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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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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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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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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124

작성
22.06.2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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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랄

DUMMY

“홀리 웨폰!”

“실드 어택!”

“배쉬!”

“백 어택!”

네 명의 파티가 다수의 고블린 워리어 무리를 순식간에 사냥하기 시작했다.

20여 마리의 고블린 워리어가 네 명의 파티에게 사냥되는 시간은 겨우 10분 남짓.

세 명의 인원은 각자 자신들의 앞에 있는 고블린 워리어를 사냥해서 빛으로 환원시키고 남은 한 명이 두 마리의 고블린 워리어를 동시에 사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끝!”

“나도.”

“저기 봐봐.”

맨디의 말에 카인과 제노가 고블린 워리어를 상대하고 있는 크리를 구경했다.

크리는 고블린 워리어 두 마리의 협공을 어렵지 않게 피하면서 계속해서 단검을 휘두르며 고블린 워리어에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있었다.

“와.. 진짜 움직임이 장난이 아닌데?”

“그러게. 움직임이 좋긴 좋네..”

크리가 고블린 워리어 두 마리를 빛으로 환원시키고 일행들에게 향했다.

“끝났으면 좀 도와주지..”

“혼자서 잘하면서 뭘.”

“잘하긴 뭘...”

“이제 아이템 수거나 할까?”

크리의 파티는 주변에 떨어져 있는 아이템들을 수거하기 시작했다.

“딱히 나온 거는 없네.”

“나도.”

“그럼 조금 쉬었다가 갈까?”

“그래.”

네 명은 자리를 잡고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네 명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다.

“크리.”

“어. 왜?”

“너 진짜 생산직이 맞기는 맞냐?”

“그건 또 왜 물어봐? 맞다니까.”

“아니. 너 움직임이 엄청나서.”

“내 움직임?”

“어. 진짜 웬만한 도적은 저리 가라던데?”

카인의 말에 맨디도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맞아. 내가 볼 때 제노랑 비교해도 그렇게 차이 나지는 않아 보이던데?”

맨디의 말에 크리가 손사래를 치며 대답했다.

“아니야. 다 스킬 빨이지.”

크리의 말에 제노가 관심을 보이면서 물었다.

“스킬? 뭐 쓴 건데?”

“패스트 워크. 이거 쓰면 속도가 빨라지니까 움직임이 좋아 보이는 거지.”

“패스트 워크?”

“어. 이거 많이 쓰지 않나?”

“그렇지. 나도 많이 쓰기는 하지. 그런데 마나가 좀 부담스럽지 않아?”

“마나?”

“어. 나는 보스 때나 쓰거나 아니면 위험할 때 잠깐 쓰는데.”

“그래?”

크리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제노가 물었다.

“설마... 방금 전투 내내 쓴 거냐?”

“어...”

“....”

크리의 대답에 제노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제노가 아무 말이 없이 크리를 바라만 보고 있자 맨디가 제노에게 물었다.

“왜 그래?”

제노는 맨디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크리를 보며 물었다.

“어떻게 10분을 유지를 해?”

“나는 그냥 전투 때 습관인데?”

“습관?”

“어.”

“마나 안 모잘라?”

“마나?”

“어.”

“뭐... 매번 전투할 때마다 간당간당하기는 하지.”

“....”

제노가 다시 말이 없어지자 맨디가 제노를 바라보며 다시 물었다.

“야! 왜 내 말에 대답이 없어? 왜 그러냐니까?”

맨디의 짜증 섞인 말에 제노가 맨디를 보며 설명했다.

“그게 패스트 워크라는 스킬을 계속 유지를 했다길래.”

“그게 왜?”

“그 스킬은 지속 스킬로 이동속도를 향상시켜주거든.”

“오! 그래서 크리의 움직임이 좋아 보였던 거야?”

“어. 맞아. 그런데 그게 마나 소모가 심해서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어.”

“마나 소모가 심해?”

“어. 분당 300은 들어갈걸?”

“그렇게나 많이? 그러면 다른 스킬은 쓰기 힘들잖아.”

“그렇지. 그런데 그걸 계속 사용하다니까 내가 어이가 없지.”

제노의 말에 맨디와 카인이 크리를 바라봤다.

‘지금 400 넘게 들어간다고는 말은 못 하겠네.’

“속전속결로 끝내면 가능은 해.”

“그렇기는 하지. 진짜 속전속결로 끝내야지.”

“그래서 사실 사냥할 때 오랫동안 잘 안 해.”

“어떻게?”

“그냥 뭐 한 마리나 두 마리 사냥하고 휴식하고 그랬지.”

“한 두 마리씩?”

“어.”

이야기를 듣던 카인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그런데 어떻게 레벨이 그렇게 높지?”

카인의 물음에 맨디와 제노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맞아.”

