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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의 원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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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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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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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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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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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

DUMMY

재활 치료실 안에는 많은 의사들과 치료사들이 모여있다.

그 중심에는 김지민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김지민 담당 치료사가 앞으로 한 발 나오며 말을 시작했다.

“김지민 환자분의 운동능력 테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렇게 김지민의 운동능력 테스트가 진행이 되었고, 한쪽에 최수혁과 최수연이 김지민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빠...”

“왜?”

“엄마가 잘할까?”

“이거 할 때마다 매번 보면서 그렇게 걱정이 돼?”

“어.. 걱정이 되네.. 혹시나 더 안 좋다고 하면 어떻게 해.”

“아니야. 더 좋아졌다고 할 거야.”

“그러겠지?”

“응. 그러니까 치료사 선생님께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이 되시니까 진행하는 거야.”

“그렇겠지?”

“응. 그러니까 엄마를 응원하자.”

“알았어.”

그렇게 둘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김지민의 운동 능력 테스트를 지켜봤다.

한참 동안 운동 능력 테스트가 진행이 되었고, 마침내 끝이 났다.

“여기까지입니다.”

“김지민 환자분? 수고하셨어요.”

“네.”

최수혁은 테스트가 끝이 나자 바로 휠체어를 끌어서 김지민을 향해 다가갔다.

“엄마. 고생했어.”

최수연도 같이 와서는 김지민이 휠체어에 앉는 걸 도왔다.

“엄마...”

“우리 딸. 엄마 걱정했어?”

“응.... 잘했어.”

“그래. 물 좀 줄래?”

“잠깐만.”

김지민의 요청에 최수연은 서둘러 물을 준비해서 건넸다.

“자..”

“고마워.”

그렇게 김지민이 잠시 휴식을 취할 때 담당 전문의가 최수혁에게 다가왔다.

“김지민 환자 보호자분?”

“네.”

“상담실로 가시죠.”

“네. 알겠습니다.”

최수혁과 최수연은 휠체어에 탄 김지민을 데리고 상담실에 들어서자 안에는 교수가 자리에 앉아있었다.

“오셨서요?”

“네. 교수님.”

“일단 보호자 분들도 자리에 앉으세요.”

“네.”

상담실 내부는 어색한 침묵만이 감돌았다.

모니터를 보던 교수가 입을 열었다.

“김지민 환자분?”

“네.”

“최근 몸은 어떠세요?”

“좋아요.”

“힘이 빠지지는 않나요?”

“네.”

김지민의 상태를 간단히 물어본 교수가 최수혁과 최수연을 번갈아 보더니 본격적으로 입을 열었다.

“보호자 분들?”

“네.”

“일단 오늘 어머니께서 운동 능력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네.”

“확실히 지난번 테스트보다 확실히 근력이 많이 생기셨어요.”

“정말요?”

“네. 이 정도의 근력이 생겼다면 이제는 일어서서 걷기 운동을 시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많이 고생을 하셨겠지만,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보호자 분들도 많이 힘드실 겁니다.”

“네? 왜죠?”

“우선 걷기 운동을 진행할 때 저희 치료사 분들께서 옆에서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옆에 계시기는 하겠지만, 초반에는 보호자 분들도 옆에서 대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옆에서요?”

“네. 지금과 같은 치료 형식과는 다르게 순전히 환자분의 의지로 걷기 운동을 진행하기에 환자분이 상당히 힘들어하실 겁니다.”

“네....”

“특히 초반 걷기 운동을 시작할 때 간혹 환자분들께서 너무 힘들어하시고, 두려움에 소극적으로 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말씀은... 지치지 않게 옆에서 응원을 해달라는 말씀이신가요?”

“네. 모든 환자분들께서 그러시는 건 아니지만, 그러는 경우가 있어서 보호자분께 이렇게 부탁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도움이 되나요?”

“제 경험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당부드릴 말도 있습니다.”

“네.”

“보호자분들은 절대로 조급해하시지 마세요. 환자분은 이제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조급해지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리를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보호자 분들께서는 그저 재촉은 하지 마시고,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최수혁은 교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중심을 잡아달라는 말씀이시죠.”

