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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의 서재입니다.

회귀후 연예계 씹어먹는 듣보잡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저녁밥
작품등록일 :
2022.07.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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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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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3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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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0화

DUMMY

-I won't suffer, be broken, get tired, or wasted

난 고통받지도, 무너지지도, 무언가에 지치지도, 약해지지도 않을거야

Surrender to nothing, I'll give up what I

(쓸데없이 날 옭아매는)별것 아닌 것 따위야 그만둔 다음, 내가 시작했던 것을 포기하며

Started and stop this, from end to beginning

이 모든 것을 멈추겠어. 끝에서부터 다시 시작 하는 셈이지

A new day is coming, and I am finally free !!!

새로운 날이 오고있어, 비로소 난 자유가 돼


기존에 고음이라 생각했던 음역대를 벗어나는 특유의 샤우팅,

락 장르에 유독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석진으로써는 언젠가 꼭 불러보고 싶었던 노래였다.


-Run away, run away, I'll attack

날 떠나, 안 그럼 내가 네 삶에 다시 침범하게 될거야

Run away, run away, go chase yourself

얼른 날 떠나, 썩 꺼져버리란 말이야

Run away, run away, now I'll attack I'll attack, I'll aa-WHOOOAAAAAAAAA~

날 떠나지 않으면 네 삶이 다시 힘들어 질꺼야, 힘들어질거라고


얼이 빠진 천수진 팀장 그녀의 머리속은 이미 오프닝무대를 압도하는 김석진이라는 가수가 눈에 훤히 보였다.


'이 정도면 thirty seconds to mars가 내한했다고 해도 믿겠는데...'


처음에는 그저 유명 연예인이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한다고 시작한 섭외,

그냥 무대위에서 발라드를 부르던 댄스를 하던 상관없이 그의 이름값이 필요했었다. 그러나 그건 김석진을 몰라도 너무 몰랐던 소리,


"팀장님 이거 진짜 공짜로 해도되는거에요? 나중에 팬들에게 무슨 욕을 먹으시려고.."


팀원들조차 이런 무대를 공짜로 보는 것이 황송해질 지경인데 동네 소극장도 아닌 10대들의 축제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공짜로 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질않았다.


"그렇긴한데.. 본인이 다음 스폰서 조건으로 무료로 하시겠다는데 어쩌라고..."

"그..그렇긴한데 아.. 이거 난감하네요."


무료로 공연을 하겠다고 해줘도 난감한 상황, 그런 그녀들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는 석진에게 시원한 얼음 물, 그리고 선수들과의 팬(?)미팅 장소 안내를 에스코트하는 일뿐이었다.


-똑똑똑


"안녕하세요. 이번 오프닝을 맡게된 김석진입니다~"

"아... 반갑습니다. 전 김택영이라고.."


아직 신인이었던 김택영이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기 전 옆으로 치고 들어오는 마주작이 먼저 손을 뻗었다.


"저도 반갑습니다. 전 뭐 아시죠? 전장의 마에스트로 마주작입니다."


'미친놈.... 마에스트로 같은 소리하네 현실이랑 구분을 못하는구만?'


"아예....일단 앉아서 이야기 할까요?"


자리에 앉자 다과가 세팅되고, 언제 설치했는지 카메라의 불빛이 켜져있었다.


"이것도 녹화 해요?"

"예 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팬과 선수의 만남이다보니 많은 사람들도 그 감정을 공유했으면 하네요."

"알겠습니다.."


그래도 프라이빗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석진은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셨다.


"듣자하니 석진씨 래더가 2300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우와.. 연예인 치고는 엄청 열심히 하시나보네요~ 근데 혹시 존경하는 프로게이머가 누구에요?"


첫 질문은 다리를 꼬운채 거만한 얼굴로 쳐다보는 마주작,

현존최강이라는 수식어에 취해 아주 지 세상인것처럼 사람을 내려다 보는 꼴이 우습기 그지없다.


"래더는 2500이구요. 전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거지 존경해본적은 없습니다."


차가운 얼굴로 딱 끊어 말하는 석진을 보자 그제서야 평소 자신에게 굽신대는 사람들과 다르다는 걸 깨달은 듯 자세를 고쳐 앉는다.


"아니 제 뜻은 그게 아니라.."

"김택영선수는 저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있으실까요?"


곧장 고개를 돌려 과거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선택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김택영을 바라봤다.


"아..저... 혹시 앨범 언제 나오시나요? 소속사 차린걸로 바쁘다는 건 개인방송에서 많이 봤었는데 그래도 본인 앨범도 팬으로써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헐... 김택영 프로게이머가 내 방송을 본다고? 아오..쪽팔려.. 그동안 매번 졸전의 게임만 주구장창 해왔는데 설마 다 보신건 아니겠지?'


잠시 귀가 빨개진 석진이 헛기침을 하며 대답했다.


