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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그림/삽화
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7.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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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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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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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죄값은 치르고 죽어야지

DUMMY

새벽에 일찍 짐을 챙겨 말을 몰고서 여관에서 나왔다.

골덴과 수잔나는 손목만 가볍게 묶어두었으니 푸는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맹약을 지키지 못하면 죽을 것 같은 끔직한 고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차라리 경비대에 자수해 교수형을 당하는게 더 행복한 죽음이리라.

놈들이 강도짓한 금화와 보석을 챙겼지만 죄책감은 들지 않았다.

죽을뻔했는데 그정도는 챙겨야지.


“어떻게 깨어났지 강태창?”


자칫하면 자신도 죽을뻔 했다는걸 엘리가 알고서 물었다.

뭐 묶인걸 풀어줄때까지도 자고 있었지만.


“응, 날 지켜누는 어떤 초월적 존재가 있지.”


“초월적 존재?”


[후후··· 뭘 또 그렇게··· 뭐 이정도면 감사인사를 받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래 감사인사는 해야지.’


아공간의 카브레터스가 우쭐거린다.


[좀 꺼내주시면 안됩니까? 너무 안에만 있다보니 답답해서···]


‘흠··· 좋아! 순순히 말을 듣는다면.’


강태창이 엘리를 돌아보며 말한다.


“안그래도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


“누구?”


“나를 지켜주고 있는 초월적 존재 말이다.”


적당히 넓은 공터도 있었고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새벽이었다.

강태창은 아공간에 손을 집어넣고 카브레터스 멱살을 잡고 끄집어냈다.


“허억!”


엘리가 놀라 허공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카브레터스를 바라본다.

카브레터스의 두 눈이 노란색을 넘어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후아아아아압!”


카브레터스가 양팔을 벌려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엘리! 전 지고의 붉은 드래곤 카브레터스라고 합니다.”


“엘리에요.”


응? 조금 자랐나? 좀 더 작았던것 같은데 카브레터스가 엘리와 키가 비슷해졌다.


“자 그럼···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만! 다시 보지 말자! 재수 없는 인간 새끼야!”


말을 남기곤 카브레터스가 달려가기 시작했다.

마구 달려가던 카브레터스가 훌쩍 뛰어오르더니 거대한 용이 되어 펄럭, 날아오른다.


“드, 드래곤··· 진짜 드래곤이었어!”


엘리가 경악하며 탄성을 질렀다.

새끼! 그럴줄 알았다.


[펄럭! 펄럭!]


날개짓하며 한동안 날아가더니.


[끼아아아아아악!]


끔찍한 비명소리와 함께 바닥에 곤두박질 쳐버렸다.

강태창이 카브레터스가 떨어진 곳을 향해 달려갔다.

거대한 드래곤이 온몸을 벌벌떨며 사지를 꼬고선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대로 있어 도마뱀새끼야! 이번엔 그대로 껍질 벗겨서 팔아버릴테니까!”


강태창이 분자변형으로 주먹을 파랗게 물들이고 공중에 부웅 떠 드래곤의 머리를 가격하려 할 때였다.


[끄아악! 폴리모프!]


드래곤이 비명소리와 함께 인간 여자아이의 형상으로 변해버렸다.


“이 새끼가···”


강태창은 주먹으로 후려치지도 못하고 바닥에서 몸을 비틀며 괴로워하는 카브레터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끄으으으윽 끄으윽, 너, 너무 고통스러워요. 끄으윽!”


온 몸을 공처럼 말고서 바닥을 구루고 있었다.

긴고아를 쓴 손오공이 딱 이런 모습이겠지.


“드래곤이니까 인간과 맺은 진실의 맹약은 깰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냐? 도망만 가면 풀릴거 같았어? 왜 드래곤으로 있지 그랬어? 껍다구 확 벗겨서 토막내 팔아버리는 건데.”


“죄,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그럴게요. 다시는 끄아악!”


