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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그림/삽화
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7.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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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18,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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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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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3쪽

함정인가 작전인가

DUMMY

강태창은 무리해서 데모데스를 쫓느니 제대로 준비한 후에 쫓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첫번째, 놈은 이케람에 원한을 가지고 있었기에 멀리 도망가지 않았으리라 생각했고 두번째, 데모데스 또한 큰 부상을 당해 멀리 가지 못했으리란 생각에서 였다.


“아주 마력을 줄줄 흘렸네요. 순수한 마력이라기 보다는 흑마력과 혼돈력이지만···”


카브가 바닥을 훑어보며 한 말에 강태창도 동감해 고갤 끄덕거리고 있었다.

30레벨이 넘어 마력탐지능력을 가진 이후 마력의 흔적이 강태창에게도 보이고 있었다.

강태창과 데모데스가 싸웠던 현장에 검은 연기가 바닥에 흩뿌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검은 연기(?) 또는 가루는 놈이 도망간 흔적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었다.


“이런 식으로 흔적을 찾는 거로군···”


“꼭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감지되기도 합니다. 저쪽입니다.”


미세한 떨림? 진동?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바닥에 흩어진 검은 연기와 비슷한 느낌이 카브가 가리킨 방향에서도 전달되고 있었다.


카브가 앞장서고 그 뒤를 강태창이 따라간다.

그리고 그 뒤엔 엘리와 로망이 따라오고 있었다.


“그건 도대체 뭔데 그렇게 커?”


강태창이 로망이 짊어진 거대한 짐을 보고 물었다.


“꼭 필요할 것 같아서 준비해 온 겁니다.”


“그러니까 뭐냐고?”


“지금은 말씀드릴수 없지만 나중에 알게 되실 겁니다.”


이번 여행은 길어봐야 이박 삼일에서 삼박 사일 예정이었다.

장기간 여행 갈 것도 아닌데 자기 몸둥이만한 짐가방을 싸가지고 오다니.

말도 없는데.


“로망 무거우면 말해라 함께 들어주겠다.”


“아닙니다. 이건 반드시 제가 들어야만 합니다.”


엘리가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로망은 기어코 자신이 들어야 한다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버티고 있었다.


“잘하면 오늘 중으로 일이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카브가 데모데스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숨어 있다는듯 말한다.


“저어 한가지 부탁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로망이 강태창을 바라보며 물었다.


“응 말해!”


“만약 그놈을 찾아 죽이게 된다면 꼭 놈이 죽기전에 제가 한마디 할 수 있게 해주시겠습니까?”


로망에 말에 엘리와 카브도 로망을 바라보았다.


“이미 흑마술에 타락한 놈이다. 놈은 인간의 선을 넘어섰어. 네가 무슨 소리를 하던지 의미가 없을 텐데···”


“그래도요. 한마디 정도는 꼭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제들의 쓸데없는 고집이란··· 피식 거린 강태창이 답한다.


“그럴 기회가 있다면··· 그러지.”


아마도 그런 기회 따위는 없을것 같지만.


용이었던 카브레터스와 싸울 때를 제외하면 이세계로 넘어와 가장 큰 위기를 겪었었다.

평소라면 가볍게 상대했을 고블린과 오크따위의 화살에 고슴도치가 되어서 죽을뻔 했으니까.

물론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첫번째 동료가 있으니 강태창이 마비에 걸려도 도움을 받을수 있다.

두번째 방패가 생겼다. 어지간한 원거리 공격은 막을수 있겠지.

그리고 세번째.

강태창은 카브레터스가 어둠의 성물들을 모두 구겨넣어 만들어준 반지를 바라봤다.


전설의 유일 등급, 이름도 있는 반지였다.

‘어둠의 결속’, 힘과 직관력을 조금 깎아먹긴 하지만 지력을 30% 상승시키고 명상 효율도 20%쯤 올려주는데다 마법방어도 10%를 상승시켜주는 흑마법사 전용 반지다.


그동안 강태창에게 가장 고질적인 문제가 되었던 것이 지력이 딸린 문제였다.

좀 이능력을 써서 상대하려고 하면 지력이 고갈되어 쓸수 없게 되곤 했으니가.

