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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벌 님의 서재입니다.

크루세이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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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벌
그림/삽화
최고재벌
작품등록일 :
2024.02.04 21:46
최근연재일 :
2024.07.04 14:05
연재수 :
10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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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30
추천수 :
2,347
글자수 :
614,048

작성
24.04.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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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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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14쪽

29. 에릭.

DUMMY

29. 에릭.


마을에 들어서자, 촌장이 다가왔다.

그는 영주에 대한 예를 표했다.


“기사님을 뵙습니다. 쉬실 곳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에드몽 일행에 맞추어 마을의 주요 건물을 비워놓았다.


“주변에도 머물 곳을 마련했습니다.”


마을 안에 모두가 머물 수 없었다.

이번에 온 인원이 600명이 넘었다.

지금 마을 규모의 두 배였다.

대부분은 마을 밖에 노숙해야 했다.

눈치 빠른 촌장이 그곳에 간이 오두막을 마련했다.

덕분에 비와 바람은 피할 수 있게 되었다.

노숙하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


“우선 안으로 들어가지.”


촌장과 함께 새로 지어진 건물로 들어갔다.

앞으로 에드몽이 머물게 될 곳이었다.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촌장이 고생했다.

그에 대해 보상했다.


“수고했네. 자네의 권리는 지켜질 것이네.”


토지와 소작농에 관한 것이다.

촌장의 기존 권리를 인정해 주었다.

에드몽이 마을을 지배하지만,

촌장은 마을 유지로 남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기사님.”


그건 촌장으로서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이곳을 크게 키울 생각이네.”


마을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

그 성장의 혜택을 촌장도 누리게 된다.


“자네와 마을 주민이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야.”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촌장은 불안보다 기대가 컸다.

마을에 주민이 늘어나면 장점이 많았다.

인구 늘면 주민을 위한 편의 시설이 증가했다.

살기가 좋아지는 것이다.

사람이 도시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그와 반대로 인구가 줄면 편의 시설이 줄어들었다.

편의 시설이 사라지면 생활환경이 나빠졌다.

사람이 떠나게 된다.

그런 악순환이 계속되면 도시와 마을이 버려진다.

마을과 도시는 그렇게 성장과 쇠퇴를 반복했다.

입지와 함께 인구도 중요했다.

인구를 두고 마을과 도시들이 서로 경쟁했다.

마르세유와 론강의 다른 도시들이 인구를 빨아들였다.

입지가 좋은 아를이 크게 성장하지 못한 이유였다.

편의 시설 중 대표적인 것은,


“이번에 대장장이도 함께했네. 그가 일할 자리를 마련해 주게.”

“알겠습니다. 바로 준비시키겠습니다.”


촌장은 마을에 대장간이 들어온다는 말에 크게 기뻐했다.

농사를 짓든, 사냥하든, 대장간의 존재는 중요했다.

도구가 부서져 일 못하면 그만큼 손해였다.

수리하러 다른 마을까지 다녀오는 것은 큰일이었다.

집 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있었다.

마을 밖은 더 위험했다.

보통은 상인이 마을에 찾아오기를 그냥 기다렸다.

행상이 오면 부서진 물건을 싸게 팔고,

새 물건을 비싸게 샀다.

손해가 막심하지만, 목숨보다 나았다.

소규모 행상은 목숨 걸고 하는 일이었다.


“마을 밖에 있는 오래된 물레방앗간을 고칠 것이네.”


너무 큰 규모라 고칠 엄두가 안 나던 시설이었다.


“저희 마을에도 방앗간이 생기는 것입니까. 아주 잘되었습니다.”

“방앗간뿐만 아니라, 빵집도 생길 것이네.”


방앗간과 빵집은 아무나 함부로 만들 수 없었다.

영주의 허가가 필요했다.

방앗간과 화덕을 이용하는 데 세금을 내야 했다.

집에서 소규모로 밀을 갈아 빵을 굽는 일은 매우 힘들고 번거로웠다.

세금을 내더라도 그곳을 이용하려는 이가 많았다.

빵이란 상당히 공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었다.


“마을에 공용화덕이 생기는 것입니까?”


빵을 만들기 위해 마을 단위로 공용화덕을 두기도 했다.


“아니네. 그곳은 제빵사를 둔 정식 빵집(bakery/boulangerie)이 될 것이야.”


제빵소는 효모를 써서 발효시킨 반죽으로 주식용 빵을 만드는 곳이었다.

이곳은 화덕을 만드는데, 따로 허가가 필요 없지만,

(물레방아 마을은 수도원과 영주가 따로 관리하지 않는 곳.)

