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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신의 글 쓰는 터

축구하기 싫은데 축구하는 나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라이트노벨

완결

김태신
작품등록일 :
2013.06.09 12:05
최근연재일 :
2013.10.14 19:51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0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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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
글자수 :
307,822

작성
13.08.28 11:46
조회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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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글자
14쪽

「축구하기 싫은데 축구하는 나」 7장 - 4

DUMMY

“지수도 찬기찡과 화해하고 싶어하고 있소.”

“말이 안 되잖아. 내가 사과 했다고. 근데 안 받아줬는데.”


근형이의 말에 찬기는 바로 태클을 건다. 안 그래도 지금 그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근형이는 그 대답에 고개를 내저으며 말한다.


“지수는, 본인이 노력하고 있는 것이오. 본인이 사과하고 싶어서.”

“…뭔 말이야.”


근형이의 의미심장한 말에 찬기는 눈썹을 모아 눈을 찡그리며 물었다. 정확히 무슨 말인지 감이 잘 안 잡힌다.


“지수찡은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이오. 찬기찡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생각하고. 축구 안 하겠다고 고집을 피운 것 때문에 찬기찡의 자존심에 스크레치를 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선뜻 사과를 받아줄 수가 없는 것이오.”

“…전혀, 괜찮은데. 가서 괜찮다고 하면 되는거야?”

“그것이 아니오. 지수는…”


찬기는 볼멘 목소리로 말했다.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걸 근형이는 알고 있는데 자신은 모르니까 그게 기분이 안 좋다. 왜 근형이는 지수 마음을 알고 있는데 나는 모르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 찬기다. 근형이는 이어 말한다.


“지수는 전력으로 노력해서 찬기찡에게 사과하려는 것이오. 본인 입으로, 느리고 더디더라도 자기가 잘못한 것을 자기가 사과하겠다는 것이오. 운동하는 것도 그런 이유인 것이오. 축구 안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속죄… 라고 해야 할까.”

“그럼… 뭘 어떻게 해야 하는데. 그냥 기다리라고?”

“……”


근형이의 말을 듣던 찬기는 호의적이지 않은 말투로 불퉁하게 물었다. 말을 듣다보니 결론이 그러하지 않은가. 지수가 열심히 노력해서 본인이 사과하려 하니까 그 노력을 깨지 말고 기다리라는. 근형이는 진지한 얼굴로 진중하게 대답했다.


“그건, 나도 모르오.”

“뭐야, 잔뜩 아는 것처럼 말해놓고.”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찬기찡의 마음에 달렸소.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여기까지…오.”

“……”


근형이의 말에 찬기는 입을 꾹 다물고 말이 없다. 재용이도 민주도 생각보다 심각한 둘의 반응에 침을 꿀꺽 삼키고 눈치만 보고 있다.




// // //



주말. 주말의 찬기는 한가한 편이다. 딱히 약속이 잡혀 있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잉여롭게 시간을 보낸다. TV를 본다던지, 컴퓨터를 한다던지. 그나마 컴퓨터도 흥미가 별로 당기지 않아 대부분 뒹굴거리며 TV 보는 게 찬기 주말의 전부다. 가끔 몸이 근질근질하면 재용이나 다른 애들한테 놀자고 하기도 하지만 그닥 먼저 놀자고 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오늘도 찬기는 주말인데도 집에서 자기 방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


지수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 상황이 다 마음에 안 든다. 사과를 받아 주지 않는 지수. 정체되고 있는 에어워크.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까지 화냈나 싶은 찬기이다. 그 때 머리가 아파서 조금 짜증이 났던 것 같은데. 갑자기 후회가 막심한 찬기다. 잠시만 참으면 되는 건데 그것 때문에 이렇게 일이 복잡해지다니. ‘으으으─’ 하며 혼자 앓는 찬기이다.


