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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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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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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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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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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DUMMY

숲속에서 전사, 사제, 도적으로 이루어진 3인의 파티가 5마리의 고블린 무리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제너!”

자신의 몸만 한 방패를 들고 있는 전사가 소리치며 3마리의 고블린 워리어를 막아서자 뒤쪽에서 대기하던 도적이 고블린 워리어 뒤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고블린 레인저에게 단검을 던지며 말했다.

“알았어. 더블 스로잉!”

두 개의 단검이 고블린 레인저 두 마리에게 각각 날아갔고, 고블린은 활과 단검으로 날아오는 단검을 쳐냈다.

이에 고블린 레인저의 어그로가 제너라는 도적에게 끌리자 제너는 자신의 파티와 거리를 벌리며 고블린 레인저를 유인했다.

-퍽!

“윽!”

“카인! 힐!”

전사가 고블린 워리어에게 일격을 허용하고 뒤로 물러나니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제가 치유 마법을 사용했다.

“맨디. 버프도.”

“알았어.”

맨디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자 3마리의 고블린 워리어 중 한 마리가 맨디에게 시선을 주며 어그로가 끌리자 카인이 방패를 내세우며 어그로가 튄 고블린 워리어에게 달려들었다.

“실드 어택!”

-쿵!

“켁~”

맨디에게 어그로가 끌려 카인을 신경 못 쓴 고블린 워리어는 그대로 넘어졌고, 카인은 이어서 검으로 고블린 워리어의 목 박아 넣었다.

-푹!

남은 두 마리의 고블린 워리어가 카인에게 달려들 때 맨디의 주문이 완성되자 카인의 몸에서 환한 빛이 생겨나더니 방패와 검에 은은한 빛이 머물기 시작했다.

“홀리 웨폰!”

“땡큐!”

카인은 고블린 워리어의 공격을 방패로 막고 검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배쉬!”

-퍽!

맨디는 다시 주문을 외우더니 고블린 레인저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제너에게 버프를 사용했다.

“블레스!”

제너는 자신의 몸에 버프가 적용이 되자 살짝 웃더니 그대로 고블린 레인저에게 달려들며 근접전을 시작했다.

맨디는 양쪽의 전투를 지켜보며 카인과 제너의 체력을 중간중간 회복시키기 시작했다.

“힐! 아직 신성력 많이 있어. 치료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싸워!”

“오케이!”

“어.”

“배쉬!”

“더블 스탭! 더블 스로잉!”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카인이 마지막으로 쓰러진 고블린 워리어에 가슴에 검을 박아 넣자 고블린 워리어는 끝내 빛으로 흩어지고 그 자리에는 고블린 워리어가 쓰던 검이 떨어졌다.

카인과 맨디가 고블린들이 죽은 자리에서 떨어진 아이템들을 수거하기 시작할 때 제너가 숲 쪽을 바라보며 외쳤다.

“거기 있는 거 다 안다. 나와.”

로브를 쓴 한 남성이 두 손을 들며 나오며 말했다.

“무섭게 왜 그래요?”

제너가 단검을 뽑아 겨누며 말했다.

“왜 따라오는 거지?”

“나도 내 갈길 가는 것뿐인데.”

카인이 남성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벌써 세 번째 만나는데 이게 갈길 가다 만나는 우연이라고 생각하나?”

“진짜야. 저쪽 앞에 있는 절벽이 내가 가려는 곳이야.”

남성이 가리키는 곳과 그의 말에 카인 일행은 서로를 눈을 맞추고는 각자의 무기를 꺼내 전투준비를 했다.

“어디 소속이지?”

“난 어디 소속이 아니야.”

“그럼. 걱정 없이 죽여도 되겠네.”

카인이 말을 마치자마자 남성에게 달려들자 남성은 로브 안쪽에서 작은 병 하나를 꺼내 카인에게 던졌다.

카인은 날아오는 병을 칼로 쳐내자 병에 담긴 액체가 사방에 뿌려지더니 연기가 자욱해지기 시작했다.

“난 싸우고 싶은 생각 없어. 그럼 먼저 간다.”

남성은 그대로 자리를 이탈하자 카인 일행은 서둘러 자신들의 목적지로 향했다.

카인 일행 목적지에 거의 다다르자 앞에는 조금 전에 만났던 남성이 절벽에 있는 작은 동굴로 향하는 것을 본 카인이 소리쳤다.