그럴 여건이 안 되었다.

밀알을 갈아 밀가루를 만드는 일과,

밀가루로 빵을 굽는 일은 나름의 전문기술이었다.

빵집(bakery)은 300명 남짓의 작은 마을에 들어오기 힘든 시설이었다.

그래서 이곳의 주민 대부분은 곡식을 죽으로 먹었다.

빵은 마을의 축일 같은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이었다.

그런 날엔 마을 주민이 일을 분담하여 빵을 구웠다.

마을에 제빵사가 있는 정식 빵집이 생기는 것이다.

이제 여유만 된다면 언제든 빵을 먹을 수 있었다.

촌장은 빵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번에 석공(벽돌공)과 무두장이(가죽 장인, 모자공, 신발공, 모피공), 직공, 목수들도 함께 왔네. 그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해야 할 것이야.”


많은 장인이 수행원으로 따라왔다.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이들이었다.

500명이 넘는 이주민보다 그들이 더 중요했다.

이곳의 주인인 베르트랑이 이곳을 도시로 키우려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촌장으로서는 바라 마지않는 일이었다.


“기꺼이 준비하겠습니다.”


***


작은 마을의 촌장과 도시의 유력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서울로 가라, 큰물에서 놀아라.

모두 뜻하는 바는 같았다.

작은 마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었다.

고향을 떠나 큰물에서 노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사는 곳이 큰물이 되는 것이 더욱 나았다.

선점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었다.

서울 토박이가 지방에서 온 이보다 유리한 법이다.

강남에 많은 땅을 지닌 대지주라면 더욱 좋았다.

고도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누릴 수 있었다.

촌장은 이일에 적극적이었다.

에드몽은 그런 그에게 해야 할 일을 이야기했다.


“이주민들은 토지 개간에 동원될 것이네.”


마을의 중요 시설을 만드는 일은 기존 주민이 해야 했다.

이주민, 소작농과 도시 빈민이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었다.

그들은 별다른 재주가 없는 이들이었다.

무엇보다 이주민은 황무지를 개간하고,

자신이 살집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반명에 작은 마을은 모든 일을 자체 해결해야 했다.

은근히 손재주가 있는 이들이 많았다.

기존 주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일한 보수는 지급될 것이네.”


영주가 마음대로 자유민을 동원할 수 없었다.

농노 경우도 부역에 제한이 있었다.

일정 기간 이상 동원할 수 없었다.

이것이 잘 지켜지지 않았지만···.

베르트랑은 그걸 지킬 생각이었다.

부역은 비자발적 무임금 노동을 이야기했다.

자발적 임금 노동은 고용이었다.

마을 사람을 고용할 생각이었다.

베르트랑은 쓸 수 있는 돈이 많았다.

굳이 악명을 얻을 이유가 없었다.

돈을 쓰면 얻는 장점에 대해서도 악마에게 배웠다.


“보수라면···.”


촌장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고용주에게 보수를 묻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그것도 무력을 지닌 기사라면 더욱 그랬다.


“밀가루와 빵, 포도주, 올리브유와 같은 현물을 받을 수 있네. 원한다면 동전이나 은화로도 줄 것이야.”


밀가루와 빵, 포도주, 올리브유는 이곳에서 귀한 상품이었다.

동전이나 은화는 더욱 귀했다.

그것을 얻고 쓸 수 있는 상인이 자주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었다.

어느 것을 받든 모두가 만족할 것이었다.


“일하기를 원하는 이가 많을 것입니다.”


보리나 밀과 같은 밭농사는 벼농사와 달랐다.

벼농사는 쟁기질에서부터 물 대기, 모내기, 김매기, 수확까지 쉼 없이 일해야 했다.

반면에 밭농사는 노동집약적 농사가 아니었다.

쟁기질과 파종, 수확 사이에 한가한 시기가 있었다.

이모작(벼와 보리)이라면 보리를 심는 시기가 농한기였다.

1년에 한 번 밭농사를 짓는 물레방아 마을은 농한기가 길었다.

부지런한 이들은 그런 시기에도 바쁘게 지냈다.

밧줄을 꼬거나,

천을 짜거나,

사냥이나 채집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력에 비해 큰돈이 되지 않기에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이들이 많았다.

게으른 건 천성일 수도 있지만···.

보수가 적어서일 수도 있었다.

좋은 보수라면 일을 원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잘 되었군. 마을 사람에게 그리 전하게.”

“주민들은 영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것입니다.”