지수는,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집에서 혼자 있을까. 만화 같은 걸 보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잘 모르겠다. 지수에 대해 내가 아는 게 뭐지. 그냥, 소심하고 귀엽고 만화 같은 것 좋아하고, 축구 싫어하지만 나 때문에 열심히 축구하는, 그런 애. 지수에 대해 아는 정보가 그 정도 밖에 없는 것 같다. 누구보다 지수를 잘 알고 있고, 누구보다 지수를 다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긴, 그러니까 이렇게 사과 안 받아준 지수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

사과 했을 때, 아주 냉정하게 안 받아준 건 아니었다. 뭔가 망설이는 것처럼, 미안해하면서 ‘못’ 받아 준 것 같은 느낌? 그래, 미안하다고 하면서 뛰어갔잖아. 그러니까, 아주 사과를 안 받아줄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다만 근형이 말처럼 자기가 사과하고 싶으니까, 나한테 미안하니까 그런 걸 핑계로 사과를 안 받아주는 것 같다.

아─ 이런 느낌 너무 싫다. 뭔가 질척질척하다고 해야 하나, 끈적끈적하다고 해야 하나. 뭐 하나 제대로 해결되는 것 없이 그래도 진행은 되고 있는 이런 상황. 에어워크 애들이랑 축구… 아니, 제대로 대화를 해본 게 언제냐. 벌써 일주일인지 이주일인지 그 정도 시간은 돼 가는 것 같다. 지수 핑계를 대기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음… 그래. 어… 그러자. 그게 좋겠다.


생각을 정리한 찬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수를 만나야겠다. 안될 걸 예상하면서도, 찬기는 휴대폰을 꺼내 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역시 안 받는다. 일단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찬기이다. 한 번 결심을 하면 해결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찬기니까.


“어, 어디 나가?”

“어어, 나가 놀려고.”

“에에 오빠 잠깐만, 이거…”

“아아이, 뭐가.”


대충 옷을 입고 막 나가려는 찰나에 유미가 붙잡는다. 대충 나간다고 둘러대는데 평소엔 잘 보여주지 않는 생떼를 보이며 손가락으로 자기 방을 가리킨다. 얼른 나가서 지수를 봐야하는데, 하면서도 찬기는 유미를 따라 유미 방에 들어갔다. 컴퓨터가 고장났단다. 어쩐지, 안 그러면 딱히 집에서 찬기가 나가던 말던 상관도 안 하는 여동생님이신데. 게다가 컴퓨터도 고장난 게 아니라 굉장히 사소한 오류다. 얼른 고쳐주고 집을 나섰다.


/ /


막상 집은 나섰는데 지수가 어디 있는 지 어떻게 알 방법이 없다. 휴대폰은 받지도 않고, 문자는 보냈지만 응답은 오지 않는다. 지수네 집은 알고 있지만 차마 집까지 찾아가긴 그렇다. 하지만 찬기는 씨익 웃으며 길을 걸었다. 짐작되는 게 하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지수는 지금 운동에 빠져 있다. 속죄인지 뭔지 때문에 자기를 혹사하는 정도로 운동을 하고 있다. 평일 학교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주말이라면 틀림없이 운동을 하고 있을 터. 아마 남고 아니면 중앙고에서 운동을 하고 있을 거다. 그런 예상을 하고, 찬기는 남고 쪽으로 가고 있다.




“아… 없네.”


찬기는 약간 허탈한 목소리로 혼잣말했다. 남고에 가면 당연하게 지수가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장을 돌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바람에 풀이 흩날리는, 주말의 평범한 남고다. 사람 한 명 없다. 찬기는 다음 목적지인 중앙고로 향했다. 생각보다 두 학교 사이는 거리가 있어서, 걸어서 15분 정도는 걸릴 것 같다.


‘우르릉.’

“어째… 날씨가…”

‘툭. 투둑.’

“으헉..”

‘쏴아아아─”

“으아아아~”


하늘은 심상치 않게 구름이 가득하다. 우르릉 하는 요란한 소리가 나자 찬기는 걱정스럽게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의 예상은 전혀 빚나가지 않고 후두둑 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찬기는 기겁을 하고 일단 건물 쪽으로 비를 피했다. 소나기겠지 하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비는 좀처럼 그치지가 않는다. 찬기는 걱정스런 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봤다. 뭔지모를 불안한 마음과 조바심이 든 찬기는 생각했다. 여기서 중앙고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전력으로 뛰어간다면 5분 조금 넘는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는데 그러면 비에 다 젖겠지. 어떡할까 고민하던 찬기는 굳은 결심을 한 눈으로 비를 헤치고 뛰기 시작했다.


