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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동굴

천마님 : 잽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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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0.12.19 20:30
최근연재일 :
2021.04.16 06:2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60,618
추천수 :
5,673
글자수 :
325,396

작성
21.03.09 22:20
조회
8,545
추천
129
글자
14쪽

ㅅㅋㅊㅇ

DUMMY

'어어...? 이게 아닌데....'


이재환의 얼굴이 당혹감으로 물들었다.

그는 김운길이 지시한대로 아웃파이팅으로 우석을 견제했다.

그런데 아무리 잽, 로우킥, 프론트킥을 날려도 우석은 꿈쩍하지 않고 밀고 들어왔다.

처음에는 김운길의 말처럼 이재환이 봐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제는 이재환이 일방적으로 도망치는 듯한 꼴이 됐다.


'왜 안 먹히는 거야...?'


우석의 자세는 이제 가드를 넓게 잡아 훅이나 하이킥 같은 큰 공격에만 대비하고 있었다.


-퍽


이재환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깊은 잽이 우석의 턱에 다시 꽂혔다.

하지만 우석은 아무런 충격이 없는지 우직하게 전진을 할 뿐이었다.

이재환은 마치 권총 하나만 들고 장갑차와 마주한 기분이었다.


'뭐 이런...!'


매서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뚜벅뚜벅 걸어오는 우석의 모습은 이제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이재환은 자신의 키가 더 큼에도 불구하고 우석이 거대하게 느껴졌다.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자 상황을 지켜보던 김운길이 다시 마이크를 들었다.


"아, 이재환 절정고수? 이제 그만 봐줘도 될 거 같아요. 허허허."


김운길의 멘트에 담긴 뜻은 이랬다.


'먼저 세웠던 전략은 소용이 없는 거 같으니까 그냥 싸워라.'


이재환은 김운길의 의도를 알아듣고 스탠스를 바꿨다.

보다 공격적인 아웃파이팅 운영으로.


-저놈이 이제 좀 제대로 하려는 모양이구나. 하지만 어림도 없지. 왼쪽 다리를 노려라.


천마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우석에게 전했다.

우석은 한 걸음 물러선 뒤 이재환의 자세를 살펴봤다.

가드를 살짝 열어 놓고 무게중심이 살짝 앞으로 쏠려있는 상태.

공격을 강하게 찔러 들어올 것 같은 기세였다.


'아, 공격적인 만큼 앞에 나와 있는 왼쪽 다리에 무게가 실려서 대응이 느리겠네요.'


-빡!


우석은 천마의 지시를 이해하자마자 바로 이재환의 왼쪽 허벅지 안쪽을 걷어찼다.

약간 휘청인 이재환이 카운터펀치를 뻗었지만 이미 우석은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다시 멀리서 카프킥으로 종아리를 때렸다.

지금까지 이재환이 우석에게 했던 아웃파이팅이었다.

대신 대미지가 달랐다.


"흐읏...!"


우석은 앞으로 나와 있는 이재환의 왼다리를 끈덕지게 노렸다.

앞뒤로, 좌우로 치고 빠지며 낮은 발차기를 주구장창 때려 넣은 것이다.

이재환은 금세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게 됐다.

MMA에서는 다리가 묶인 순간 이미 승부가 결정됐다고 봐도 좋았다.


'대표님 어떻게 해야....'


이재환이 김운길 쪽으로 슬쩍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김운길은 아무것도 모르는 양 그의 눈빛을 외면했다.

그 광경을 보며 우석은 김운길이 이재환에게 무언가 지시를 내리고 사인을 주고받았다는 걸 눈치 챘다.


'도전자를 상대로 세컨을 봐줬다 이거지? 그럼 뭐해? 내 세컨은 천마님이신데. 이게 바로 세컨차이지.'


MMA에서 세컨, 즉 세컨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대 선수를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며 선수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경기 중단을 요청할 수도 있다.

세컨의 능력에 따라 경기 양상을 순식간에 뒤집히기도 한다.

케이지 밖에 있지만 함께 경기를 뛰는 구성원이라고 봐도 좋았다.

그런데 우석의 세컨은 케이지 안에 있었다.

게다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목까지.


-훅


우석이 다리를 슬쩍 들었다.

마치 로우킥을 찰 것처럼.

이에 이재환은 기겁을 하며 뒷걸음질 쳤다.

우석은 이 타이밍에 절뚝거리는 이재환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우석의 돌진을 막기 위해 이재환이 주먹을 뻗어봤지만 체중을 싣지 못하는 펀치는 무용지물이었다.

철포금종의 방어력을 뚫을 수 없었으니까.


-퍼벅, 쾅!