30레벨이 되어 지력이 66이 되었지만 반지를 착용하면서 단숨에 88이 되었다.


강태창은 슬쩍 카브를 바라본다.

안대를 풀고 있는 카브도 강태창을 슬쩍 바라봤다.


‘저 새끼 정말 지고지순한 고대의 드래곤인지도··· 이런게 말이 되나?’


카브가 무형검을 업그레이드 시켰을때 성능면에서 탁월했지만 그럴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용의 비늘을 뚫고 용의 뼈를 자를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 써볼일이 있어야지.

그렇다고 카브를 썰 수도 없고 말이다.


방패는 그저 테스트만 해 본거지만 놀라운 물건이었다.

양손을 모두 쓸수 있으면서 생각만으로 자유자재로 방패의 방향을 돌리고 날릴수도 있으니까. 아직은 숙달이 되지 않아 익숙하지 않지만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방패가 오히려 무형검보다 더 활용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 방패는 던질수도 있지 않은가?


게다가 지력을 30%나 높여주는 반지까지···

이세계 사람들에겐 이게 얼마나 좋은 아이템인지 몰라도 지금의 강태창에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물임이 분명했다. 안끼던 반지라 좀 어색하긴 했지만 이 흑요석으로 된 반지를 끼면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라면 지력이 딸려 죽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이런 마법도구를 만들어 낼수 있는 드래곤이라니··· 감탄하며 카브를 다시 바라봤다.


“적당히 좀 하시죠.”


강태창의 시선을 느낀 카브가 투덜거린다.


“뭘 적당히 해?”


“지금 금쪼가리랑 돌 몇개 먹었다고 그러시는 거잖습니까?”


“왜 그래 카브?”


엘리가 끼어들어 카브의 화를 풀어주려 했지만.


“정말 너무하시네요. 전 아직 태어난지 얼마 안된 어린 드래곤이고 많이 먹어야 할 때입니다. 그깟 금쪼가리랑 돌 몇개 먹었다고, 그렇게 원망의 눈빛으로 보시는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내가 언제?”


“그렇게 지금 계속 힐끔힐끔 원망의 눈빛으로 보고 계시잖아요.”


뭐 이런 제발 저린 도마뱀이 다 있나?

그리고 좀 먹은게 아니지! 금정 300개면 이 시대 기준으로 작은 마을 하나는 살만한 돈이다. 게다가 보석들과 마석은 돈으로 환산도 못하지.


“네가 참아 카브! 강태창은 원래 그렇다.”


“뭐? 엘리! 그게 무슨 말이야?”


“돈 좋아하고 탐욕스러운거 맞잖아!”


아니 돈 싫어하는 사람 있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엘리가 그런 소리를 하다니··· 돈 아껴서 함께 여행다니고 있는 거잖아.

최소한 도시에 들어가게되면 여관에서라도 잘 수 있었던 거고.


“자고로 아스테리아 여신께선 진실된 신을 향한 삶이란··· 탐욕에서 멀어지는 길이라고 하셨지요.”


로망도 그렇게 말하며 카브 편을 든다.


“나 참 기가 막혀서!”


아니 누가 뭐랬냐고? 제발 저린 도마뱀 놈이 투덜거린걸 그런식으로 편을 들어?


“배가 고파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어린 애가 그것 좀 먹었다고···”


“교단의 성자님에게 너무 막대하시는거 아닙니까?”


순식간에 셋이 합세해서 무슨 파렴치한 인간으로 만들어 버리네.


“휴우··· 내가 말을 말아야지.”


눈빛을 세우며 쏘아보는 셋을 피해 강태창이 먼 하늘을 바라본다.




***




“이쪽입니다. 이 안에 있는게 틀림 없습니다.”


데모데스의 마력 흔적은 동굴 안쪽으로 이어져 있었다.

아마도 잘린 팔과 머리를 마력으로 접속을 유지해야 했기에 강한 마력의 흔적이 남은 것이리라.


“너희는 굳이 들어올 필요 없어!”


강태창이 엘리와 로망을 바라보며 말했지만.


“강태창 가면 나도 간다.”


“엘리님 가면 나도 가요!”


엘리와 로망은 강태창과 함께 들어가려 한다.

