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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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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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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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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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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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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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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순례자를 위한 안배

DUMMY

장막이 무너지자 크리가 앞으로 한 발 내디뎠다.

그러자 크리의 눈앞에 알림창이 떠올랐다.

[던전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셨습니다.]

[최초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셨습니다.]

알림창을 확인한 크리가 중얼거렸다.

“최초? 최초인데 따로 보상 같은 건 없나?”

이어 헤르도 장막 안으로 들어서자 알림창이 떠올랐는지 중얼거렸다.

“마지막 관문? 안배라며.”

크리는 헤르의 말을 듣고는 대답했다.

“그러게. 일단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자.”

“어.”

그렇게 장막 안쪽에 있는 길을 따라 크리와 헤르가 걷기 시작했다.

얼마 가지 않아서 크리와 헤르는 문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문?”

“그러게. 문이네.”

크리가 문을 열기 위해서 가까이 다가섰을 때 문에 적혀 있는 글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글이 있네?”

크리의 말을 들은 헤르도 문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글?”

“어. 이거 봐봐.”

그렇게 헤르는 크리가 가리키는 글을 읽기 시작했다.

[이곳에 도착을 했다면 그대는 엘리나 마을 출신의 순례자겠지.]

“엘리나 마을? 순례자? 이게 무슨 말이냐?”

“일단 더 읽어 보자.”

“알았어.”

[나 또한 그곳 출신으로 그대의 선배이다.]

“선배? 그럼 로메인도 엘리나라는 마을을 출신이라는 거야?”

“어.”

헤르는 담담하게 대답하는 크리를 보고는 되물었다.

“너 알고 있었지?”

“그게 중요하냐? 저 글이 더 중요해 보이는데.”

“나중에 이야기해.”

“마음대로.”

헤르는 글을 계속해서 읽기 시작했다.

[내가 이곳에 연구소를 만들고 이러한 공간을 만든 이유는 순례를 막 시작한 후배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하기 위함이며, 또한 본인의 경험에서 나오는 작은 충고 아닌 충고를 하기 위함이다.]

“선물? 충고? 도대체가 무슨 말이냐?”

“일단 이곳에 온 후배들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는 것 같은데?”

“그거는 나도 알겠는데... 그걸 왜 했냐고.”

“그냥 좀 읽어라...”

“칫... 분명 무언가 알고 있으면서 혼자만 알고...”

[세상에는 그대보다 강한 이들이 셀 수 없이 많으며, 그대보다 강한 몬스터 또한 셀 수 없이 많이 존재한다.]

[항상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순례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이 순례자들을 위한 안배라는 공간은 그런 위험으로부터 후배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작은 선물을 넣어둔 창고이다.]

“그래서 안배라고 했구나... 순례자들만 들어올 수 있게. 그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그런 것 같네.”

[이안으로 들어가 그대에게 필요한 물품을 세 가지를 가지고 가라.]

[작지만 그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단 욕심이 많은 후배에게는 선배로써 따끔한 충고가 담긴 벌을 내릴 것이니 명심해라.]

[엘리나 출신 선배 로메인.]

“암튼 이 문을 열면 안에 아이템이 있다는 거겠네.”

“그런 것 같네.”

크리가 문에 다가가서 열기 위해 손을 가져다대니 문이 저절로 열리기 시작했다.

-끼이익.

“오!! 저절로 열리네.”

문이 열리자 크리와 헤르는 엄청난 광경을 목격했다.

상당히 커다란 공간이 드러났으며.

그 안에는 몇 개의 책장과 진열장이 나열되어 있었다.

책장에는 수많은 책들이 꽂혀있었고, 진열장에는 장비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 옆으로 또 다른 진열장에는 여러 재료 아이템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 광경을 본 크리와 헤르는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우와!!”

“오!!! 진짜 멋진데?”

크리는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알림창이 눈앞을 가렸다.

[최초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신 보상으로 두 가지 아이템을 더 고르실 수 있습니다.]

“최초 보상?”

크리가 눈앞에 뜬 알림창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뒤이어 안으로 들어오는 헤르가 크리의 어깨를 건드리며 말했다.

-톡.

“야. 뭘 그렇게 서 있어?”

크리는 헤르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는 말했다.

“아니야.”

“우선 구경부터 하자.”

“그래.”

크리는 우선 가장 가까운 책장으로 다가가서 책 하나를 꺼내 확인했다.


