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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작품소개

어느 화창한 봄날, 나는 조회대 옆 큼지막한 계단 같은 곳에 앉아 있었다. 매 체육시간마다, 내가 있는 곳.

나는 운동을 싫어한다. 공은 종류별로 다 싫고,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싫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축구하지 않을래?”

그 때,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줬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군가와 싸우듯 완강히 혼자 앉아있는 나에게, 환히 웃으면서.

그 부탁 뒤로── 나는 축구가 싫지만 축구를 하게 되었다.


운동, 특히 축구라면 질색인 지수와,
축구하는 것과 애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찬기.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상큼발랄 축구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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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역시 축구 만화 같은 본격 축구 소설은 아닙니다.
그냥 축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 중점을 둔 글입니다.
어쩌면 학창시절 저처럼 축구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공감을 살지도 모르겠구요.
아, 그리고 어떻게든 여캐를 등장시키고 싶었는데...
역시 그건 불가능해요. 배경이 남고라서. 남녀공학으로 고치고 싶은 생각은 없고.
하지만 남자로써 도저히 장르에서 “BL”을 고를 순 없어서...!
로맨스/라노벨이라고 잡았습니다.
아아- 또 전작하고 너무 다른 스토리라 전작 독자분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게 보이는군요.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걸 쓰기로 마음 먹었으니까요.
연재기간은 4-6개월, 길어야 9개월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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