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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그림/삽화
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7.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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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7.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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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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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신의 방패

DUMMY

“뭐라고 그랬는데?”


“무슨 내용을 말씀하신 겁니까?”


엘리와 로망이 물었지만 카브는 그저 희미하게 웃고 있을 따름이었다.


“대답 안하냐?”


강태창이 카브의 멱살을 잡자.


“히엑!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강태창! 바보냐? 대주교가 받드는 신성한 존재에게?”


로망과 엘리의 원망섞인 말이 날라온다.


“물어보면 빨리 빨리 대답해야지, 어디서 개폼 잡고 있냐고?”


“그 손 놓으십시오!”


“손 놔라 강태창!”


깅태창은 할 수 없이 카브를 잡고 있던 멱살을 놓을수 밖에 없었다.

이거 참 인간적인 역학 관계가 꼬여버렸다.


로망과 엘리는 카브를 갓 태어난 아기라며 애지중지 하고

로망과 플라스코 대주교에게 카브는 고대의 지고지순한 신성한 존재였고.

강태창에게 카브는 그저 재주많고 교활한 도마뱀 새끼에 불과했다.

카브에게 강태창은 진실의 맹약에 따라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주인님이 된거고.


“묻는 말에 빨리 대답 안하면 영원히 아공간에 쳐박아 두는 수가 있다.”


강태창이 카브를 노려보며 말하자.

카브가 식은 땀을 흘리며 대답한다.


“뭐 별다른 내용은 없었습니다. 세상의 균형을 이루는 방법과 점점 커지고 있는 악의 근원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요.”


“그러니까 그게 무슨 소리냐고?”


“어떻게 하면 이 아스테리아 대륙에 평화와 선함이 유지될수 있을까 하는 의제를 토론했다고요.”


“이게 그냥?”


어려운 말로 대강 떼우고 넘기려고?

강태창이 주먹을 불끈 쥐자.


“그게 사실인걸 어떻게 해요?”


“그냥 그런 뜬구름 잡는 소리만 했다고?”


“뜬구름 잡다니 그게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데요··· 선과 악의 균형이 무너지면··· 온 세상이 혼란에 휩싸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 끔찍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


“됐고!”


길어지려는 카브의 입을 막고서.


“내 놔!”


강태창이 손을 벌렸다.


“아니 뭘 달라는 겁니까?”


로망이 물었지만 카브는 아무런 대답없이 품속에서 뭔가를 꺼내 강태창의 손에 내민다.

꽤 큼지막한 주머니였다.

주머니를 열어보자 수정구술, 원숭이 머리뼈, 사람머리를 수축한 공과 사람 뼈로만든 목걸이, 정체를 알수 없는 시커먼 돌이 들어 있었다.


바로 이케람의 별의 형태로 만들어진 저주의 제단들에서 가져온 어둠의 성물들이었다.

강태창은 그걸 하나씩 아공간에 집어넣고서.


“일단 카브 넌 아공간으로 들어가서 하려던 일을 마저 해!”


“카브님은 교단의 성자입니다.”


로망이 막아섰지만.


“성자고 나발이고··· 그 방패만 재빨리 만들었어도 내가 이모양이 안되었을 거 아냐?”


여전히 강태창의 몸 곳곳에 뚫린 구멍으로 피가 퐁퐁 솟고 있었다.


“그, 그렇군요.”


카브가 고갤 끄덕이고 있었다.

카브가 먼저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던 방패 아닌가?


“그리고 어둠의 성물로도 쓸만한 아이템을 만들어 봐!”


“그렇게까지······요?”


“일찍 나오고 싶으면 말이야! 대충 했다간 영원히 바깥 빛을 못 볼지도 모르지!”


강태창이 그대로 카브의 멱살을 잡고 펼친 아공간에 쳐박아 버렸다.


“세, 세상에··· 교단의 성자를 저렇게 함부로···”


“카브는 애기다 강태창! 너무 거칠어!”


로망과 엘리를 바라보며 강태창이 피식 웃었다.


“됐고! 다들 뭔가 착각하는거 같은데··· 카브는 원래 내가 살려주는 대신 날 돕기로 약속했던 도마뱀 새끼야! 성자고 나발이고 그딴거 다 필요 없어!”


