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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벌 님의 서재입니다.

크루세이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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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벌
그림/삽화
최고재벌
작품등록일 :
2024.02.04 21:46
최근연재일 :
2024.07.04 14:05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61,229
추천수 :
2,347
글자수 :
614,048

작성
24.04.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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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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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3쪽

36. 바르브갈 산업단지.

DUMMY

36. 바르브갈 산업단지.


마을 주점의 또 다른 고정 고객은 상인들이었다.

물레방아 마을을 거점으로 하는 소규모 행상들이었다.

주점은 다양한 정보가 오가는 곳이다.

사소해 보이는 정보도 돈이 될 수 있었다.

주점에 한 자리를 차지한 상인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주점에서 지난 상행의 결과를 떠들었다.


“버드나무 마을에서 두 배의 수익을 올렸지. 하하.”

“대체 뭘 팔았기에 그리 남겼나?”

“냄비와 낫, 바늘, 부엌칼 그런 것들이야.”


일종의 잡화였다.

잡화는 그때그때 가격이 달랐다.


“그런 걸 두 배나 남겼다고?”


필요한 사람에겐 비싸게 빨렸다.


“여기 대장간 물건이 품질이 좋다고 소문이 났어. 웃돈을 주고라도 사더라고. 하하.”


상인은 돈 번 이야기를 떠들었다.

그런 정보를 감추지 않았다.

자랑하고픈 마음이 더 컸다.

누가 얼마를 벌었다는 소문은 흔히 듣는 이야기였다.

오히려 손해 봤다는 소리가 드물었다.

전부 벌었다는 이야기만 들려왔다.

그런 이야기는 얼마든지 떠들어도 되었다.

시세는 언제나 변했다.

따라 한다고 똑같이 이득 본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 속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는 건 본인의 몫이었다.

병사나 마을 유지를 통해서도 쓸만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에 대규모로 마을 주변 길을 정비한다던데.”

“자경단도 늘린다더군.”


공사를 늘린다면,

자재나 도구가 추가로 더 필요할 것이다.

자경단을 늘리려면 갑옷과 무기가 있어야 했다.


“타라스콩에 다녀와야 하나?”

“이미 납품이 정해져 있을걸.”


규모가 큰 타라스콩 상인이 먼저 손을 썼을 것이다.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는 게 없을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법이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많았다.

다만, 그들에게 돌아올 게 적을 뿐이다.

상인들의 정보는 중요했다.

각지의 시세를 들을 수 있고,

불필요한 경쟁도 피할 수 있었다.

그건 다음 상행의 밑걸음이 되었다.


“자네 신발이나 모자 좀 가지고 있나?”

“응. 그런데 그건 왜?”

“그것들도 은근히 잘나가더군. 다음 상행에 필요할 것 같아서.”


그런 잡화는 타라스콩 같은 도시에서 구할 수 있었다.

그걸 구하러 도시까지 가는 건 번거로웠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주점에서도 거래할 수 있었다.

주점은 상인들이 자주 들리는 장소였다.

타라스콩에서 온 상인도 있었다.


“가격만 잘 쳐준다면 못 팔 것도 없지.”

“우리 사이에 이러긴가.”

“.....알겠네. 싸게 넘기지.”


다음엔 자신이 부탁해야 할 수도 있었다.

같은 상인끼리 모질게 대할 순 없었다.


“여기 술과 안주가 괜찮아.”

“그래 이곳까지 와서 들르지 않으면 손해야.”


물레방아 마을 주점의 술과 안주도 빼놓지 못했다.

상행에 대한 정보와 질 좋은 술과 안주,

이곳에 올 이유는 충분했다.


***


“그것보다 마을 남쪽에 강도가 나타난다더군. 조심해야겠어.”


무법자나 강도가 나온다는 소문이 들리면,

그 지역은 피해야 했다.


“그럼, 오히려 좋은 게 아니야?”


물류가 막히면 가격이 오른다.


“충분한 인원이 뭉쳐서 가야 해.”


사람이 많은 무리는 습격하기 어려웠다.


“그럼. 재미를 보기 힘들겠네.”


뭉쳐서 가면 일시에 상품의 공급이 많아진다.

서로 겹치는 상품도 많았다.

상행은 쉽지 않았다.

강도와 무법자들 외에도 수많은 변수가 있었다.

