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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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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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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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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진실의 티끌2

DUMMY

세 장로들과 크리 일행들은 연못과 제단으로 향했다.

바로 앞에 도착한 크리 일행의 눈에는 연못이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연못의 크기는 겨우 사람 한 명의 크기로 상당히 작았지만, 그 안에 고여있는 물은 너무나도 맑아서 푸른빛이 돌고 있었다.

“와...”

“진짜 깨끗해 보여...”

“뭔가가....”

크리 일행들이 각자 감탄사를 내뱉을 때 크리는 그 연못을 보며 생각했다.

‘아이리스의 눈물... 진짜 신비롭고 아름답네..’

데이노가 감탄을 하고 있는 크리 일행들에게 말했다.

“자. 감탄은 그만하고 이쪽에 똑바로 서.”

“네!”

크리 일행이 데이노의 지시에 따라 제단 앞에 일렬로 섰다.

이어 메르시가 제단 위에 있던 작은 그릇을 들고 연못으로 향했다.

메르시는 그 그릇에 연못물을 담아서 다시 제단 위에 올렸다.

이어 옆에 있던 볼크가 크리 일행에게 지시를 내렸다.

“각자 신성을 끌어올려서 그 그릇에 담아라.”

“네!”

크리 일행들은 각자 신성을 끌어올려 그릇에 집중시켰다.

크리 또한 신성 부여 스킬을 사용해서 그릇에 신성을 집중시켰다.

“신성 부여!”

그렇게 크리 일행이 모은 신성이 그릇에 담긴 물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그릇에 물이 완전히 황금빛으로 변하자 데이노와 메르시, 볼크가 각각 제단의 한 면에 서서 말했다.

“그만해도 된다.”

크리 일행이 신성 부여를 멈추고 한 발 뒤로 물러났다.

그러자 세 장로도 신성을 그릇으로 향해 보냈다.

그릇의 물은 황금빛이 생기다 못해 찬란하게 황금빛을 빛내자 세 장로는 신성 부여를 멈췄다.

그렇게 물이 찬란한 황금빛을 내는 것을 본 크리 일행들은 속으로 감탄했다.

‘신성이 엄청나!’

‘저기에 담긴 힘은...’

메르시가 그릇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자. 이제 한 명씩 앞으로 나와라.”

가장 먼저 크리가 한 발 앞으로 나오자 메르시가 준비한 작은 잔에 그릇에 있는 물을 따랐다.

그릇에서 흐르는 물은 마치 황금이 물처럼 흐르는 모습처럼 보였고, 그것이 잔을 채웠다.

“자. 마셔라.”

“네.”

크리는 정중하게 메르시에게 잔을 받아 들고 속으로 심호흡을 했다.

‘후....’

크리는 그대로 잔에 든 물을 마셨다.

그대로 크리의 눈앞에 알림창들이 떠오르며 시야를 어지럽혔다.

[잊혀진 위대한 자를 따르는 아홉 번째 사도의 눈물을 흡수하셨습니다.]

[아홉 번째 사도의 눈물에 남겨진 잔재를 확인합니다.]


크리는 지난번 숨겨진 진실을 목격했던 현상처럼 주변의 환경이 바뀌었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크리는 자신의 몸을 인식할 수 있었다.

‘뭐지?? 몸이??’

자신의 몸을 인식한 크리는 자신의 몸을 살펴봤지만, 크리의 몸은 반투명 상태처럼 주변이 통과되듯 보였고, 떨어지는 나뭇잎이 몸을 통과하며 지나갔다.

‘실체가 없나?’

크리는 자신의 몸이 실체가 없는 상태라는 것을 인지하고는 주변을 둘러봤다.

주변의 환경은 분명히 바뀌었지만, 크게 다르게 변하지는 않았다.

나무의 배치와 현재 서 있는 공터는 그대로였다.

다만 나뭇가지의 길이 나 풀의 무성함 정도가 달라 주변이 바뀐듯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크리는 주변을 그만 살피고는 연못이 있던 자리를 바라봤다.

그곳에는 연못 대신 한 여성이 서 있었다.

‘린 아이리스!’

크리는 그 여성의 정체가 린 아이리스라는 여성인 것을 알아봤다.

‘그럼 이제..’