“이··· 일을 교단에 말했다간 이단심문관이 올겁니다. 세상에···”


로망이 기겁하고 놀랬다.


“너무 과격하고 무식해! 강태창 실망이다.”


엘리가 눈썹을 내려깔면서 한쪽 입술을 올리며 말한다.


“나 참 기가 막히네··· 저 도마뱀 줏어온건 나라고!”


강태창이 그렇게 말했지만 로망과 엘리의 혐오의 눈빛은 변함이 없었다.




***




드디어 30레벨을 찍었다.

‘비상’과 ‘아이템 확인’, ‘마력감지’가 활성화 되어 있었다.

이제 패시브 스킬로, 버튼 클릭없이도 평상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셈이었다.

30레벨이 된 이후 혜택은 또 하나가 있었다.

매크로창 하나가 더 늘어난 거였다.


매크로를 다시 편집해야했다.

이세계에 온 이후 염동력을 생각만큼 많이 쓸 일이 없었다.


1번 ‘가속’

2번 ‘시간멈춤’

3번 ‘염동력’

4번 ‘무형검’

5번 '화염'


의 순으로 배치된 걸


1번 ‘가속’

2번 ‘시간멈춤’

3번 ‘무형검’

4번

5번 '화염'

6번 ‘배리어’


의 순으로 만들었다.

3번엔 카브가 방패를 만들면 방패를 넣어둘 예정이었다.


강태창은 아공간을 열었다.


‘카브! 방패 언제 완성되냐?’


[깡! 까아앙! 깡깡! 까아아앙! 깡!]


‘시끄럽다 살살해라!’


강태창의 말에도 대답하지도 않고 카브는 모루에 망치질을 하고 있다.


[깡! 까앙! 깡깡! 까아아앙!]


저게! 확 그냥! 어디서 떫은 티를 내고 있어?


[마법무구를 만들때엔 집중해야 하니까 말 걸지 마세요. 이건 아주 정교한 작업입니다.]


‘밥이라도 먹고 해!’


[됐어요!]


‘아무것도 안먹고 어떻게 일하겠다는 거야?’


[일을 안하면 평생 감옥에서 썩게 생겼는데 밥이 넘어 가겠습니까?]


‘뭐 알아서 해라! 알아서! 그 어둠의 성물로 아티팩트 만드는 것도 잊지 말고!’


[걱정마세요. 아주 제대로 만들어 드릴테니···]


엘리나 로망도 아니고··· 지고의 드래곤이 밥 몇끼 굶었다고 죽겠어?

일 빨리 하겠다는데 하라고 해야지 뭐!


카브가 망치를 들고서 원망의 눈초리로 강태창을 바라봤지만 강태창은 무시하고 아공간을 접어버렸다.


[꼴깍!]


강태창은 마른 침을 삼켰다.

강태창은 저 세계에서 최강의 풀레이어였다.

빅토르 같은 놈이 있었지만 강태창은 빅토르의 능력을 복제할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세계는 다르다.


복제할 수 없는 능력도 있거니와 잘못하면 강태창도 죽을 수 있었다.

만약 그 데모데스의 팔과 목을 잘라내지 못했다면 강태창은 아마도 죽었을 것이다.

어쩌면 저주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채 데모데스의 꼭두각시 인형이 되어 살아갔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몸이 조각조각 분해되어 마법재료로 쓰이거나.


안타깝게도 마법저항력은 35레벨이 되어야 얻게 되는 패시브 스킬이었다.

나중에 레벨업이 되면 파이어볼 정도는 그냥 얻어맞어주면서 다닐수 있겠지.


어쨌든 방심할 수 없었다.

이번에도 거의 죽을뻔했으니까.

강태창이 시전한 ‘시간멈춤’ 속에서도 데모데스는 움직일 수 있었고.

데모데스가 시전한 ‘마비’로 강태창은 굳어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으니까.

‘마비’를 복제할 수만 있다면···


‘이 와중에도 모방할 생각이라니···’


하지만 ‘마비’된 상태에서 어떻게 모방을 해?

