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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동굴

천마님 : 잽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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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0.12.19 20:30
최근연재일 :
2021.04.16 06:2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60,615
추천수 :
5,673
글자수 :
325,396

작성
21.02.27 22:20
조회
9,424
추천
135
글자
13쪽

전사의 길

DUMMY

“체력 뭐야...?”

“완전 괴물인데.”

“지금 몇 명 째지?”

“원래 체력 좋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라고...?”

“도발 오지네. 푸흐흐. 일부러 관장님 빡돌라고 저러나봐.”


팀 블러드의 체육관 중앙에 있는 케이지에 사람들이 몰렸다.

숨을 헐떡이며 널브러진 연습생들.

구경을 하려고 철조망에 달라붙은 팀원들.

심상치 않은 상황에 인상을 쓰고 있는 코치들까지.


-땡!


체육관에 설치된 공이 울린다.


“헤엑! 헤엑! 헉! 고, 고생하셨습니다. 우읍...!”


스파링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나자마자 연습생이 황급히 인사를 한 뒤 케이지에서 빠져나갔다.

도망이라도 치듯.

그는 그대로 화장실로 뛰어갔다.


“후우-”


그리고 유유히 케이지 내부에서 요상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우석.

중국 무협 영화에서 나올법한 무술 동작이었다.

그는 코치진의 보복성 스파링이 간에 기별도 안 간다는 듯 천천히 권법을 시연했다.

스파링을 제안했던 코치와 눈이 마주칠 때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을 지어주는 것은 덤.


‘확실히 늘어나고 있어...!’


우석의 입가에는 여유로운 미소가 걸쳐져 있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화가 치밀어 올라야 정상이다.

첫 번째 연습생과 풀 스파링을 3라운드 뛴 후 코치는 또 다른 연습생을 밀어 넣었다.

풀 스파링은 몸에 대미지를 많이 축적시킨다.

그런 스파링을 연달아 하는 건 선수 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는 일이었다.


‘훈련에 불만을 좀 품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우석이 분노하며 케이지를 빠져나가려 하는데 천마가 입을 열었다.


-이놈! 이 좋은 기회를 왜 그냥 날려? 빨리 태극권을 운용해라!


‘이 상황에 무슨 태극권이에요!’


-이럴 때 쓰라고 알려준 거야! 내가 심득을 얻기 전에 4일 동안 싸울 수 있었던 것도 다 태극권 덕분이라고!


천마의 성화에 우석은 울며 겨자 먹기로 동작을 펼쳤다.

코치와 연습생들이 뻔히 보고 있는 앞에서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니, 진짜로 온몸이 뜨거워지는 것 같은데...?’


성인 남성이 흥분해서 있는 힘껏 휘두르는 주먹과 발길질.

그 안에 담긴 에너지가 우석의 몸 곳곳에 대미지로 쌓였다.

태극권은 그런 충격들을 거둬들여 내력으로 치환해주었다.

전신에 생긴 타박상이 회복됨과 동시에 내공이 증진되며 열기가 발생한 것이다.


‘이거 완전....’


-영약이나 다름이 없지?


우석의 표정이 밝아지자 천마는 다 이해한다는 듯이 웃었다.


-크흐흐, 다음 만년설삼 어서 오고.


천마가 익살스럽게 케이지에 들어와 있는 연습생을 가리켰다.

우석의 기분도 유쾌해져 태극권의 마지막 동작에서 멈춘 뒤 연습생에게 턱짓했다.


* * *


우석을 연습생들과 풀 스파링 뛰게 만든 것은 의도가 아주 괘씸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아주 달콤한 기회가 됐다.

몸에 쌓인 대미지는 내공으로 변했다.

근력운동을 하거나 혼자 태극권을 펼칠 때보다 스파링 한두 라운드 뛰는 게 더 효과가 좋았다.

아직 양은 미미하지만 계속해서 차곡차곡 쌓이는 게 느껴져 뿌듯했다.


“또 스파링 뛸 연습생 있나요?”


마지막 상대까지 완전히 진을 빼버린 우석이 태극권을 운용하며 물었다.

