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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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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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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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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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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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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DUMMY

카인 일행들도 저녁 식사를 각자 준비를 하고 함께 식사가 시작이 되었다.

식사를 하던 카인이 크리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저기. 크리라고 했나?”

“맞어.”

“혹시 다음 행선지가 어디인지 물어도 될까?”

카인의 질문에 크리는 카인을 빤히 쳐다보다가 이내 대답했다.

“내 행선지?”

“어.”

“도시 아트랄.”

“그렇군.”

“그런데 내 행선지는 왜 물어보는 거야?”

“그건....”

카인이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혹시 네가 괜찮다고 하면 동행을 했으면 싶어서 물어봤어.”

“동행?”

“어. 우리는 얼마 전에 벨로티 왕국에서 이곳 에란 왕국으로 넘어는 왔지만 초행길이라서 많이 부족하거든.”

“그래서 동행을 하고 싶다?”

“어. 아무래도 너는 초행길로 보이지 않고 주변 지리도 잘 아는 것 같아서. 부탁을 해도 될까?”

“흠...”

크리는 카인의 설명을 듣고 잠시 고민을 했다.

‘초행길이라서 같이 동행을 해달라? 그것도 파티가 개인한테?’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네.”

“뭐가?”

“너희는 세 명의 파티잖아. 그것도 모험단으로 뭉친.”

“그렇지.”

“그런데 솔로 플레이인 나한테 동행을 하자? 조금 이해가 안 되네.”

“아... 그건 말이야.”

“설명을 해줘야 할 것 같네.”

카인은 한숨을 쉬면서 대답했다.

“하.. 사실대로 말할게. 아까 낮에 너와 골렘의 전투를 보고 많이 느꼈어.”

“전투?”

“어.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뭐... 그렇게 느낄 수는 있지. 하지만 그게 이유야? 자세하게 설명을 해줘야 내가 동의를 하던 거절을 하든 할 것 같은데.”

“네 전투를 보고 그런 식의 전투도 있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해서 아트랄까지 동행하는 동안 배우고 싶어.”

“전투를 배우고 싶다고?”

“어.”

“너희들이 전투하는 모습은 나도 목격을 했지만, 팀플도 나쁘지 않던데, 왜 굳이 나한테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는 거야?”

“일단 너는 3차 전직자일 테니까. 우리는 오픈 첫날부터 진짜 진심을 다해서 노력해도 아직 3차 전직은커녕 랭킹에도 턱걸이로 들고 있거든. 그래서 너 같이 3차 전직자에게 배우고 싶은 거야.”

“3차 전직?”

“어. 왜?”

“나 3차 전직자 아닌데?”

크리의 말에 옆에서 크리와 카인의 대화를 그저 듣기만 하던 맨디와 제노가 소리치며 말했다.

“뭐?!!”

“말도 안 돼!!!”

크리는 놀라 하는 카인 일행들을 번갈아 보면서 말했다.

“도대체 왜 놀라는 건지 모르겠네.”

“당연하지!”

“왜?”

“아까 낮에 네가 사냥했던 몬스터는 자그마치 소일 골렘이라고!!”

“아.. 그 골렘 이름이 소일 골렘이었냐? 까먹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게 왜?”

“자그마치 3차 몬스터라고!!”

“맞아. 3차 몬스터를 2차 전직자가 혼자 사냥한다? 랭킹 1위도 못했던 거야!”

“그 녀석보다 내가 쎈가 보지.”

“그러니까 그게 말이...”

당당한 크리의 모습에 카인 일행들은 더욱 당황했다.

“진짜 2차 전직자라고?...”

“그러니까...”

카인이 맨디와 제노의 말을 듣고는 크리에게 물었다.

“그러면 혹시 레벨이 몇인지 알려줄 수 있어?”

“레벨?”

“어... 실례라는 걸 알지만, 네가 2차 전직자라는 게 믿기지 않아서.”

“지금이 147인데?”

“147?”

“어.”

“높기는 하지만, 3차 전직은 못했겠네.”

“어. 그래서 나도 사냥하고 있는 건데?”

“그래..?”

“그리고 아까 말한 거에서 바로 잡을 게 하나 더 있는데.”

“하나 더?”

“나도 여기 초행이야.”

“어...? 초행?”

“어. 나도 벨로비 왕국에서 넘어왔어. 그래서 국경이랑 가까운 아트랄로 향하는 건데.”

“진짜?”

“어.”

크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하자 카인 일행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눈빛을 교환했다.

“....”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카인이 크리에게 말했다.

“저기 미안하지만, 우리끼리 잠깐 이야기를 해도 될까?”

크리는 카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 알았어.”

그렇게 카인 일행은 잠시 야영지에서 약간 떨어진 장소로 이동했다.

“카인. 어떻게 해?”

“맞어.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하... 어떻게 하자니... 나한테 그렇게 물어도..”

“우리 계획은 3차 전직자에게 도움을 받아서 레벨 좀 올리고, 가까운 도시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거잖아.”

“그랬지... 하지만 2차 전직자라니... 생각도 못했어.”

“나도.”

“그런데 어떻게 소일 골렘을 그렇게 혼자 사냥을 할 수가 있는 거지?”

“장비가 좋은가?”

“내가 볼 때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나도. 호미였잖아.”

“호미가 그렇게 좋을 리는 없지.”

“그러면 스킬인가?”

“그럴 수 있을 것 같네.”

“흠....”

그렇게 셋은 한참을 의논했다.

“이제 결정은 내려야 해. 같이 동행을 할지. 아니면 따로 이동을 할지.”

“그러게.. 저쪽도 초행길이라고 하니까.”

카인이 맨디와 제노를 번갈아 보면서 말했다.

