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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신의 글 쓰는 터

축구하기 싫은데 축구하는 나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라이트노벨

완결

김태신
작품등록일 :
2013.06.09 12:05
최근연재일 :
2013.10.14 19:51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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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3.10.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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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축구하기 싫은데 축구하는 나」 11장 - 5

DUMMY

후반전의 경기 내용은 그 분위기와 거의 비슷하게 흘러갔다. 역전의 한 골을 넣은 에어워크는 기세가 올라 더욱 적극적인 플레이를 이었다. 그렇다고 섣불리 공격에 나서거나 방어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공격적이던 기세를 거두어서 방어에 투자를 더 했다. 세양고 녀석들도 다시금 역전시키고자하는 의지는 있었지만 때가 너무 늦었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기도 너무 죽었다. 무엇보다 기세가 너무 차이난다. 결국 별다른 반전은 없었다. 2:1로 에어워크의 승리. 첫 게임을 승리로 따냈다.


“와와~! 잘 했어!”

“수고했어.”

“네.”

“아유, 좁밥이네~?!”


축구를 마치고 다들 운동장 가운데에서 모여 악수를 한 뒤 각자의 천막으로 돌아왔다. 지영이 누나와 보미 선생님이 성대하게 맞이해 준다. 민주는 거들먹거리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 듣기에 따라 굉장히 무례한 말이지만 장난 치기 좋아하는 민주니까, 악의는 없다. 다들 기쁜 기색으로 천막으로 들어 왔다.찬기는 무표정한 얼굴로 아까 앉았던 구원이 근처 자리로 갔다.


“이겼네?”

“그렇지. 이겨놓고 싸운 거니까.”

“점점 이길 자신이 없어지네. 대단해.”

“하하, 붙어보기도 전에 그러면 안 되지.”


구원이는 농담 삼아 말한다. 구원이가 보기에도, 저번 중앙고와의 축구보다 훨씬 실력이 늘어 보이나 보다. 찬기는 무표정한 얼굴에서 조금 미소를 지었다. 구원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찬기의 등을 탁탁 치며 말했다.


“이제 갈게.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멋있게 이겨 볼 테니까.”

“그래.”


찬기네 축구가 끝나고 바로 또 축구를 하는 것은 좀 이상하지만, 순서 상 바로 중앙고의 차례인지라, 잠시 동안의 정리 시간이 끝나고 중앙고 애들은 축구를 나갈 준비를 했다. 구원이도 찬기와의 짧은 대화를 마치고 일어나며 말했다. 구원이는 등 뒤로 손을 들어 멋진 제스쳐를 취하며 앞서 나간다. 키도 크고 다리가 길어 비율이 우월한 구원이는 무슨 짓을 해도 하나하나가 멋있어 보인다. 찬기는 괜히 조금은 질투가 났다. 외모만큼은 어떻게 해도 따라갈 수가 없는 구원이다.


“아~ 또 한가로워졌네.”

“좀 쉬어, 힘들지 않아?”

“힘들긴 한데요, 그렇다고 여기 앉아서 뭐 해요? 관람? 아아~ 좋은 체육대회네~~”

“그냥 즐겨~ 시끌벅적한 게 좋잖아?”

“에에~~ 모르겠네요~”


민주는 기분이 한껏 달아올랐는지 세상 모든 게 가소롭다는 듯한 표정을 하며 말했다. 거의 반쯤 눕는 듯한 자세로, 양 팔로 등 뒤의 땅을 지탱하고서. 지영이 누나의 물음에 민주는 특유의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대답했다. 거기에 대답한 건 보미 선생님. 하지만 여기에서 축구 말고는 별 의욕이 없는 민주는 그다지 호의적인 대답을 하지 않는다. 지루한 모양이다. 찬기는 왠지 기분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다른 애들은 다 기뻐 보이는 표정인데, 찬기 혼자만 뭔가 생각에 빠진 듯 무표정한 얼굴이다. 그걸 파악했는지 지영이 누나가 잠시 찬기를 관찰하듯 쳐다보다 찬기에게 묻는다.


“찬기는, 뭐 생각해? 표정이 진지해.”

“아, 네. 포지션에 대해 좀…”

“역시, 하나밖에 없는 리더네. 저기 잉여인간 누구씨는 지루하다고 떼나 쓰는데.”