어쩌면···


“불가능하지는 않겠는데!”


머리를 굴리던 강태창은 마비를 복제하는 것이 가능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잘 하면 방법을 찾아낼수 있을것 같았다.




***




“이정도 각도 어떠십니까?”


“약간 간격을 띄우고 더 꺽어봐!”


“이렇게요?”


“응 좀 낫네.”


카브가 아공간에서 고생하며 만든 ‘방패’를 장착시켜주고 있었다.


“돌려 보십시오!”


강태창이 방패를 바라보자.

방패가 휘리릭 돌아간다.


세로 80센티, 가로 60센티되는 마름모꼴 방패의 긴 부분의 끝단이 잘린 형태였다.

6각형이지만 아래위로 길게 늘린 형태였다.

손목위에서 10센티쯤 떠 있고, 손만 대면 타들어갈것처럼 뜨거워 강태창은 만질수 없었지만 카브는 마나가 끓고 있는 방패를 맨손으로 만져서 높이와 각도를 조절해준다.


카브의 말로는 이세계에서 이 방패를 꿰뚫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총알을 막는 배리어를 스무겹쯤 겹쳐서 만든 거니까.

현세계 기준이라면 어지간한 미사일들은 다 막아낼수 있다는 거겠지.


“이 방패는 기본적으로 주인님의 몸에 닿지 않도록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직접 방패를 집기 전에는 팔과 손목, 손등의 각도를 따라 꼭 방패를 보지 않더라도 머리속에 생각한 것만으로 움직여질 것입니다.”


카브가 시킨대로 방패의 모양에 집중하자.

손목에서 10센티쯤 떠 있던 방패가 90도씩 휘리릭 돌아간다.

이걸 나중에 고속으로 최전시킨다면···


고속 커터기를 왼손에 장착하는 셈이 되겠지··· 생각만해도 짜릿한 상상이었다.


“자··· 이번엔 방패를 날려보세요.”


“방패를 날려?”


강태창이 놀라 물었지만.


“저! 지고지순의 고귀한 드래곤 카브레터스를 뭘로 아시는 겁니까? 전 제가 생각한 최상이 아니면 만들지 않습니다. 방패를 회전한 것과 같은 원립니다. 날려보세요.”


카브의 말은 단순했지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10미터쯤 앞에 있는 암벽을 향해 노려봤지만 방패가 움찔거리기만 할뿐 날아가지 않는다.


“목표만 보지 말고 방패가 날아간다는 생각을 하시란 말입니다.”


많이 듣던 목소린데 드라마에서 본 군대 훈령병 조교가 딱 그런식으로 말했는데···

강태창이 암석을 바라보며 집중을 하자.


[파르르르륵 퍼석!]


방패가 회전하며 날라가 암석의 상단부를 날려버리더니 바닥에 쳐박혔다.


[지웅지웅지웅···]


방패가 꽃혀있는 바닥이 끓고 있었다.

흙이 녹을 정도면 최소한 1000도 이상이라는것 아닌가.


“아니 던지는것만 생각하면 어떻게 합니까? 부딪치고 다시 돌아와 손에 착 안착하는 것까지 생각해야죠! 응? 버릴 겁니까?”


카브가 화난듯 투덜거린다.


“알았어! 다시 해보지!”


강태창이 바닥에 있는 방패를 노려보자.


[파르르륵! 쩌엉!]


묘한 쾌감이 드는 효과음이었다.

마치 쇠로된 기어가 딱 맞물리는 듯한 경쾌한 소리와 함께 방패가 손목에 달라붙었다.


‘던지고 날아가 맞고 다시 돌아온다··· 던지고 날아가 맞고 다시 돌아온다···’


머리속에 여러번 시뮬레이션 한 뒤에 다시 암석을 향해 손을 뻗었다.


[파르르르륵 스스스슥! 파르르르륵 쩌엉!]


“와아!”


강태창이 탄성을 질렀다.

왼손에서 날아간 방패가 암석 귀퉁이를 깔끔하게 잘라내고선 휘리릭 날아와 손목에 다시 안착되었다.