그야말로 금강불괴란 별명에 걸맞은 위용.

그러자 코치의 얼굴은 똥 씹은 표정이 됐다.

콧대를 눌러주라던 관장의 지시를 이행하지 못하게 됐으니까.

오히려 우석이 더욱 기세등등해지게 만들어버렸다.


“오, 오늘은 그 정도만 하자. 너도 너무 스파링 많이 하면 부담될 거니까....”


“저는 괜찮습니다.”


우석이 방긋 웃으며 대답했지만 코치는 대꾸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크흐흐. 내가 신교에 납치당했을 때, 이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 하오문 잡배였던 시절에 태극권을 익혀놓지 않았으면 아마 난 천마가 못 됐을 거다.


‘확실히 그럴만하네요. 싸울수록 강해질 수 있다니....’


-자, 이제 이 몸에 대한 신뢰가 좀 생겼느냐?


‘물론이죠! 근데... 태극권을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다 봐도 되는 건가요? 누가 따라서 익힐 수도 있지 않을까요?’


-흐, 내가 없으면 백날 따라 해봤자 소용없다! 모양새만 흉내 내서 묘리를 터득할 정도의 천재라면 가만히 물 마시다가도 깨달을 수 있는 거고.


천마가 자신만만하게 답했다.

그의 말대로 태극권은 그 자체로 무의 개념이었다.

내력의 존재와 힘을 치환하는 이치를 알아야만 태극권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와, 형 체력 엄청 좋아졌네요?”

“지난 경기 이길만했네!”

“뭐 따로 컨디셔닝 훈련이라도 더 하는 거야?”

“체력만 좋은 게 아니던데요. 아무리 연습생 상대라고 해도 네 명을 갖고 노시던데....”


천마와 대화를 주고받던 우석은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음성들에 놀랐다.

팀원들이 펜스 너머에서 말을 걸고 있었던 것이다.

팀 블러드는 종합격투기 팀이다.

그 팀원들이 갑자기 기량이 향상된 우석에게 관심을 주는 건 당연했다.

몰려든 사람들이 그에게 훈련법 따위를 묻느라 작은 소란이 생겼다.

그런 우석을 멀리서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과, 관장님...!”


팀 블러드의 수장 피영욱이었다.

우석에게 스파링을 시켰던 코치는 피영욱에게 와서 고개를 푹 숙였다.


“김 코치.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생각했던 그림이 아닌데.”


“그게 말입니다...! 우석이 저 녀석 뭔가 다릅니다.”


“달라?”


김 코치가 이마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답했다.


“분명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직후에 애들을 붙였거든요. 그런데 전혀 지치지도 않았고 평소보다도 실력이 높아졌습니다.”


“지난 며칠 사이에 엄청난 성장이라도 했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뭐 감춰진 잠재력이라도 각성했다고?”


피영욱은 조곤조곤 이야기했다.

하지만 코치는 그가 몹시 분노하고 있다는 걸 눈치 챘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진짜 오늘은 뭔가 달랐습니다. 제가 직접 본 느낌은... 그랬습니다.”


“알았어. 가서 일 봐.”


피영욱이 손을 흔들며 김 코치를 보냈다.


“하... 뒤에서 허튼 짓을 하고 다니느라 그동안 시합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 했나보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그의 뒤에 있던 매니저가 물었다.


“강우석이 말이야. 기껏 파이트 스타일이랑 팬들한테 이미지 만들 수 있게끔 잡아놨더니.... 뒷구멍으로 딴짓을 하고 있었던 거 같아.”


피영욱의 턱 근육이 꿈틀거렸다.

김 코치는 우석이 갑자기 바뀌었다고 했지만 피영욱은 우석이 따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팀 블러드에서 제시한 스타일을 버리자마자 실력이 급증했으니까.


‘어딘가 뒷배가 있는지도 모르고....’


일개 선수 혼자서 팀 블러드의 분석과 훈련을 넘어설 수는 없다.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해도 피영욱의 자존심이 납득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재계약 타이밍에 맞춰서 연패 끊고 본색을 드러내는 거 보니까 말이야. 뭐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에 변수를 만드는 건 흔한 수작이지.”


