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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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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7.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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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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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821

작성
24.07.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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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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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3쪽

고블린 동굴 공략

DUMMY

혹시나 놈들이 다시 쳐들어올까봐 기대(?)하기도 했찌만 도망친 놈들은 다시 오지 않았다.

짐을 꾸려 말 안장위에 얹고 다시 여정을 시작했다.

짐들 대부분은 인벤토리에 넣을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인벤토리를 사용하는걸 보면 이상하게 느낄까봐인데.


“이상하다! 놈들의 무기가 다 없어졌다. 활 하나는 챙기려고 했는데···”


엘리가 너무 아쉬워하길래 활과 화살이 든 화살통을 아공간에서 꺼내 엘리에게 넘겨줬다.


“뭐지? 어떻게 허공에서?”


“아공간이다. 거기에 무기도 넣어놨어!”


“아공간?”


“마법사셨어요?”


“푸읏.”


“세상에 그렇게 강한 전사이면서 마법도 쓸줄 알다니···”


로망이 원망어린 눈으로 강태창을 바라보더니.


“균형과 조화의 아스테리아 여신이시어! 전 아공간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키나 조금 더 키워주십시오.”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올린다.

쯧쯔, 빈다고 해서 되나? 키는 유전인데.

그러고보니 로망의 덩치는 통통한 편이라 엘리의 두 배 가까이 두꺼웠지만 로망의 키는 엘리보다도 작았다.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 나야 한다는 진실을 말해줄수도 없고.


한참을 더 가자 눈앞에 많은 병사들이 길을 막고 서 있었다.


“어떻게 된 겁니까?”


로망이 나서서 물었다.

아무래도 여행중에 병사나 경비에겐 사제인 로망이 나서서 묻는 것이 좋았다.

이세계에서 사제에게 무례하게 구는 인간은 없으니까.


“산이 무너졌습니다. 이길로는 더이상 가지 못합니다.”


거대한 바위들이 관도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겁니까?”


“어제 근처에 있으셨다면 지진의 진동을 감지하셨을텐데요. 아마도 지하의 타이폰께서 노하신 모양이지요.”


“자비로운 여신님의 가호를···”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들었다는 것처럼 로망이 검지로 하늘을 가리키고 주먹에 입을 맞추자 말하던 병사도 똑같이 따라했다.


“죄송합니다 사제님, 입이 방정이라··· 당분간 이쪽 관도는 쓰지 못할 것 같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두 길이 어떻게 다른가요?”


“글세요. 왼쪽 길은 험하지 않지만 삼사일 돌아가야 하고 중간에 마물도 간혹 나오는 길이고요. 오른쪽은 험한대신 끊어진 관도까지 이틀이면 갈 수 있는 길입니다. 마물도 없고요.”


병사의 말을 들은 로망이 두 사람을 돌아보았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다시 가서 그 병사놈 멱살을 쥐고 흔드는건데.”


강태창은 말의 엉덩이를 밀면서 생각했다.


‘험하다고 해도 말도 충분히 다닐수 있지요. 노새와 당나귀도 곧잘 다니는 길인데요.’


노새, 당나귀는 잘 다니겠지.

덩치가 작으니까, 그리고 가파른 길도 곧잘 올라갈수 있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덩치 큰 말이 절벽사이로 난 길을 어떻게 가냐고?

몇걸음 걷다가 겁을 집어먹고 안 가겠다고 버티는 통에 강태창이 밀고 로망이 당겨서 겨우겨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레뤢 그뤡!]


[피이이잉!]


[끼잇!]


게다가 절벽 사이 사이로 난 암벽 틈으로 고블린 궁수가 나타나 활을 쏘아대곤 한다.

나오는 족족 엘리가 귀신같이 잡아내서 큰 위험은 없었지만.

길이 험해 말도 못다니고 마물도 득실득실하고.


“로망! 이 길을 알려준 그 병사에게 무슨 잘못한 거 있었어?”


“아니요. 처음 보는 병사였습니다. 그 병사에게 혹시 어둠의 기운이라도 느끼셨습니까?”


쩝 농담한걸 진담으로 받네.


“아니야! 그냥 물었다.”


절벽으로 난 길이면 그냥 조금 험한 길이 아니지.

조금만 실수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텐데.