"가..감사합니다. 그...앨..앨범이요? 조만간 나올수있도록 작업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구요.. 근데 제 방송을 보셨다구요?"

"예 재밌는 전략을 자주 사용하시더라구요. 같은 동족유저로써 매번 많은 참고하고 있습니다."


자신과는 다르게 두 사람의 사이가 좋아보이는 것이 아니꼬왔던 마주작,


'꼴에 연예인이라고 빨아주기는 등신, 그래봤자 광대새끼가 하는 빌드따위 참고가 되겠냐?'


"그래서 말씀드리는데 혹시 제가 석진씨가 사용했던 전략을 써도 괜찮을까요?"


분명 김택영이 바라는 전략은 단 하나일 것이다.

최근 방송에 올렸다가 바로 지웠던 [3해처리 뮤탈 공략법],

원래라면 방송 풀영상을 남기는 석진이었지만 혹시라도 유행을 타기시작해 마주작 귀에까지 들어갈까봐 당일 날 영상을 지워버렸다.


"물론입니다."

"그렇게 대단한 전략입니까?"


마주작이 팔짱을 꼬운채로 물어보자 뜨끔한 김택영이 머뭇거리는 사이,


"에이 저같은 일반 유저가 만든 전략이 좋아봤자죠, 진정한 실력자는 다 꿰뚫어보는 법이니까요."

"그거 참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래 네가 쳐 맞는 말씀이시다. 이 자식아'


석진이 마주작에 대해 시종일관 적대적이었던 이유는 간단했다.


[승부조작 브로커 마주작]


우스갯소리로 90년대생들의 국민 민속놀이라 불리는 스타크래프트를 역사에 뒤안길로 보내버린 장본인을 어떻게 좋아할 수가 있겠는가?


-그럼 이제 김석진씨가 선수들에게 궁금하신 점을 물어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어..음.. 마주작씨에게 먼저 묻겠습니다. 아직도 저그가 모든 종족에 대재앙이라고 믿으십니까?"


일부로 마주작에게는 선수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았던 석진, 그러나 질문에 정신이 팔린 그는 알아채지 못했다.


"아~ 듣자하니 토스유저라고 하시던데.. 에휴..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프로토스로는 절대로 절 이길수 없습니다. 이건 명백한 사실이거든요."


여전히 거만한 그의 태도, 확실히 지금까지 걸어온 그의 역사가 그걸 증명해주고 있었기에 현장에서는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거참 기대되는군요. 힘내십시오."


짧은 질의가 끝나고 이번에는 김택영의 차례가 왔다.


"김택영선수는 유일한 마주작씨의 대항마로 평가받았던 강만선수를 꺾고 프로토스를 대표해 결승에 진출하셨습니다. 어느 전문가에 말마따나 우승 확률이 고작 2.69%밖에 되지않는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차피 미래대로 흘러간다면 그가 우승하는 것은 확정된 일이지만, 그래도 당시 그의 진심을 알고 싶었다.


"아까 제 인터뷰 혹시 보셨나요?"

"예 봤습니다."

"그럼 이야기가 빠르겠네요. 스타크래프트는 아직도 저희가 모르는 빌드가 너무 많이 숨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새로운 빌드는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 외부에서 말하는 승률이나 상성같은 건 믿지 않습니다."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는 석진을 끝으로 인터뷰가 마무리 되었다.


***


"이야 우리팀의 기둥! 택영이 뭘 그렇게 보고 있냐?"


스타크래프트 프로 팀 MDC 히어로즈의 연습실,

팀에서 유일한 개인리그 결승 진출자인 김택영에게 테란의 황제인 그가 다가왔다.


"형이 볼때는 이 친구 빌드 어때요?"


모니터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선배의 눈에는 게임에 대한 전략보다는 방송을 진행하는 인물에게 더 시선이 갔다.


"이 사람 가수 김석진아니야? 오.. 좀 하는데?"

"아니 그런거 말고 빌드를 보시라니까요 빌드~!"

"알았어~알았어~"


결승 진출하는 기특한 성과를 냈음에도 겸손한 자세로 연습하는 김택영을 이쁘게 보던 테란의 황제 임요헌, 전략에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기에 김택영이 묻는 질문의 의도를 바로 눈치챌 수 있었다.


"이 타이밍에 사이버네틱스코어 공업을 찍는다라.. 너무 리스크가 크지 않나? 저러다 저그가 히드라 빌드로 전환하는 순간 완전 나가린데?"


처음부터 플레이 영상을 지켜보지 못한 임요헌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지만, 플레이를 뒤로 돌려 다시한번 확인 시켜주었다.


"프로브 정찰이 예술이네, 그렇다면 충분히 근거가 될 수 있어, 잠깐만...내가 왜 이 생각을 못했지..!?"


순간 뒷통수를 맞은 것만 같은 큰 충격을 받은 임요헌,


"형도 저랑 똑같은 생각이시죠?"


