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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민트 님의 서재입니다.

[우마무스메] 오라버니vs트레이너

웹소설 > 일반연재 > 팬픽·패러디, 로맨스

허브민트
작품등록일 :
2023.03.07 20:27
최근연재일 :
2023.04.30 19:25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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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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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수 :
194,653

작성
23.04.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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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유일한 구원'

DUMMY

"이번에도 선수를 치다니, 어떻게 이게 가능한 건가?"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준비한 시각은 오후 3시, 메지로 가문의 계획은 같은 날 오전 11시였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사장님. 어제 오후부터 기습적으로 기자분들에게 연락을 돌려서, 가장 빠른 시간에 준비한 기자회견이니까요. 메지로 가문에게 우리 전략이 새어나갔을 리는 없습니다."


타즈나는 길길이 날뛰려는 이사장을 능숙하게 진정시켰다. 그녀 역시 당황한 상태였지만,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하니까.


"이전부터 준비하고 있다가, 마침 같은 날 일정이 겹친 것뿐이라고?"


"라이스 씨가 다친 것을 알고 나서 바로 움직였을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어느 쪽이든 저희 움직임에 대응하고 준비한 것은 아니겠죠."


몇 시간 후면 바로 회견이 진행될 상황에서, 연락해둔 수많은 기자들에게 마음대로 시간을 바꿀 수는 없었다. 메지로에게 선공을 내어주고 받아치는 길 외에는 없다.


그나마 지금 더 급한 것은 상대이고, 메지로 가문이 이사장의 발언권을 단번에 무너트릴 정도의 충격을 가하지 못한다면, 대세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너희가 아무리 발악을 해도 지은 죄를 가리지는 못할걸!"


승패는 이미 갈렸다고 생각하지만, 그 발악이 다시 누군가를 상처입히지 않기만을 바랄 뿐.





---------------



한때는 메지로 가문 역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던, 메지로의 성을 가진 것 자체가 구성원 모두의 자부심이던 시절이 있었다.

업계를 위해 헌신하는 명문가로서, 정정당당하게 명예를 쌓아온 진실로 존귀했던 시절이.


지금도 여전히 대외적으로는 그랬다. 고인 물이 썩기 마련이듯 그 권세에 취해서, 끝없는 욕심을 놓지 못해서 점차 타락해온 것을 세상은 아직 알지 못했으니까.


이사장이 트레센의 힘을 동원해서 진실을 밝히려 해도, 확증이 없으면 믿을 수 없다며 버틴 이들이 많았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사람들에게 오랜 세월에 걸쳐 뿌리 내린 생각을 고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주제도 모르는 트레센의 애송이가 당주님께 상대가 될 리 없지요."


"새로운 이사 자리가 생긴다면 누구를 밀어주실 생각이십니까?"


메지로 측이 이사장의 계획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고, 그렇기에 메지로 가문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에도 선수를 친 것에 낙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는데, 다들 너무 성급하십니다."


주변에서 미리 입방아를 찧어대며 아첨하는 가문 중진들에게 당주가 불편한 기색을 흘리자, 모두가 곧 눈치를 보며 장내는 조용해졌다.


메지로 가문의 원로 회의는 트레센의 이사회와는 달리 당주의 말이 절대적에 가까웠다.


'명색이 가문을 이끈다는 자들이 이렇게 생각이 짧아서야. 저들이 맥퀸의 반만 닮았어도 지금 같은 위기는 없었을 텐데...'


며칠 전까지 자기한테 찾아와서 불안감을 토로하던 자들이 하루 만에 이리 태도를 손바닥 뒤집듯 하니, 이토록 한심해 보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실 당주에게 그들을 탓할 자격은 없다. 메지로 가문의 지도층이 처음부터 어리석고 탐욕스러운 자들로 채워진 건 아니었으니까.


가문 내부에서 이사장처럼 양심과 이상을 지키던 이들은 명예로운 패배자가 되었고, 반칙과 권모술수를 동원한 자칭 현실주의자들이 승리자가 되었다. 하루아침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그런 교체가 이루어져 왔다. 암으로 치면 수습이 불가능한 말기였다.


국가의 흥망성쇠처럼, 풍요와 번영 속에 부패가 시작된다. 모략가들이 살아남아 지도부를 가득 채운다. 그렇게 집단 전체가 늙고 병들어가며 과거의 영광은 빛이 바랜다.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역사의 법칙이 메지로 가문에도 적용된 것뿐이다.


'그래도 후계자를 정해서 안심이야.'


사실 도덕성과 능력은 엄밀히 다른 문제이기도 하고, 절대군주가 유능하면 썩어빠진 나라도 어떻게든 굴러가는 법이다.


