 GQS시절 인연을 맺었던 Knet 조연출들과 친분이 있었기에 마음을 새로 다잡을 수 있었는데, 그때! 귀에 익은 멜로디 하나가 그의 신경을 자극했다.


-(화려한 무대 위 카메라 속 어설픈 Flex

조명 꺼진 뒤 드러나는 조악한 Complex

남들은 말해 인기가 곧 패션이라고

끝까지 모를껄 진정한 패션은 Complex라는 걸)


"이거 시팔 누가 튼거야?"

"아..옆방에서.."


취기가 올라온 문주식이 자신을 나락으로 보내버린 김석진의 '패셔니스타'가 들려오는 방을 향해 멧돼지처럼 돌진했고, 모두가 그를 막아세웠다.


"문PD님 참으세요. 지금 그 룸은 배우들 모여있는 방이에요!"

"뭐?"​


Knet의 FD 송주안이 다급하게 말리지 않았더라면 또 한번의 대형사고를 칠뻔했다. 하지만 룸안에서 계속 들려오는 목소리는 그 자식이 분명했다.


'설마....'


문 앞에 보이는 작은 유리창 너머로 마이크를 잡은 주인공을 확인했다.


"저...저 새끼..!"


아무리 취했어도 자신을 나락으로 보낸 장본인은 똑바로 기억하는 문주식,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라앉힌 뒤 조용히 카메라를 올렸다.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새끼가...두고보자"


이마에 힘줄이 솟은 채 휴대폰을 꺼내 익숙한 번호를 눌렀다.


"최기자 여기 청담엔젤 인데.."


그의 얼굴에서 비열한 웃음이 번지고 있었다.


***


Knet 방송국 예능 회의실에 누가 들을새라 조용히 속삭이는 두 사람,


"형이 제보했다고? 어쩌려고 그랬어!"

"누가 이렇게 일이 커질 줄 알았겠냐고..."

"근데 솔직히 조금 쌤통이긴 하네요. 큭큭"

"회견 보면서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십년 체증이 다 내려가더라니까 하하"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필터없이 그간 쌓였던 석진에 대한 욕들을 싸질러놓는 와중,


"너였구나 이 버러지만도 못한 새끼가!!"


회의실 커텐 뒤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강태웅이 일어나 두 사람의 멱살을 잡았다.


"어...태..태웅씨!! 살려줘!!"


그의 고함에 방송국 직원들이 달려와 말리기 시작했다.


'아씨..하필!'


"왜 그러세요! 태웅씨! 무슨 일 있어요?"


직원들 무리에서 가장 없었으면 했던 Knet 국장이 다가와 물었다.

기겁을 한 문주식이 이마에 식은땀을 닦지도 못 한채 손을 내저었다.


"아..아무것도 아닙니다.."


GQS에서 갑질 PD사건으로 짤린 문주식,

안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법이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지금 너 하나 때문에 몇 사람이 피를 보고 있는 줄 알아??"


강태웅이 잡은 멱살을 내동댕이쳤다.


"넌 GQS에 있을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이 새끼야! 딱 기다려 내가 이번에 완전히 매장 시켜 줄 테니까"


바닥에 패대기 쳐진 문주식이 강태웅에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싹싹 빌기 시작했다.


"자..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한번만 선처를 제발 한번만 선처를 부탁 드립니다. 한번만.."


무릎을 꿇고 싹싹 비는 문주식을 향해 강태웅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차가운 얼굴로 조용히 귓가에 속삭였다.


"우리 앞으로 방송국에서 얼굴 보는 일은 없을 거야"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강태웅을 멍하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


뒤늦은 문주식의 공식사과는 대중들에게 아무런 관심을 받을 수가 없었다.

경위야 어째됐건 미성년자라는 나이에 클럽에 들어갔다는 팩트는 변하지 않았으니까,


"한동안 자숙하는 게 좋겠어, 방송 나와봤자 억까만 당할게 분명해 이참에 차라리 내실을 갖추자,"

"알겠어요. 호준이형 하는 수 없죠,"


씁쓸한 얼굴로 스케줄 노트에 빼곡하게 적어두었던 모든 스케줄에 X자를 치는 한호준 매니저,

아무리 회사 대표일지라도, 방송섭외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한 그의 노고를 잘 알고 있었기에 다른사람보다 더욱 신경이 쓰였다.


"형 미안해"

"네가 뭘 미안하냐.. 그나마 술 안 마신게 어디야?"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피해를 입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일은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일어나기에 한호준은 씁쓸한 미소만 남긴채 대표실을 나섰다.


***


5년 뒤,

청담 클럽 파문 이후 길었던 자숙기간과 군대에서까지 작곡에 모든 시간을 투자한 석진, 사회와 완전히 차단되어 온전히 작곡에 올인한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우우웅~~


"오랜만이네요 한비서님 잘 지내시죠?"

"네 대표님 전역 축하드립니다~"

"아..네 고맙습니다. 미국은 어때요?"


오랜만에 연락온 한예슬 비서가 아침부터 다급한 목소리로 보고했다.


"대표님도 아시다시피 지금 빌보드 1위부터 5위까지 대표님의 노래로 석권했잖아요? 그래서인지 유니버셜 뮤직 그룹 , 워너 뮤직 그룹 , 소닉 뮤직 엔터테이먼트 3대 거대 기획사에게 스카웃 제안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흥분한 목소리로 보고하는 한예슬 비서,

예상 못했던 바는 아니지만 목표는 겨우 대형 기획사 산하의 레이블이 되는 것이 아니였기에 확실히 말했다.


"한비서님 진정하시구요. 우선 저는 어느 산하에도 들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대형 레이블에서 뮤직그룹으로 발전 시킬 생각입니다. 주변에서 들리는 괜한 헛소리에 흔들리지 마세요."