“이거 백번씩 연습 하십시오! 아주 숙달되어서 눈 감고도 익힐 수 있을 정도요.”


“카, 카브···. 이런줄도 모르고···”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왔다.

무형검만해도 엄청난 무기였지만 이 방패는 그야말로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최강의 무기였다.


게다가 양손에 무형검을 발출한 상태에서도 이 방패를 쓸수 있었다.

손목과 손등에서 10센티 정도 떨어져 있었고 방패가 손등과 팔꿈치 사이로 이동을 하며 동시네 90도씩 회전도 할 수 있었으니까.


“제가 괜히 지고의 존재로 인정받는게 아닙니다.”


아니 태어난지 일주일 조금 넘은 놈이···


“제 혈통이 바로··· 말씀드려봤자 모르시겠죠. 모든 드래곤중에 오직 저만이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지요. 제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 그렇게··· 제 모든 선조들이 축적한 기술을 오직 저만이 쓸수 있는 겁니다. 기본 원료가 좋아서 이기도 하지만··· 흠 흠! 제가 아니면 만들수 없는 물건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는 정말 카브는 지고지순한 고귀한 드래곤이 분명했다.

이런 상상도 안되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존재가 또 있을수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았으니까.


“정말 대단하다 카브! 이건 정말 천금을 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대단한 방패다.”


“뭐라고요? 천금?”


카브가 감히 천금따위에 비교할 수 있냐는듯 인상을 와락 구긴다.


“아니 만금, 십만금··· 아니 값으로 따질수 없는 가치의 방패야!”


방패가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강태창이 한 말이었다.


“뭐 맞는 소리이긴 합니다. 감히 값으로 따질수 없는 물건이죠. 어험!”


카브가 우쭐거리며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배도 고프고 그래서··· 아주 조금, 금을 좀 쓰긴 했습니다.”


강태창의 눈빛에 순식간에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금을 조금? 얼마나?”


“그냥··· 조금··· 아주 조금 먹었습니다. 하하하··· 아공간 열어주시겠습니까? 어둠의 성물들로 마력도구를 만들어야 해서···”


“너 거기 딱 있어!”


강태창이 아공간을 열어서 금화를 살펴보았다.

그동안 사기치고 협박하고 삥뜯어내면서 모은 금정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최소한 300금정은 있었는데···


“그, 금정이··· 금정이··· 니, 니가 다 처먹었냐? 이 도마뱀 새끼야!”


강태창이 카브를 향해 돌아서려던 찰나.


[휘리리릭!]


카브가 열린 아공간으로 뛰어들었다.


[제가 일이 좀 바빠서··· 값을 매길수 없는 방패를 드렸는데··· 그깟 금덩어리 몇개가지고 째째하게 구시는건 아니시겠죠. 그 암흑 성물로 방패 못지 않은 귀한 아이템을 만들려고 합니다만··· 그럼 전 일이 바빠서···]


그렇게 말하곤 망치를 쥐고.


[깡! 깡! 깡깡!]


마법도구를 만드는 척 한다.


“으으으···. 도마··· 으···”


강태창의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이가 뿌득뿌득 갈리고 있었지만 차마 카브의 멱살을 잡고 끄집어 낼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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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함정인가 작전인가 +2 24.07.16 427 15 13쪽
» 신의 방패 +1 24.07.15 469 19 13쪽
155 고대의 신성한 존재 +1 24.07.14 467 21 12쪽
154 강력한 흑마법사 24.07.13 466 19 13쪽
153 카타콤의 제단 24.07.12 471 20 13쪽
152 전염병 24.07.11 501 20 13쪽
151 아동학대범 된 기분 24.07.10 537 20 12쪽
150 장비 업그레이드 24.07.09 545 19 12쪽
149 죄값은 치르고 죽어야지 24.07.08 577 19 13쪽
148 인간 푸줏간 +1 24.07.07 587 21 13쪽
147 보르도바 도착 24.07.06 617 19 12쪽
146 진실의 맹약 24.07.05 610 20 12쪽
145 드래곤 네스트 24.07.04 631 20 12쪽
144 고블린 동굴 공략 24.07.03 654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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