‘쏴아아아─’

“하아… 하아… 후우.”


비가 그렇게 엄청 내리진 않는다. 다만 줄기줄기 적지 않은 양으로 내리긴 한다. 중앙고에 도착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비에 잔뜩 젖어서 공을 차고 있는 지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찬기도 뛰어오느라 비를 흠뻑 맞았다. 머리카락이 다 젖어 물이 얼굴로 줄줄 흐른다. 비도 오고 비에 젖기도 해서 으슬으슬 추울 정도다. 찬기는 이마에 손을 대서 머리를 쓸어 올리고 천천히 지수에게 다가갔다.


“지수야.”

“…? 어… 찬기야.”


찬기는 부드럽게 지수의 이름을 불렀다. 지수는 영문을 모르는 눈으로 고개를 돌려 찬기를 보고는 놀라는 표정으로 바뀐다. 찬기보다 훨씬 머리가 긴 지수는 온통 얼굴이 물로 범벅이다. 지금도 내리는 비에 머리가 접어 물이 줄줄 흐른다. 그리 머리가 긴 편이 아닌 찬기도 이렇게 짜증나는데, 되게 짜증나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찬기. 잡생각은 집어치우고, 찬기는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지수에게 말했다.


“축구 연습하고 있었던 거야?”

“…응.”

“비 오는데?”

“괜찮아, 이 정도는.”


지수는 수줍은지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확실히 냉랭하게 거절하거나 그러지는 않는 지수다. 찬기는 그런 지수를 보고 왠갖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평범하게 사과? 아니야, 그랬다가 또 저번처럼 거절하면. 그럼… 왜 사과를 받아주지 않냐고 물어볼까? 아니야, 그것도 뭔가 이상해. 그럼 어떡해야 하나. 머릿속으로 전혀 결론이 나지 않는 찬기. 한동안 생각하며 그렇게 멍하니 서 있으니ㄱ 지수는 의아한 표정으로 찬기를 보고 있다. 찬기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감고 있던 눈을 떴다.


“축구, 같이 해도 될까.”

“에… 같이?”

“같이 하자, 축구.”


찬기의 말에 지수는 당황한 표정으로 난처해한다. 찬기의 재촉에 슬쩍 찬기 눈치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둘은 같이 축구하게 됐다.

같이 한다 해도, 둘이서 뭘 할 수 있겠는가. 간단한 패스나 슈팅 같은 걸 하면서 묵묵히 공을 찬다. 참 어색하다. 게다가 비도 그치지 않고 계속 추적추적 내려서, 찬기는 꽤나 쌀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찬기는 지수를 빤히 봤다. 지수는 공을 보다 찬기와 눈이 마주치면 얼른 시선을 다시 공으로 돌린다.


“미안.”

“……”

“어떻게 생각해봐도, 역시 안되겠네. 다시 사과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

“……”


찬기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수는 공을 보며 말이 없다. 일부러 눈을 피하는 것 같다. 찬기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지수의 반응을 살폈다. 지수는 약하게 공을 차서 공은 찬기 쪽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멈춰 선다. 찬기가 가서 다시 차려는데 지수가 고개를 들고 찬기를 본다.


“어째서… 계속 사과해주는거야?”

“응?”

“…내가 잘못했는데… 왜, 계속 사과하는거야.”

“그거야… 나도 잘못했으니까.”


지수는 마치 드라마에서 신세 진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게 ‘왜 그런 거에요’ 하는 눈빛으로 (그게 무슨 눈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그런 애절한 눈빛으로 찬기를 보며 말한다. 찬기의 대답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투로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내, 내가 잘못했는데! 축구… 안 한다고 하고… 멋대로 나갔으니까…”

“거기서 멋대로 화내고 진짜로 축구 파토낸 건 나잖아. 리더로써 중재했어야 하는데, 나라면.”

“……”


찬기의 말에 지수는 또 말문이 막혔다. 찬기를 똑바로 쳐다본다. 찬기는 별다른 감정 없이 있는 그대로 지수를 보고 있다. 지금 찬기가 느끼는 감정은, 약간 떨림, 그리고 조금씩 다가오는 후련함.


“사과… 해도 되?”