갑자기 암벽틈에서 나타난 고블린 상대하는 것도 귄찮고.


그냥 해가 떠있을때 통과하기만 한다면 별것도 아닌 일일텐데 문제는 밤도 이 절벽에서 보내야 한다는 거였다.

그나마 발을 뻗고 누울수 있는 조금 넓은 지역이 나왔고 강태창은 결단을 해야 했다.


“오늘 밤은 여기서 지내자.”


“밤새 고블린들이 괴롭힐텐데요.”


“그러기전에 동굴로 들어가서 고블린을 정리 해야지?”


보이지도 않는 길을 걷다가 발이라도 헛디디면 천길 낭떨어지로 떨어질 것이다.

강태창에겐 그래봐야 별거 아니지만 다른 이들은 다르지.

게다가 이곳에서 밤을 지샌다면 암벽 틈에서 튀어나와 독화살을 날리고 사라지는 고블린들에게 밤새 시달릴게 분명했다.


“동굴을 요? 저 좁은 곳을 어떻게?”


바위틈이 너무나 좁아보여 로망은 자신은 들어갈수 없다고 포기하는듯 했다.


“나 혼자 가도 충분해 엘리랑 로망은 말을 지켜라!”


“강태창 가면 나도 간다.”


“아니 엘리 여기서 로망과 함께 말을 지키라고!”


“말은 로망이 지킨다. 엘리는 강태창과 함께 간다.”


엘리를 데려가도 되지만 갑자기 바위틈에서 나와 화를 쏘는 고블린을 로망이 막을수 있을것 같지 않앗다.


“엘리가 로망과 말을 지켜야지.”


“아 로망도···”


로망과 함께 말을 지키는게 아니라 로망도 지켜야 한다는 말에 그제서야 엘리도 고갤 끄덕인다.


“좋아요. 그럼 이걸 꺼내도 되겠군요.”


로망이 자신의 짐속에서 등잔을 하나 꺼냈다.


“성 아이시스님의 유물입니다. 마물이 다가오면 빛이 나지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꽤 쓸모 있는 아이템일게 분명했지만 강태창은 있던지 없던지 큰 차이가 없었고 로망과 엘리가 쓴다고 해도 문제가 있었다.

바위틈에 고개를 삐죽 내민 고블린에게 환하게 빛나는 등잔 앞의 두 사람은 정말 쏘기쉬운 과녁 아닌가?


“그건 나중에 쓰기로 하지. 털가죽을 펼쳐놓고 그 뒤에 숨어 있어라!”


촘촘한 털가죽이라면 고블린의 화살정도는 막아줄 것이다.

그렇게 말하곤 강태창은 좀 전에 고블린이 나왔던 바위 틈으로 몸을 밀어 넣었다.

키는 강태창이 로망보다 훨씬 컸지만 몸이 가는 탓에 별 어려움없이 동굴로 들어갈수 있었다.




***




보통 고블린 동굴은 땅속에 있어서 차갑고 축축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산속의 고블린 동굴은 바깥보다 오히려 따뜻했다. 게다가 습도도 적당해서 쾌적하게 느낄 정도였다.

겨울이 오거나 눈이 쌓인 고산이라면 훨씬 춥겠지만.

강태창은 조심스럽게 몸을 숙여 움직이며 사방을 경계하고 있었다.


고블린들 제거하는 거 정도면 정말 별것도 아닌 일이었지만.

강태창이 숨어 있는 곳 근처로 활과 창을 든 고블린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그그 크큭! 놈들을 아직 쫓아내지 못한 거냐?”


“그그극 놈들 너무 강하다.”


언어설정을 이세계어로 해서인지 고블린의 말까지 들린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쇠를 긁어내는듯한 긁힌 음성, 거기에 높낮이가 일정치 않은 기괴한 소리였다.


“족장님이 화내고 있다. 놈들을 없애야, 드래곤에게 제물을 받치지.”


“맛있게 보였는데··· 신선한 인간여자아이의 살, 우린 먹을수 없는 건가?”


‘뭐? 인간 여자아이? 제물?’


강태창의 미간이 좁아졌다.


“크르륵 다음엔 여럿을 잡아오자 드래곤에게 제물로 주고 남은 인간은 우리가 먹자.”


