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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신의 글 쓰는 터

축구하기 싫은데 축구하는 나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라이트노벨

완결

김태신
작품등록일 :
2013.06.09 12:05
최근연재일 :
2013.10.14 19:51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04,741
추천수 :
1,641
글자수 :
307,822

작성
13.06.13 18:45
조회
9,039
추천
76
글자
13쪽

「축구하기 싫은데 축구하는 나」 1장 - 1

DUMMY

-1장. 축구 싫어.





3월은 언제나 푸른 계절이다. 비록 날씨는 아직 추위가 쉬이 물러가지 않고 꽃샘추위 덕에 꽤나 춥지만 그렇다해도 3월은 푸른 계절이다. 무엇보다, 모든 학생들의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기에.


/ /


“야, 빨리 하자~”

“어, 잠깐만.”


아이들의 재촉에 찬기는 웃는 낯으로 대답했다.


이찬기, 1학년 1반. 조금 짧은 숱 많은 검은 머리카락과 짙은 눈썹, 살짝 갈색으로 탄 피부가 매력적인 고등학생이다. 키는 175정도에, 마르지도 통통하지도 않은 딱 적절한 탄탄한 몸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찬기는 애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활달하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찬기이기에, 입학한 지 한 달 남짓 돼 가지만 벌써 반 아이들 대부분과 친해진 찬기이다. 그 덕에 학기 초에 반장 후보까지 올랐던 찬기이다. …의외로 표가 얼마 안 나와 낙선되긴 했지만.

아무튼, 그런 찬기이다. 지금은 체육시간. 3월 말이라 그런지 오늘은 날도 풀리고 날씨도 해가 반짝 높게 떠 있다. 공기는 조금 쌀쌀한 편이지만 오히려 그 편이 운동하기 좋다. 아이들은 각자의 패거리들과 놀고 있다. 저 편에서 농구를 하는 애들, 강당에서 배드민턴 치는 몇몇 애들. 지금 찬기는 21명의 애들과 축구를 하려 하고 있었다. 1명, 1명이 모자라다. 오늘 따라 운동 안 한다고 그늘에 앉아 있는 애들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다 교실로 들어 갔나. 다른 운동 하는 애들에게 축구를 권하는 건 좀 그렇다. 하던 운동이 있는데. 그렇다고, 21명이니 짝 안 맞으니까 1명 빠지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그럼 그 애는 운동하는 동안 뭘 하겠는가. 학교 전체를 슬며시 둘러보던 찬기의 시산이 한 곳에 멈추었다. 조회대 옆에 큰 계단에 혼자 앉아 있는, 덩치 작은 아이. ‘이름이… 지수… 였던가?’ 찬기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 아이에게 다가갔다.


“야, 야!”

“……?”

“너가 지수 맞던가? 이름이?”

“…응. 현지수.”


지수는 뭔가 모르게 찬기를 경계하며 새침하게 말했다. 조금 여자애 같은 반응이네, 하고 찬기는 생각했다. 찬기가 생각나는 평소 이미지의 지수는 되게 소심한 애였다. 말수도 적고 숫기도 없는 듯 해 반 애들과의 교류는 거의 제로, 그에 따라 반 애들이 합의한 것도 아닌데 거의 따돌림 당하듯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지수였다. 체육시간에도, 항상 아무 운동도 하지 않고 늘 조회대 옆 계단에 앉아 있는 지수이다.

그렇게 소심하고 운동도 싫어하는 듯한 지수에게 축구를 하자고 하면 과연 승낙을 할까. 찬기의 예상은 부정적이었다. 그래도 말이나 한 번 꺼내보자고, 찬기는 웃으며 말했다.


“응, 지수야. 같이 축구하지 않을래?”

“축…구”

“어. 사람이 딱 1명 모자라서. 봐봐.”

“으아아아~!”


지수의 디물음에 다시 대답하는 찬기. 대답하며, 애들이 모여 있는 쪽을 가리켰다. 장난치기 좋아하는 민주가 괴성을 지른다. 녀석 하곤, 하고 찬기는 생각하며 뒷머리를 긁었다.


“나… 축구 못 하는데…”

“에이, 괜찮아~ 다들 못 해! 다 재미로 하는 거지.”

“…그치만 난 정말 못 해…”

“아니야, 그냥 수비하면 되! 공 오면 차면 되지!”


찬기가 익히 예상했던 대답이 나왔다. 웃는 얼굴로, 찬기는 지수를 설득하며 억지로 손을 잡아 끌었다. 지수는 힘없이 끌려 나왔다.


