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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신의 글 쓰는 터

축구하기 싫은데 축구하는 나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라이트노벨

완결

김태신
작품등록일 :
2013.06.09 12:05
최근연재일 :
2013.10.14 19:51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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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65
추천수 :
1,641
글자수 :
307,822

작성
13.10.09 21:15
조회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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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4쪽

「축구하기 싫은데 축구하는 나」 12장 - 2

DUMMY

공이 지수에게로 넘어왔다. 오래간만의 반격. 지수는 공을 받자마자 또 떨리는 마음이 됐다. 고개를 돌리니 아까와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들이 지수에게로 다가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지수는 고개를 내저으며 얼른 공을 앞으로 찼다. 공을 몰고 앞으로 진행하는 것도 서투른 지수이다. 하지만 그래도 지수는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공을 찼다. 아이들의 기대가 담긴 공이다.


“읏!”

“!”


상대편 수비수가 앞서 나왔다. 마치 마중이라도 나온 듯 지수에게 달려든다. 태수는 그런 지수를 보고 눈을 감았다. 안 봐도 비디오라는 느낌이기 때문일까. 하지만 태수는 이후의 상황에 살짝 놀랐다. 지수는 의외로, 정말 의외로 수비수를 따돌리고는 앞서 나아간다. 놀라고 있을 틈이 없다. 태수는 얼른 달려갔다. 하지만 곧, 지수는 다음 수비수를 제치지 못하고 공을 빼앗겼다. 상대편 수비수는 공을 높게 띄워 찬다. 지수는 안타까운 눈으로 공을 바라본다. 태수는 그리 크지 않게, 작게 ‘잘 했어.’ 라고 말했다. 태수 성격상 그렇게 크게 칭찬을 하지는 못하겠다. 작게 말했는데도, 거리가 꽤 돼서 잘 안 들릴 텐데 지수는 용캐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방긋 웃는다. 태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 정도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에어워크는 조금씩 주도권을 잡으려 노력했다. 포지션이 바뀌고 처음 하는 경기이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욱 오래 걸렸다. 서로 손발을 맞추다 보니 에어워크는 공격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적절한 수비와 경기력으로 그 틈을 메우는 전략이 되었다. 지수는, 여전히 공격수의 위치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지수가 그 정도 하는 것도 다들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불과 1개월 전만 해도 공이 무서워서 날아오는 공이 있으면 몸을 움찔 하며 공을 피하던 지수다. 그런 것 때문에 태수와 엄청 트러블이 심했던 지수가, 지금은 공을 몰고 수비수를 따돌리기까지 한다. 물론 경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잘 하진 못해서, 연신 공을 빼앗기고 있긴 하지만.


“재, 재용아!”

“어!”


지수는 공을 받고 앞을 봤다. 하지만 돌파할 만한 간격이 전혀 없다. 수비수들이 적당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어떻게 갈 수가 없다. 지수는 일순 망설였다 바로 뒤의 재용이에게 공을 넘겼다. 저 멀리 오른쪽 날개 쪽에 태수가 있긴 하지만 그 곳까지 안정적으로 공을 보낼만한 기술이 지수에겐 없기에, 가장 짧은 거리에서 그나마 패스를 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재용이에게 공을 넘긴 지수이다. 다행히 지수의 공은 재용이에게 무사히 전달됐고, 재용이는 신이 나서 공을 몰고 앞으로 나아갔다. 이번 경기에서 재용이는 다른 경기 때보다 활약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수의 좋지 않은 능력치의 공격수 역할을 거의 재용이가 떼우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재용이는 약간 방정맞은 느낌이 들게 촐싹대며 앞으로 나아갔다. 수비수들이 연신 재용이의 전진 경로를 막으려 달려들었지만 재용이는 특유의 발재간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적들을 농락했다. 돌파력만큼은 민주도 부럽지 않을 재용이다. 마침내 골대 근처까지 왔다. 재용이는 심호흡을 하고 발을 번쩍 들었다.


─그 때에, 찬기는 왜 불안한 마음이 들었을까. 번쩍 든 재용이의 발을 보니 그런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저 공은 안 들어간다. 하지만 그걸 막거나 말리거나 할 수 있는 방법이 수비 쪽에 위치한 찬기에게는 없다.


‘뻥!’