드래곤이 이정도 고통을 느낀다면 골덴과 수잔나는 이것보다 몇배는 더 고통스럽겠네.


“강태창 불쌍하다 도와줘라!”


어느새 엘리가 말을 끌고서 옆으로 다가와 있었다.

카브레터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다시 아공간에 집어넣는게 나을거 같았다.

강태창이 카브레터스의 멱살을 쥐고서 아공간에 쳐박아 버렸다.


[가, 감사합니다. 주인님.]


고통이 멎었는지 진정된 목소리가 들렸지만 강태창은 대답하지 않았다.

도마뱀 새끼, 그걸 기회라고 튀려고 했네.

다 알면서 테스트 해 본거긴 했다.

진실의 맹약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카브레터스가 정말로 약속을 지키는 믿을만한 놈이었는지.


“가자!”


“어디로?”


“로망이 안오니 로망을 찾으러 가야지!”


그렇게 말하고 강태창은 대주교가 있다는 교회로 발걸음을 돌렸다.




***




교회에 가자마자 로망을 만날수 있었다.

하루만에 10살은 더 늙은 모습으로 눈밑에 눈주름까지 달고서.

18살, 강태창과 동갑이라는데 아저씨! 소리가 나올뻔 했다.


“약속한 시간까지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조금 쉬고서 아침에 여관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아직 잠도 못잔 거라고?”


엘리가 놀라서 묻자.


“발롱 사제님이 돌아가신 사정을 설명해야 해서요. 교단에선 고위사제가 죽으면 세밀한 보고서를 써야하거든요. 이렇게까지 세밀해야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밥은 제대로 먹었나?”


“오트밀 한 그릇 먹었습니다.”


로망과 헤어진게 어제 정오쯤이었다. 그러니 오트밀 한 그릇 먹고 두끼를 떼운 셈이었다.


“대주교님은?”


“그게 대주교님이 삼일전에 이케람으로 떠나셨다고 하더군요.”


“그럼 성물은 여기 남기고 가면 되는 거야?”


강태창의 말에 로망이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말 소리를 죽였다.


“절대 성물 이야기는 꺼내시면 안됩니다. 여기에 남길수 없지요. 제 사명은 직접 대주교님께 성물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저도 이케람으로 가야죠.”


쓸데없이 철저하다니까.

그 의미도 없는 계급장을 성물이랍시고 반들면서 그걸 대주교에게 전달하기 위해 생명을 걸어야 하는 보조사제가 안타깝게만 보였다.


“이케람은 산악지역에 있는거 아닌가? 거기까지 혼자 가려면 위험할텐데.”


“호, 혼자요? 두 분은 안가십니까?”


“우리도 가야지··· 그런데 로망은 여기 오래붙잡혀 있을거 같아서···”


“아니요! 절차는 다 끝났습니다. 지금이라도 출발할 수 있어요.”


“그럼 바로 출발하자고··· 여기에는 잠시도 더 있고싶지 않으니까.”


“무슨 일이 있으셨습니까?”


“있었지··· 아주 위험한 일이···”


“들으면 깜짝 놀랄거야 로망!”


강태창과 엘리의 말에 로망이 결심한듯 하더니.


“자, 잠시만요. 주교님께 말슴드리고 짐을 꾸려 오겠습니다.”


허겁지겁 교회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밤새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쯧쯔.

보르도바를 떠나면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야영지를 꾸리고 자야할 것 같았다.

다양한 신선 식량을 보급하지 못한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여관 지하의 인간푸줏간을 경험하고 난 뒤라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현세계에서도 인간 이하의 괴물같은 존재들이 많앗는데.

이세계도 그에 못지 않았다. 아니 여긴 오히려 더 살벌하네.

사람을 토막내서 돼지 먹이로 줄 생각을 하다니.


어디에나 사람이 사는 곳은 똑같은거 같았다.




***




로망이 챙겨온 짐이 꽤 많아서 말에는 사람이 탈 수 없었다.


