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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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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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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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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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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DUMMY

코튼에 도착한 크리는 우선 여관에 방으로 향했다.

-끼이익.

“어서 오세요.”

점원이 크리를 반기자 크리는 점원에게 말했다.

“우선 방하나 먼저 주세요.”

“네. 따라오세요.”

그렇게 점원에게 방을 안내받은 크리는 간단하게 짐을 내려놓고는 다시 여관에서 운영하는 주점으로 내려왔다.

비어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은 크리가 점원을 불렀다.

“여기요.”

“네.”

“일단 간단한 식사 하나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크리가 잠깐 기다리자 점원이 음식을 가지고 왔고, 크리는 음식을 간단하게 먹고는 방으로 돌아갔다.

“이제 앞으로의 계획이 문제인데...”

크리는 잠깐 침대에 누워서 고민을 하다 이내 로그아웃을 했다.

“생각보다 일찍 엘리나에서 나왔단 말이야....”


캡슐에서 나온 최수혁은 시간을 확인하고는 침대에 바로 눕지 않고 거실로 나왔다.

[PM 11:07]

“지금 자기는 그런데...”

거실로 나온 최수혁은 냉장고에서 음료수 하나를 꺼내서 소파에 앉으며 TV를 켰다.

-치이익. 딱.

음료수를 마시며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던 최수혁은 크레시아 관련 게임 방송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채널을 멈췄다.



“네. 여러분 오늘의 주제는 잊혀진 던전입니다.”

“우진씨 잊혀진 던전이라면 무엇을 말하나요?”

“네. 지은씨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약 서너달 전에 발견이 되었던 던전이 있습니다.”

“서너 달 전이라면....”

“기억이 나시나요?”

“기억이 날 것 같아요. 아! 기억이 났어요.”

“뭐죠?”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맞죠?”

“네. 맞습니다. 오늘은 그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우선 성녀 로메인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성녀 로메인이라면 브라아마의 세 제자 중 마지막 제자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그녀의 연구소 던전이니 그녀의 대해서 우선 알아야겠죠?”

“네.”

“우선 저희 시청자분들 중 많은 분들이 크레시아의 세계관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셔서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존재하기에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시작하시죠.”

“네. 우선 크레시아의 세계관에서 인간의 몸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알려진 마법의 경지는 7써클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걸 뛰어넘은 존재가 천년 전 단 한 명이 있다고 하죠.”

“브라아마 맞죠?”

“맞습니다. 브라아마 천 년 전에 인간의 몸으로 7써클을 넘어 8써클에 경지에 도달 한 자. 그리고 9써클을 엿본 자라고도 알려져 있죠.”

“9써클이요?”

“네. 9써클은 드래곤 이상급, 즉 신급에 해당하는 마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걸 인간의 몸으로 엿봤다고 전해지죠.”

“너무 터무니없는 이야기 아닌가요?”

“일부 문헌에서는 브라아마는 인간의 몸으로 신에 경지에 도달을 했었다고도 전해지죠. 물론 전설로 치부되는 이야기이기에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군요.”

“잠깐 이야기가 옆으로 살짝 벗어났지만, 이 브라아마에게는 세 제자가 존재했다고 합니다.”

“세 명의 제자 중 한 명이 성녀 로메인인 거죠?”

“네. 맞습니다. 첫 번째 제자 카디스, 두 번째 제자 레우, 그리고 마지막 제자 로메인. 이렇게 세 명의 제자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중에서 마지막 제자 로메인. 그녀를 부르는 칭호가 성녀였습니다.”

“그러네요. 성녀 로메인. 그런데 마법사 브라아마의 제자인데 왜 성녀라고 불린 거죠?”

“그건 그녀의 성품이 성녀와 비견된다고 하여, 사람들이 성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성품이 그렇게 훌륭했나요?”

“네. 아주 훌륭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녀는 여행의 목적은 자신의 힘으로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주 훌륭하네요.”

“네. 그래서 그녀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성녀라고 불렀죠.”

“그렇군요. 성녀 로메인. 아주 멋진 분이네요.”

“네.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몇 개월 전 벨로티 왕국의 코튼 마을 인근에서 그녀의 연구소가 발견이 되었죠.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그곳은 공략이 완료가 된 거 아닌가요?”

“다들 그렇게 생각을 하시겠지만, 사실은 공략에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

“네? 그때 당시에 중국의 맹 모험단이 공략에 50% 이상 진행을 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요.”

“네. 사실입니다. 그때 당시에 맹의 왕웨이가 그렇게 인터뷰를 했고, 많은 화제를 몰고 왔죠.”

“그 뒤로 공략에 성공을 한 게 아닌가요?”

“네. 잘 생각해보시면 공략에 성공을 했다면 공략 성공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했을 겁니다.”

“그러네요. 생각해보니까 그 뒤로 따로 공식적인 인터뷰나 홍보가 없었네요.”

“네. 크레시아의 세계관에서 가장 큰 업적을 이룬 브라아마의 세 제자 중 한 명의 연구소 던전입니다. 그 던전의 공략을 성공했다면 모험단의 명예가 아주 높아질 일인데 홍보를 전혀 안 했습니다. 그건 공략에 실패를 시사하는 바죠.”

“우진씨가 이렇게 말하다는 것은 뒷받침이 되는 무언가가 있다는 거겠죠?”

“네. 제가 아무런 증거도 없이 이렇게 얘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 증거가 뭐죠?”

“일단 던전이 발견된 초창기에는 맹에서 일반 플레이어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주변 일대를 통제를 했습니다.”

“그랬었죠?..”