그러나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기에, 그런 마지막 명군의 죽음과 함께 완전한 몰락을 맞이하는 일은 흔하다.


당주는 자신이 죽은 후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녀의 나이는 적지 않았고, 당장은 건강하다지만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그래도 맥퀸이라면 자신처럼 이들을 잘 이끌어 가문의 번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에, 최근 안심하게 된 참이었다.



"자, 시간이 다 됐군요. 우리 가문의 미래를 이끌어 갈, 맥퀸의 활약을 지켜보도록 합시다."


둘만의 대화가 아니라 처음으로 여러 사람 앞에서 후계를 암시하는 말에, 내심 그 자리를 노리던 이들은 놀람, 아쉬움, 분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대다수가 아쉬워도 맥퀸이라면 어쩔 수 없다 납득하는 분위기였다. 누군가는 벌써부터 끌어내릴 음모를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지만.





---------------



기자들을 마주하는 것은 속이 뒤집힐 정도로 끔찍하게 싫어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위 자체는 익숙하다.


단상에 올라서는 그녀를 향해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역시 불쾌감을 가중시키지만, 익숙하게 참아낼 뿐이다.


곧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이제 맥퀸의 입에서 나올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일지 기대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기 때문이다.


정적을 깨트리는, 그녀의 목소리.




"얼마 전 라이스 샤워 씨의 선언을 들었습니다. 곧 경기를 치르고 나면,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신뢰를 주는 당당함이 중요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정치력이나, 논변, 책략 등 수많은 자질을 갈고 닦은 당주보다 맥퀸이 뛰어난 점이 있다면, 명배우라는 칭호에 걸맞은 연기력일 것이다.


모두를 속여넘길 수 있는, 그녀는 분명히 명배우였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부에 정정당당하게 임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우리 사이에 얽혀진 모든 불명예스러운 일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니까요."


노련한 정치인은 절대 직접적으로 자신의 속내를 밝히지 않는다. 그런 자들은 선동가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을 받을 뿐.


지난번 경기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노골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은근한 암시와 말장난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다. 가랑비 옷 적시듯 자연스럽게 생각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





맥퀸의 기자회견은 메지로 가문만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침대에 앉아 트레이너와 함께 TV에 나오는 맥퀸을 지켜보던 라이스의 눈은 차가웠다.


"맥퀸 씨는 또 거짓말을 했어. 라이스는 악당을 무찌른 거야. "


마지막 남은 동정심에서 기인한 죄책감마저 사그라들고 있었다.


"라이스는 너무 착한 게 탈이야. 좀 더 이기적이어도 좋을 텐데."


트레이너는 악마로 영락해버린 전 담당과, 자신을 해치려 한 이까지 용서하려 한 천사 같은 현 담당의 대비에 씁쓸함을 느꼈다.


"...사실 많이 욕심부리고 있는데?"


고개를 돌리자 눈에 들어온 라이스의 표정은, 죄책감과 미련에서 해방된 탓인지 이전보다 오히려 밝아져 있었다.


"좀 더 그래도 괜찮아."


걱정 없이 그렇게 계속 웃어주기를 바란다. 여전히, 그녀는 노력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지 못했으니까.





"....먼저 도전장을 내미시고 도망치시는 일은 없을 거라 믿습니다, 라이스 씨."


설마 그런 선언을 한 며칠 후에 다쳐서 경기에 못 나온다는 게 우연일까?


"다시 한번 누가 승리자에 걸맞은지 증명하고, 빼앗긴 영광을 되찾겠습니다."



빼앗기다.

'가진 것을 억지로 남에게 잃게 되다.'라는 뜻의 동사.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빼앗겼다는 표현은, 지금까지 라이스와 트레이너를 향해 제기된 의혹이 메지로 가문의 공식 입장이라는 선언으로 해석되었다.


물론 그러한 의혹들을 적극적으로 부정하지 않은 시점에서, 정황상 메지로 가문은 그 소문의 근원지이거나 최소한 동조자라고 다들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암암리에 모두가 하는 추측과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실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맥퀸 당사자의 입에서 자신은 결백하며, 라이스에게 빼앗겼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기자들의 타이핑 속도가 빨라지고, 그녀의 말이 잠깐 멈춘 틈을 타 잠잠해졌던 웅성거림이 쏟아져 나왔다.




-----


그날 사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강착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무언가 달라졌을까.


맥퀸을 지키기 위해서 대신 책임을 졌던 트레이너에게, 어린 날의 그녀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약 없는 약속 한마디.


-"꼭... 꼭 트레이너 씨를 다시 데려올 테니까, 기다려 주세요."