“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재용이는 아무래도 긴장했나보다. 긴장했을 때 발동되는 재용이의 전매특허 ‘뻥축구’. 중요한 시점인 이런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공은 하늘을 뚫을 기세로 높이 높이 날아간다. 저 정도 높이면 야구장에서라면 홈런이 아닐까 싶다. 재용이는 아쉬움과 한탄이 섞인 비명을 질렀다. 지수도 안타깝게 공과 재용이를 번갈아가면서 봤다. 태수는 그저 묵묵히 바라만 본다.


“헤헤, 날려버렸네.”

“똑바로 해! 넣을 수 있었잖아, 충분히!”

“아아,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잘 좀 하자!”


재용이는 혀를 쭉 내밀고 뒷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이에 찬기는 뱃속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화를 담아 소리친다. 재용이도 제 잘못은 아는지 찬기의 말에 고개를 넙죽 숙이며 큰 소리로 말한다. 이에 옆의 태수도 한 마디 했다. 안타깝기는 하다. 기회가 워낙 좋았는데. 지수는 아쉬워서 재용이를 보며 말했다.


“아깝다.”

“뭐, 또 넣으면 되지.”


경기는 계속 진행된다.


비록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재용이의 슈팅은 경기 중에 나온 최초의 슈팅이다. 그 동안 수비로만 일관하던 에어워크의 첫 반격에 산애고 애들은 조금 당황한 듯하다. 기세가 조금 꺾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 덕에 에어워크는 좀 더 기세를 살려 공격적으로 나섰다. 물론 그 중심에 지수가 있지는 않았다. 지수는 조금 변두리에서 지원하는 것처럼 뛰고, 태수와 재용이를 축으로 공세에 나섰다. 간간히 민주도 나섰다. 전반전이 끝나도록 양 팀은 서로 득점은 없었지만 에어워크 쪽으로 기세가 기운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삐익─!’


전반전 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 다들 지친 표정으로 자신들의 천막으로 향했다. 힘없이 돌아오는 에어워크 애들을 지영이 누나가 맞이해준다. 언제 왔는지 보미 선생님도 와 계시다.


“와─ 지수 잘하던데!”

“…아니야.”

“왜에~? 또 풀 죽어서, 남자애가.”


지영이 누나의 말에 지수는 풀이 죽어 대답했다. 이에 보미 선생님이 지수의 팔을 툭 치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엷게 웃는 지수. 그래도 뭔가 기분 상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태수는 평소와 비슷하게 돌 같은 표정이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읽을 수가 없다. 재용이는 밝게 웃으며 말했다.


“그냥저냥 할 만 한 거 같지 않어?”

“뭐… 네가 잘 해주니까 그나마 다행이지.”

“야, 나는 미드는 도통 못 하겄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재용이의 말에 찬기는 약간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민주도 한 마디 거들었다. 지수는 애들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뭔가 할 말은 있어 보이지만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는 지수. 그런 지수를 보고, 찬기는 말을 걸었다.


“왜, 기분 안 좋아?”

“…너무 못 하는 것 같아서…”

“그런 건 핑계가 안 돼요. 못 해도 우리는 이해할 거니까.”

“에에… 피이─.”


지수의 말에 찬기는 냉정하게 말했다. 이에 지수는 입을 삐죽인다. 찬기는 지수가 귀여워서 지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잘하고 있어,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뛰어.”

“그래도…! 역시, 민주랑 바꾸는 게…”

“안 바꿔.”

“에에…!”


얘기하는 사이에 중간 쉬는 시간이 끝이 났다. 다들 다시 운동장으로 나와 자리를 잡았다.


‘삐익─!!’


다시금 경기가 시작됐다. 처음 공을 차게 된 지수는 적당히 기회를 보다 뒤의 민주에게 공을 넘겼다. 민주는 공을 뒤로 뺄까 앞의 태수에게 넘길까 하다 빠르게 다가오는 상대편 녀석의 접근에 얼른 앞으로 공을 보냈다. 부정확한 패스에 공은 상대편으로 넘어갔다. 민주는 표정을 일그렸다.


