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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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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7.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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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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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예상된 습격

DUMMY

라우릴이 가르쳐준 대로 용병 길드에 들려 신분증을 만들었다.

아무나 신청하면 만들어주는 모양이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죽어도 그만인 용병이니 신분을 증명한다는게 큰 의미가 없을 테지만 그래도 큰 도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었다.


‘신기한 고대어로군. 혹시 엘론드 인이요?’


신분증을 만들면서 강태창이 이름이 신기하다며 서기가 그렇게 물었지만 그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몰랐다. 강태창과 엘리는 신분증을 만들고 수수료를 지불한다음 마치 유치원 애들이 그려 놓은 것 같은 조잡한 그림 지도도 구입했다.

한심한 수준이지만 없는 것보단 나을 터였다.


그 다음 짐을 챙겨 여관을 나와 마굿간으로 가서 가장 크고 튼튼한 말을 샀다.

그렇게 큰 말이어야 짐을 올리고도 둘이 탈 수 있을 테니까. 강태창이 키는 크지만 몸무게가 무거운 편은 아니라서 둘이서 말을 탈수 있었다. 말 위에 두 사람이 앉는 2인용 안장을 얹고 식량을 채운 가방을 양옆으로 늘였다.


“내가 앞에 탄다.”


어차피 말을 타본적이 없는데 엘리가 앞에 타겠다고 하니 강태창도 그러라고 했다.

빠른 속도로 달려갈게 아니라서 엘리가 고삐를 잡아도 될 것 같았다.


놀랍게도 엘리는 마치 오래전부터 말을 타 왔던 것처럼 능숙하게 말에 올랐고 고삐를 쥐고서 보통 말보다 훨씬 더 큰 말을 가볍게 통제 할 수 있었다.

마을을 빠져나와 보르도바로 향하면서 이렇게 타는 조합이 문제가 있다는 걸 강태창은 곧 깨닫게 되었다.


“엘리 문제가 좀 있어!”


“무슨 문제?”


“내가 잡을 곳이 없다.”


“날 잡아라!”


엘리는 별거 아닌것처럼 말했지만 어떻게 잡아?

응 그 풍만한 분이 버티고 계신데.

잡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그랬다간.


‘니가 죽을려고 미쳤지? 엉?’


어딘선가 오선영의 발차기가 날라올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럴리가 없다는건 알지만 차마 어떻게.


“강태창 바보인가? 왜 못 잡지?”


엘리가 말안장의 튀어나온 혹에 고삐를 걸고서 등뒤로 손을 돌려 강태창의 양손을 붙잡더니.


“이렇게 두 손으로··· 탁 잡으면 되지!”


“컥!”


정말 하마터면 사고가 일어날뻔 했다.

엘리가 너무 급작스럽게 움직여서 위험한 접촉사고가 일어나기 바로 직전에 강태창이 재빨리 손을 뱄다.


“왜 손을 뺐지?”


엘리가 이상하다는듯 고갤 돌려 강태창을 바라본다.

아 제발 지능이 좀 빨리 회복되기를··· 아니 조금은 늦어도 괜찮은 건가?

강태창의 얼굴이 시뻘개 졌다.


“강태창 아프냐?”


“아, 아니야.”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있는 지금이 너무 좋기는 했다.

곤란하고 난처하긴 하지만.

어디선가 오선영의 돌려차기가 날아올 것 같은 불안한 느낌만 빼면.




***




볼디미르에서 떠나 한나절 정도 되었을 때였다.

냇가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말을 멈추고 풀을 뜯게 해 주었다.


“나뭇가지 모아온다.”


그렇게 말하곤 엘리는 숲으로 들어갔다.

엘리는 원래 적극적인 성격이었던 것 같았다.

가만히 보고 배운후 스스로 필요한 일을 알아서 한다.

강태창은 안장을 풀어 짐을 내리고 간단히 식사 할 준비를 했다.


“왜 안오지?”


강태창이 기다리던건 엘리가 아니었다.

항상 작은 도시에서 싸움이 일어나거나 젊은 두 남녀가 한적한 이세계를 여행하게 되면 나타나는 존재들 말이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엘리가 죽은 나무 잔가지를 한 아름 들고왔다.