“아.... 워리어FC에서 기획한 최정의 데뷔 무대를 망친 것도 의도적이었을 거라는 말씀이신가요?”


기획한 무대.

주먹과 주먹이 부딪히는 스포츠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


“그건 참 애매하긴 해.... 강우석이 그런 운 좋은 상황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진 않거든.”


“그건 그렇죠. 그래서 팀의 희생양으로 선택했던 것도 있고요.”


“한번 승리의 맛을 보고 욕심이 났을 수도 있고.... 정말 감쪽같이 내 눈을 속였는지도 모르지. 어쨌든 중요한 건 결과적으로 팀에 돌아올 기회를 망쳐놨다는 거야.”


“맞습니다.... 올해 마무리로 딱 강우석 선수가 졌다면 내년에 팀 선수들이 워리어FC에서 수월하게 전적 관리를 할 수 있었을 텐데요.”


매니저가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흥! 연패하던 놈이 막상 지라고 내보낸 경기에서 이겨가지고.... 뭘 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맘대로 하게 해줄 순 없지.”


피영욱은 멀리서 팀원들에게 둘러싸인 강우석을 노려보았다.

그의 시선을 알아차린 것일까?

강우석이 허공을 한 번 보더니 이내 피영욱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래, 지금은 마냥 뜻대로 굴러가는 거 같지? 지금을 즐겨둬라.”


피영욱은 냉랭한 태도로 돌아서서 사무실로 향했다.


* * *


“끄으응!”


우석이 바벨을 어깨 위에 얹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하체 운동의 왕이라는 스쿼트였다.


-나 때는 기마자세로 하지근을 단련했는데....


‘기마자세처럼 버티는 운동도 좋지만, 근육을 키우는 데에는 스쿼트가 더 효과적이라서요.’


우석은 스쿼트 랙에 바벨을 걸어둔 뒤 잽싸게 태극권을 운용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만히 쉬는 것보다 훨씬 휴식 효과가 뛰어났으니까.


-그나저나, 네놈 싸우는 걸로 먹고 산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지난 대회 이후로 거의 스무 날이 지났는데도 싸우지 않는구나.


천마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우석도 이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워리어FC와 계약했던 5경기를 모두 뛰었다.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지막 시합을 승리로 마무리했으니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


‘근데 왜 다음 경기 관련해서 아무 얘기가 없지?’


최정과의 시합일이 12월 3일.

지금이 12월 22일이니 시간이 꽤 흐르긴 흘렀다.

워리어FC와 몇 경기 단위로 재계약을 하든 다른 단체에서 단발성 경기를 뛰든 이야기가 나와야 정상이었다.

그런데 팀에서는 별다른 말도 없고 팀 내의 스파링 파트너 수준으로만 써먹고 있었다.


‘확실히 몸에 근육이 붙고 힘은 넘치는 거 같은데.... 시합이 더 늦어지면 따로 일할 일자리를 알아봐야 될지도 모르겠어.’


-칼밥 먹는 놈이 다른 일을 한다고? 뭐 표국 같은 곳에 들어가는 거냐?


‘몸 쓰는 일 중엔 택배 상하차도 있으니까 일종의 표국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하하....’


우석이 쓰게 웃으며 답했다.


‘제 몸값이 아직 그렇게 높지가 않거든요. 파이트머니, 그러니까 싸우고 받는 돈이 그렇게 크지가 않아요. 그나마 지난번에 이긴 덕분에 한두 달 더 버틸 수는 있는데 더 지나면 일하면서 운동해야죠.’


옛날 복서들이 헝그리정신으로 운동을 했던 것처럼, 국내 종합격투기도 상당히 배고픈 운동이었다.

이름을 알리고 스폰서가 붙고 파이트머니가 커지지 않으면 대부분 투잡을 뛰어야 하는 상황.

다행히 우석은 5경기 계약을 잡고 경기와 경기 사이의 간격이 짧아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슬슬 통장 잔고의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나갈만하지 않아?”

“딱히 막을 이유도 없긴 하지.”