그러한 변수 중 하나가···.


“돈이 될 만한 괜찮은 게 없을까?”


상품 선정이었다.

그것에 의해 이익과 손해가 갈렸다.

소규모 행상은 많은 물건을 실어 나를 수 없었다.

당나귀와 자신의 등에 짊을 싣는 정도였다.

그런 이들이 두세 명 뭉쳐서 다녔다.

그래봐야 그리 많지 않은 물량이었다.

규모가 큰 품목은 타라스콩의 상인이 장악했다.

포도주와 빵, 올리브유같이 덩치 큰 상품은 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었다.

올리브와 곡물, 육류, 해산물 등 지역 산물은 일하러 오는 이들이 가져왔다.

위아래로 치이는 이들이 소규모 행상이었다.

그들은 틈새시장을 노렸다.

그래서 주로 잡화를 취급했다.

잡화는 말 그대로 모든 상품을 말했다.

종류가 많아 언제나 부족한 게 생겼다.

소규모로 거래되는 것이라 행상이 취급하기 좋았다.

행상은 만물상이기도 했다.

다양한 물건을 취급했다.

그때그때 물건이 달랐다.

그만큼 정보가 중요했다.

돈 되는 상품 선정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고철(scrap metal)을 취급하는 것은 어때?”

“철은 타라스콩에서 들어오잖아.”


철은 많은 곳에 필요했다.

동시에 중요한 전략물자이기도 했다.

철주괴(鑄塊, ingot)는 경쟁이 치열했다.

에드몽뿐만 아니라 타라스콩의 상인도 들여왔다.

그들과 경쟁이 안 되었다.


“그런 철 말고 이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잡철(雜鐵) 말이야.”


고철과 잡철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고철은 쓸모없어진,

고물이 된 철을 말했다.

쇠로 만든 모든 물건은 고철이 된다.

쓸모가 다 한 것이다.

잡철도 고철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단지, 그건 쓸모가 아닌 철의 품질로 평가되었다.

잡철은 제련 기술이 낮아 불순물이 많은 철이었다.

철이 물러 청동보다 못한 경우도 많았다.

질 좋은 고철은 대장간에서 녹여 바로 새 제품으로 만들 수 있었다.

잡철은 새 제품을 만들어도 여전히 잡철이었다.

고철보다 못한 게 잡철이었다.

정확하게는 철의 품질에 따라 고철 가격이 달라졌다.

잡철은 가격이 저렴했다.

시골에는 그러한 잡철이 많았다.

좋은 철은 비쌌다.

잡철로 농기구로 만들면 쉽게 부러졌다.

냄비는 열에 녹아 구멍이 잘 뚫렸다.

칼이라면 쉽게 녹슬어 자주 날을 갈아줘야 했다.

좋은 철이 비싸서 싼 맛에 쓰는 것이다.

여유가 안 되는 이들은 잡철로 만들어진 것이라도 써야 했다.


“잡철을 모아서 뭐 하려고···. 잡철은 잡철일 뿐인데···.”


품질이 안 좋아 가격이 싼 것은 어디에 가도 가격이 낮았다.

괜히 무게만 무거워 고생만 한다.


“여기서 잡철을 모아서 새로 제련한다고 하네.”

“대장간에서 말인가? 그곳은 지금도 만드는 게 많을 텐데···.”


물레방아 마을은 철제 도구의 수요가 많았다.

대장간은 철주괴로 물건을 만들기도 바빴다.

잡철을 모아 잉곳으로 제련할 여유가 안 되었다.

제련은 생각보다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이었다.

불순물을 태워버리기 위해 고열을 내야 했다.

많은 숯이 필요했다.

생석회와 석회석도 필요했다.

그것들은 태우지 못한 황과 인을 제거했다.

숯과 생석회, 석회석 모두 돈이었다.

쇳물을 만든 후에도 할 일이 많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철은 탄소 함량이 지나치게 높았다.

뜨거운 철을 두드려 탄소를 날려줘야 했다.

단조 과정이 필요했다.

단조(鍛造)는 산소와의 접촉 면적을 넓혀 탄소(C)를 이산화 탄소(CO2)로 날려버리는 것이다.

좋은 철로 만들기 위해 단조와 풀무질이 중요했다.

풀무는 용광로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이다.

고열을 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탄소를 태워버리는 데도 유용했다.