“거기 보조사제가 저랑 친하거든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떠나야 한다니까 진귀한 식재료를 잔뜩 싸줬습니다. 그나 저나 어제 겪으셨다는 일 말해주시면 안됩니까?”


“어제 말이지···”


로망의 말에 엘리가 입을 열었다.

이제 꽤 단어 구사력이 늘어서 제법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다.

여관에서 약을 넣은 음식을 먹었으며 알고보니 그 여관 주인과 여급이 스물다섯명의 여행자들을 죽여왔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을 고문하고 진실의 맹약으로 스스로 경비대에 찾아가 자백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단검과 원형방패를 챙긴것과 돈과 보석을 챙긴것 까지는 숨기면서.


“정말 위험했군요. 그런 인간들이 있다니 아스테리아 여신께 그들이 영원히 불타는 형벌을 받으라고 기도해야 겠군요.”


“저주의 기도도 해?”


“아스테리아 여신은 균형과 조화를 원화시니까요. 선업을 이루면 축복을 받고 악업을 이루면 형벌을 받는게 당연하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인간적인 여신이 있다니, 신이야 사람이야?


“그나저나 정말 그 악귀같은 인간들이 경비대에 제발로 찾아가 자백을 할까요?”


“찾아갈껄··· 오히려 교수형 당하는게 더 평안할 테니까.”


“그렇게 진실의 맹약이라는 걸 거스르기 어렵다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천잰데··· 강태창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경비대에 찾아가 고문을 받으며 죄를 실토하고 교수형을 당하느니 자살을 할지도 모르지. 그러면 사라진 스물다섯명의 유족들은 가족의 행적을 찾지도 못하고 평생 돌아오지 못할 가족을 그리워 하겠지. 그렇게 둘수는 없었다.


보르도바에서 아직 그리 멀리 떠나온 것도 아니었고.

조금 흥분해서 피로한걸 잊은 모양이지만 로망도 밤새 서류를 작성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그건 뭐지?”


로망이 들고 있는 쇠꼬챙이를 가리키며 물었다.


“아 이거 제 친구인 보조사제 보르동이 주었습니다. 부지깽이죠. 이케람은 산악지대에 있으니 지팡이로 쓰라고요. 저도 이제 여차하면 이걸 들고 스튜단지를 쓰고 싸우려고 합니다.”


쇠로된 긴 몽둥이에 고리가 달린 형태였다.

그걸 로망이 지팡이로 쓰고 있었다.

그동안 강태창이 경험한 바에 의하면 이세계는 위험한 일이 득실득실했다.

스튜 단지를 뒤집어서 투구로 쓰고 부지깽이를 들고 싸우는 사제라.

피식 웃음이 나왔다.


강태창은 여관에서 챙겼던 버클러, 원형방패를 꺼냈다.


“정말 마법사 셨군요. 호오 놀라워라!”


갑자기 원형방패를 꺼내자 로망이 놀란 얼굴이었다.


“이걸 등에 달고 있다가 위험할때 이렇게 왼팔에 끼워서 싸워라!”


사제가 됐던 뭐가 됐던 자기 생명은 자기가 지킬수 있어야 했다.

적을 죽이는것과 별개로 자기 몸은 지켜야지.


“와아!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귀한걸···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이거 고리를 떼면 여기에 고기를 구워도 되겠습니다.”


버클러를 만지작 거리며 손잡이 고리를 떼면 프라이팬으로 쓸수 있겠다고 말한다.

정말 창의적이네.


“자 오늘은 여기서 일단 짐을 풀자고 밤새 못 잤다며? 엘리 말 먹이를 챙겨주고 로망은 식사를 준비해줘! 난 잠시 다녀올데가 있다.”


“어디를 가신다는 말씀입니까?”


“죄지은이가 죄를 달게 받게 해야지!”


말과 함께 강태창은 짐을 풀고 보르도바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시끄러 좀 꺼지라고! 일!”


야영지가 안 보이는 굽이진 길에 들어서자 가속을 시전했다.