스킬북 '플레어'

등급 4성 형태 액티브

스킬 '플레어'를 배울 수 있는 스킬북입니다. 상세설명 마나를 이용하여 강력한 불꽃을 만들어내 주변을 폭발시키는 마법입니다. 마나 1000을 소모하여 마법 공격력의 1200%의 공격을 가합니다.


“플레어? 4성? 이렇게 높은 등급이 있다고?”

크리는 이어서 옆에 있는 다른 책을 꺼내서 확인했다.


스킬북 '프로즌 오브'

등급 4성 형태 액티브

스킬 '프로즌 오브'를 배울 수 있는 스킬북입니다. 상세설명 마나를 이용하여 강력한 얼음결정을 만들어내 주변을 얼리는 마법입니다. 마나 900을 소모하여 마법 공격력의 800%의 공격을 가합니다.


“프로즌 오브까지? 허... 진짜..”

크리가 책장에서 스킬북들을 확인하며 감탄하고 있을 때 진열장에서 장비를 살펴보던 헤르가 소리쳤다.

“야!!! 여기 와봐!!”

“왜?”

“여기 아이템 진짜 대박이야!! 전부 유니크 등급이야!!”

“유니크?”

“어!! 진짜 대박이라니까. 얼른 와서 봐봐.”

“알았어.”

크리는 헤르가 있는 진열장으로 향했고, 이어 헤르가 건네는 장검을 받아서 확인했다.


성기사의 검

등급 유니크

공격력 1200~1300

내구력 375/375

착용 레벨 150

착용 제한 성기사, 신성력 1000 이상

신전에서 정식 성기사에게 하사하는 검이다. 검 자체에 상당한 신성력이 부여되어 있어 높은 신성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사용하기 힘들다. 사용할 수 있다면 검에 담겨있는 신성력으로 신체를 강화할 수 있다.

동물의 발톱과 같은 형태의 나이프이다. 크기가 작고 절삭력이 뛰어나 기습공격에 유용하게 쓰인다.

특수효과 신의 은총 사용 가능


“이게... 무슨... 유니크 등급이 이렇게나 성능이 좋다고?”

“유니크 등급이라니... 지금까지 발견된 아이템은 에픽이라던데..”

“진짜?”

“어. 에픽 아이템 먹었다고 인터뷰도 하고 난리였어.”

“그런데 여기는 유니크네.”

“그러게.”

크리는 성기사의 검에 있는 특수효과에 눈길이 갔다.

“그런데 신의 은총? 이것도 처음 들어보는데.”

“스킬이야.”

“그래?”

크리는 곧바로 상세 설명을 불러서 확인했다.


신의 은총

30분간 모든 능력치 20% 증가 및 공격력 30% 추가 상승

대기시간 12시간


“버프 스킬? 그것도 성능이 엄청 좋은데?”

크리의 혼잣말을 들은 헤르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거만 버프 스킬이 붙은 거 아니야.”

“뭐?”

“이것도 봐봐.”

헤르는 이어서 방패를 하나 크리에게 건넸다.

크리는 방패를 받아 들고 바로 확인했다.


성기사의 방패

등급 유니크

방어력 300

내구력 550/550

착용 레벨 150

착용 제한 성기사, 신성력 1000 이상

신전에서 정식 성기사에게 하사하는 방패이다. 방패 자체에 상당한 신성력이 부여되어 있어 높은 신성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사용하기 힘들다. 사용할 수 있다면 방패에 담겨있는 신성력으로 신체를 강화할 수 있다.

특수효과 신의 가호


“허.. 이것도 상당한데.. 거기에 이것도 스킬이 붙어있어?”

“어. 확인 한번 해봐.”

크리는 곧바로 스킬을 확인했다.


신의 가호

30분간 모든 능력치 20% 증가 및 방어력 30% 추가 상승

대기시간 12시간


“와... 감탄밖에 안 나오네.”

“그치? 스킬 붙은 장비라니.. 이런 거는 진짜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나도.”

“야. 얼른 여기 있는 아이템 다 챙기자!”

헤르가 서둘러 장비 아이템을 챙기려고 하자 크리가 헤르를 말렸다.

“야!! 멈춰!!”

헤르는 크리의 외침에 멈추며 되물었다.

“어? 왜?”

“너. 앞에서 읽었던 글 기억 안 나?”

