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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의 서재입니다.

회귀후 연예계 씹어먹는 듣보잡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녁밥
작품등록일 :
2022.07.04 21:58
최근연재일 :
2022.10.24 19:55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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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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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1
글자수 :
55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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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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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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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글자
10쪽

15화

DUMMY

"죄송합니다!"


<노래방 어택>에서 회사에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행동한것은 명백한 석진의 잘못

평소답지않게 장난기를 거둔 석진은 진심으로 고개를 숙였다.


"왜 그랬던거야?"


다그칠 생각은 없었지만 스스로도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이 밉지않았던 박준택은 조금 누그러진 말투로 물었다.


"방송에서 말했던대로 슈퍼스타싱어에 참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유?"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석진을 보니 무슨 사연이 있어보였다.


"말 못할 일이야?"

"예 아직은.."

"네가 아무 생각없이 관심받고 싶어서 지원한다는 생각은 안해, 그래도 앞으로는 이런 중요한 결정이 있을때 무조건 회사에 상의하고 진행하도록 해라"

"예 명심하겠습니다."


사실 박준택은 석진의 데뷔의사가 반가웠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많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너도 알다시피 실력만 보고 판단하지 않아 그 사람의 탤런트와 히스토리 전부 포함해서 평가 받게 될거야 즉 너의 가족 이력도 자연스럽게 노출 될 수도 있고 사소한 과거 행적마저 문제 삼을수도 있어 그런 위험부담을 갖고서도 참여하고 싶니?"


화려한 오디션 내막에 감춰진 어두운 진실을 필터링 없이 설명하는 박준택의 마음은 전달 되었으나,


"예 그치만 대표님 굳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다 그렇지 않을까요? 저보다 어린 소이도 감내하는데 저도 잘 해보겠습니다."


의지가 확고한 모습을 보니, 허투로 지원한것 같아보이지는 않아 더 이상 말리지는 않았다.


"휴.. 그 프로그램에서 섭외요청 왔었는데 아무래도 거절해야겠어,"


***


종로 새롬빌딩의 짐정리가 끝이 나고 조용했던 사무실에도 조금씩 활기가 생기고 있었다.


"한혜수씨와 정웅인씨는 앞으로 고객 관리 팀입니다. 잘해봅시다."


전화선을 연결하던 한혜수와 정웅인은 진이사의 말에 벌떡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예! 이사님!"

"그리고 김은석 대리는 일본 현지 업무 겸 유통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상자를 정리 중이던 김은석 대리도 일어나 인사했다.


"네 반갑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 경리 담당 최은아 과장입니다."


주판을 손에 쥐고 이리저리 굴리는 최은아 과장도 일어나 인사했다.


"네 최은아에요. 앞으로 잘 지내봅시다."


-띠리리


전화가 울리고 81로 시작하는 번호가 뜨자 김은석 대리가 당겨 받았다.


"はい、こちらはショータイム会社です。(여기는 쇼타임 회사입니다)"


능숙한 일본어로 김은석 대리가 응대했다.


"お世話になって おりますこちらレイコ物流の東と申します。 (여기는 타카무라 물류의 히가시라고 합니다.)"


김은석 대리와 히가시 부장의 통화가 끝나자 진현모이사가 물었다.


"현지에서 언제 보내준다고 합니까?"


들뜬 김은석 대리가 손가락으로 밖을 가리켰다.


"지금 도착했으니 나가보라고 합니다!"


밖으로 나가자 접이식 카트 수레에 박스가 쌓여있었다.


"역시 일처리 하나는 일본인 답지않게 빨라서 좋다니까,"


진이사는 감탄했지만 이제 막 회사정리를 끝마친 직원들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


"재고도 잘 도착했고, 사무실 정리도 마무리 했습니다.

직원은 우선 4명만 뽑고 필요하다면 추가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피팅모델은 3일안에 전부 촬영을 끝낼 예정이고 홈페이지에 올리는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이번 주 일요일에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운영을 시작 하도록 하시죠 아참! 피팅모델비와 별개로 상금은 보내주셨나요?"

"아뇨 피팅 모델 하는 조건으로 건 상금이기에 촬영이 마무리 되면 다같이 보내기로 합의 했습니다."


'역시 빈틈이없어,'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죠 추가로 변동사항 생기면 말해주세요."