“각자 자신의 의견을 얘기해봐.”

맨디가 먼저 말했다.

“나는 같이 동행하는 쪽. 그래도 사냥 실력은 입증이 되었으니까. 더 안전하지 않을까?”

이에 제노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는 반대. 저자를 믿을 수가 없잖아. 만약 2차 전직자라고 속이는 거일 수도 있어. 그러다가 우리를 함정에 빠트릴 수도 있고.”

카인은 둘의 말을 듣고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해는 것이 좋을까?’

‘동행? 아니면 따로?’

고민을 하던 카인이 이내 마음속으로 결정을 하고 둘에게 이야기를 했다.

“일단 나도 동행에 한표. 레벨도 우리보다 높기도 하고, 실력도 확실한 것은 사실이니까. 짐보다는 도움이 될 것 같아.”

카인의 말에 제노가 반박을 했다.

“카인. 하지만 저자를 믿기에는...”

카인은 제노의 반박에 대답했다.

“제노. 우선 동행을 제안한 것은 우리야. 저자가 우리를 함정에 빠트릴 가능성은 적다고 봐.”

“그거는 그렇지만....”

“남이 우리 파티에 끼는 것이 그렇게 탐탁지 않은 것은 나도 그렇지만, 낮처럼 소일 골렘이나 그 급에 몬스터가 많을 수도 있어.”

“그렇지...”

“그런 몬스터를 우리가 상대하기에는 너무 위험이 커. 우리는 이제 겨우 120대 레벨이잖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너랑 맨디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동의는 할게.”

“이해를 해줘서 고맙다.”

“어.”

“그럼 갈까?”

“가자.”

“그래.”

카인 일행은 크리와 동행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야영지에서 혼자 쉬고 있는 크리를 향했다.

크리는 이야기를 끝내고 다가오는 카인 일행을 보고는 물었다.

“그래. 이야기는 끝났나 보네?”

“어.”

카인 일행이 자리에 앉고, 카인이 크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만 괜찮다면, 아까 내가 이야기를 내용으로 아트랄까지 동행했으면 하는데...”

크리는 카인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물었다.

“동행? 굳이? 나랑?”

크리가 의아해하며 되묻자 카인이 단호하게 대답했다.

“어. 너랑.”

“이유는?”

“일단 어찌 되었든 너는 우리보다 강하니까. 너랑 같이 동행하면 많은 것을 배우겠지.”

“내가 강하다고 해서 직업이 다른 너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뭐.. 직업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배울 게 없다고는 못하겠지.”

“그렇게 생각해?”

“어. 특히 레벨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강한 너라면 충분히 배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

크리는 카인의 진심이 담긴 말에 잠시 고민에 빠졌다.

‘동행이라.. 지금까지 다른 플레이어랑 같이 한 적은 없었던...’

순간 헤르미온느를 떠올린 크리는 이내 속으로 웃었다.

‘아니구나. 있구나. 헤르.’

고민 끝에 결정을 한 크리가 대답했다.

“그래. 같이 동행하자.”

“고맙다.”

“이런 걸 가지고 뭘.”

“그러면 이렇게 같이 동행하기로 한 거 자기소개를 다시 하지.”

카인의 말에 맨디가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나는 맨디. 아까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직업은 사제고 레벨은 122이야.”

제노가 맨디의 말이 끝이 나자. 이어서 바로 자기소개를 했다.

“나는 제노. 직업은 도적 계열이야. 레벨은 130.”

“도적?”

“어. 도적이라고 이상한 거 생각하지 마. 나는 다르니까.”

“그래. 알았어.”

마지막으로 카인이 자기소개를 했다.

“나는 카인이고, 직업은 전사. 주로 탱커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 레벨은 124.”

카인 일행의 자기소개를 들은 크리도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나는 크리에이터. 그냥 크리라고 부르면 되고, 레벨은 아까 말한 데로 147이고, 직업은 포션 제조사야.”

“.....”

“.....”

크리의 자기소개가 끝이 나고 야영지는 적막한 침묵만이 존재했다.

이어지던 침목을 맨디가 끝냈다.

“포션 제조사? 그거 생산 계열 직업이잖아.”

맨디의 말에 카인과 제노도 순간 정식진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가 이내 금방 정신을 차렸다.

“크리. 너 진짜 포션 제조사 맞아?”

“응. 원하면 만들어둔 포션이라도 보여줄까?”

크리는 대답을 듣지도 않고 곧바로 주머니에서 자신이 만들었던 포션을 꺼내 카인 일행들에게 하나씩 던졌다.

포션 등을 건네받은 카인 일행들은 포션을 확인하면서도 믿지 못했다.

“말도... 안돼.”

“어떻게 생산 계열이야...”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맨디가 받았던 포션을 크리에게 다시 건네면서 말했다.

“죄송해요. 너무 생각하지 못한 직업이라...”

크리는 맨디의 사과에 포션을 받으면서 대답했다.

“그럴 수도 있죠.”

이어 카인과 제노도 받았던 포션을 크리에게 다시 건네면서 사과했다.

“미안. 내가 의심했다.”

“죄송합니다.”

크리는 둘에게 포션을 돌려받으면서 말했다.

“셋의 반응은 어쩔 수 없지. 뭐.”

“고마워.”

“감사합니다.”

그렇게 크리까지 자기소개가 완전히 끝이 나자 크리를 포함한 네 명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 그만 쉴까?”

“그래. 내일부터 이동하려면 잠을 자야지.”

“그럼 내일 봐.”

넷은 인사를 마치고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아 오고 넷은 간단한 아침 식사를 했다.

아침 식사를 마친 넷은 야영지를 정리를 했으며, 정리가 끝이 나자 크리가 말했다.

“그럼 이제 출발할까?”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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