“거기서!”

남성은 카인의 목소리에 자리에서 멈추었다.

맨디는 남성을 적대시하듯 격양된 목소리를 물었다.

“당신 도대체 여기를 어떻게 알고 따라오는 거야?”

남성은 자신을 적대하며 말하는 맨디를 쳐다보며 되물었다.

“이곳에 무엇이 있는지 그쪽이 가장 먼저 안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뭐?”

남성의 말에 카인은 방패를 앞세우고 제너는 단검을 꺼내 양손에 들며 언제든지 전투를 벌일 준비를 하고 맨디는 카인과 제너에게 언제든지 버프를 걸 수 있게 버프 마법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남성이 양손을 보이게 들며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알았어. 우리 싸우지 말자고.”

“싸우기 싫다는 거야?”

“그럼. 나는 PVP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다고.”

“그럼. 꺼져.”

“미안하지만 나도 여기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다고.”

“뭐?”

“그냥 나는 내 목적만 달성하면 되니깐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싫다면?”

“그럼 먼저 갈 거야?”

“목적이 저 동굴이냐?”

“아니.”

“그럼?”

“나는 저쪽에 있는 꽃만 가져가면 돼.”

남성이 가리키는 곳은 동굴 옆 높게 싸여있는 흙더미 맨 위에 피어있는 보라색 꽃이었다.

“꽃?”

“뭐?”

카인 일행은 남성의 말에 당황하자 남성이 말했다.

“어서 결정해줘. 내가 먼저 움직여서 저 꽃을 가져갈지. 아니면 그쪽이 동굴 안에 들어가면 꽃을 가져갈까?”

카인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대답했다.

“아니. 적을 등 뒤에 두고 갈 수는 없지. 어서 꽃을 챙겨서 떠나라.”

“오케이. 그럼.”

남성이 흙더미로 서서히 이동하자 흙더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뭐야!”

“저거는!!!”

흙더미가 서서히 일어나자 거대한 무언가가 되었고 머리 위로 글자가 떠올랐다.

‘소일 골렘’

“골렘?!”

“3차급 이잖아!”

“그게 여기 왜 있어!”

카인 일행이 놀라 뒷걸음질을 칠 때 남성은 골렘의 머리에 있는 보라색 꽃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럼. 캐볼까?”

남성의 손에는 호미가 들려 있었다.

소일 골렘이 남성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쿵!

골렘의 주먹은 남성을 치지 못하고 애꿎은 바닥만을 박살 냈다.

남성은 바닥에 박힌 골렘의 팔을 보고는 그대로 골렘의 팔을 타고 달리기 시작했다.

‘저런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골렘은 자신의 팔을 타고 올라오는 남성을 향해 반대편 팔을 휘둘렀지만, 남성은 그 팔을 어렵지 않게 피하면서 골렘의 머리에 도착했다.

“잠깐만 기다려. 금방 캘 테니까.”

골렘은 자신의 머리 위에 올라온 남성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남성은 그에 굴하지 않고 호미를 그대로 찍었다.

-푹.

남성의 호미가 골렘의 머리에 있는 꽃의 뿌리 부근에 박히자 골렘의 몸이 순간 경직이 되었다.

이 광경을 본 카인 일행의 머릿속은 공통된 생각이 떠올랐다.

‘뭐가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거야?’

남성은 골렘이 경직이 되든 말든 계속해서 호미를 휘둘렀고, 그때마다 골렘은 경직이 되었다.

그렇게 여러 차례 남성이 호미를 휘두르자 꽃의 뿌리가 훤히 보일 정도로 골렘의 머리가 파였다.

남성은 꽃의 뿌리를 보고는 이내 중얼거렸다.

“이래서 네가 경직이 된 거구나?”

골렘이 남성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뿌리가 드러난 꽃이 카인의 눈에 들어왔다.

그 꽃의 뿌리는 무언가 빛이 나는 구슬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포착이 되었다.

“저건...”

카인이 저 꽃의 뿌리가 감싸고 있는 구슬의 정체를 이해하는 순간 남성이 꽃을 뿌리째 뽑았다.

그러자 골렘의 신형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무너진 골렘의 위에 남성이 꽃을 당당히 들고 서 있었다.

그리고 남성의 손에 들린 꽃을 본 카인의 일행들은 그 꽃의 뿌리에 있는 구슬을 보고는 일제히 외쳤다.