크리는 어느 한쪽의 하늘을 바라봤고 그곳에는 황금빛이 빠르게 이곳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마카엘...’

온몸에 상처와 피로 얼룩진 마카엘이 린 아이리스에게 날아왔다.

린 아이리스는 피투성이가 된 마카엘을 보고는 크게 놀라 외쳤다.

“마카엘!!”

마카엘은 그대로 린 아이리스의 앞에 착지를 했다.

“린 아이리스...”

린 아이리스는 그대로 마카엘에게 다가가 그의 상처를 둘러보며 물었다.

“당신. 어떻게 된 거예요?”

“그건..”

마카엘이 입을 열려고 할 때 그의 등 뒤에 있던 6쌍의 날개중 2쌍이 그대로 빛으로 부서졌다.

“팡!”

린 아이리스는 마카엘의 날개 중 일부가 사라지는 것을 발견하고는 마카엘을 보며 계속 물었다.

“어떻게 된 거예요? 말 좀 해봐요!”

마카엘은 린 아이리스의 얼굴을 보며 힘겹게 말했다.

“그분이...”

“설마..”

“당신도 느끼겠지만, 그분께서는 이미...”

“감히 누가 그분을...”

“당신에게 찾아온 이는 없었어?”

“네.. 없었어요.”

“그럼 다행이네..”

“도대체 누가 당신을 이런 거예요?”

“배신자가 있어...”

“배신자요?”

“그래.”

“그자가 누구예요?”

“그건... 후...”

린 아이리스는 자신의 힘을 사용해서 마카엘을 치료하려고 하자 마카엘이 말렸다.

“알았어요.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고, 어서 당신을 치료를..”

“아니야.”

“그렇지만..”

“당신의 권능도 분명히 얼마 남지 않았을 거야.”

“당신을 위해서라면 괜찮아요.”

“아니.. 그건..”

마카엘은 린 아이리스의 배에 손을 가져다 대며 말했다.

“그건 우리의 아이를 위해서 써.”

“당신의 상태를 봐요.”

“나는 괜찮아.”

“어떻게 괜찮아요. 권능도 약해졌는데 그 부상이면 당신은...”

“당신이 나한테 권능을 쓰면 우리의 아이가 위험해.”

“그건...”

“그러니까 나중에... 진짜로 우리 아이에게 필요할 때 사용해.”

“알았어요....”

“그리고 잠시..”

마카엘은 자리에서 일어나 남아 있는 날개 중 한 쌍의 날개를 양손으로 잡았고, 그대로 날개를 뽑았다.

이걸 지켜보는 린 아이리스는 큰 충격을 받았다.

마카엘이 하는 행동의 의미를 린 아이리스는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

마카엘이 뽑은 날개는 그대로 황금빛으로 변하더니 응축되어 작은 구슬 형태로 바뀌었다.

“받아.”

“당신 미쳤어? 지금 그런 짓을 하면 회복을 어떻게 하려고!”

“이걸 이용하면 누구도 당신을 찾지 못할 거야.”

“당신...”

“그럼 나는 갈게..”

“그 몸으로 어디를 가려고요...”

“배후를 알아내야지.”

“배후....”

“미안해.... 그리고 우리 아이를 잘 부탁해.”

마카엘은 린 아이리스의 대답을 듣지 않고 원래 날개보다 반으로 줄은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린 아이리스는 그 자리에서 하염없이 눈물만을 흘렸고, 그 눈물이 땅을 적셨다.


크리의 주변이 빠르게 변하면서 원래 있던 곳으로 주변이 변했다.

그리고 크리의 눈에 알림창이 떠올랐다.

“숨겨진 진실의 티끌을 관람하였습니다.”

“아홉 번째 사도의 눈물에 남겨진 힘을 흡수하셨습니다.”

“스텟 지력 50, 신성 30이 증가합니다.”

“퀘스트 ‘잊혀진 위대한 자’가 갱신되었습니다.”

크리가 떠오르는 알림창에 정신이 없을 때 메르시는 굳어 있는 얼굴의 크리를 보면서 불렀다.

“크리...”

“아. 네. 스승님.”

“무슨 문제 있니?”

“아닙니다.”

메르시는 계속해서 굳어 있는 크리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들어가렴.”

“네.”

크리는 뒤로 물러났고, 다음은 자노에가 한 발 앞으로 나왔다.