“글?”

“어.”

“무슨 내용 말하는 거야?”

헤르는 크리의 말에 기억을 되뇌었다.

[이안으로 들어가 그대에게 필요한 물품을 세 가지를 가지고 가라.]

“세 가지....”

“그래. 분명히 이를 어기면 벌을 준다고 했어.”

“뭐야. 그러면 세 가지만 챙기라는 거야? 이렇게 많은데?”

“잘 살펴보고 골라.”

“칫... 시간제한은 없지?”

“아마도?”

“그럼 여기 있는 거 전부 확인한다.”

“그래.”

크리도 아이템을 일일이 확인하기 시작했다.

“이거는 나한테 필요 없고...”

그렇게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고, 크리는 네 가지 아이템을 고르고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헤르가 크리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뭐야. 아직도 안 골랐어?”

“어.. 너는 다 골랐어?”

“어. 나는 이 중에서 가장 좋은 걸로 골랐지.”

“그래? 나는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뭐를 골랐는데?”

“이것들.”

크리는 고른 아이템들을 보여줬다.

이걸 확인한 헤르가 크리에게 소리쳤다.

“야!!! 아까 분명히 세 가지라고 네가 말해놓고 너는 네 가지를 고르면 어떻게 해!”

“아.. 이거? 나는 다섯 가지인데?”

“그게 무슨 말이야?”

“아까 최초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고 보상으로 두 가지 더 고르라고 떴거든.”

“뭐!! 나는!!! 나도 같이 통과했는데 왜 너만!!!”

“아마 파티를 안 해서 나만 된 거 아닐까?”

“아!!! 파티!!! 했어야 했는데!!!”

크리는 흥분해하는 헤르를 진정시켰다.

“워워... 진정해라.”

“이게 진정하게 생겼냐?!!”

“그래도 통과 못해서 못 가지고 가는 것보다 낫지.”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나도 두 가지 더 가져갈 수 있으면 좋은데...”

“욕심부리지 마라. 그러다가 진짜 큰일 당한다.”

“칫... 알았다. 너 빨리 골라. 나 이제 가봐야 한단 말이야.”

“알았어.”

그렇게 헤르와 대화를 마친 크리는 재료가 진열되어 있는 진열장으로 향했다.

“스킬 북이랑 장비 중에는 마음에 드는 게 없단 말이야...”

그렇게 재료 진열장에 도착한 크리는 여러 재료 아이템을 확인하다 한 아이템에 눈길이 갔다.


알 수 없는 알

등급 유니크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의 알이다.


“알 수 없는 알?”

크리는 알 수 없는 알을 살펴보다가 생각했다.

‘이럴 때 보면 분명히 펫 알인데... 맞나?’

“이걸로 하자.”

그렇게 크리도 다섯 가지 아이템을 전부 고르고는 한쪽에서 쉬고 있는 헤르를 불렀다.

“야! 끝났다.”

“이제야 끝났냐?”

“어. 이제 나가자.”

“그래. 그런데 어디로 나가?”

“왔던 길로 나가야겠지?”

“가자.”

그렇게 크리는 헤르와 함께 방을 나왔다.

크리와 헤르가 방에서 나오자 문이 저절로 닫혔다.

-끼이익.

“이건 뭐 완전 자동문이네.”

“그러게.”

“갑시다.”

그렇게 둘은 왔던 길을 되돌아서 걸어갔다.

장막에 다시 도착한 둘은 다시 생긴 장막을 바라보며 대화를 했다.

“이거 어떻게 통과하냐?”

“그러게... 생각을 안 해 봤는데...”

“그냥 통과가 안되나?”

헤르가 말하면서 손을 뻗어서 장막에 대는 순간 그대로 통과했다.

“오!! 그냥 가면 되나 보네.”

“가자.”

그렇게 크리와 헤르는 장막을 통과해서 이제까지 통과했던 관문들을 되돌아 던전을 나갔다.

던전 입구에 도착한 크리와 헤르는 서로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아무튼 고맙다. 네 덕분에 이렇게 좋은 아이템도 얻고.”

“그래. 그러면 나중에 도움 좀 요청하면 도와줘.”

“봐서. 그럼 나는 간다.”

헤르는 크리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그래도 떠났다.

크리도 휴식을 위해서 도시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시간을 잘 지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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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숨겨진 진실의 티끌2 22.05.23 7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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