뭐 함께 가려고 온 동료니까 당연하긴 하지만 안에 뭐가 있을줄 알고.


“좋아 그럼··· 그럼 카브! 네가 앞장서 내가 맨뒤에 간다.”


카브를 앞장세운건 마력 탐지능력이 카브가 제일 강하기 때문이었다.

30레벨을 넘어서며 강태창도 어느정도 마력탐지가 가능했고.


“아니 위험하게 카브를 앞장세우면 어떻게 해?”


저놈의 쓸데없는 모성본능.


“카브는 마력탐지 능력이 강해! 그리고 피부가 아주 단단해서 어지간한 공격으로는 부상을 입지 않아!”


“그, 그랬군.”


엘리는 강태창의 설명을 듣고서야 알겠다는듯 뒤로 물러났다.


맨 앞은 카브가 그리고 그 뒤엔 엘리, 그다음 로망, 마지막은 강태창 순으로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자연 굴이 아닙니다. 그 데모데스라는 자가 아주 오랜시간 복수를 준비했엇던 모양입니다.”


어느 정도 걸어가자 네모 반듯하게 동굴벽이 파여 있었다.

그리고 군데 군데 규칙적으로 천장에 박혀있는 발광석까지.

축축하고 서늘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공기가 건조해지고 따뜻해지고 있었다.


“저기··· 앞을 보세요.”


카브가 걸음을 멈추고 말한다.

앞쪽에 희미한 빛이 있었다. 조금씩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굴 밖으로 판석까지 깔아둔 꽤 커다란 동공이 나타났다.


“이제 내가 앞장선다. 엘리가 맨 뒤를 맡아!”


“그러지.”


앞쪽에서 뭔가 불길한 기운을 느꼈기 때문이다.

로망이 버클러와 부지깽이를 들었고 엘리도 곡도를 뽑았다.

카브야 뭐, 여차하며 언제든 불꽃을 날릴수 있을 테고.

공동으로 조심스럽게 나갔을 때였다.


[꽈르르르르릉!]


두꺼운 철문이 방금전 강태창 일행이 나온 동굴 입구를 막아버렸다.


[마력 흔적을 읽을수 있는 놈이 있다는 건 알았지.]


공동이 쩌렁 쩌렁 울리며 데모데스가 말한다.


[마력 흔적을 지우지 않고 남길만큼 바보인지 알았나? 너희를 함정에 빠트리기 위한 미끼란 말이다.]


“시끄러 좀 꺼지라고!”


강태창이 상태창을 불러왔다.


[이놈이··· 겁도 없이···]


데모데스가 이를 뿌득 갈아댔다.


“저기 좀 보세요.”


카브의 말에 모두 천장을 올려다봤다.

크기는 반경 40미터, 높이는 30미터쯤 되는 공동에 붉은 점들이 깨알처럼 박혀 있었다.

고블린과 오크 궁수일 것이다.


‘더럽게도 많네.’


“함정에 빠졌다고? 풋! 네 놈이 함정을 판줄은 이미 알고 있었어! 함정에 빠진게 아니라 일부러 빠져준거다!”


[뭐, 뭣?]


싸움은 기세지. 원래 싸우기 전 이정도 구라는 예의지.


‘이게 다 작전이었던 겁니까? 역시··· 그런데 이런 건 미리 좀 말슴해주시지. 함정에 빠진지 알고 깜짝 놀랐잖습니까.’


로망이 속삭이며 말한다.

그 구라에 속는게 꼭 적만은 아니지.


강태창은 말하면서도 데모데스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려 집중했다.

공동이어서 소리가 울려, 놈이 어디에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놈이 마력을 사용하게 된다면 곧바로 마력흔적을 읽어 놈이 있는 곳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허풍이 심하군··· 용케도 다시 살아왔구나. 다시 살아난걸 후회하게 해주지.]


“나야 뭐! 바늘 몇개에 찔렸는데 뭘, 그나저나 넌 머리가 잘리지 않았나? 머리 잘리고도 산거면··· 정말 괴물 다 됐네.”


[이, 이자식이··· 쏴라!]


“배리어!”


강태창이 배리어를 시전했고 반투명 하얀 막이 일행을 감쌌다.


[팅팅팅! 팅팅! 팅팅팅!]