밤새 땔 것도 아니고 잠깐 음식을 데울건데 그렇게나 많이 챙겨오다니.

불을 피우고 고기를 익히고 물을 끓여 곡물가루로 오트밀을 만들었을 때였다.


“으흐흐흐흐···”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칼을 든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제 나타났네··· 왜 안오나 했더니···”


강태창이 고깃조각을 집어 먹으며 중얼거렸다.

칼을 들고 나타난 놈들은 모두 일곱, 전날 여관에서 엘리에게 얻어터진 앞이빨 두 개가 빠진 놈을 포함한 일행이었다.


“기, 기다렸다고? 우리를?”


앞 이빨 빠진 놈이 당황한듯 묻자.


“당연한거 아냐? 이건 클리세라고. 여관에서 그렇게 당했으니 복수를 하고 싶을거 아냐? 인적없는 길이겠다 단 두명이고, 맨주먹으로는 당했지만 무기를 들었으니 좀 달라질거라 생각했겠지. 게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도 있고.”


강태창의 말에 놈들은 서로를 돌아보며 어리둥절해 한다.

전날밤에 입에 거품을 물어가며 자신들끼리 작전을 짰던 내용을 강태창이 그대로 읊었기 때문이었다.

강태창의 말에 놈들은 서로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불안해 캠벨 그냥 돌아가자.”


“복수는? 복수는 해야지. 용병은 당하고 살면 끝이야!”


“저놈들 봐 너무 태연하잖아! 뭔가 있다고.”


“호드··· 그렇게 겁나면 꺼져! 니 자리는 이제 내가 차지한다.”


그리고 문제는 그들의 수근거리는 소리가 고스란히 강태창에게도 들리고 있다는 거다.


“서, 설마 일행이 더 있는 거냐?”


이빨빠진 놈의 이름은 캠벨이었다.


“아니!”


강태창이 심드렁하게 말하자.


“그럼 뭘 믿고 그렇게 말하는 거지?”


“생각해 봐라! 뭘 믿고 이렇게 말하는지.”


강태창의 말에 놈들이 다시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저놈이 마법사인게 틀림없어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렇게 태연하냐고?”


“저 여자는 맨손격투술을 익혔고.”


“저 여자가 앞을 막으면 저 남자놈이 뒤에서 공격하는 패턴이군.”


“그럼 거꾸로 남자놈에게 달려들고 여자는 원거리에서 공격하면 되겠군.”


“좋아 해보자 승산이 있겠어!”


아니 조용히 작전을 짜던가?

이세계 용병이라는 놈들은 죄다 바보들인거냐?

하긴, 놈들의 면면을 살펴본 강태창은 실망하고 말았다.

고장난 투구나 고리가 풀린 사슬갑옷, 찌그러진 판금 가슴 갑옷, 녹이 슨 대검과 장작패기에나 적당한 도끼, 어중이 떠중이들이 손에 걸린대로 걸쳐 입고 들고 나온 모습이었다. 저들과 비교하면 짝퉁 매의 단은 용병중에서도 귀족이었던 셈이다.

딱 하나, 활과 석궁을 든 두명 만큼은 위협적으로 보였다.


“너희들 말이야!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하겠어? 지금이라도 조용히 포기하고 물러나면 몸도 무사할꺼고 무기와 돈도 빼앗기지 않을 거야. 때마침 식사중이니까. 그런데 너희들이 공격해 오는 순간. 잠시후엔 울면서 살려달라고 하고 있을 거라고.”


놈들이 습격해 올 것을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지 놈들이 습격한 것을 원했다는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벗기고 털어봐야 나올 것도 없는 놈들과 싸우는건 귀찮기만 한 일이었다.


“넌 있어라 강태창! 나혼자서도 뚝배기 깰수 있다.”


엘리가 곡도를 빼 들고서 일어섰다.

다른건 괜찮은데 저 활과 석궁은 엘리에겐 조금 위험한데.


“어디서 허풍을··· 우리가 네 놈의 허풍에 속아 넘어갈것 같냐?”