‘뭐라고 인간을 잡아먹어?’


잔뜩 흥분한 강태창이 일어섰다.


“끼, 끼긱!”


“괴, 괴물이다.”


누구보고 괴물이래? 괴물들이···


[쿠앙! 팡! 쾅! 퍼엉! 쾅! 끼익!]


상태창을 부르지 않고도 순식간에 고블린들은 터져나갔다.

그저 주먹으로 머리를 후려치고 몸통을 강하게 밟는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한놈의 목을 움켜쥐고 강태창이 노려보며 물었다.


“제물 어디에 있냐?”


“크큭 큭 아, 안쪽 동굴 안쪽 족장실 옆에.”


“살아있나?”


“아직 죽지 않았다. 살아있어야 고기가 신선하다.”


“이, 이곳에 드래곤이 있다고?”


“큭큭··· 우리 던전안에 이틀전 갑자기 드래곤이 나타났다. 드래곤이 고블린을 잡아먹었다. 그래서 제물받친다. 큭 사, 살려줘!”


[콰직!]


강태창은 고블린의 목뼈를 부러뜨렷고 고블린은 곧바로 조용해졌다.

강태창이 목을 꺽은 고블린 놈이 바로 인간을 더 사냥해와서 먹자고 한 놈이었다.


“오늘로 이 동굴 고블린은 박멸이다. 으드득.”


강태창이 어금니를 뿌득 갈았다.

일단 잡혀 있다는 여자아이부터 구해야 했다.


“시끄러 좀 꺼지라고! 일! 사!”


상태창을 불러온 뒤 가속을 시전하고 무형검을 발출했다.

그리곤 고블린이 가르켰던 동굴 안쪽을 향해 달렸다.


“인간이다! 인간을 죽여!”


[스각! 파슷! 추아악! 파아앗!]


눈에 보이는 것들은 닥치는대로 찔르고 베었다.

고블린 한 무리가 순식간에 고깃덩이가 되어버렸다.

히자만 강태창은 멈추지 않고 달려 들어갔다.

아직 정비되지 않을때 안쪽으로 파고들어 인질을 구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보잘것 없는 고블린이라 할 지라도 놈들이 뭉치게 되면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까.


살아있는 생명에겐 경외감을 가질수도 있겠지, 하지만 인간을 잡아먹는 고블린의 생명을 어떻게 존중해?


한꺼번에 두 놈을 베고, 머리를 날리고 팔과 다리를 잘라버린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고블린들은 공포에 질려버린다.

하얗고 긴 섬광이 좌우로 번쩍거리고 휘저어지면 세 마리, 네 마리 고블린이 한꺼번에 썰려나간다.


동굴 정면에서 수십 마리의 고블린들이 떼거지로 나타난다.


“인간을 죽여라!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난도질···”


무리의 대장인듯한 놈이 말을 끝맺기도 전에.


“오!”


[고오오오오오오오오!]


강태창의 손길에서 새파란 불꽃이 뿜어져 나와 고블린들을 녹여버렸다.

조잡한 방패로 막아도 방패 채로, 한놈의 몸이 뚫리는 것과 동시에 줄지어 늘어서 있던 고블린들의 배와 가슴, 머리를 새파란 불꽃이 휩쓸어 가고 불꽃이 타오르기도 전에 녹아버린다.

쓰러져 버린 남은 잔재에선 뒤늧게 불꽃이 일고 ‘타닥’거리는 장작소리를 내며 고블린 시체가 타고있다.


“끼에에엑! 후퇴! 후퇴다! 모두 도망가?”


살아남은 몇놈이 뿔뿔히 흩어져 버리고 신체가 녹아버린 고블린 시체가 땅바닥에 쓰러지는 것과 동시에 강태창은 그 사이를 재빠르게 지나쳐갔다.


“오늘이 니네들 멸족하는 날이야!”


강태창은 더 속력을 높여 안으로 파고들었다.


“끼겍! 끼이이익!”


“키에엑! 킥킷.”


고블린들은 이제 싸우기도 전에 재빨이 흩어져 버리고 눈앞에 커다란 공동이 강태창의 눈에 들어왔다.


“인간 침입자여 멈춰라!”


공동에서 다른 고블린 덩치의 열배쯤 되는 강태창과 키는 비슷했지만 덩치는 두배쯤 되는 고블린이 나타났다. 아마도 고블린 족장이리라.