“네. 안전 관련해서는 저희 치료사 분들께서 책임지시니까 걱정은 하지 말아 주세요.”

“네.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오후부터 걷기 운동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네.”

“내일 회진 때 뵙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상담을 마친 최수혁과 김지민, 최수연이 교수에게 인사를 하고 상담실을 나왔다.

셋은 곧바로 병실로 향했고, 병실에 도착하자 최수연이 김지민을 끌어안고 울었다.

“엄마!!”

김지민은 우는 최수연을 안아주면서 말했다.

“우리 딸. 왜 울어?”

“이제... 흑...”

“좋은 날인데 왜 이렇게 울어.. 울지 마.”

“으앙...”

“우리 딸. 그렇게 울면 이쁜 얼굴 망가져.”

“엄마!!”

최수혁은 끌어안은 둘을 보고는 조용히 소파로 향했다.

시간이 흐르고 최수연이 진정이 되자 울었던 것에 대해서 민망한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과일 줄까?”

“응.”

“알았어. 잠깐만.”

최수연은 과일을 준비를 시작했고, 최수혁이 자리에서 일어나 김지민을 침대로 옮겼다.

셋은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 재활 치료시간이 되어 셋은 함께 치료실로 향했다.

“딸. 그냥 올라가서 쉬어.”

“오늘만 같이 갈게.”

“에휴... 극성이야...”

“응. 극성할게. 얼른 가자. 오빠.”

“네이.. 갑니다 가요.”

치료실에 도착하자 치료사가 김지민을 손잡이가 설치된 것으로 안내했다.

“이쪽으로 오세요.”

“네.”

치료사가 설명을 시작했다.

“우선 김지민 환자분은 이 손잡이를 잡고 혼자 일어나시는 것부터 시작할 겁니다.”

“일어나는 것부터요?”

“네. 일단은 일어서는 운동이 되어야지 다리에 근력이 더 생겨서 잘 안 넘어져요.”

“네.”

김지민은 치료사의 말에 따라서 손잡이를 잡고 일어서기를 연습했다.

최수혁과 최수연은 뒤에서 그저 김지민을 바라만 봤다.

“양손을 꽉 잡으시고 다리에 힘을 강하게 주세요.”

“네... 윽..”

“조금만 더 힘주세요.”

“으...”

“좋아요. 다시 앉을게요.”

몇 차례 일어서기가 끝이 나고, 김지민이 양손을 손잡이 잡고 서 있을 수 있었다.

“보호자분 휠체어 옆으로 빼주세요.”

최수혁은 치료사의 말에 곧바로 휠체어를 뺐다.

치료사는 김지민의 뒤로 이동해서 끌어안 듯 잡고는 말했다.

“이제 천천히 한 발씩 앞으로 갈 거예요.”

“네..”

“이렇게 제가 잡고 있으니까 넘어지지 않아요.”

“네...”

김지민은 치료사의 말을 따라서 한 발씩 천천히 걷기를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최수연이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최수혁은 그런 최수연을 발견했다.

최수혁은 조용히 배치되어 있는 휴지를 가지고 와서 최수연에게 건네며 말했다.

“울지 마. 엄마가 보면 힘들어한다.”

최수혁의 말에 최수연이 고개를 돌려 눈물을 닦으며 대답했다.

“응. 알았어.”

“보기 힘들면 그냥 올라가.”

“아니. 안 힘들어. 그냥.... 눈물이 나네.”

“그래.. 그래도 지금은 울지 마. 나중에... 진짜 나중에 엄마가 다 낫으면 울어. 그때는 울어도 되니까.”

“응!”

김지민은 땀을 흘리면서도 비틀거리면서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운동을 했다.

치료시간이 끝이 나고 최수혁이 휠체어에 김지민을 앉혔다.

“엄마. 고생했어.”

“그래.. 물 좀 줄래?”

“응.”

김지민은 최수연이 건네는 물을 받아서 마셨다.