후반전은 전반전과는 양상이 다르게 돌아갔다. 전반전의 끝부분에는 재용이의 유효 슈팅에 힘입어 기세가 에어워크 쪽에 있었다. 공의 점유율이나 전반적인 공격의 유효 정도로 봐도 그러했다. 하지만 후반전은 다르다. 중간에 맥이 끊기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잘 유지해 가기가 힘들다. 그렇게 차이가 나는 기세가 아니었기 때문에 산애고 애들도 전열을 가다듬고 금세 공격을 시작했다.


민주는 운동장의 중간에서 치열하게 상대편에게 달려들었다.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겨우 공을 뺏은 민주. 그대로 뒤의 찬기에게 패스했다. 찬기는 공을 받고 상대편 애들이 다가오기도 전에 바로 높이 공을 찼다. 공은 멀리 날아가 상대편 수비수들이 많은 곳으로 떨어졌다. 근처에 있는 애는 지수 뿐. 지수는 얼른 달려가 공을 받았다. 하지만 지척에 상대편 수비수가 있었고, 녀석도 날아오는 찬기의 공을 보고 달려오고 있었기에 마주치는 건 순식간이었다. 지수는 그 짧은 순간에, 여기에서 슛을 시도해도 들어가지 않을 걸 파악했고 또한 오른쪽 날개 즈음에 있는 태수에게 패스하기도 녹록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바로 뒤편의 재용이에게 패스했다. 재용이는 공을 받고 또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다.


“야앗!”

‘툭!’


재용이의 단독질주에 상대편 수비수들은 또다시 분주하게 움직였다. 격한 몸싸움에도 재용이는 지지 않고 돌파했다. 당황한 수비수들이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발이 빠른 재용이를 따라잡을 순 없었다. 상대편 골키퍼가 재용이의 공격범위를 줄이고자 골대 앞으로 나왔다. 하지만 그게 결정적인 실책이었다. 재용이는 살짝 공을 옆으로 틀어 그대로 뻥 찼다. 모두는 순간 또 아까처럼 재용이의 뻥축구가 재현되나 했지만 재용이가 찬 공은 적절히 높은 각도로 붕 떴다. 골키퍼가 점프해도 손이 닿을 수 없을만큼 높은 각도로, 공은 거의 골대를 스칠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요오오오오오─!!!”

“오와아아악! 장재용!”


재용이는 골이 들어간 것을 보고 잠시 동안 멍하니 있었다. 설마 골이 들어가리라곤 본인도 생각하지 못했나보다. 아이들도 잠시 동안 그냥 골망에 맞아 떨어진 공을 쳐다봤다. 그 얼어붙은 반응은 곧 방정맞은 재용이의 세레머니로 인해 깨졌다. 민주만큼 깝죽거리지는 않지만 재용이는 좋아서 지영이 누나가 있는 천막까지 원을 그리며 뛰어가며 지영이 누나와 보미 선생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다시 빙 돌아 애들에게 왔다. 민주가 재용이를 맞이하며 둘이 허공에서 껴안고 그 반동으로 땅에 떨어져 쓰러진다. 참, 방정도 이런 방정이 없다. 아이들은 모두 의외의 골에 다들 기분이 좋아 웃었다. 산애고 애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즐거워하는 에어워크 애들을 바라본다. 찬기는 씨익 웃으며 재용이를 일으켜 세워줬다.


“쩔지 쩔지?”

“응!”

“솔직히 나도 들어갈 줄은 몰랐어, 헤헷.”

“엄청 멋있었어!”


재용이는 일어나서 지수에게 말한다. 민주와 부딪힌 허리가 아픈지 허리를 만지작거리며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서 말한다. 지수는 설레는 마음으로 대답했다. 다행이야, 그 때 패스해서 다행이야, 하는 생각이 드는 지수이다. 자기가 찬 것도 아닌데 지수는 혹시라도, 자기가 패스했는데 골이 안 들어가면 불안한 마음이다. 요란한 환영이 끝나고, 경기는 재개됐다.


그 뒤의 경기는, 에어워크의 완승. 산애고는 결정적인 재용이의 골로 인해 기세가 완전히 꺾인 듯 했다. 반대로 에어워크는 부담도 없이 좋은 분위기로 계속 경기를 이어갔기에 그러했다. 공격이나 방어나 모든 면에서 에어워크가 좋은 분위기로 이어가다 결국 역전이나 추가 득점은 없이 1:0으로 에어워크가 승리했다.


“아─ 이겼다 이겼어.”