“에엣?! 설마 그게 저는 아니겠죠? 에이~~”


찬기의 대답에 보미 선생님은 감탄하며 찬기를 치켜세운다. 그러더니 은근슬쩍 민주를 돌려 깐다. 민주는 눈을 휘둥그레 하게 뜨고 과장된 말투로 선생님을 쳐다보며 말한다. 선생님은 부담되는지 민주의 말을 무시한다. 찬기는 그런 장난이 오가는 와중에도 뭔가 있는 듯한 무거운 표정을 풀지 않고 진지하게 애들을 쳐다본다. 그러다 나지막이 한 마디 한다.


“잠깐 모여봐, 다. 할 말 있어.”

“어? 뭐.”

“뭔데 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찬기의 말에 다들 앉은 자리에서 엉덩이를 움직여 찬기 쪽으로 모여 든다. 가만히 앉아 있던 지수도, 휴대폰을 만지작대던 재용이도 모두 찬기에게 주목한다.


“할 말이 좀 있어서.”

“어.”

“……포지션을 좀 바꾸려고 하는데.”

“……?”


찬기는 잠시 뜸을 들였다. 아이들은 대체 무슨 말을 하려나 하고 찬기의 입에 다들 신경이 쏠렸다. 잠시 망설이던 찬기는 결국 말했다. 찬기의 그 말에 다들 의아한 표정이 됐다. 에어워크 애들은 포지션 이동이 거의 없었다. 아니, ‘거의’ 라는 말을 붙일 수도 없을 만큼, 초창기에 ‘알아서’ 정해진 포지션 그대로 지금까지 이르렀다. 전문적으로 축구를 하는 팀도 아니고, 일개 고등학교 동아리이니 자기들이 잘 할 수 있는 쪽만 능력을 개발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공격수에는 전반적으로 덩치가 크고 돌파력이 좋은 태수나 민주가, 미드필더에는 어디에서 뛰어도 좋게 활약할 수 있는 찬기나 재용이, 수비수에는 이름조차 거의 언급이 안 되고, 자잘한 이벤트에는 잘 참여도 안 했지만 축구만큼은 묵묵히 함께 해 온 건웅이, 선규, 기타 애들(?). 활동력이 떨어져서 스스로 수비를 하겠다고 하는 지수. 예부터 골키퍼만 해 오던 현찬이. 서로의 포지션이 너무 정확하게 잡혀 있어, 그걸 대회가 시작된 지금에서야 바꾼다면 분명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건 비단 축구가 아니라 다른 모든 일에도 적용이 될 꺼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는 옛 말도 있지 않은가. 지금은 이미 단추를 꿴 상태이고.


“지수 포지션을, 공격으로 바꾸고 싶어.”

“에에엣─?!”

“에에~?”


찬기의 말에 다들 놀랐다. 그 중에 특히 지수 본인이 가장 놀랐다. 그도 그럴게, 지수는 본인이 축구를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수비수를 지원한 것이다. 초창기에 그렇게 태수와 마찰을 빚은 것도, 축구하기 싫다고 생떼를 부린 것도 ‘자신의 낮은 능력으로’ 다른 애들에게 피해를 끼치기 싫어서라는게 이유였던 지수다. 헌데 공격수를 맡으라니. 다를 애들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 가는 건 마찬가지이다. 리더인 찬기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모든 애들은 현 상태의 포지션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 ‘완벽’ 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고 있고 자신들이 잘 하는 것을 잘 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포지션을 바꾼다는 찬기의 말에 다들 의아한 표정으로 찬기를 쳐다본다. 찬기의 다음 말을 궁금해 하는 에어워크 일원들. 찬기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말한다.


“이상이야.”

“……에?”

“이상이라니, 뭔가 이유 같은 거라도 말해야 할 거 아냐.”

“그냥, 바꾸고 싶어.”

“그런 게 어딨어~!? 독재야? 절대 권력은 너 혼자 이루는 게 아니야, 평범한 회원들의 위임으로 인해 생겨나는 거라고!”


찬기의 결론에 민주와 재용이는 아우성이다. 현찬이도 납득이 안 가는 표정으로 찬기를 쳐다본다. 태수만은 평소의 무표정한 무뚝뚝한 표정으로 찬기를 쳐다본다. 찬기는 별 감정 없이 대답을 회피한다. 그냥 그대로 결론을 내 버렸다. 그건 마치 ‘리더’의 ‘권한’으로, 애들의 동의 없이 본인 의지로 무단으로 포지션을 바꿔 버리겠다는 그런 의미 같았다. 그건 평상시 찬기의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정당한 이유나 명분도 없어 당연히 아이들의 반발을 살 만 하다. 지켜보던 보미 선생님도 불합리함을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찬기는 별다른 이유 설명이나 변명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입을 닫았다. 지수는 불안한 눈으로 그런 애들과 찬기를 쳐다본다.