그대로 깊게 들어온 우석의 주먹이 양쪽 바디를 두드렸다.

이재환이 황급히 가드를 내려 몸통을 보호했다.

하지만 바로 그게 우석의 노림수였다.

가드가 내려오자마자 곧장 라이트 훅으로 이재환의 턱을 후려갈겼다.


"으으...!"


이재환은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치다가 완전히 다리가 풀려 쓰러졌다.

KO!

생존 미션을 5초 남겨놓고 절정고수를 녹아웃 시킨 것이다.

심판이 급히 다가와 경기를 종료시켰다.


"아... 강우석 도전자, 역시 실력이 좋네요. 허허허."


김운길이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속은 달랐다


‘아니 턱이 저렇게 강하다고? 지금까지 가드로 버티던 게 아니었어? 이재환이면 충분히 다운을 뺏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앞선 우석의 경기 내용을 보면 거의 다 가드를 바짝 올려서 막는 식이었다.

덕분에 맷집이 좋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김운길의 눈에는 아니었다.

최정과의 경기에서 파운딩 몇 번 만에 우석의 눈이 풀리는 것을 봤다.

그걸 근거로 우석의 턱 내구도가 금강불괴라는 별명에 비해서는 약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분석은 틀린 게 아니었다.

만약 우석이 철포금종을 익히기 전이었다면 김운길의 의도가 통했으리라.


‘이런 젠장...! 타격도 좋고 내구까지 단단하다니? 분명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최약체 소릴 듣던 놈이 어떻게....’


김운길은 이재환을 녹아웃 시키고도 쌩쌩한 우석을 보며 경악했다.

그런 김운길의 속내도 모르고 다른 멘토들이 말을 덧붙였다.


"아주 운영이 전략적이었어요!"

"타격을 많이 허용했는데 결국 승리를 가져오는 게 참 인상 깊었습니다."

"멘토님들, 마지막에 번개처럼 움직이는 거 보셨어요? 아~ 저는 분명히 강우석 도전자가 뭔가 보여줄 줄 알았습니다. 하하!"


프로 선수를 녹아웃 시키는 도전자는 흔치 않으니 칭찬일색일 수밖에 없었다.

우석은 전사의 길이라 새겨진 수건을 받고 밖으로 나왔다.

예선전 합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가 퇴장하는 동안 다음 도전자가 들어오고 있었다.

통로에서 마주친 도전자는 우석을 노려보았다.


'아, 얘 걔구나. 시즌1 때 현장 도전자라고 했던 애.‘


팀 탑피스트에 소속된 김현수였다.

그는 우석과 다른 대기실에 있었던 듯했다.


-야, 저놈 저거 어깨에 힘주는 거 같은데. 어깨로 밀치려나 보다.


천마가 상대방을 살피더니 우석에게 말했다.

실제로 왠지 걷는 모습이 경직된 느낌이었다.

우석은 설마 유치하게 어깨빵을 할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혹시 몰라 대비를 하고 있었다.

통로에서 서로 스쳐 지나갈 즈음....


-툭!


김현수가 살짝 우석에게 다가오며 어깨로 쳤다.

우석은 모르는 척 하면서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맞받아쳤다.

그러자 오히려 김현수가 밀려났다.


"...."


자신이 어깨빵을 시도했다가 반격을 당한 거라 뭐라고 말도 할 수 없는 상황.

김현수의 앳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하지만 우석은 신경조차 쓰지 않고 그대로 대기실로 나가버렸다.


'나이도 어려 보이던데 어디서 양아치 같은 짓이나 배워가지고.... 본선 진출하면 여러모로 시끄럽겠네.'


-멍청한 녀석은 사고를 쳐봐야 별 거 없다. 이런 곳에서 아무 이득도 없는 시비라니. 니가 마음에 안 드는 거였으면 예선전 시작하기 전에 배에 칼이라도 찔렀어야지. 쯧쯧.


천마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혀를 찼다.

우석은 천마의 말에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대기실로 돌아갔다.


* * *


“자, 태클 들어갈 때는 항상 앞목이 잡히는 걸 조심해야 돼요. 두 분씩 짝 지어서 연습하겠습니다. 한쪽은 태클, 한쪽은 방어하면서 목에 그립 넣는....”


우석은 예선전을 마치고 팀 그리즐리의 체육관으로 돌아왔다.

체육관에서는 한창 레슬링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구성원들은 대부분 아저씨들.

예전에 산에서 훈련할 때 찾아왔던 할아버지들도 보였다.


‘감독님이 이 동네 어르신들이랑 친한 이유지.’


박정열 감독은 체육관에 오는 아저씨, 할아버지들과 친근하게 운동을 했다.