“하지만 지금은 던전 주변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코튼에서도 맹의 소속된 플레이어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철수를 했다 이건가요?”

“그렇죠.”

“공략에 성공을 했다면 철수를 할 수도 있잖아요.”

“네.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말입니다.”

“또 다른 무언가가 있나 보네요.”

“네. 일단 이 자료를 보시죠.”

자료가 화면에 떠올랐고, 차우진이 말을 이어갔다.

“현재 모험단 맹의 인원입니다.”

“겨우 백 명 남짓인가요?”

“네. 그 당시는 수백 명 단위의 모험단이 백 명 남짓 남았습니다.”

“그냥 인원을 감축한 것이 아닐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죠?”

“같은 중국인으로 구성된 다른 모험단의 경우 같은 기간에 인원이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거대 모험단에서 감소한 모험단은 맹뿐이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네. 생각하시는 데로 던전 공략에 실패해서 그에 따른 모험단 인원의 이탈.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어떤 부분에서 이해가 안 되시나요?”

“맹의 인원이 감소를 한 것이 공략 실패에 증거가 된다는 거죠?”

“그건 이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부탁드릴게요.”

“네. 알겠습니다. 일단 이해를 돕기 위해서 모험단의 수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을 드릴게요.”

“네.”

“보통의 모험단에 경우에는 각종 퀘스트뿐만 아니라 사냥을 통해 얻는 몬스터의 부산물과 재료 아이템 채집 등을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죠.”

“그리고 간혹 던전 등을 발견할 경우 그 던전을 공략하면서 얻게 되는 수많은 아이템들과 공략 성공을 홍보해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광고 수익이 있습니다.”

“광고 수익이요?”

“네. 지은씨도 아시겠지만, 상위 랭커의 플레이어들이 최근에 인터뷰나 CF 등에 참여한 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들었던 것 같아요.”

“그 광고 수익이 웬만한 연예인을 상회할 정도라고 합니다.”

“어떻게 그러죠?”

“그건 뒤에 기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이요?”

“네. 그 상위 랭커나 거대 모험단의 뒤에는 후원을 하는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기업이 왜 후원을 해요?”

“그건 광고 효과 때문이죠.”

“광고요?”

“네. 현재 크레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기에 랭커나 모험단이 게임 내에서나 현실의 인터뷰 CF 등을 통해서 기업을 홍보한다면 일반적인 홍보보다 높은 효율을 볼 수 있죠.”

“그렇군요.”

“자. 여기서 지은씨께 질문을 드릴게요.”

“뭐죠?”

“모험단이 던전을 발견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할까요?”

“공략을 하겠죠?”

“그럼 그 공략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당연히 돈이겠죠?”

“맞습니다. 모험단이 던전 하나를 공략하는 데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그렇겠네요. 공략을 위해서는 장비들과 포션 등의 소모품이 들어갈 테니까요.”

“네. 맞습니다. 모험단이 던전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보급품이 필수로 필요하죠. 그 보급품을 마련하는 데에는 막대한 자금이 소모가 되고요. 그렇다면 모험단이 그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을 할까요?”

“음... 아까 설명하신 광고를 하거나... 기업에 후원을 받는다?”

“맞습니다. 기업에 후원을 받죠. 그런데 이 후원이 말이 후원이지 그냥 저희들이 대출받는 거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출이요?”

“네. 기업이 후원을 해줬지만 성과가 없다면 기업은 후원한 금액을 찾기 위해서 압박을 가하겠죠.”

“그래도 후원인데... 기업은 진정 후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명 투자를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맹도.”

“네. 맞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기업이 후원을.. 아니 투자를 했는지 알 수는 없겠지만, 분명히 투자를 했겠죠.”

“성과가 없기에 기업이 압박을 가했다. 이건가요?”

“네. 현재 제가 판단하기로는 그렇습니다. 기업에서는 막대한 자금을 맹에게 투자를 했고, 맹에서는 투자를 받아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을 공략하는 곳에 자금을 사용을 했지만, 수개월 동안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저 질문이 있어요.”

“물어보세요. 지은 학생.”

“기업에서 압박을 가하는 것과 모험단의 단원이 이탈하는 것은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요?”

“당연히 있죠. 아마도 투자금을 갚기 위해서 모험단에 소속된 상위 랭커들은 인터뷰나 CF 등을 진행했을 거고, 일반 단원들은 사냥해서 얻는 재화를 모험단에 지불하지 않을까요?”

“그런 방법을 사용하겠죠?”

“그러면 지은씨. 지은씨가 소속된 모험단에서 사냥해서 얻는 재화를 지불하라고 하면서 모험단에서는 아무런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면 그 모험단에 계속 있으실 건가요?”

“아니요. 당연히 떠나죠. 아! 그래서 인원이 줄었구나.”

“네. 아마 그렇기에 인원이 급격하게 줄어들지 않았나 짐작하고 있습니다.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서 일반 단원에게 지원은 힘들 테니까요.”

“그러면 악순환이겠네요. 인원이 줄면 수입은 줄어들 테고, 그러면 지원은 더욱 없어질 테니까 이탈자가 생기고...”

“그렇죠. 이 파악되는 정보들을 종합한다면 맹은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공략에 실패했다는 추론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네. 충분히 이해가 됐습니다.”

“벌써 끝마칠 시간이네요. 그럼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네. 그럼 마지막 인사를 하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지은이었습니다.”

“차우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방송이 끝이 났다.

최수혁은 방금 본 방송의 내용을 생각하며 다음 일정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역시 실패를 했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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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22.05.30 7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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