“그럼… 근데 나 진짜 못 해…”

“에이, 괜찮아. 여어이─! 구했다!”

“우오!”


애들에게 손을 흔들며 외치자 애들은 좋다고 자기들이 정한 팀대로 흩어졌고 곧 축구는 시작됐다.

남고의 남자들은 무척 간단하다. 축구도 심판이 있다거나, 정확한 룰이 있다거나 하는 그런 건 없다. 그냥 공을 차서 골대에 넣으면 된다. 공을 손으로 만진다던지 하는 너무 어이 없는 실책만 저지르지 않으면 된다. 설령 그렇다 해도 목소리만 크면 되는, 단순한 세계이다.


“야, 여기!”

“마이 볼, 마이 볼!”

“중앙으로 연결해!”


공만 잡히면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다 자기에게 공을 주라고 난리이다. 공을 잡고 있던 재용이는 어디로 공을 보낼이지 난감해하다 눈을 딱 감고 빵 찼다. 공은 홈런볼처럼 저~ 멀리로 날아갔다. 아이들의 탄식과 웃음 속에, 재용이는 미안해하며 웃으며 공을 주으러 갔다. 찬기는 그런 즐거운 분위기에 웃으며 슥 지수를 봤다. 다들 웃고 있는데 지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땅만 보고 있다. 무료한 듯 발로 공연히 땅을 차고 있다. 누가 봐도 아이들과 못 어울리는 걸로 보인다. 찬기는 조금 마음이 땡기는 걸 느꼈다. 축구 하자고, 찬기가 말 했는데 저렇게 재미 없는 표정을 지으니 미안한 감정이다. ‘재미 없어?’ 하고 물으려 했지만 재용이가 금세 공을 주워 와서 게임이 재개 되어 말을 하지 못했다.


“음… 헛.”

‘툭.’

“엣, 어…”


재용이는 공을 몰고 앞으로 가려다 곧 적들에게 막혔다. 앞 쪽으로 패스할 공간을 살피던 재용이는 얼굴을 찌푸렸다. 도저히 뚫고 들어갈 만한 곳이 없어 재용이는 미련 없이 뒤쪽으로 패스했다. 하지만 그건 큰 실책이었다. 뒤에 있던 게 지수였기에. ‘나 축구 진짜 못해’ 라는 본인의 장담처럼 지수는 공을 받자마자 몹시 당황하기 시작했다. 누가 앞에 있는 것도 아닌데 어쩔 줄 몰라하며 공은 나몰라라 전혀 관심을 안 둔다.


“야, 뭐해!”

“으잇!”

“핫! 하─하!”


적인 민주가 다가와도 지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다. 미드필더이자 반에서 축구 실력이 손에 꼽히는 태수가 소리를 지르며 다가왔다. 하지만 태수는 꽤나 앞에 진출해 있었기에 지수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민주가 거의 접근해서야, 지수는 눈을 질끈 감고 발로 찼다. 하지만 지수의 발길질은 매우 어색하게 허공을 찼고, 민주는 특유의 장난스런 웃음소리를 내며 공을 빼앗았다. 으앗,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수비수가 한 명도 없다.


“야압! 핫!”

‘빵! 처억.’

“우오오오와아앙?!”

“오─!!”


골키퍼인 현진이는 혼자 고군분투하며 앞으로 나왔지만 민주는 현란한 발재간으로 현진이를 농락하곤 촤악 하고 멋진 골을 넣었다. 적 편의 아이들은 모두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민주는 한껏 웃는 표정으로 애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웃통을 까뒤집고 난리도 아니다. 반면 찬기네 편은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됐다. 모두 질타하는 눈으로 지수를 보고 있다. 특히 태수는 화가 나서 지수에게 말했다.


“아, 거기서 왜 가만히 있는데!”

“…미안해.”

“아, 아니야. 내가 괜히 패스해서 그런 건데.”

“거기선 그렇게 패스할 수밖에 없지, 쟤가 못 받은 게 잘못이지.”

“……”


어색한 분위기에 재용이가 말리려고 웃는 낯으로 말했지만 태수는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지 못한다. 하긴, 너무 어이없게 들어가서 다들 놀라긴 했다. 지수는 고개를 푹 수그리고 죄 지은 사람처럼 숙연하다. 찬기는 이 때 나서야 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에이, 왜 그래. 지수 사람 없는 거 우리가 부탁해서 이렇게 축구 하는 건데. 그리고, 실수 할 수도 있지!”