덕분에 오후의 체육관은 마치 아저씨들의 놀이터 같은 분위기였다.


‘그나마 애들 수업 있을 때보단 지금이 낫지. 잠깐 비는 틈에 유티비 라이브나 해야겠다.’


우석은 체육관 구석에 자리 잡고 라이브 방송을 켰다.


>유하!

>형 오늘 전사의길 예선전이었다면서?

>결과는 당연히 합격이게쬬?


우석은 말없이 조용히 수건을 들어올렸다.

전사의 길이라고 적혀있는.


>아 역시 주작 없으면 전사의 길 본선 진출은 껌이지 ㅋㅋ

>5252 믿고 있었다구~

>근데 전사의 길에서 뭐라고 안 함?

>보통 방송 나가기 전에 공개하지 말라고 막잖아


우석이 거리낌 없이 합격 소식을 전하니 오히려 시청자들이 걱정을 했다.

이걸 또 꼬투리 잡아서 탈락 처리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이게 도전자들이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하는 게 오히려 홍보가 될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자기가 합격했는지는 밝혀도 된다고 하던데요? 대신 다른 도전자들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했어요.”


하지만 우석이 아무 생각 없이 방송 내용을 밝힌 건 아니었다.

이미 전사의 길 제작진은 도전자들에게 관련한 내용을 전달한 상황.

도전자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말해도 무관하지만 혹시 모를 마찰을 예방하기 위해서 타 도전자에 관한 것은 함구하기로 했다.


>근데 오늘은 배경이 좀 색다르네요

>아저씨들 레슬링 하는 거 보면 우리나라 아닌 거 같음 ㅋㅋㅋ

>형 레슬링도 좀 함?

>우석이형 타격가자너 ㅋㅋㅋ

>최정한테 텤다운 걸었다가 역관광 당했던 거 모름?

>그날 경기 개꿀잼이었는데


-크흐흐! 아주 꼴사나운 대련이었지.


시청자들과 천마까지 예전 최정의 경기를 언급하려 하자 우석은 급히 화제를 돌렸다.


“그래도 제가 현역 선수인데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랑은 실력 차이가 있죠.”


>그럼 2:1도 됨??

>성인 남자 둘이랑은 카렐린 할아버지도 안될듯;

>카렐린은 손가락 당 한명씩도 상대할 수 있을걸


채팅창이 갑자기 우석의 레슬링 얘기로 시작해 러시아의 레슬링 전설 카렐린과 고릴라의 승부로까지 넘어갔다.

그때, 기계음이 흘러 나왔다.


[고돌이 님의 1000원 후원 – 2대1로 레슬링 이길 때마다 만원 미션! 콜?]


“미션이요?”


우석은 미션 내용을 확인하고 뒤로 돌아 체육관에 있는 회원들을 봤다.

박정열의 지도를 받고 있지만 설렁설렁 움직이고 있는 아저씨들 열 명.

무려 오만 원을 벌 수 있는 기회였다.


“우선은 관장님께 여쭤본 뒤에 괜찮다고 하시면 미션 받겠습니다.”


그대로 박정열에게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오후반 회원들과 2:1로 레슬링 스파링을 할 수 있을지 물었다.

의외로 대답은 박정열이 아닌 회원들에게서 나왔다.


“어이구, 젊은 친구랑 놀면 우리야 좋지!”

“맨날 다 아는 양반들이랑 부딪치느라 재미없었는데.”


그렇게 스파링이 성사되었다.

첫 번째 대결이 시작되고 우석은 두 아저씨들과 가볍게 악수를 했다.


“잘 부탁혀.”

“재밌게 재밌게 합시다.”


“잘 부탁드립니다!”


악수가 끝나고 자유형 레슬링의 자세를 잡는 순간 한 아저씨가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느껴지는 발목을 휘감는 감각.


>와씨;;;; 방금 뭐야?

>아저씨 스피드핵 쓰신 거 아님? ㄷㄷㄷ

>우석이형 아무것도 못하죠?


둘 중 키가 작은 사람이 바닥을 스치듯 낮은 태클로 우석의 발목을 잡아챈 것이다.


“헛!”


가까스로 중심을 잡고 털어낸 우석.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여기 형님 동생들이 다 체육관 최소 5년은 다녔어~ 국대한테 5년 이상 배웠으면 아무래도 웬만한 선수보다 낫지?”


키 큰 아저씨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


‘대충 놀러 오신 회원님들인 줄 알았더니, 고인물들이셨어...!’


우석은 가벼운 마음을 버렸다.

하지만 어느새 그는 두 고인물 아저씨들에 의해서 가볍게 바닥에 누웠다.