놈을 향해 달려가던 강태창이 고블린 족장앞 열걸음 정도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작은 동물들의 해골이 달린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는 고블린 족장은 무서운 눈으로 강태창을 노려보더니.


“지금이라도 싸움을 멈추고 돌아간다면 살려주겠다.”


“그걸 제인이라고···”


강태창이 피식웃으며 놈에게 전진하려고 하자 재빨리 족장이 말을 이었다.


“귀한 귀물을 주겠다! 마석부터 정수까지··· 이래도 거절할텐가?”


“응!”


말과 함께 순식간에 다가간 강태창이 고블린 족장의 목을 날려버렸다.


[추아아악! 벌컥 벌컥!]


잘린 단면에서 짙은 녹색 피를 흩뿌리던 고블린 족장의 목에서 피가 솟아올라왔다.

강태창은 그대로 놈을 발로 차버렸다.


“죽이고 가져가면 되는데 뭐하러···”


고블린 따위와 거래를 하겠어? 족장실 옆에 제물이 있다고 했다.

일단 여자아이부터 구해야지.


족장실 옆에는 제법 굵은 나무작대기를 겪자로 엮어만든 감옥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기둥에 묶여 있는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스캇!]


감옥을 베고서 안으로 들어가자.


“저, 저를 구하러 오신 용사님이신가요?”


묶여 있는 여자아이가 감동한 표정으로 강태창을 바라본다.


“응! 이제 나가자!”


여자아이를 묶은 밧줄을 풀고 돌아서려 할 때였다.


“잠깐 먼저 좀 들릴데가 있다.”


강태창은 여자아이를 데리고 족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파밍’없는 던전 공략은 노가다지! ‘파밍’이 있어야 던전을 공략할 의미도 있지.

족장실에는 주로 뼈다귀로 구성된 잡다한 물건들이 녈려 있었다.

강태창은 재빨리 물건들을 수색해 나갔다.

이윽고 뼈로만든 의자 밑에서 고급스럽게 보이는 작은 나무상자를 발견했다.

뚜겅을 열어보고선.


“아아! 이거지.”


상자 안은 마석과 신기한 구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상자를 인벤토리에 집어 넣고서 몸을 돌리자 족장실 밖에 수많은 빨간 점들이 가득한게 눈에 들어왔다.


“크큭! 족장이 죽었다. 놈을 살려보내지 마라!”


“족징을 죽이면 인간도 죽는다. 크크큭.”


분노로 가득한 고블린들이 저주의 말을 내뱉고 있었다.

수십, 아니 수백마리의 고블린들이 족장실 앞을 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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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드래곤 네스트 24.07.04 370 15 12쪽
» 고블린 동굴 공략 24.07.03 403 15 13쪽
143 인벤토리 +1 24.07.02 432 16 12쪽
142 다크 엘프 24.07.01 436 20 12쪽
141 넝쿨째 굴러온 사제 24.06.30 488 19 12쪽
140 예상된 습격 24.06.29 509 23 12쪽
139 균형과 조화의 여신 24.06.28 530 19 12쪽
138 볼디미르 +1 24.06.27 545 21 12쪽
137 어설픈 강도단 24.06.26 560 21 13쪽
136 힘을 되찾다 +1 24.06.25 612 20 12쪽
135 구울리즘 +1 24.06.24 594 25 13쪽
134 이세계 24.06.23 613 24 12쪽
133 핵폭발 24.06.22 638 21 12쪽
132 3차 대전은 막아야지 24.06.21 613 22 12쪽
131 가만 있는 애는 두세요 +1 24.06.20 624 23 12쪽
130 득템 24.06.19 636 22 12쪽
129 방심할때 쳐라 24.06.18 644 22 12쪽
128 러시아 침투작전 24.06.17 670 22 12쪽
127 펜션 대신 러시아 24.06.16 693 23 12쪽
126 3차 대전 일어날지도 24.06.15 699 21 13쪽
125 당하면 갚아야지 24.06.14 709 23 13쪽
124 도피처 24.06.13 715 22 13쪽
123 강태창 죽다 24.06.12 716 24 12쪽
122 침입자3 +1 24.06.11 718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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