에드몽은 베르트랑의 대리자였다.

촌장은 그 은혜가 어디서 오는지 잘 알았다.

그와 함께 베르트랑을 찬양할 것이었다.


“그대의 이름이 뭔가?”


촌장으로 있는 이가 생각보다 젊고 영리했다.

이름을 물어볼 생각이 생겼다.


“에릭이라고 합니다.”

“수도원과 관련이 있나?”

“그렇습니다.”


에드몽의 추측이 맞았다.

굳이 어떤 관계인지는 묻지 않았다.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쓸만한 사람인 건 다르지 않았다.


***


수도원과 관계가 있다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다.

첫 번째는 수도원이 직접 관리하는 마을이었다.

수도원과 마을 사이에 긴밀한 관계가 있었다.

수사가 나와 수도원을 방문하는 순례자를 상대했다.

수도원에 공급되는 물품을 담당했다.

동시에 수도원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팔았다.

마을에 수도원이 운영하는 사업장도 있었다.

수도원과 한 몸과 같았다.

두 번째는 수도원에서 간접적으로 관리하는 마을이었다.

수사가 아닌 관리인이 있었다.

수도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으며, 그곳의 영지로 간주하였다.

세 번째는 물레방아 마을과 같은 곳이었다.

수도원과 관련은 깊지만, 영지는 아니었다.

영향력을 끼치는 곳이었다.

그곳의 영주가 관리인(촌장)을 파견하지 않으면,

수도원과 관련된 이들이 촌장을 맡았다.

그들은 보통···.


‘수사를 그만둔 자나.’


수도원 생활은 고된 삶이었다.

매일 아침 일찍 일하러 나갔다가, 저녁 늦게 퇴근했다.

퇴근 후에도 라틴어로 된 성경을 필사하거나,

그리스어로 된 여러 교양서적을 번역하는 작업을 했다.

공부하는 직장인과 같았다.

일하며 공부하는 매우 피곤한 삶을 살았다.

다양한 이유로 수도사가 되지만,

그런 생활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이들이 생겼다.

그들 중에 수도원의 영향력이 머무는 마을에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았다.

수도원에 머물면서 배운 것이 많았다.

수사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마을 촌장으론 유능한 사람이 있었다.


‘고위 사제의 사생아이지.’


수도사의 삶은 금욕적인 삶을 살아야 했다.


[의도적인 청빈(淸貧), 영구한 정결(貞潔), 완전한 순명(順命).]


수도사에게 요구되는 것들이다.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는 것들이었다.

잘 지켜지지 않았다.

교황 관련 결혼과 불륜 기록이라는 명단이 있을 정도였다.

그 결과 탄생한 사생아들은 조용히 보호되었다.

교황의 아들 중에 공작도 많이 탄생했다.

고위 성직자의 사생아가 수도원 근처의 촌장이 되는 건 아무 일도 아니었다.

그런 자리가 대를 이어가는 경우도 많았다.

어쨌든 에드몽이 굳이 물어볼 일은 아니었다.

조상이나 아버지가 사제라는 걸 밝히기를 원하는 이는 없었다.

쓸만한 사람이면 충분했다.


***


에릭은 에드몽이 머무는 건물을 나와 집으로 갔다.

그의 집은 마을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었다.

기존에 머물던 곳과 마을회관은 새로 온 이들에게 넘겼다.

마을 유지의 집 중 하나를 얻어 새롭게 증축했다.

그곳에 마을의 유지들이 모여 있었다.

10명도 안 되지만,

마을에서 다들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에릭을 기다리고 있었다.

변화는 기득권에 두려움을 안겨준다.

변화를 좋아하는 기득권은 없었다.


“가신 건 어떻게 되었소?”


마을 유지 중 성급한 사람은 기다리지 못했다.

에릭이 들어오자마자 물었다.


“이번에 온 기사는 괜찮은 사람 같소. 기득권을 보장해 주기로 했소.”

“그거 다행이구려.”


새로운 사람들이 대량으로 몰려왔다.

보통 그런 경우 기득권을 보장받기 힘들었다.

새 술은 새 부대라는 말처럼,

기존의 기득권층을 물갈이하기 마련이었다.


“베르트랑이라는 사생아가 괜찮은 사람인 모양이오.”

“사생아라니. 자네 말조심하게.”


이곳은 수도원의 영향력이 있는 곳이었다.

몇몇은 에릭과 마찬가지로 수도원과 관련이 있었다.

이곳에도 교황의 파문 사실이 알려졌다.

이곳의 영주인 베르트랑의 상황을 알았다.