메르시는 크리가 마셨던 잔에 다시 물을 따랐고, 자노에는 그 물을 천천히 마셨다.

크리는 일행들이 하나둘씩 물을 마시는 동안 떠올랐던 알림창을 빠르게 확인했다.

‘많이도 떴네.’

‘지력 50에 신성이 30이나 올랐어.. 생각보다 많이 올랐는데.’

‘그것보다 퀘스트가 갱신이라고?’

크리는 퀘스트 갱신이라는 말에 무엇이 갱신이 되었는지 기대를 하며 퀘스트 창을 불러냈다.

‘뭐가 바뀌었을까?’


잊혀진 위대한 자

난이도 W

당신은 잊혀진 위대한 자를 따르는 사도의 흔적을 발견하였습니다. 크레시아 대륙에는 잊혀진 위대한 자의 흔적이나 그를 따르는 사도의 흔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그 흔적들을 찾아 잊혀진 위대한 자와 숨겨진 진실을 찾으십시오

퀘스트 성공 조건

잊혀진 위대한 자 흔적 0/3

잊혀진 위대한 자의 사도 흔적 2/9

퀘스트 성공 보수

?????


퀘스트 내용을 확인한 크리는 퀘스트 내용이 바뀌지 않을 것을 보고는 실망을 했다.

‘뭐야... 갱신을 했다면서 숫자 하나 바뀐 거야?’

크리가 퀘스트 창을 보면서 실망을 하고 있을 때 마지막으로 시그너스까지 물을 마신 뒤였다.

시그너스가 자리에 다시 돌아가자 데이노가 입을 열었다.

“자... 너희는 우리 마을의 가장 성스러운 연못을 마심으로써 가호를 받았을 거다. 이 가호는 앞으로 너희가 순례를 하는 동안 너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데이노의 말에 크리 일행을 동시에 크게 대답했다.

“네!!”

“순례 의식은 끝이 났다. 오늘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도록 해라.”

“네!!”

“앞으로 내일부터 이틀 동안 만반에 준비를 하고 사흘 뒤에 순례를 떠나라.”

“네!!”

그렇게 순례 의식이 끝이 나고, 크리 일행들은 장로들과 함께 결계 밖으로 향했다.

크리는 이동하면서 지금 본 숨겨진 진실의 티끌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이걸 나만 본건가? 아니면 다들 본건가? 그걸 모르겠네...’

크리 아니 최수혁은 크레시아의 내용을 계속해서 되뇌었다.

‘분명히 테세우스는 순례를 떠나기 전에는 이걸 목격 못했단 말이야.... 하지만 복귀해서 다시 의식을 치를 때 목격했어..’

‘그러면 이걸 연관성 있게 하기 위해서는 마카엘의 피 웅덩이가 필요하다는 건데...’

‘그러면 나 말고 누구도 이걸 알 방법이 없다는 거잖아.’

‘이걸 말을 해줘야 하나.. 그런데 이 이야기가 이들한테 큰 의미가 있을까?’

‘테세우스도 이걸 마을에는 알리지 않았는데.’

크리가 계속해서 고민하는 동안에 일행들과 함께 결계 밖으로 나왔다.

“자.. 이제 돌아가라.”

“네. 그럼 가보겠습니다.”

“가볼게요.”

“안녕히 계세요.”

자노에를 비롯한 지엘, 프체노, 시그너스도 장로들에게 인사를 하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크리는 아직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자 메르시가 크리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크리야.”

“네.. 스승님.”

“무슨 고민이 있어 보이는구나.”

“그게...”

“왜? 말해 보거라.”

“조금 더 고민을 해보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

“네.. 죄송합니다.”

“아니다. 그럼 집으로 갈까?”

“네.”

그렇게 크리는 메르시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크리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고민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후....”

“이걸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앞으로 크레시아의 세계관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는데...”

“일단 로그아웃부터 하자. 지친다.”

크리는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로그아웃을 실행했다.


최수혁은 평소처럼 캡슐에서 나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누웠다.

“생각은 내일 하자... 일단 잠 좀...”

최수혁은 그렇게 잠에 빠졌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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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22.05.30 7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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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진 진실의 티끌2 22.05.23 79 0 11쪽
70 아홉 번째 사도의 흔적 22.05.20 7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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