“골렘의 코어!”

남성은 그 꽃의 뿌리에서 골렘의 코어를 빼서는 그대로 꽃과 함께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내 볼일은 끝! 이제 당신들 볼일 봐. 나는 간다.”

그렇게 남성은 숲으로 모습을 감췄다.

맨디가 카인의 팔을 건드리며 말했다.

“카인... 저 사람 뭐야?”

이에 카인도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몰라... 아니 하나는 알겠다.”

“뭐?”

“고수라는 거.”

카인의 말에 일행들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

“갓정.”

“나도.”


크리는 방금 만난 사람들과 거리가 충분히 벌어졌다고 느끼고는 주머니에서 약초를 꺼내 확인했다.


선다화

등급 에픽

보라색 꽃을 가진 약초로 꽃잎은 다른 약초의 효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희귀한 약초이다. 주로 깊은 산속 방대한 마나가 모이는 곳에 꽃을 피운다. 상당히 예민하여 채집시 주의를 요한다.


“어떻게 이게 골렘의 코어를 감싸고 있냐.. 뭐 그 덕에 레벨은 또 올랐네.”

크리는 곧바로 캐릭터 창을 불렀다.


캐릭터 정보창

이름 크리에이터

레벨 147

직업 포션 제조사

칭호 진실의 티끌을 엿본 자

생명력 4700/5250

마나 5100/6250

신성 110/140

공격력 291~374 방어력 132

마법 공격력 60~68 마법 방어력 37.25

근력 150 체력 95

의지 50 민첩 250

솜씨 200 지력 250

잔여 스텟 5



“우선 체력 5더 찍어서 100만들고... 이제 3업만 더하며 되네.”

크리의 1차 목표인 3차 전직에 최소 조건인 150레벨의 달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크리는 스텟을 추가로 분배를 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참을 산속을 걸어 다니던 크리는 날이 저물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야영지를 찾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빨리 날이 지네...”

그렇게 크리는 야영지로 쓸만한 자리를 찾기 위해서 서둘러 움직이다 이내 괜찮은 자리를 찾았다.

“여기가 좋겠네.”

크리는 최근 며칠 동안 계속해서 야영을 하는 통에 익숙해진 야영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발화석을 이용해서 모닥불을 피웠고, 이어 세이프 석을 이용해서 안전지대를 만들었다.

곧바로 간단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늘 저녁은 뭐로 먹을까나...”

크리는 잠깐 고민을 하다 이내 육포와 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냥 간단히 먹자.”

그렇게 차를 끓이고 있던 크리는 이내 단검을 쥐고는 한쪽을 주시했다.

“나오지..”

크리의 말에도 숲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크리는 다시 한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숲을 향해 말했다.

“나오라고. 거기 있는 거 아니까.”

그러자 풀숲이 흔들리더니 세 명의 사람이 튀어나왔다.

크리는 풀숲에서 나오는 이들을 보며 말했다.

“너희들은...”

풀숲에서 나온 사람 중 리더로 보이는 사람이 손을 들며 말했다.

“아까 봤지? 여기서 또 만나네?”

“따라왔나?”

“아니야. 그냥 우리도 야영지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거야.”

“....”

크리는 리더의 말에 그저 말없이 그들을 바라만 봤다.

이에 리더가 자신들을 소개했다.

“나는 카인. 여기는 맨디, 그리고 이쪽은 제너. 우리는 은빛 모험단이야.”

“나는 크리다. 아까 말한 것처럼 따로 소속은 없어.”

“미안하지만 야영지 좀 같이 쓰면 안 될까? 너무 어두워서 찾기가 힘드네...”

크리는 카인 일행을 잠시 주시하다가 이내 대답했다.

“그러던지.”

“고마워.”

그렇게 카인 일행은 크리와 함께 같은 야영지를 사용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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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그라임 22.06.29 5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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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아트랄 22.06.24 70 0 11쪽
84 아트랄 22.06.22 7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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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 22.06.17 7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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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일상2 22.06.13 6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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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22.05.30 78 1 12쪽
73 순례 시작 22.05.27 72 1 11쪽
72 숨겨진 진실의 티끌2 22.05.25 81 0 12쪽
71 숨겨진 진실의 티끌2 22.05.23 79 0 11쪽
70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20 70 1 11쪽
69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18 8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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