"네 대표님"


통화를 끊고 모니터에 비친 Show Time 사이트를 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Show Time이라.. 역시 이름 참 마음에 들어,"


***


"1122번 참가자분 들어오세요."


3명의 심사위원 앞에 장발에 가죽자켓을 입은 사내가 구두소리를 내며 들어왔다.


"시작하세요"

"후..포 기브미!! 거얼!! 어!!!!엌!!!!!꺄아올!!"


무반주로 기분 나쁜 소음을 내뱉는 참가자를 이승진이 제지했다.


"그만그만!! 귀청 떨어지겠어요."


고개를 젓는 남은 두 심사위원도 거들었다.


"오늘 들은 참가자 중에서 최악이네요. 나가보세요"


고개를 푹 숙인 채로 나가는 참가자를 보며 윤중민이 한숨을 쉬었다.


"이번 시즌은 참가자들 수준이 많이 떨어지네요."


펜을 굴리던 염정하가 침울한 얼굴로 공감했다.


"아무래도 저번 시즌에 단물이 다 빨린 것 같아요. 이래 가지고 방송이 될까요?"


4시간째 심사하던 3명의 심사위원들도 슬슬 지쳐가고 있었다.

슈퍼스타 싱어 시즌1에 대 흥행으로 참가자가 지난 시즌보다 무려 1만이 더 늘어 2만명이나 신청 했기에 전화통화로 하는 테스트 만으로는 참가자들의 수준을 가리기에 턱 없이 부족했다.


"1123번 참가자분 들어오세요"


다들 침울한 얼굴로 다음 참가자의 지원서를 살피고 있었는데 윤중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어? 이 친구가 지원했다고?? 대박인데!!?"


윤중민이 웃으며 환호하자 옆에 있던 염정하가 물었다.


"누군데요? 어머! 얘가 '빛을 피하는 방법' 작곡했어요? Call me도??"


이승진 역시 이력을 살피며 놀라는 와중에 참가자가 중앙에 서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전 화웅중학교를 다니는 김석진입니다."

"이력이 굉장하네요. 그 소문으로만 듣던 JTP에 히든 카드를 직접 보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


윤중민이 지원서를 보며 반가워하자 앞에 있던 PD가 질문했다.


"아는 참가자인가요?"


고개를 젓는 윤중민이 씨익 웃으며,


"우리 회사 가수와 같이 일을 한 적은 있는데 만나보진 못했습니다."

"어떤 일이신가요?"

"가수가 일이라고 하면 앨범작업이죠 저 친구가 저희 펍즈에게 애송이를 줬거든요. 하하"


소개가 길어지는 만큼 심사위원들은 석진의 실력이 아닌 이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분위기였다. 금칠을 해주는 건 고맙지만 뻘쭘하게 벌써 10분째 인사 한마디하고 서있기만 하는 이 상황은 좋지않다.


-뚜벅뚜벅뚜벅..


피아노 건반으로 걸어간 석진이 목소리를 가다듬고 정중히 물었다.


"죄송하지만 시작해도 될까요?"


방송을 잊은 채 떠들던 PD와 심사위원들이 뜨끔하고서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억지로 집중시키더라도 이 사람들 뇌리에 작곡가라는 인상보다는 참가자로써의 이미지를 줘야만 한다.


'첫 인상이 중요해..!'


오디션 프로그램은 첫 임팩트를 얼마나 강하게 줄 수 있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에 흥망성쇠가 달라지는 법, 또한 참가자의 기대치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번에 석진이 준비한 곡은 전생에 아끼고 아꼈던 노래 풀었다.


-하얗게 피어난 어른 꽃 하나가..


남에게 넘기기 너무 아까워 석진의 머리속으로만 저장해두었던 로드플라워를 불렀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잔잔하면서도 허스키한 보이스가 곡에 융합되어 클라이막스로 다다를때,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아!!워우워어어어!!


이 곡의 하이라이트 4단고음을 완벽하게 클리어,

그 짜릿한 고음 뒤에 찾아오는 카타르시스가 온 몸에 퍼지는 순간,


-또르르


메마른 곡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듯 석진의 눈에서 작은 물방울이 내려앉았다.

감정에 너무 몰입했던 탓인지 앞에 있는 심사위원들에게도 그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다.