풀무질에 많은 노동력이 들었다.

쇠를 두드리는 단조도 마찬가지였다.

인건비가 비싼 이곳에선 수지가 맞지 않았다.

타라스콩에서 철주괴를 가져오는 게 더 나았다.


“그게 방앗간에서 잡철을 철주괴로 만든다더군.”

“에이. 그게 말이 되는가? 철이 올리브도 아니고, 방앗간에서 만들다니.


방앗간에서 기름을 짜는 것은 이해가 되었다.

실제 방앗간에서 기름을 짰다.

가루를 내는 방아 대신에 압착기를 연결하면 되었다.

곡물이나 올리브도 아니고···.

방앗간에서 잡철로 철주괴를 만든다니···.


“어. 맞아. 놀랍지만 그건, 사실이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미 만들고 있어.”


말도 안 되는 게,

현실에선 사실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

방앗간에서 철을 제련할 수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수력을 이용하여 풀무를 불고,

망치를 두드려 단조를 했다.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물레방아를 이용한 기계공학이 매우 발달했다.

그 기술이 아랍에 전해져 지금 꽃을 피우고 있었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관련 기술이 다시 유럽으로 들어왔다.

물레나 풍차로 돌아가는 대규모 제분소가 유럽에 다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찬란한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재림,

그게 르네상스였다.

그 시대에 기름을 짜는 것만 아니라···.

철을 제련하는데 물레방아가 사용되었다.

귀족들을 위한 정교한 자동인형이 만들어졌다.

그런 기술은 직조에도 사용되었다.

그런 기술이 수력에서 증기기관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산업 혁명으로 이어졌다.


“이곳 방앗간이 로마 시대의 유적이라고 하더군.”


로마의 대표적인 공장인 바르브갈 수로 및 제분소는 아를에서 동북쪽 퐁비에유 근처에 있었다.

이 단지는 도시에 물을 대는 주요 수도교와 수로에 의해 물을 공급받았다.

2열로 평행으로 배치된 16개의 각기 다른 물레바퀴로 구성되었다.

물레방아 마을의 방앗간,

제분소는 바르브갈 유적의 일부였다.

옛 로마의 공장으로 물을 공급하던 수도교와 수로가 망가졌다.

그곳을 흐르던 물은 늪을 만들었다.

바르브갈 산업단지 대부분이 늪에 잠겼다.

남은 건 높이가 높은 수도교 일부와 산업단지 남서쪽 가장자리였다.

그곳이 물레방아 마을이었다.


“이곳에 대규모 철 제련소가 들어선다는 말인가?”


물레방앗간의 유적이 복원되면서 수차(水車)가 계속 설치되고 있었다.

제분용에 이어서 압착기, 풀무용, 망치용···.


“잡철의 가격이 오르겠군.”

“그렇지. 우리는 이 부근에 필요한 물건(잡화)을 제공하고 잡철을 모아오는 거지.”


그것으로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내일 당장 떠나야겠어.”

“어디로 갈 것인가?”

“마침 내일 남쪽으로 떠나는 무리가 있네. 그들과 함께하지. 자네는 어쩔 건가?”

“나는 몽마주르 수도원으로 가볼 생각이야. 그곳도 그런대로 짭짤하지.”


수도원은 생산과 소비의 주체였다.

웬만한 마을보다 사고팔 물건이 많았다.

잡철은 급한 것이 아니었다.

마을마다 쓸모없는 잡철이 많았다.

수도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한동안 방물장수, 고물상이 되기로 했다.


***


장과 피에르는 주점에서 기다려야 했다.

손님이 많아서였다.

기다리는 그들을 보며 점원이 권유했다.


“야외에서 드시는 건 어떠시겠습니까? 곧 야외 매장이 오픈할 것입니다.”


일을 마친 노동자들이 모이는 시간이 되면 술집은 언제나 북적였다.

주인은 자리가 없다고 손님을 돌려보내긴 싫었다.

손님은 기껏 왔는데 자리가 없다고 돌아가긴 애매했다.

서로 합의된다면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야외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달빛과 별빛을 보며 먹는 술은 낭만이 있습니다.”


손님을 붙들기 위한 말이었다.

다들 이 시간이면 주점에 자리가 없기에 야외 자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곳에 술을 마실만한 곳은 여관과 주점이었다.