켐밸이라는 이빨빠진 놈이 칼을 강태창 쪽으로 뻗으며 살의를 드러냈다.

어쩌면 이런 멍청한 놈들은 차라리 죽여주는게 나을지도 모르지.


“한가지만 묻자! 너희들 우릴 죽일거냐?”


강태창의 말에 당황했는지 서로 눈빛을 주고 받더니 다시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그런건 좀 미리 짜놓고 와야지.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팔자!”


“죽여야지! 그래야 후환이 없지.”


“마물도 아닌데 막 죽이면 돼? 그건 아니지.”


“그럼 죽인다고 말만하자고 그래야 겁을 먹지.”


‘어이구!’


강태창이 한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이놈들은 말로만 용병이고 제대로 싸워본 적도 없는 순진한 촌놈들이 분명했다.


“결정났다. 너희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거 봐!


“너희 몸을 토막을 내 까마귀 밥으로 던져줄 것이다. 구더기가 끓고 썩어가면서···”


“시끄러!”


“감히 켐밸님께 대들었던··· 뭐라고?”


“좀 꺼지라고!”


상태창을 불렀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무형찬이 놈들 주변을 날아다녔다.

먼저 활과 석궁을 든 이의 손을 꿰뚫은 다음 나머지 놈들의 종아리를 꿰뚫었다.


“아악!”


“악!”


“큭!”


[털썩! 털썩! 털썩!]


비명과 함께 모두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엘리! 놈들 무기를 걷어와!”


강태창의 말에 엘리가 쓰러진 놈들의 무기를 걷어왔다.




***




“팔 똑바로 올려!”


“네··· 팔에서 피가나서.”


“두 번 말 안한다. 팔 올려!”


강태창과 엘리가 고기를 먹는 앞에 일곱명이 손을 들고 서 있었다.

무영찬에 팔을 뚫린 두 사람의 팔에서 피가 아직도 솟고 있었다.


“아까 우리 죽이겠다고 한 놈 일어나!”


강태창의 말에 우물쭈물 눈치를 보고 있다.


“내가 누군지 알거든. 안 일어나면 팔을 잘라주지.”


강태창의 말에 두 놈이 벌떡 일어났다.


“저··· 그건 진심이 아니라···”


“됐고!”


강태창이 엘리를 바라보곤.


“저놈들 뚝배기 깨줘 엘리!”


“응.”


엘리가 무표정한 얼굴로 바닥에 놓인 놈들에게서 벗겨진 두툼한 강철 투구를 들었다.

뿔도 없이 둥근 형태로 저질 금속으로 만든 쇳덩이였다.


“아니··· 저.”


[빠악!]


뭔가 말하려던 남자는 엘리가 휘두른 투구에 맞고 피를 흘리며 풀썩 쓰러져 버린다.

아무런 망설임도 없는 기계적인 동작이어서 놈들에겐 오히려 더 섬짓했을 것이다.


“제, 제발.”


[빠악!]


손으로 막으려고 했던 놈마저 엘리가 휘두른 투구를 맞고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버렸다.

정말 분명하고 확실하게 뚝배기를 깨주었던 것이다.


“다른 놈들도 깰까?”


엘리가 돌아서며 묻자 손을 든 놈들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강태창을 본다.


“아니 일단 놈들은 놔둬!”


강태창의 말에 엘리는 돌아와 털썩 앉은채 쇳덩이 투구가 마음에 들었는지 이리저리 돌려가며 살펴보고 있다.


“자! 니들 이제 가진 돈 전부 거기 바윗돌 위에 올려놔! 한푼이라도 숨기면···”


“뚝배기를 깨주지.”


강태창이 엘리를 돌아봤다.

엘리는 그저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놈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정도면 뚝배기 깨기 성애자아닌가?


놈들은 하나 둘 눈치를 보며 돈 주머니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강도단에게 털리면 죽을수도 있고 또 상대를 털려다가 실패한 강도단도 죽을수 있는 거다.

돈 뺏어주는거야 기본중에 기본이지.