-라라라 라 라 라라 라 라라라 라~


노래를 마치고 감정을 추스리는데 3명의 심사위원들은 말이 없었다.


-훌쩍 훌쩍


그리고 염정하가 눈물을 닦으며 다가와 석진을 안아주었다.


"고맙습니다. 제게 이런 감동을 안겨줘서"


염정하의 눈물은 케이블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


"어머 재는 중학생이 저렇게 노래를 잘한대니??"


과일을 먹으며 텔레비전을 보는 엄마가 딸에게 물었다.


"그게 다가 아니야 직접 만든노래래 거기다 요즘 가요 프로그램에서 1등하는 노래는 다 쟤가 만든 노래래"

"아이고 얼굴도 잘생긴게 능력도 좋네 호호"


*


이전부터 JTP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파다했었던 학교에서는 석진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나, 실제 슈스싱의 방영이 시작되자 화웅중학교 학생들은 하나 둘씩 석진의 반으로 모여들었다.


"여기 맞아? 왜 없냐?"

"야 그냥 가자... 지금 합숙기간중이라 학교에 안 왔대"

"헐..개부럽다.."


많은 학생들이 헛걸음을 하는 와중에도, 교실밖에서 아직 나가지 남아있는 학생도 여럿있었다.


"근데 쟤들은 뭐야?"


석진이 없음에도 여학생이 아닌, 남학생들은 창밖에 그대로 서있었다.


"아..쟤들? 저기 만화그리고 있는 강민창이라는 얘는 만화 연재하고있잖아, 그거 스토리 궁금해서 온 애들이야"


학교에서 작업하는 민창이를 귀찮게 하지말라는 학주의 경고 후 지금처럼 먼 발치서 구경하다가 화장실 나오는 강민창과 말 한번 섞기 위해서 다들 기다리고있는 것이다.


"여기 중학교 맞냐...?"


***


[슈퍼스타싱어 파란의 주인공 김석진]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윤박]

[3옥타브 초반대조차 어렵지 않게 소화하는 정각]

[슈스싱 최고의 시청률 삼인방 시즌1보다 더 뜨거운 관심!]


ㄴ와....우리나라에 이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았었냐?

ㄴ정각은 처음부터 넘사벽이였네 심사위원보다 노래 잘함ㅋㅋㅋㅋㅋ

ㄴ와 이승진이 보컬로서 타고난 재능이라고 평가할정도면 진짜 엄청 대단한건데 중학생이 좀 치네?

ㄴ이런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그립네요.

ㄴ느슨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긴장감을 주는 실력파 3인방이다 진심

ㄴ김석진 가이드 보컬만 한다고 무시하던 놈들 다 어디갔냐?

ㄴ그러게 노래방 어택에서 중학생한테 그렇게 열등감 폭발하더니 여기선 잠잠하네?

ㄴ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로드플라워 음원 있으신분...? 제발 소리바다에 하나만 풀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석진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와!! 연예인이다!!


호들갑을 떠는 참가자들 반응에 민망한듯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에 앉았다.


"자 여기 계신 모두는 앞으로 일주일 뒤에 설 무대에 대한 미션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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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1화 +2 22.09.09 2,021 34 12쪽
70 70화 +3 22.09.08 2,033 32 12쪽
69 69화 +1 22.09.07 2,153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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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2 22.08.31 2,462 3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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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2 22.08.24 3,119 42 13쪽
41 41화 +3 22.08.23 3,187 43 10쪽
40 40화 +4 22.08.23 3,372 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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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2 22.08.19 3,851 51 11쪽
31 31화 +4 22.08.18 5,271 5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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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2 22.08.14 4,876 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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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3 22.08.13 4,915 60 12쪽
17 17화 +3 22.08.13 4,976 55 13쪽
16 16화 +2 22.08.12 5,124 60 13쪽
» 15화 +4 22.08.12 5,337 70 10쪽
14 14화 +4 22.08.12 5,468 75 15쪽
13 13화 +4 22.08.12 5,565 75 11쪽
12 12화 +7 22.08.12 5,896 74 16쪽
11 11화 +8 22.08.11 6,105 83 15쪽
10 10화 +5 22.08.10 6,391 83 12쪽
9 9화 +12 22.08.10 6,564 98 14쪽
8 8화 +9 22.08.09 7,007 102 16쪽
7 7화 +8 22.08.09 7,365 10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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