/ / /




“있잖아.”

“응?”


축구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찬기와 지수는 둘이 걷고 있다. 어째서 둘이 되었냐고 하면, 뭔가 의도된 건 아닌데 그렇게 됐다. 선생님은 당연히 혼자 돌아가셨고, 지영이 누나도 시내에 볼 일이 있다고 지수더러 먼저 가라고 했다. 다른 애들도 각자의 집 방향으로 두서넛 갈라졌고 그리하여 지수와 찬기가 같이 걷게 된 것이다. 둘 사이엔 별 다른 말이 없다. 묵묵히 걷던 지수가 말을 꺼냈다. 찬기는 바로 대답했다.


“왜 공격수로 바꾼다는 거야?”

“…별 의미는 없어.”


찬기는 무감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에 지수는 잠시 아니꼬운 표정으로 찬기를 올려다보다 질문을 바꿔 다시 물어본다.


“내가 바란 것도 아니고, 다른 애들이 말한 것도 아닌데 왜? 왜 굳이 잘 돌아가고 있는 이 구성에서, 하필 나를 공격수로 바꾼다는 거야?”

“…….”


지수의 따지는 듯한 말에 찬기는 잠시 말이 없다. 지수도 말을 하지 않고 앞으로 걸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얼마 간 끈적한 침묵이 맴돌았다.


“왜.”

“나는, 그래, 말할게.”


지수의 짧은 ‘왜’ 라는 말과 찬기의 말이 거의 동시에 나왔다. 그래서 둘 다 당황했다. 찬기는 잠시 멈칫 하더니 계속 말했다.


“나는, 이번 대회에서 네가 골을 넣는 걸 보고 싶어.”

“…그건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야. 네가 골을 넣는 걸 보고 싶다고.”


찬기는 뭔가 고백하듯 무식하게 약간 세련되지 못하게 말했다. 원죄를 털어놓는 죄인 같기도 하다. 지수는 일순 잘 못 알아듣고 다시금 물었다. 찬기는 단정적인 어투로 다시 대답했다. 지수는 말을 듣고도 여전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골을 넣는 걸 보고 싶다고? 지수가? 어째서? 이유가 정말 불분명하다.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지수가 다시금 반격에 나섰다.


“…왜? 왜 내가 골 넣는 걸… 네가 보고 싶다고 모두한테 욕 먹어가면서 내 포지션을 바꾸려는 건데?”

“너, 처음에 축구할 때 어땠어. 무슨 마음으로 축구 한다고 한 거야?”

“…그, 그건, 그야…”


찬기는 매섭게 따지듯이 지수의 말에 반문했다. 지수는 일순 당황했다. 잠시 생각해봤다. 축구 할 때의 마음가짐. 그런 건 딱히 없다. 그냥, 찬기가 고마워서, 다른 애들한테 미안해서,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축구를 하게 됐다. 에어워크란 동아리도 만들고, 동아리 애들이랑 친해지고, 해서 축구를 하게 된 것이다. 사실 축구가 좋아서 하는 건 아니다. 지금도 지수는 축구가 그리 좋지는 않다.


“미안해서, 나는 못하니까. 그런 마음가짐, 아직도 가지고 있잖아?”

“어. 그치만, 그건 사실이니까, 진짜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잖아?”

“좀 못하면 어때서. 골 못 넣는다고 태수가 욕해? 패스 잘 못 받는다고 민주가 놀려? 그런 건 이제 없잖아. 다 친하잖아.”

“그, 그래도! 내가 거기 없었으면, 다른 애가 거기 있었으면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건 맞는 사실이잖아! 내가 없었으면 거기서 다른 애가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었잖아!”

“네가 넣어!!”


지수의 대답에 찬기는 약간 화가 나서 따지듯이 말했다. 지수가 따지듯이 말하는 것과는 또 느낌이 다른, 다분히 싸움을 거는 듯한 시비조의 말투였기에 지수는 기분이 상했다. 그래서 최대한 반박할 수 있는 만큼 반박했다. 두 사람은 어느새 흥분해서 가던 길도 멈추고 말싸움처럼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종국에는 찬기가 큰 소리로 한 마디 했다.