무더기로 쏟아진 크고 작은 화살들이 배리어에 맞고 튕겼다.


“좀 더 쎈거 없냐? 무슨 이쑤시게를 쏘냐?”


총알도 막았던 배리어였다.

고블린이나 오크따위가 쏜 화살이야 가볍게 막아낼수 있었다.


[이 자식이··· 발리스타를 가져와라!]


배리어의 반투명 흰 빛 덕분에 벽면에 만들어진 작은 굴들을 볼 수 있었고 몇몇 오크가 발리스타를 끌고 오는 것이 보였다.

발리스타, 쇠로 된 대형 활을 쏘는 장치였다. 화약이 없던 시절의 대포라고나 할까.


아니 저 새끼들 저건 반칙이지! 어디서 공성무기를 가져와서.


[쏴!]


데모데스의 명령이 떨어지자.


[쒜에에엑! 푸슈우웅! 풋슈우우웅!]


쇠로 된 거대한 화살이 쏘아졌다.


“모두 고개숙여! 삼!”


[지우우우우웅!]


마나가 끓는 소리와 함께 강태창의 왼손에 방패가 만들어졌고.


[투캉! 까앙! 투캉!]


방패에 맞고 발리스타 화살이 튕겨져 나간다.


“끄으으으.”


손등이 얼얼했고 자세를 낮췄지만 뒤로 밀려나고 말았다.

아니 방패가 손에서 10센티 가량 떠 있는데 왜 손이 얼얼해?

신기하게도 발리스타의 운동에너지는 전달되는 모양이었다.


“공격하죠!”


“그래!”


강태창의 신호를 받자 카브가 발리스타를 향해 파이어볼을 던져댔다.

로망이 버클러를 들고 자신과 뒤의 엘리를 막는걸 확인한후.


“일!”


강태창이 이제는 ‘비상’이 된 ‘가속’을 시전했다.

방패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던 강태창의 모습이 길게 늘어지더니 공동의 벽면으로 뛰어올라 달리고 있었다.


화살을 쏘기위해 몸을 드러낸 고블린과 오크들이 강태창의 무형검에 썰려나갔다.


“저, 저럴수가··· 인간입니까?”


벽면을 달리는걸 보며 로망이 혀를 차고 있었다.

발리스타 한대가 강태창을 겨누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태창이 왼손을 뻗자!


[패애앵 콰직!]


톱날처럼 회전을 하며 날아간 방패가 발리스타와 오크들을 박살내며 꽃혔다.

강태창이 손을 다시 한번 털듯 뻗자.


[핑그르르르 티킹!]


다시 날아온 방패가 왼손에 끼워지듯 달라붙었다.

강태창이 피식 웃었다.


“이거지··· 타격감 쩌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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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합리적 날강도 24.07.18 438 15 13쪽
158 로망 사제 +1 24.07.17 436 16 13쪽
» 함정인가 작전인가 +2 24.07.16 444 15 13쪽
156 신의 방패 +1 24.07.15 487 20 13쪽
155 고대의 신성한 존재 +1 24.07.14 484 21 12쪽
154 강력한 흑마법사 24.07.13 483 19 13쪽
153 카타콤의 제단 24.07.12 487 20 13쪽
152 전염병 24.07.11 518 20 13쪽
151 아동학대범 된 기분 24.07.10 556 20 12쪽
150 장비 업그레이드 24.07.09 561 20 12쪽
149 죄값은 치르고 죽어야지 24.07.08 595 19 13쪽
148 인간 푸줏간 +1 24.07.07 601 21 13쪽
147 보르도바 도착 24.07.06 633 19 12쪽
146 진실의 맹약 24.07.05 624 20 12쪽
145 드래곤 네스트 24.07.04 641 20 12쪽
144 고블린 동굴 공략 24.07.03 665 20 13쪽
143 인벤토리 +1 24.07.02 682 19 12쪽
142 다크 엘프 24.07.01 674 22 12쪽
141 넝쿨째 굴러온 사제 24.06.30 731 23 12쪽
140 예상된 습격 24.06.29 737 26 12쪽
139 균형과 조화의 여신 24.06.28 767 22 12쪽
138 볼디미르 +2 24.06.27 779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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