숙박객을 상대하는 여관보다 주점이 분위기는 더 좋았다.

야외에 자리가 차려지고 손님들이 앉기 시작하자 분위기가 괜찮아졌다.

술집 특유의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살아났다.


“우리 뭐로 시킬까?”

“이곳에서 잘하는 것으로 시키지.”


점원에게 물었다.


“여기 뭐가 괜찮소?”

“어디서 오셨습니까?”

“연못 아랫마을이오.”


그들은 그하비에흐 연못(Étang de la Gravière) 이라는 큰 저수지이자, 늪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었다.

그 연못은 몽마주르 수도원을 둘러싼 늪만큼 넓은 곳이었다.

그 아래엔 숲이 넓게 펼쳐졌다.

그 숲은 오래전엔 로마의 올리브 농장이었다.

그 흔적이 숲으로 남았다.

올리브 숲 마을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렸다.

이곳에서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연못 아랫마을 말입니까?”


물의 도시인 아를인 만큼 곳곳에 수로와 늪, 연못이 있었다.

연못 아랫마을은 흔했다.

점원은 다른 걸 물어봤다.


“해산물은 자주 드시나요?”

“그건 아니오.”


올리브 숲 마을 위엔 연못과 수로가 있지만···.

그다지 이용하지 않았다.

개간한 농지와 숲의 산물을 주로 이용하는 마을이었다.

이곳에서 동남쪽 내륙 지역이었다.


“그럼, 이곳의 해물잡탕(부야베스)은 어떻습니까? 나름대로 별미입니다.”

“술은?”

“맥주가 어떻습니까?”

“맥주는···.”


마을에서도 먹을 수 있는 술이었다.


“이곳의 맥주는 맛이 진합니다.”


이곳에 밀이 많이 소비되면서 상대적으로 보리가 남아돌았다.

저렴한 보리로 술을 빚었다.

이곳의 맥주는 보리와 홉으로만 만든 보리 맥주였다.

그래서 보리 맥주였다.

맥주라고 해서 보리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온갖 잡곡을 섞어 만들었다.

맥아에 호밀을 섞어 만든 호밀 맥주도 많았다.

로겐비어(Roggenbier) 같은 종류였다.

심지어 먹다 남은 호밀빵도 맥주의 재료가 되었다.

호밀이 보통 보리보다 저렴했다.

맥아로만 만든 맥주는 생각 외로 드물었다.

이곳의 특산물이라 불러도 모자라지 않았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보리가 저렴하니,

그것으로 만든 맥주도 가격이 싸다.


“그럼. 맥주와 해물잡탕으로 하지.”


미리 준비한 것인지···.

주문이 많아서 그런 건지···.

맥주와 해물잡탕은 금방 나왔다.

인기가 있긴 있는 모양이었다.


“한잔하지.”


마침 달과 별이 하늘에서 빛났다.


“카. 좋네.”


맥주가 아닌 해물잡탕이 시원했다.

반면에 맥주는 진하고 깊었다.

보리의 향이 진하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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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 문제의 본질과 해결 방안. 24.04.24 508 15 13쪽
41 41. 에릭, 에드몽. 피에르. +3 24.04.23 525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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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 24.04.20 570 16 14쪽
37 37. 라크라우. 24.04.19 576 15 13쪽
» 36. 바르브갈 산업단지. 24.04.18 581 16 13쪽
35 35. 마을 주점. +4 24.04.17 581 16 12쪽
34 34. 임시 장터. +2 24.04.16 594 16 13쪽
33 33. 변화하는 물레방아 마을. 24.04.15 591 14 12쪽
32 32. 아를의 심장. 24.04.14 600 18 14쪽
31 31. 영지 개발 계획. +2 24.04.13 648 20 12쪽
30 30. 황금 고블린. 24.04.11 618 21 12쪽
29 29. 에릭. +2 24.04.10 616 23 14쪽
28 28. 물레방아 마을. +2 24.04.09 628 20 13쪽
27 27. 직관(直觀)과 직감(直感). +2 24.04.08 633 18 13쪽
26 26. 워게임(War game). 24.04.06 623 17 12쪽
25 25. 모의 전투. 24.04.04 652 27 13쪽
24 24. 망치와 모루 전술. +2 24.04.03 671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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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세력을 결집하는 방법. 24.03.10 743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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