“…에?”

“네가 넣으라고, 그 골.”


찬기는 다시 약간 화를 누른 것 같은 느낌으로 말했다. 지수는 얼떨떨해서 대답했다. 찬기는 진지한 눈으로 지수를 내려다본다.


“네가 그렇게 자기를 깎아 내리는 건 싫어. 넌 충분히 좋은 앤데, 충분히 잘 하는데 왜 그래야 하는데. 그러니까 나는, 네가 네 힘으로 골을 넣는 걸 보고 싶어. 설령 우리 팀이 지거나 그래도 상관없으니까.”

“…….”


그렇게 말하는 찬기에게서는 장난기 하나 볼 수 없이 진지함 그 자체다. 지수가 골 넣는 것에 뭔가 철학이나 자신의 신념 같은 의미를 부여하는 듯하다. 지수는 더욱 난감해졌다. 뭐라고 변명하거나 설득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찬기의 의지가 너무 확고해서, 또 지수의 마음 한 구석을 울려서 지수는 뭐라 말이 안 나온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네가 해 줘.”

“…어째서.”


찬기의 말에 지수는 다시 물었다. 이번엔 ‘왜’ 가 아니라 ‘어째서’ 이다.


“어째서, 그렇게 나한테 기대를 하는 건데. 난, 진짜 축구 못한다고. 못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하려는 의지도 없고. 게다가 공격수면, 몸싸움 같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나는…”

“그건, 그건…”


찬기는 지수의 말을 저지했다. 그리고 갑자기, 정말 갑작스럽게 지수의 어깨에 손을 올려놨다. 갑작스런 스킨십에 지수는 깜짝 놀라 어깨를 들썩였다. 그러다 찬기가 깜짝 놀란 걸 알아챘을까봐 괜히 부끄러워졌다.


“…나도 잘 모르겠다, 하아─ 너한테 처음, 축구 하자고 했을 때, 그 느낌이랑 비슷한 심정이라고 해야 되나. 그냥 네가 보이잖아. 아까, 골 넣을 때 어시스트 했을 때.”

“…….”


찬기의 말에 지수는 잠시 예전에 찬기가 자신에게 축구 하자고 했을 때가 떠올랐다. 체육시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던 그 시절. 지금은 찬기 덕분에 이렇게 축구 대회까지 나서게 됐다. 하지만 찬기는 지수에게 더 큰, 엄두도 안 나는 걸 기대한다.


“후우. 됐다. 나 간다.”

“…같이 가!”

“싫어! 내일 보자!”


찬기는 지수의 말을 무시하고 지수의 반응도 살피지 않고 그냥 그대로 뛰어갔다. 어떻게 보면 부끄러워서 도망가는 소년의 모습 같기도 하다. 지수는 뛰어가는 찬기의 뒷모습을 쳐다봤다. 찬기가 어깨를 잡은 감촉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하다.


“그렇게 기대하게 하면, 나한테 그렇게 기대하면 나는 어떻게 하라는 거야…”


지수는 혼잣말했다.


작가의말

알바를 잡았습니다. 편의점 알바.

글 쓰는 것과 병행할 수 있을 지 심히 고민되네요. 못 쓰면 안 되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68 애상야
    작성일
    13.10.03 01:25
    No. 1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문단 하나하나가 모두 기대되고 저를 두근거리게
    하네요. 아직 어린 학생들인만큼 대인관계에 있어 표현이 서투른 것도 글 안에 섬세하게 표현되있는
    걸 볼 때마다 너무나 기쁘고, 인물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갈등을 쉽게 찾을 수 있어 그것 또한 아주
    좋네요. 개그 요소 또한 너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에 없는 것도 아니니 참으로 알맞은 균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피아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좋은 작품 찾기도 힘든데, 처음부터 이런 작품을 찾은 건
    신의 축복인가 봅니다.

    P.s. ... 제가 댓글을 좀 갈게 쓰는 편인데, 부담이 된다면줄여보겠습니다,

    오늘 또한 즐겁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3.10.03 07:37
    No. 2

    아뇨, 아뇨... 너무 칭찬만 해주셔서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 항상 영 좋지 않은 반응만 받았는데 ㅠㅠ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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