그렇다고 그 사실을 입 밖으로 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마을 유지 중 한 명이 말을 꺼낸 이에게 경고했다.

에릭도 그 말에 공감했다.

그런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단속해야 했다.


“자네의 사생아라는 말은 잘못되었네. 그 결혼은 아를의 대주교께서 혼인 성사(Sacrament of matrimony)를 한 일이야. 그는 적법한 자식이네.”


교황의 파문과는 별개로 결혼은 정당하게 이루어졌다.

대주교가 승인한 결혼을 교황이 딴지를 놓은 것이었다.

지금의 아를 대주교와 교황이 사이가 나쁜 것은 이 지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았다.

정치적인 문제였다.


“자네가 계속 이곳에 살려면 말조심해야 할 것이야.”


이곳은 몽마주르 수도원의 영향력이 있는 마을이었다.

몽마주르 수도원은 생질 수도원과 마찬가지로 아를 대주교의 아래에 있었다.

아를 대주교구는 현재 폐허와 다름없는 아를을 칭하는 것이 아니었다.

옛 아를 왕국을 말했다.

프로방스와 그 주변 지역(마르세유와 몽펠리에, 아비뇽)을 아우르는 넓은 권역이었다.

아를 대주교는 교황에 맞설 만큼 강한 힘을 지녔다.

거기에 베르트랑은 아를의 공식적인 영주 중 하나였다.

그 사실을 상기시켰다.


“마을 내에서 그런 말이 떠돈다면 자네에게 책임을 묻겠네.”


에릭은 자신의 태도를 밝혔다.

베르트랑에 관한 공식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미, 미안하군. 네가 말실수했네.”

“알았으면 앞으로 조심하게.”


채찍을 들었으면 당근도 내어줘야 했다.

그게 사람을 다루는 법이었다.


“이번 일과 관련해서 그대들과 긴밀히 나눌 이야기가 있네.”

“무슨 일인가?”

“우리에게 좋은 일이야.”

“기득권을 보장해 주는 거 말고 또 있는가?”

“영주님을 다시 보았어. 보통 분이 아니시네”


기득권을 인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크게 기울었다.

거기에 대장간과 방앗간, 빵집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을에 들어올 예정이었다.

마을에 많은 공사가 벌어질 것이었다.

공사에 참여하면 좋은 보수를 받을 수 있었다.

그 일로 물레방아 마을이 크게 변할 것이다.

에릭은 그곳에서 가능성을 보았다.

가능성에 제대로 올라타기로 했다.

그는 에드몽의 추측대로 유능한 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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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겨울의 지중해 항해. +2 24.04.28 528 14 12쪽
45 45. 베르트랑의 상단. 24.04.27 539 15 13쪽
44 44. 선순환 고리. 24.04.26 516 16 12쪽
43 43. 모든 건 그럴듯한 이유가 있는 법. +2 24.04.25 515 15 13쪽
42 42. 문제의 본질과 해결 방안. 24.04.24 508 15 13쪽
41 41. 에릭, 에드몽. 피에르. +3 24.04.23 525 16 14쪽
40 40. 문제를 해결하는 각자의 방식. +4 24.04.22 547 14 13쪽
39 39. 침묵은 인정으로 본다. 24.04.21 548 15 13쪽
38 38.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 24.04.20 570 16 14쪽
37 37. 라크라우. 24.04.19 576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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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마을 주점. +4 24.04.17 581 16 12쪽
34 34. 임시 장터. +2 24.04.16 594 16 13쪽
33 33. 변화하는 물레방아 마을. 24.04.15 591 14 12쪽
32 32. 아를의 심장. 24.04.14 600 18 14쪽
31 31. 영지 개발 계획. +2 24.04.13 648 20 12쪽
30 30. 황금 고블린. 24.04.11 618 21 12쪽
» 29. 에릭. +2 24.04.10 617 23 14쪽
28 28. 물레방아 마을. +2 24.04.09 628 20 13쪽
27 27. 직관(直觀)과 직감(直感). +2 24.04.08 633 18 13쪽
26 26. 워게임(War game). 24.04.06 623 17 12쪽
25 25. 모의 전투. 24.04.04 652 27 13쪽
24 24. 망치와 모루 전술. +2 24.04.03 671 22 13쪽
23 23. 기마술. 24.04.02 686 27 14쪽
22 22. 힘과 세력. 24.04.01 688 30 13쪽
21 21. 세력을 결집하는 방법. 24.03.10 743 30 12쪽
20 20. 사냥. 24.03.07 729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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