강태창은 빛처럼 빠른 속도로 보르도바를 향한다.




***




“저, 정말 이래야 해요?”


“아니면? 경비대에 가서 고문을 받다 죽을 셈이냐? 그 악마같은 마법사의 저주로··· 도망가려는 마음만 먹으면 끔찍한 고통을 받잖니···”


수잔나와 골덴은 짐을 꾸려서 도망가려고 시도를 했었다.

그런 마음을 먹자마자 지끈거리는 고통이 시작되더니 짐을 꾸려 여관에서 몇걸음 떨어지자 마자 머리가 깨질듯 아파오며 온몸이 바늘로 찌르는듯한 끔찍한 고통을 느꼈다.


식은땀을 흘리며 오줌을 지린채 간신히 돌아올수 있었다.

하지만 경비대로 가게 되면 끔찍한 고문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진실을 말한다고 해도 멈추지 않는 고문이.

그리고 사람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며 형장으로 끌려가고 모욕과 저주를 받으며 교수형에 처해지게 될 것이다.


“이거 먹기 실으면 내가 단숨에 네 목을 쳐주는 방법도 있다.”


“그건 사양하고 싶네요.”


두 사람은 희생자들에게 사용했던 수면제의 세배쯤을 맥주에 넣었다.

이걸 먹으면 편안히 잠에 취한듯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다.


여관문은 단단히 닫아 걸어둔 상태였지만 두 사람의 시체는 문이 열리지 않는걸 수상하게 느낀 술꾼들에게 곧 발견될 것이다.

그러면 사제에게 아스테리아 여신의 축복도 받으며 묘지에 묻히게 될 수 있겠지.


“현세엔 힘들었지만 내세엔 행복을···”


“우리가 죽인 이들의 영혼이나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네요.”


[쨍!]


약이 든 맥주잔을 맥주잔을 부딪치고 입에 털어넣으려 할 때엿다.


[콰장창!]


여관문이 박살이 나 부서지고 한 사내가 뛰어들어왔다.


“빨리 마셔!”


골덴이 외치고 수잔나와 골덴은 약이든 맥주를 입에 꿀꺽꿀꺽 마셨다.


“누구 좋으라고?”


반쯤 들어간 맥주잔을 날려버리고 골덴을 붙잡고 주먹으로 배를 가격했다.

죽지도 뼈가 부러지지도 않을 만한 딱 적당한 힘으로.


“우웨에에엑!”


“하임리히법이다 새끼야!”


골덴이 맥주를 토해냈고 곧바로 수잔나의 복부도 주먹으로 갈겼다.


“우웨에에엑!”


수잔나도 맥주를 토해 냈다.


“어디 그런 끔직한 죄를 저지르고 편안하게 디질려고 해? 이것들이? 죽은 이들 원한도 풀어주지 않고.”


강태창이 골덴과 수잔나의 멱살을 붙잡고 자신의 얼굴 앞으로 끌어당긴다.

그리고 최면을 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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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신의 방패 +1 24.07.15 469 19 13쪽
155 고대의 신성한 존재 +1 24.07.14 468 21 12쪽
154 강력한 흑마법사 24.07.13 467 19 13쪽
153 카타콤의 제단 24.07.12 472 20 13쪽
152 전염병 24.07.11 503 20 13쪽
151 아동학대범 된 기분 24.07.10 538 20 12쪽
150 장비 업그레이드 24.07.09 546 19 12쪽
» 죄값은 치르고 죽어야지 24.07.08 578 19 13쪽
148 인간 푸줏간 +1 24.07.07 587 21 13쪽
147 보르도바 도착 24.07.06 618 19 12쪽
146 진실의 맹약 24.07.05 610 20 12쪽
145 드래곤 네스트 24.07.04 631 20 12쪽
144 고블린 동굴 공략 24.07.03 654 20 13쪽
143 인벤토리 +1 24.07.02 671 19 12쪽
142 다크 엘프 24.07.01 664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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