“그러네. 어떻게 그렇게 레벨이 높냐? 많이 잡지도 않는데.”

크리는 세 명의 시선을 받으면서 대답했다.

“그냥 레벨이 높은 몬스터 한 마리, 한 마리씩 사냥을 했지. 그러니까 금방 오르던데?”

크리의 말에 셋 은 순간 벙찐 표정을 하다가 한 마디 씩 했다.

“레벨이 높은 몬스터?”

“그게 가능은 해?”

“어떻게 잡아?”

크리는 벙찐 표정의 세 명을 보면서 살짝 웃었다.

“풉.. 니들 표정 왜 그러냐?”

크리가 살짝 웃지 맨디가 도끼눈을 뜨면서 말했다.

“웃지 말고!! 어떻게 그러냐고.”

크리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대답했다.

“뭘 어떻게 그래. 그냥 한 마리씩 잡은 거지.”

“아니. 그러니까 그게 가능하냐고.”

“어.”

크리의 대답에 카인이 고개를 저으며 맨디를 말렸다.

“에휴... 맨디. 그만해. 말이 안 통해. 쟤는 원래 저런 애인가 봐.”

맨디는 카인의 말에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휴.. 그만해야지.”

한참을 수다를 떠들면서 휴식을 취한 끝에 네 명은 체력과 마나 회복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

크리가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며 말했다.

“이제 슬슬 갈까?”

“응.”

“오케이.”

“콜!”

그렇게 네 명은 다시 출발하기 시작했다.

크리 일행이 숲 속을 걷고 있던 중 앞에서 정찰을 하던 제노가 손을 들었다.

제노의 신호에 다른 세 명은 자세를 낮추고는 조심스럽게 제노에게 향했다.

“무슨 일이야?”

“앞에 오우거가 있어.”

“오우거?”

“어.”

카인은 풀숲에서 오우거를 바라보며 말했다.

“돌아가야겠는데?”

“그래.”

“어.”

카인의 말에 맨디와 제노가 동의를 했고, 움직이려고 하는 순간 크리가 입을 열었다.

“왜 돌아가?”

크리의 말에 셋은 고개를 돌려 크리를 바라봤다.

“왜긴 오우거잖아.”

“그러니까 오우거인데 사냥을 안 하고 왜 돌아간다는 거야?”

크리의 말에 맨디가 한숨을 쉬면서 설명했다.

“후... 크리. 오우거는 3차 몬스터야. 우리처럼 2차 전직자끼리로는 무리야.”

맨디의 설명에 크리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가능해.”

“가능하다니. 너 진짜로 오우거를 사냥할 수 있다고 생각해?”

“어. 나 혼자는 무리겠지만, 너희들도 있으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진심이야?”

“어.”

크리의 단호한 대답에 다른 세 명은 서로를 쳐다봤다.

“어떻게 할 거야?”

“가능할까?”

“사냥이 가능하다면 확실히 좋기는 한데...”

세 명이 의견을 나누고 있을 때 크리가 입을 열었다.

“확실히 가능해. 단 내 지시를 따라줬으면 하는데.”

크리의 말에 셋은 잠시 서로를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크리를 봤다.

“어떻게?”

“우선 오우거의 시선은 카인이 맡아서 끌어줘.”

“내가?”

“어. 너라면 오우거의 공격을 몇 번은 막을 수 있을 거야.”

“그렇기는 하지.”

“그리고 맨디는 카인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신호하면 전체에 버프를 걸어줘.”

“알았어.”

“제노는 나랑 같이 오우거의 후미에서 공격하는 거야.”

“후미에서?”

“어. 카인이 아무리 맨디의 회복을 받는다고 해도 연속 공격은 버티기 힘들어. 그러니까 우리가 빠르게 데미지를 주면서, 카인을 보호해야 해.”

크리의 말에 카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확실히 이론적으로 가능은 할 것 같기는 한데. 데미지가 들어갈까?”

“가능해.”

크리의 대답을 들은 셋은 고개를 끄덕이며 결정했다.

“그래. 한번 해보자. 언제까지 잡몹만 잡으면서 레벨을 올릴 수는 없으니.”

“나도 오케이.”

“알았어.”

그렇게 작전을 마치고 카인이 오우거에게 달려들며 스킬을 발동시켰다.

“실드 차지!”

방패를 앞세워 달린 카인은 오우거의 다리를 때렸다.

-쿵!

“크어!”

오우거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카인에게 시선을 집중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휘익.

카인은 방패를 강하게 잡으며 오우거의 공격을 방어했다.

-쿵.

오우거의 공격이 카인의 방패에 막히는 순간 카인이 소리쳤다.

“지금!”

카인이 오우거에게 달려드는 순간 빠르게 오우거의 후미로 이동하던 크리와 제노가 오우거의 다리를 빠르게 공격했다.