걱정을 하고 있는 우석의 귀에 팀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가 코치진에게 미운털이 박혔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렇기에 우석은 ‘나가다’, ‘막을 이유가 없다’와 같은 말이 자신을 향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 듣는 척 스쿼트를 하면서 온 신경을 팀원들의 대화에 집중했다.


“여기 나가면 워리어FC랑 계약도 할 수 있고 이름도 알릴 수 있는 거잖아.”

“근데 코치님들이 딱히 막지는 않는다고 해도 관장님이 싫어할 거 같은데....”

“하긴 실력 키워서 데뷔하면 되지 무슨 꼼수냐고 한소리 듣겠지?”


다시 들어보니 우석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같이 보고 있었다.


‘천마님.’


-왜?


‘저기 저 사람들이 뭐 보고 있는지 좀 봐주시겠어요?’


-염병, 이제 아주 심부름을 시켜?


천마는 툴툴거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팀원들에게 날아갔다 돌아왔다.


-전사의 길 모집공고라고 적혀있던데. 뭐 격투기 오디션? 그런 내용이더라.


그의 말에 우석의 눈이 번쩍 뜨였다.

격투기 오디션.

포맷은 조금씩 다르지만 격투기 단체에서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찍는 방송 프로그램이었다.

방송의 흥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선수들에게 중요한 인지도와 프로 데뷔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전사의 길이라고 하셨죠?’


우석은 스쿼트 세트를 마무리한 뒤 핸드폰을 꺼냈다.

전사의 길이라고 검색을 해보니 모집공고가 나왔다.


[전사의 심장을 찾는다, 전사의 길 - Warrior's Road! 나이 무관, 경력 무관, 오직 실력! 워리어FC와 함께하는 실력제일주의 오디션 프로그램!]


우석이 5경기를 뛰었던 워리어FC가 방송사와 함께 제작한 프로그램이었다.


‘하긴 국내 격투기 단체 중에선 규모가 제일 큰 곳이지.’


캐치프레이즈를 지나 상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았다.

그들이 내건 기치대로 연령과 상관없이 싸움 실력에 자신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프로 경기 전적이 있어도 무관하다는 게 우석의 눈길을 끌었다.


‘팀에서 신경을 안 써주니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겠어.’


-그럼. 입 벌리고 서 있어봤자 떨어질 건 새똥밖에 없는 법이지.


어설프게 운동을 배워온 양떼 사이에서 천마와 함께하는 우석은 늑대 그 이상의 포식자가 될 게 분명했다.


작가의말

웨이트는 역시 셧업 앤 스쾃!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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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마취제 +4 21.03.17 7,388 104 12쪽
23 저게 왜...? +6 21.03.16 7,397 104 12쪽
22 쌩양아치구나 +2 21.03.15 7,732 101 14쪽
21 의도 +4 21.03.15 7,804 114 12쪽
20 오늘보다 더 +6 21.03.14 8,159 122 12쪽
19 특별 강사 +4 21.03.13 8,408 125 13쪽
18 탈락 +6 21.03.12 8,371 126 13쪽
17 진흙탕 싸움 +3 21.03.11 8,377 120 12쪽
16 싸움귀신이라면 +4 21.03.10 8,505 117 12쪽
15 ㅅㅋㅊㅇ +4 21.03.09 8,545 129 14쪽
14 봐주고 있는 건가? +2 21.03.08 8,607 127 14쪽
13 새로운 +6 21.03.07 8,636 140 12쪽
12 타이밍이 좋았다 +2 21.03.06 8,621 132 14쪽
11 팀 그리즐리 +4 21.03.05 8,717 126 13쪽
10 +3 21.03.04 8,699 132 12쪽
9 반사이익 +3 21.03.03 8,707 134 14쪽
8 마지막 날 +2 21.03.02 8,822 127 14쪽
7 불공평 +3 21.03.01 8,948 129 12쪽
6 생존 미션 +2 21.02.28 9,057 142 12쪽
» 전사의 길 +7 21.02.27 9,425 135 13쪽
4 엄청나다 +6 21.02.26 9,697 134 14쪽
3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어 +14 21.02.25 10,192 130 13쪽
2 환각? +12 21.02.24 10,564 1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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