“보통 그런 걸 허락맡고 하진 않잖아?”

“…응. 헤헤.”


찬기의 비꼬는 듯 장난치는 말에 지수는 자기도 웃긴지 살짝 웃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지수 웃는 얼굴인 것 같아 찬기는 마음이 두근거렸다.


“미안해. 그… 다시 나랑 축구 해주세요오…!”

“……어. 지수야.”


지수는 부끄럼 많은 소녀가 고백하듯 수줍어하며 고개를 숙였다가 고개를 팍 들고 큰 소리로 말했다. 찬기는 무표정한 얼굴로 그런 지수를 보다가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찬기의 미소에 지수도 웃음짓는다.


“!”

“미안했어, 지수야. 정말… 미안했어. 고마워, 사과해줘서.”

“어, 어… 응.”


찬기는 천천히 걸어가서 지수를 그대로 껴안았다. 지수는 깜짝 놀라 몸을 움찔 했다. 하지만 곧 찬기에게 몸을 기댄다. 운동을 해서 그런가, 지수 몸을 되게 뜨겁다. 마주대는 볼 쪽에서도 열이 엄청 뜨겁다. 찬기는 부드럽게 말했다. 진심으로 고마워서, 그렇게 말했다. 이제 다 됐다, 지수가 사과를 받아줬어. 찬기는 뭔가 기쁘기도 하고 묘한 감정이 마음에서 샘솟는 걸 느꼈다. 지수는 약간 당황한 것 같지만 귀여운 목소리로 대답한다.


“……”

“어? 지수… 지수야.”

“……”


찬기는 이제 포옹을 풀으려고 하는데 지수가 어째 아무 반응도 없다. 기대는 것까진 좋은데 심하게 무거울 정도로 몸을 기대고 있다. 찬기는 얘가 왜 이러나 하고 봤는데 지수는 힘없는 눈으로 초점없이 허공을 보고 있다. 얼굴이 빨갛다. 눈은 반쯤 뜨고서 입은 살짝 벌리고 있다. 그대로 두니 휘청 쓰러질 것 같아 찬기는 지수를 받쳤다.


“왜 그래? 아파? 어어… 야, 지수야!”

“……”


지수는 찬기의 말에 대답하지 못하고 그대로 눈을 감고 의식을 잃는다. 찬기는 당황해서 지수를 흔들어봤다. 하지만 아무 응답도 없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절한 것 같다. 찬기는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일단 지수를 들쳐 업었다. 비에 젖었지만 등에 닿는 지수는 불덩이처럼 뜨겁다. 운동 때문이 아니라 아파서 그런거였나. 찬기는 무게감을 느끼며 천천히 걸었다. 비는 그칠 기미를 안 보인다.


“좀만 참아, 지수야… 그… 어디로 가야하지.”





-찬기가, 사과 받아줘서 참 다행이야. 다시, 축구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야. 그리고… 어지러워.


작가의말

흑흑 뭐랄까 너무 안 써져요 부대 안에 있을때는 정말 하룻동안 1장씩 쓰기로 마음먹었었는데 


그래도 어떻게 쓰고는 있는데... 정말 퀄리티가 떨어지겠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그늘바람
    작성일
    13.09.02 20:40
    No. 1

    역시 말출의 힘이란..... 제 예상이 정확했군요오~
    ...근데 위 내용만보면 찬기가 추구를 시랑으로 바꾸면 와전 고백이군요..
    질문이 있는데... 이거 로맨스맞죠? 그렇다면 여자히로인은 누구...?
    설마지수인가!?..... 남고에 여자...... 아... 결국 게0물 이구나 0이물이었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3.09.02 21:32
    No. 2

    아니 0의 위치를 바꾸면 의미가 없잖아요!! 아, 아, 아뇨, 지수가 이름도 여성적이고 성격도 여성적이고 찬기랑 러브러브한 장면도 많이 나오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그... 음...

    "우정물" 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감투권투
    작성일
    13.09.25 23:55
    No. 3

    위의 미누님 ㅋㅋㅋ 작가님 이때까지 너무 부정하고 계시지만... 누가 봐도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3.10.01 21:52
    No. 4

    아, 아뇨! 뭘 부정하고 있다는 거죠! 하하하, 이건 축구 소설이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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