>만 원 날아가고요 ㅋㅋㅋ

>아니 아저씨들 저 몸매로 저 속도가 말이 되냐고

>물리엔진 고장났네;;


우석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일어났다.


“어유, 그래도 그 정도면 잘 한 거여~ 어떻게, 더 할 텨?”


“부탁드립니다...!”


땀 한 방울 안 난 아저씨들을 보며 우석은 오기가 생겼다.


-염병, 아주 노괴들이구만? 임마, 태극권을 펼칠 때 느낌을 떠올려서 활용해봐라. 상대방이 쏟아내는 힘을 흘리고 받아치는 원리를 적용하는 거지. 물론 처음엔 좀 어렵겠지만. 크흐흐.


그 모습을 보던 천마가 한 마디 조언을 건넸다.

우석은 태극권의 느낌이라는 말에 약식으로 태극권을 펼치며 대답했다.


‘네!’


힘을 전환하는 감각을 일깨우기 위해서였다.


-그놈, 대답은 잘 한다. 우렁차게 대답해서 다 해낼 수 있었으면 난 벌써 자연경이야!


툴툴거리며 말하는 천마.

그는 곧 두 눈을 비비게 됐다.


‘됐어요! 이렇게 하라는 말씀이셨던 거죠?’


우석이 두 번째 스파링 상대들의 힘을 이용해서 아슬아슬한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다.

결국 두 번째 스파링에서도 졌지만.


-염병.... 내공만 빨리 쌓였어도 가르치고 싶은 게 무궁무진한 새끼라니까.


천마가 아쉽다는 듯 말했다.

우석은 점점 더 감을 잡아가는지 스파링이 이어질수록 실력이 향상됐다.


>아저씨들도 대단한데 이형도 보통은 아니네 ㅋㅋ

>처음이랑 완전 달라지지 않았음?

>힘숨찐이었던 건가;


그렇게 우석은 미션으로 2만원을 벌었다.


“우석아 고맙다. 회원님들이 오늘 재밌으셨다고 하시더라.”


오후반을 마무리한 뒤 박정열이 우석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체육관 일 도와주면 급여조로 얼마씩 챙겨주마.”


박정열의 제안은 우석에게도 나쁘지 않은 내용이었다.

성인 남성들의 힘을 받아내다 보니 내공을 쌓기 좋았으니까.

게다가 오랜 기간 레슬링을 한 베테랑들과 기술 연습을 할 수 있으니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고 말이다.

그렇게 우석은 훈련과 훈련 사이에 소일거리가 생겼다.


‘돈도 벌고 훈련도 되고 일석이조네.’


우석이 기뻐하는 사이, 라이브 채팅창에선 난리가 나고 있었다.


>형 지금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김현수 인스타 라이브 좀 봐봐!

>이 ㅅㄲ 인성 무엇?;


작가의말

무림에선 항상 노인과 아이를 조심해야 하는 법...!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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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님 : 잽 쳐!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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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뱀 같은 놈 +6 21.03.19 6,962 95 14쪽
25 +2 21.03.18 7,156 98 12쪽
24 마취제 +4 21.03.17 7,388 104 12쪽
23 저게 왜...? +6 21.03.16 7,397 104 12쪽
22 쌩양아치구나 +2 21.03.15 7,732 101 14쪽
21 의도 +4 21.03.15 7,804 114 12쪽
20 오늘보다 더 +6 21.03.14 8,159 122 12쪽
19 특별 강사 +4 21.03.13 8,408 125 13쪽
18 탈락 +6 21.03.12 8,372 126 13쪽
17 진흙탕 싸움 +3 21.03.11 8,377 120 12쪽
16 싸움귀신이라면 +4 21.03.10 8,505 117 12쪽
» ㅅㅋㅊㅇ +4 21.03.09 8,546 129 14쪽
14 봐주고 있는 건가? +2 21.03.08 8,607 127 14쪽
13 새로운 +6 21.03.07 8,637 140 12쪽
12 타이밍이 좋았다 +2 21.03.06 8,621 132 14쪽
11 팀 그리즐리 +4 21.03.05 8,717 126 13쪽
10 +3 21.03.04 8,699 132 12쪽
9 반사이익 +3 21.03.03 8,707 134 14쪽
8 마지막 날 +2 21.03.02 8,822 127 14쪽
7 불공평 +3 21.03.01 8,948 129 12쪽
6 생존 미션 +2 21.02.28 9,057 142 12쪽
5 전사의 길 +7 21.02.27 9,425 135 13쪽
4 엄청나다 +6 21.02.26 9,697 134 14쪽
3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어 +14 21.02.25 10,192 130 13쪽
2 환각? +12 21.02.24 10,564 139 12쪽
1 최약체 +15 21.02.24 12,749 13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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