“배쉬!”

“백 어택!”

-촤악! 삭!

“크라라!!!”

순간 다리 뒤를 공격당한 오우거가 몸을 돌리려고 할 때 카인이 방패를 앞으로 휘두르며 오우거가 뒤를 신경 쓰지 못하게 했다.

“실드 어택!”

-쿵!

“컥.”

오우거는 앞에서 다시 방패로 공격하는 카인에게 시선이 끌렸고, 크리와 제노는 오우거의 후미에서 공격을 이어갔다.

“급소 찌르기!”

“난도!”

-푹!

-피빗.

오우거의 등에는 크리의 난도 스킬이 적중했고, 오우거의 뒷목은 제노의 급소 찌르기가 적중했다.

순식간에 뒤쪽에 오우거의 피가 사방으로 튀었고, 후미를 강하게 공격받은 오우거가 앞뒤 상관없이 주먹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아!!!”

-쿵. 쿵. 쿵.

크리와 제노는 빠르게 오우거와 거리를 벌렸지만, 카인은 자리를 지키며 오우거의 공격을 방패로 막았다.

계속되는 오우거의 공격에 카인이 뒤로 밀려나기 시작할 때 뒤에서 대기하던 맨디가 스킬을 발동시켰다.

“힐!”

이때 크리가 소리쳤다.

“맨디!”

그러자 이어서 맨디가 추가로 스킬을 발동시켰다.

“블레스!”

맨디의 버프는 카인뿐만 아니라 크리와 제노에게까지 부여되었다.

버프를 확인한 크리가 큰 소리로 외치며 오우거에게 달려들었다.

“가즈아!!!”

“오!!!”

“으아!!!”

크리와 제노, 카인까지 일제히 오우거에게 공격을 시도했다.

“난도!!”

“급소 찌르기!”

“실드 어택!”

크리의 난도로 오우거가 멈칫했고, 제노의 급소 찌르기가 오우거의 명치를 찔렀고, 마지막으로 카인의 실드 어택이 오우거를 넘어트렸다.

-쿵!

오우거가 넘어지자 뒤에 있던 맨디가 세 명에게 동시에 추가 버프를 걸며 외쳤다.

“홀리 웨폰!!”

“끝내!!”

홀리 웨폰의 버프를 받은 세 명은 넘어진 오우거가 일어나기 전에 다시 달려들며 공격했다.

“난도!”

“급소 찌르기!”

“배쉬!”

바닥에 넘어진 충격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오우거는 계속되는 세 명의 공격을 방어하지 못하고 그대로 적중당했다.

그렇게 세 명의 공격을 전부 적중당한 오우거는 그대로 빛으로 산화되었다.

오우거가 빛으로 산화되자 카인이 크게 소리쳤다.

“아자!!!”

카인은 그대로 주저앉았고, 뒤에 있던 맨디도 빠르게 달려왔다.

“진짜 우리가 잡은 거야?”

맨디의 말에 카인이 오우거가 빛으로 산화된 자리에서 아이템을 줍는 크리를 보며 말했다.

“그러게.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제노도 앉아 있는 카인에게 걸어와서 말했다.

“이렇게 빠르게 사냥할 줄은 몰랐는데.”

제노의 말에 카인과 맨디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도.”

“동감.”

카인은 이쪽으로 다가오는 크리를 보며 조금 전 전투를 상기하면서 말했다.

“모든 걸 미리 생각하고 지시한 건가?”

이에 맨디와 제노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듯.”

“맞아. 그런 것 같아.”

아이템을 수거하고 다가온 크리가 말했다.

“이놈도 완전 거지인데?”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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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웨어울프 족장 람가 22.07.11 7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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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웨어울프 족장 람가 22.07.06 60 0 11쪽
89 3차 전직 22.07.04 64 0 12쪽
88 그라임 22.07.01 55 0 12쪽
87 그라임 22.06.29 55 0 12쪽
86 아트랄 22.06.27 67 0 12쪽
85 아트랄 22.06.24 70 0 11쪽
» 아트랄 22.06.22 70 0 12쪽
83 동행 22.06.20 81 0 11쪽
82 동행 22.06.17 74 0 11쪽
81 일상2 22.06.15 61 0 11쪽
80 일상2 22.06.13 6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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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순례자를 위한 안배 22.06.08 69 0 11쪽
77 순례자를 위한 안배 22.06.06 63 0 12쪽
76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22.06.03 80 0 11쪽
75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22.06.01 67 0 11쪽
74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22.05.30 77 1 12쪽
73 순례 시작 22.05.27 71 1 11쪽
72 숨겨진 진실의 티끌2 22.05.25 80 0 12쪽
71 숨겨진 진실의 티끌2 22.05.23 78 0 11쪽
70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20 70 1 11쪽
69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18 8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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