“올라가자.”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네. 내일 뵈어요.”

“네.”

최수혁을 비롯한 셋은 병실로 향했다.

병실에 도착해서 김지민이 침대에 눕자 최수연이 김지민의 다리를 주물렀다.

“엄마. 오늘 힘들었지?”

“조금?”

“오늘 진짜로 잘했어.”

“응.”

최수연은 계속해서 김지민의 다리를 주물렀고, 김지민은 최수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집에 안 가?”

“조금 이따가 갈까 하는데?”

“왜?”

“그냥... 더 있다가 가고 싶네.”

“얼른 가서 쉬어. 힘들잖아.”

“내가 한 게 뭐가 있어. 그냥 엄마 운동하는 동안 기다린 것뿐인데.”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

최수혁은 최수연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나보다 쟤가 힘들지.”

김지민은 자신의 다리를 열심히 주무르고 있는 최수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그래. 우리 딸이 가장 고생하지.”

“엄마. 얼른 운동해서 우리 걸어서 산책하자?”

“그래. 엄마도 힘내서 열심히 할게.”

“응!”


병실에서 한참을 더 보내며 저녁 식사까지 한 최수혁은 늦은 저녁에서야 병실을 나섰다.

“나 갈게.”

“그래. 조심히 가.”

“내일 봐!”

“응.”

집으로 돌아온 최수혁은 잠시 캡슐을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오늘은 하지 말고 내일 하자.”

최수혁은 그대로 샤워도 하고 TV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다가 이내 평소보다 빠르게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최수혁은 평소처럼 준비를 하고 병원을 향했다.

김지민의 재활 치료는 오전에는 기초 근력 운동 및 스트레칭으로 구성이 되었고, 오후에는 걷기 운동이 계획이 되어 그렇게 진행이 되었다.

오전이 지나고, 오후가 되어 김지민의 걷기 운동이 시작이 되었다.

김지민의 걷기 운동을 지켜보던 최수혁은 말했다.

“엄마. 어제보다 더 자세가 좋네.”

“그래?”

“어. 말 안 걸게. 집중해.”

최수혁은 걷기 운동을 하는 김지민의 뒷모습에서 예전 김지민의 건강했던 모습이 겹쳐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건강한 엄마를 볼 수 있겠네. 다행이다.’

운동을 마친 김지민과 함께 최수혁이 병실에 도착했다.

“왔어?”

“어. 오늘 엄마 어제보다 더 잘 걸었어.”

“진짜야?”

“얘는 무슨 하루 만에 그렇게 잘 걸었다고...”

“진짜야. 어제보다 덜 비틀거렸잖아.”

“그건 선생님이 잘 잡아주시니까.”

“아니야. 엄마가 잘한 거야.”

“내가 말을 말아야지.”

최수연이 최수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빠. 오늘도 저녁 먹고 늦게 갈 거야?”

“그럴까 싶은데?”

“그냥 일찍 가.”

“왜?”

“엄마랑 둘이 오붓하게 영화나 보게. 얼른 가.”

“야.”

“왜? 오빠가 있으면 불편하니까 얼른 가.”

“맞어. 수혁아. 이제 가서 쉬어. 나도 우리 딸이랑 둘이 오붓하게 있게.”

“엄마까지 왜 그래?”

“서운하면 그냥 가라. 더 서운하게 만들기 전에.”

“칫... 알았다. 간다 가.”

“그래. 잘 가.”

최수혁은 웃으면서 갈 채비를 하고 병실을 나섰다.

“간다.”

“어.”

“조심히 가.”

“응.”

집에 돌아온 최수혁은 이른 시간에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면서 캡슐을 보고는 생각했다.

“시간도 많은데 할까?”

잠깐의 고민을 마친 최수혁은 캡슐에 누워서 크레시아에 접속했다.


여관 침대에서 눈을 뜬 크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틈틈이 계획했던 계획을 확인했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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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성녀 로메인의 연구소 던전 22.05.30 7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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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숨겨진 진실의 티끌2 22.05.23 7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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