“……휴우, 됐다.”

“......”


태수는 찬기의 말에 찬기를 매섭게 노려보다 지수를 힐끔 보고 말했다. 한숨을 푹 쉬고 아예 신경을 끄고 저 쪽으로 간다. 지수는 여전히 한 마디 말도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괜찬아? 태수가 좀, 답답했나봐. 나쁜 뜻은 아니니까.”

“……”

“어? 어어이, 지수야. 화났어?”


지수는 찬기의 말에 고개를 쳐들었다. 뭔가 원망이라고 해야 할까, 서글프고 기운 없어 보이는 눈빛으로 지수는 찬기를 쳐다봤다. 잠시동안 그렇게 찬기를 보던 지수는 힘없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찬기는 그런 지수의 태도에 조금 당황해서 쫓아가며 말했다. 하지만 지수는 말이 없다.


───그 뒤의 경기는 뭐, 말할 것도 없었다. 지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찬기네 편은 연거푸 골을 먹었다. 지수는 골기퍼인 현진이가 바로 패스한 공을 즉시 빼앗겨 골이 들어가기도 하고, 그냥 정공으로 들어온 적편의 공격에 허무하게 뚫리기도 하고, 심지어 날아오는 공이 몸에 맞으려 하자 손으로 막아 패널티킥으로 골을 먹기도 했다. 그래도 팀 자체의 공격은 찬기나 태수 같은 걸출한 애들이 있기에 나름 기습으로 골을 넣기도 했지만 결국 경기는 6:2의 처참한 성적으로 끝이 났다.


“어우, 덥다.”

“다음 시간 뭐냐?”

“국사.”

“아~ X발 좆됐다. 겁내 잘 거 같은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애들은 수돗가에 들렀다 삼삼오오 교실로 들어간다. 찬기네 편 애들은 경기에 져서 그런지 조금 더딘 걸음으로 걸었다.


“아주 그냥 자동문이네 자동문.”

“야!”

“왜~ 헤헤. 지수양, 고마워~ 덕분에 두 골이나 넣었어~ 냐하하하.”

“저걸 그냥 확!”


힘없이 걷고 있는데 민주가 와서 깝죽대며 지수에게 말했다. 찬기는 그 모습에 부아가 치밀어 올라 개를 쫓듯 발로 땅을 세게 밟으며 소리쳤다. 민주는 마치 먹이를 놓친 하이에나처럼 나대며 웃고는 사라졌다.

찬기는 조금 미안해졌다. 괜히 자기가 축구하자고 해서 일이 이렇게 된 거 같아 그랬다. 다들 말은 안 하지만 패배의 원인을 지수로 돌리는 것 같은 분위기이고. 실제로도 지수로 인해, 지수가 못 해서 골이 먹히기도 했지만. 지금도 다들 얼굴이 벌개져서 힘없이 걷지만 눈은 지수를 질책하는 듯한 눈빛이다. 특히 태수의 눈빛이 아주 매섭다. 지수의 흰 얼굴은 빨갛게 익어 있지만 그건 힘들어서가 아니라 모두의 눈초리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찬기는 치수 옆에 붙어 말을 붙였다.


“괜찮아? 안 힘들어?”

“…응.”


지수는 그 질문에 작게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꼭 울 것만 같아서, 찬기는 더욱 미안해졌다.


“미안해, 괜히 나 때문에… 축구 하자고 해서.”

“…아니야.”


찬기의 말에 지수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앞만 보며 말했다. 그리고는 얼른 교실로 들어간다.


/ /


그 뒤로, 찬기는 지수가 눈에 밟혔다. 축구 건 때문에 조금은 신경쓰이는 그런 사이가 됐다.

지수는, 외모로 보면 되게 귀엽게 생겼다. 머리는 아구 곧은 생머리인데 색깔도 아주 칠흑같이 검은색이다. 머리 스타일은 여자애들 숏컷 비슷한데 그보다 조금 짧은, 그런 스타일이데 전반적으로 머리 스타일이 둥글둥글하다. 남자애 치곤 긴 편이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재수 없게 보일 수도 있는데 그걸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지수는 귀엽다. 눈은 크고 똘망똘망해서 꼭 똑똑한 어린애 같고 코도 오똑하다. 키는 170은 확실한게 안 되고 대략 165 정도 될 것 같다. 남자애 치곤 키도 작은데다 몸도 엄청 말라서 체육시간에 반팔 반바지 체육복 입은 걸 보면 팔다리가 꼭 젓가락처럼 얇다. 이런 외모와 왜소한 몸, 게다가 소심한 성격까지 시너지를 일으키는 조합으로 지수는 같은 또래 남자애들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약해보이고 꼭 여자애 같아 보였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지수는 애들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다. 쉬는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아이들과 별다른 접점 없이 혼자 지내고 있다. 소심해서 그런건지, 혼자 지내는 게 좋은 건지.