"(바꿔줘봐 내가 말할게)"


옆에서 통화를 듣고있던 최아현 프로듀서가 대신 받았다.


"근데 언제까지고 네가 작곡한 노래가 1등을 유지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어? 괜한 고집 그만부리고 현실적으로 유니버셜로 가는 편이 좋아"


'여전히 새침하시네'


"계속 이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이제 1년에 2달 정도는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 시키잖아요?"


헛기침을 하는 최아현 프로듀서,


"너무 오바 하는 거 아니야? 이제 막 랭크인 시켜놓고 이러다가 Show time가수들 다 빼돌리면 어쩌려고?"

"에이 올해 유니버셜에서 우리쪽으로 몇명 이적했는지 아시면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건 회사원으로써 당연한 자세,

하지만 엄연한 팩트를 부정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여튼 넌 첫 만남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에이~ 선배 오디션에서 제 노래듣고 극찬하셔놓고선~"

"아니 난 작곡레슨 이야기.. 아니다 됐다. 아무튼 전역 축하한다."

"예이~"


-뚝


"아휴.. 드디어 자유네,"


-똑똑똑


"대표님 잘 다녀 오셨습니까."

"예 이사님 별일 없으셨죠?"

"저번 주에도 같이 통화로 회의했잖습니까? 다 아시면서.."


오랜만에 보는 진현모 이사도 굉장히 반가웠지만 상대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에이 저 믿어보시라니까.."


그가 무엇에 불편한 건지 잘 알기에 슬쩍 눈치를 보던 석진이 커피를 내밀었다.


"진짜 매번 이렇게 일 할꺼야? 넷플러스때 같은 일은 앞으로 없을꺼라면서"


확실히 무대포로 거액의 돈을 융통하는 일은 앞으로는 없을거라며 진 이사를 설득시켰던 전과가 있던터라 고민이 많았다.


'이번에는 무슨수로 빠져나가야 하나..'


"혹시 EMI 인수가 이번 서브 프라임 모기지와 관련 있는거야?"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주범 MBS(Mortgage Backed Security) 자산유동화증권의 한 종류로 모기지대출을 해준 은행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당권을 담보로 다시 채권을 발행하는 것,


"예 맞습니다. 리드 스팅스 대표와 그렇지않아도 이번 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거든요."


쉽게 말해서 신용이 낮은 사람들이 집을 사기 위해 빌렸던 담보 대출 채권을 모아모아 만든 파생상품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신용 등급이 낮은 사람에게도 심지어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이름을 가지고 대출 신청을 해도 은행에서 돈이 나왔기에 쌓여가는 빚을 감당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즉 연체가 원인이라는 소리,


"지금 이 구조가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옛날 만화책방도 이렇게는 안 빌려줄껄요?"

"그래도 그건..."

"지금이 기회입니다. 곧 있으면 유니버셜은 EMI에서 신경쓸 겨를이 없을 정도로 타격을 입을테니까요."


채권을 안 들고 있어도 결국 해외 자본의 유동성 경색되어 주식을 팔테니 어차피 환율 위기는 필연적이었다.


"진짜로 EMI를 집어삼킬 생각이십니까?"

"그렇지 않아도 한 비서님에게 연락받았어요. 유니버셜에서 계속 산하로 들어오라고 압박한다더군요. 근데 우리가 굳이 그럴필요가 있을까요?"


​스케일이 큰 건지 아니면 겁이 없는건지 대수롭지 않게 대형그룹 인수를 논하는 대표,

하지만 EMI인수는 뉴튜브나 넷플러스와는 경우가 달랐다.


EMI 레코드의 시작은 1897 년 에밀 베틀리너(Emile Berliner)는 녹음 회사(The Gramophone Company)를 설립하여 최초의 디스크 음원을 제작했고 196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는 음반사와 음악 산업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EMI는 유럽, 러시아, 중동, 호주, 중국, 인도 및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어 연간 거의 4 백만 개의 레코드를 판매한 역사 깊은 레코드 회사이고, 전성기 시절 반세기 동안 EMI 레코드 아티스트들은 전 세계에서 1위를 기록했던 유일무일한 레코드사 이기도 했다. 딱 석진이 원하는 역사를 가진 레코드사 였는데 이런 대 기록을 달성하는 동안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냇 킹 콜(Nat King Cole), 페기 리(Peggy Lee) 등 역사적인 아티스트를 배출해 왔다. 그러나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불행이라고 해야 할지 이들의 몰락은 90 년대 후반 불법 복제로 인한 제정의 압도적인 타격과 경쟁 업체와 달리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고집스러운 운영방식, 과거의 영광에 젖어 아티스트들에게 소홀했던 그들의 아집이 몰락의 길로 인도하고 말았고,

곧 있을 최악의 금융위기에 EMI 레코드는 무너질 예정이었다.


'그 따위로 운영했으면 망해도 싸긴하지'


"알겠습니다. 그럼 EMI인수작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똑똑똑


진현모 이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표실로 들어오는 여성,

군대가기전까지 고수하던 핑크머리는 이제 흑발이 되었고,

어느새 어엿한 2집 솔로 가수가 되어있는 조우리였다.


"그 인수 작업 우리 아빠한테 맡기는 건 어때?"


작가의말

5년 뒤 뇌절인거 저도 잘 압니다...

주인공 20살 넘기게 하려고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생각이 안났어요 ㅠㅠ

그리고 편의상,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뒤로 미뤄 2012년으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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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화 +5 22.08.10 6,391 83 12쪽
9 9화 +12 22.08.10 6,564 98 14쪽
8 8화 +9 22.08.09 7,007 102 16쪽
7 7화 +8 22.08.09 7,365 10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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