“재용이가 오늘은 한 건 했네.”

“하하─! 내가 뻥축구 한다고 만날 뭐라고 하는 녀석들이.”

“솔직히 아까 한 골 넣을 수 있었어, 그건.”

“아이, 이겼으면 됐잖아!”


두 번째 경기도 승리했다. 아이들은 천막으로 돌아오며 저들끼리 떠든다. 재용이는 자신이 골을 넣었다는 것에 굉장히 자랑스러운 모양이다. 민주가 그 공을 폄하하자 재용이는 억울한지 가슴을 쭉 펴고 고개를 들고 말한다. 찬기는 그런 애들을 보다 씨익 웃으며 말했다.


“이제 결승이네.”

“아아, 그러게?”

“상금 50만원이 눈 앞에 있는 것 같구만…!”

“뭐야, 아까는 상금 별로 중요하게 안 생각 한다며.”

“야, 그래도 돈은 돈이잖아! 50만원이 뉘 집 개 이름이여?!”

“그렇긴 하지.”


찬기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민주는 감회가 새롭다는 표정으로 허공을 쳐다보며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찬기는 어이가 없어서 말했다. 아까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지수에 대해 말할 때의 민주는 어디로 간 건지. 틀림없이 ‘상금 50만원이 중요한 게 아니다’ 라고 저 입에서 나온 말 같은데. 민주는 다시 현실적인 평소의 이민주가 돼서 소리친다. 찬기는 그것도 맞는 말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50만원이 큰돈이지.


“야, 우리 50만원 타면 뭐할까?”

“피자, 피자 20판!”

“미친놈아, 다 못 먹어!”

“내기할래?! 50만원빵!”

“아, 좀 조용히 해, 쪽팔리지도 않아! 아직 50만원 딴 거 아니라고!”

“그만─!”


민주와 재용이와 현찬이가 한데 얽혀 유치한 말다툼을 하고 있다. 말하는 것만 보면 마치 1등은 따 놓은 당상이라 벌써 수중에 50만원이 있는 것 같다. 게다가 다들 목소리가 너무 크다. 찬기는 그 말이 중앙고 애들의 귀에 들릴 것 같아 창피하여 애들을 재제했다. 하지만 애들은 여전히 큰 소리로 떠든다.


“자, 점심 먹으러 가야지.”

“우와, 선생님이 사는 거에요?”

‘퍽!’

“아, 왜!”

“염치가 좀 있어라, 선생님이 어떻게 이걸 다 사.”

“그래, 오늘은 사지!”

“와아아아아!!”


천막으로 돌아온 에어워크 일원들. 보미 선생님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하자, 민주가 또 촐싹대며 말했다. 이에 찬기는 무엇 하나 거리끼지 않고 신속하게 민주의 뒤통수를 치며 말했다. 찬기는 저번부터 그렇게 생각하지만 보미 선생님에게는 항상 미안하다. 선생님이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돈이 그리 많지도 않으실 텐데, 시집갈 돈 모으고 계실텐데 이런 부질없는 일에 계속 돈을 소비하시는 게 너무도 미안하다. 그렇다고 이런 동아리의 담당 선생님 짓(?)을 한다고 뭔가 경력이 인정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최대한 보미 선생님에게 폐가 되는 일은 안 하려고 하는데 이놈의 민주는 염치도 없는지 계속 무리수를 던진다. 하지만 보미 선생님은 민주와 찬기의 반응에 생긋 웃으며 말했다. 아이들은 모두 함성을 질렀다. 괜히 찬기만 머쓱해졌다. 결승전은 점심시간이 끝나고도 한참 뒤이기에, 다들 여유 있는 마음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선생님을 따랐다.


작가의말

크으... 으으... 크크크... 크큭... 흑화한다... 흑화라도 했으면 좋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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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8 애상야
    작성일
    13.10.10 03:14
    No. 1

    밥을 사줘도 아무 것도 남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활기차게 웃으며 득달같이 먹는 모습만 보더라도 한 사람의 교사로서 행복할 겁니다. 물론 나중에 되서 후회를 조금 할 수도 있겠지만요. 오늘 지수가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3.10.10 17:42
    No. 2

    그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지만 안타깝게 저는 고등학교 때 밥을 사 줄 정도의 선생님은 없었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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