성적은 그럭저럭 높은 편이다. 거의 대부분의 애들이 자거나 딴짓을 하는 국사시간에도 홀로 남아 꿋꿋이 수업을 들을 정도이다. 국어나 영어는 수준급이어서 곧잘 발표도 하곤 한다.

그런 걸로만 보면 굳이 그렇게까지 아이들과 교류를 못 할 정도로 소심한 건 아닌 것 같은데, 하고 찬기는 생각했다.


‘일단 말이라도 걸어볼까.’

“저기, 지수야.”

“…응?”


찬기는 먼저 속으로 생각을 정리하고서 조심스럽게 지수를 불렀다. 지수는 쉬는 시간인데도 참고서를 풀며 집중하다 잠시 뒤 참고서에서 눈을 떼고 대답했다. 찬기는 최대한 웃는 얼굴로 부드럽게 말했다.


“점심 같이 먹을래? 나가서. 내가 살게.”

“…둘이서?”

“응. 아, 서점도 들러야 하는데. 갈이 가 줄래?”

“…응, 알았어. 대신 밥은 나도 살꺼야.”


‘예쓰~’ 하며 찬기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덮어 놓고 거절 먼저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선선히 승낙하는 지수였다. 속으로 뛸 듯이 기뻐한 찬기는 문득 부끄러워졌다. 왜 남자애랑 단둘이 점심 먹으러 가는 걸 꼭 여자애랑 데이트 가는 것처럼 좋아한걸까. ────────────



작가의말

야심차게! 시작된 좆망작... 은 아니고

나름 3개월 남은 군생활을, 남는 잉여력을 불태울 소설입니다.


성실연재는 보장은 못하겠네요... 군생활이 워낙 한치 앞을 예상을 못해서.

전작들보다 한 편의 길이를 늘려서, 대략 5000-6000자 정도로 하려고 힙니다.

뭐... 재밌게 봐 주시고 댓글 하나라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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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3.06.21 05:38
    No. 1

    건필입니다. 저도 로맨스를 쓰는지라 뭔가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3.06.21 18:15
    No. 2

    감사합니다 ㅎㅎ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감투권투
    작성일
    13.09.02 20:11
    No. 3

    로맨스가 땡겨서 선작하고 갑니당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3.09.02 20:27
    No. 4

    감사합니다 헤헷 1편부터 봐 주시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감투권투
    작성일
    13.09.08 01:17
    No. 5

    지금부터 정주행합니다.. 오타들이 눈에 보여요.. 말해도 기분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찬기의 시산 - 시선 , 지수의 디물음- 되물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3.09.08 15:05
    No. 6

    아, 감사합니다! 나중에 탈고할 때 큰 도움이 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감투권투
    작성일
    13.09.08 01:29
    No. 7

    헐 뭐야 남고라 해서 엉? 이랬는데 지수 얼굴하얗고 수줍은;;;;;성격의 남자애였나요?? 정말 여자애 아니에요....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3.09.08 15:05
    No. 8

    네, 남고인데 남자만 다녀야죠. 암요. 그...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애상야
    작성일
    15.02.02 01:20
    No. 9

    지금 와서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수줍수줍한 지수와 평범하지만 평균이상(?)에 큰 문제없는 찬기. 아마 작가님 글을 처음 읽을 때 이것부터 시작했죠. 그 다음에 아빠가 되주센을 읽고 다른 작품을 읽고. 지수는 오랜만에 봐도 귀엽네요. 남고에 이런 아이가 꼭 있죠.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변한 걸 보면 세월이 흐르긴 하는구나생각이 들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5.02.12 22:28
    No. 10

    아하하. 병장 때 갑자기 각성해서, 3개월만에 공책으로 썼던 축싫축. 꽤나 많은 내용을 공책으로 썼었는데..... 그 때의 근성대로면 하루에 2.4만자도 쓸 수 있을텐데...... 사회물에 닳고 닳아 버렸네요, 저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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