바위위에 제법 돈이 그득하게 쌓인다.

은화나 금화는 아닐 것이다.


“야! 일어나! 도저! 오스통! 일어나라고! 일어나서 돈 내!”


친절하게 뚝배기가 깨져 기절한 두놈도 깨워서 돈 내라고 해준다.

돈주머니와 동전들까지 모두 꺼내고 더이상 돈을 꺼내 놓는 자가 없자.


“강태창 이제부턴 나한테 맡겨라! 먼젓번에 잘 배웠다.”


“그래 엘리가 원한다면···”


그런데 뭘 배웠다는 거야?

식사를 어느정도 마친 엘리가 뚝배기를 깼던 강철 투구를 들고 일어서서 놈들에게로 향한다.


“벗어!”


“네 무슨···”


“싹 벗으라고!”


아 저걸 배웠다는 거로군.


“열 셀 동안 다 안 벗으면 뚝배기 깬다. 하나, 둘,”


엘리가 숫자를 세 가자 놈들은 허겁지겁 옷을 벗기 시작했다.

갑옷을 벗고 갑옷밑의 천옷을 벗고 천으로 만든 속바지만 남겨뒀다.


[쨍강. 털썩.]


그 와중에 옷에 돈주머니를 감춘 놈들의 돈이 바닥에 떨어지자.


[빠악! 빠악!]


여지없이 엘리의 뚝배기 깨는 햄머가 된 강철투구가 놈들의 머리통을 가격했다.

저래서 옷을 다 벗으라고 한 거였군, 감춘 거까지 모두 탈탈 털을려고.

일곱명이 속바지만 입고 엉거주춤 서 있자.


“그것도 벗어!”


엘리가 단호하게 말한다.


“네에? 아니 이건..”


[빠악!]


뭔가 말을 하려던 놈의 뚝배기가 깨졌고.

남은 놈들이 허겁지겁 속바지 까지 벗었다.


[땡강. 털썩!]


속바지안에도 돈주머니를 숨긴 놈이 있었던 것이다.

돈주머니를 흘린 놈들은 공포의 눈으로 엘리를 바라봤지만.


[빠악! 빡!]


엘리는 균형과 조화를 지향하는 아스테리아 여신님의 가호를 받들어 공평하게 뚝배기를 깨주었다.


“모두 열 셀동안 눈앞에서 사라진다. 다시 만나게 되면 팔다리 하나씩 잘라주지. 하나, 뚤···”


엘리가 다시 숫자를 세기 시작하자.

알몸이 된 일곱명이 절룩거리며 필사적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쯧쯔 그러게 말로 할 때 들을 것이지.’


엘리가 뚝배기 깨는 망치로 썼던 강철 투구에 묻은 피를 대강 냇물이 씻더니. 머리에 썼다.


“이거 엘리 전리품이다! 엘리가 가진다!”


엘리가 강철 투구가 마음에 든듯 말한다.

그걸로 또 몇명의 뚝배기를 깰려고?

투구보다는 뚝배기 깨기용 망치로 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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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구울리즘 +1 24.06.24 506 23 13쪽
134 이세계 24.06.23 529 22 12쪽
133 핵폭발 24.06.22 554 20 12쪽
132 3차 대전은 막아야지 24.06.21 535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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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득템 24.06.19 560 20 12쪽
129 방심할때 쳐라 24.06.18 570 20 12쪽
128 러시아 침투작전 24.06.17 591 21 12쪽
127 펜션 대신 러시아 24.06.16 613 22 12쪽
126 3차 대전 일어날지도 24.06.15 624 20 13쪽
125 당하면 갚아야지 24.06.14 637 22 13쪽
124 도피처 24.06.13 645 21 13쪽
123 강태창 죽다 24.06.12 643 23 12쪽
122 침입자3 +1 24.06.11 653 23 13쪽
121 침입자2 24.06.10 643 23 12쪽
120 침입자 24.06.09 672 19 12쪽
119 인간이냐? +1 24.06.08 672 23 12쪽
118 은밀한 만남 24.06.07 692 22 12쪽
117 침대에서 자고 싶다 24.06.06 702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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