-끄덕


정찰만 성공해도 절대 질수 없는 게임이 바로 스타크래프트,

단순하면서도 당연한 그 사실을 프로게이머지만 잊어왔었다. 그걸 잊게 만들만큼 마주작의 저그는 독보적이었으니까, 흔히 알고도 당하는 전략이라는 프레임 때문에 파훼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한게 너무도 부끄러울정도,


"그래 마주작선수가 토스전에 자신있는 절대적인 근거는 바로,"

"뮤탈이죠, 그럼 뮤탈 하나만을 카운터칠 전략을 준비한다면요?"


석진의 플레이를 보면서 느꼈던 물음표의 정체를 알아버린 두 사람,


"바로 그거야!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이요?"


이 모든 전략이 완벽해지기 위한 가장 기본 조건은 바로, 정찰이다.


"넌 지금부터 멀티 테스킹 훈련만 집중해야겠다."


훗날 김택영의 상징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멀티테스킹의 시작이었다.


***


"예! 당대 최강자를 배출하는 개인리그 결승전이 곧 있으면 시작되겠습니다. 전 캐스터를 맡은 김철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와아아아아!!!


"자~! 그리고 여러분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명해설~ 이승완 해설입니다!"

"예~ 오늘 결승전에서 최강신화의 완성이냐 아니면 새로운 신화의 시작이냐를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안녕하세요 해설을 맡은 이승완입니다!"

"그리고 이승완 해설과 함께 또 하나의 해설의 한 축을 맡고 계신 김동주해설!"

"오늘 경기를 통해서 당대 최강 아니, 역대 최강의 선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안녕하세요. 해설의 김동주입니다!"


어린이 대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EVER2 결승전 오프닝 인사에 관중들이 열광하는 사이, 무대 뒤에서 스탠바이 하고있던 석진,


"잘해라 진짜 잘해야한다. 실수하면 죽을줄 알아!"

"미친놈이 언제부터 네가 무대 걱정을 했다고 난리야?"


당사자보다 더 떠는 상수와 민창,


"너따위를 걱정하는 게 아니야! 이 역사적인 무대에 올라가는 걸 영광으로 알고 제대로 하라는 소리야!"

"이 미친놈들이 둘다 약 먹을 시간인가? 한번도 내 무대 본적도 없는 짜식들이!"


석진은 데뷔하고부터 무대에서 실수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지만, 평소 가수 활동에 전혀 관심없던 두사람이 그 사실을 알턱이 없었다.


"자아! 이제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승전을 하기 전에! 여러분들의 텐션을 우주까지 날려버려줄 오프닝 공연이 있겠습니다! 가수 김석진씨를 무대로 모시겠습니다!"


-김석진? 진짜!? 진짜 나온다고!!?

-개인 방송으로 장난 친게 아니라 진짜 합의된거야!!?

-대박!! 간만에 돈 좀 썼나본데!?

-와....그 전설의 경연 금지곡 로드 플라워를 들을 수 있는건가!?

-'패셔니스타'부르면 진드래곤도 같이 나오나?


당연히 석진의 곡이 나올것이라는 관중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익숙한 스타리그 오프닝 인트로가 흐르기 시작했다.


-뭐야? 음향사고났나?

-왜 이노래를...

-서..설마...!!?


작가의말

이번 소설 중 처음으로 평가맘님에게 후원을 받았습니다.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받은 후원이 정말 큰 의미로 다가오네요. 

덕분에 지치지 않고 계속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것같습니다. 

더 나은 글을 쓸 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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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0화 +3 22.09.08 2,044 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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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화 +2 22.08.31 2,396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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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3 22.08.29 2,579 40 12쪽
55 55화 +2 22.08.29 2,503 3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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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2 22.08.17 4,276 51 10쪽
25 25화 +2 22.08.16 4,337 53 12쪽
24 24화 +2 22.08.16 4,356 5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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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3 22.08.14 4,590 52 13쪽
21 21화 +3 22.08.14 4,652 56 13쪽
20 20화 +2 22.08.14 4,894 58 11쪽
19 19화 +2 22.08.14 4,884 63 11쪽
18 18화 +3 22.08.13 4,937 60 12쪽
17 17화 +3 22.08.13 5,002 55 13쪽
16 16화 +2 22.08.12 5,147 60 13쪽
15 15화 +4 22.08.12 5,360 70 10쪽
14 14화 +4 22.08.12 5,489 75 15쪽
13 13화 +4 22.08.12 5,588 75 11쪽
12 12화 +7 22.08.12 5,920 74 16쪽
11 11화 +8 22.08.11 6,129 83 15쪽
10 10화 +5 22.08.10 6,415 83 12쪽
9 9화 +12 22.08.10 6,592 98 14쪽
8 8화 +9 22.08.09 7,035 102 16쪽
7 7화 +8 22.08.09 7,393 104 13쪽
6 6화 +15 22.08.08 7,843 110 13쪽
5 5화 +17 22.08.07 8,690 1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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