이토록 자신을 아껴준 트레이너를 다시 만날 날이 올 거라고, 그라면 분명히 기다려 줄 거라고 믿으며 눈물을 삼켰다.




"...안녕하세요 맥퀸 씨, 오라버니는... 오라버니를 트레이너로 두고 있는 라이스 샤워...입니다."

"아, 친남매라던가 그런 건 아니야. 편하게 부르는 호칭이니까. 라이스가 말한 대로, 지금은 라이스와... 전속 트레이너 계약을 맺었어. 그동안... 잘 지냈어?"


트레이너와의 재회는 최악이었다.


다시 데려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그 부탁이, 이기적이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렇기에 자신 외에 트레이너에게 다른 담당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여전히 믿고 있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되돌릴 수 있다고.

다시 한번 트레이너가 되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서 상처 입은 그의 죄책감을 이용했다. 그의 새 담당은 유약해 보였기에, 마음을 꺾어버려서라도 포기하게 만들려 했다.


어쩌면 메지로 가문의 교육에 무의식적인 영향을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


명예로운 패배자로 남는 것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리하고 말겠다는 그 행동들은.




...그 모든 발버둥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패했다.


'당신은 저의... 트레이너잖아요. 왜, 라이스 씨한테'

그 사실을 처음에는 부정했다.


"저도 당신에게서, 하나쯤은 뺏어갈 수 있잖아요."

분노에 휩싸여 끝내 선을 넘어버렸다.


"너랑 할 말 없어. ...다신 보지 말자."

마지막 남은 불안한 관계마저 파탄 나버리고, 끝나지 않을 우울한 밤을 맞이한 끝에야,


겨우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를 다시 만나기를 소망하며 수년간 고이 간직해왔던 마음도, 꿈도 전부 부서져 버렸다.


맥퀸에게 남은 것은 절망과 죄책감, 낫지 않을 상처.

그리고 자신을 이런 처지로 몰아넣은 가문.




하지만, 끝내 용기를 내지 못했기에.

그녀는 가문에 저항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모든 잘못을 라이스에게로 돌릴 수 있었기에.

그다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일이라며 눈을 돌리는 비겁자라서.

지금은, 그녀에게 남은 것이라곤 가문밖에 없기 때문에.





권선징악은 세상의 법칙이 아니다. 사실, 쓰레기 같은 인간이 잘 먹고 잘사는 일은 그 반대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정의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한 자가 정의로 기억되는 것이다. 가문의 영광이 추악한 거짓으로 점철되어 있었다는 절망조차, 곧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고, 의지하고, 사랑하던 사람을 잃은 것에 비하면 그것은 가벼운 고통이니까.


그냥 살던 대로 살자. 어차피 자신은 내년에는 트윙클 시리즈를 떠나야 한다. 가문의 풍족한 지원을 받으면서, 좋은 트레이너를 새로 찾아보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다. 오히려 아무나 누릴 수 없는 복이지.


대부분의 사람은 스스로를 희생해 가면서까지 정의를 현실에 구현하려 들지 않는다.

침묵의 대가가 메지로 가문처럼 상위 1%에 들어가는 부귀영화라면, 양심의 목소리 따위는 잠깐 모른 척 할 수 있는 사람이, 꼿꼿하게 소신을 지킬 사람보다 더 많다.



라이스와 이사장의 합리적인 선택처럼, 맥퀸의 선택도 도덕을 빼놓고 생각하면, 더불어 메지로 가문의 승리에 베팅한다면, 지극히 합리적이었다.




-----


"여기까지가 메지로 가문의 대변인으로서 전달한, 가문의 공식 입장입니다."


맥퀸에게 질문을 퍼붓기 위한 웅성거림이 일순간 싸늘하게 가라앉는다.




"맥퀸?"


그녀를 흐뭇하게 바라보면 당주의 미소에 파문이 일었다.




-----


그렇게 현실에 순응하고, 마지막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라이스에게 사과라도 한 번 하려 했다.


"있잖아. 라이스 열심히 했어. 정말로..."


병실에 도착했을 때, 그녀의 혼잣말을 엿들으려 의도한 것은 아니다. 막상 얼굴을 보려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서 문 앞에서 망설인 것이었을 뿐.


"오라버니는 지금... 행복해?"

"흐윽... 왜... 라이스한테만..."

"미안해요..."


맥퀸이 가문에 부역할 생각을 한 것은 소시민적인 보신주의에 가깝지, 적극적인 자기 의지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다.


태생이 악인은 아닌 그녀로서는 눈앞에서 자신이 저지른 죄악을 다시 마주하자, 견딜 수 없을 만큼 죄책감이 생생해졌다.



애석하게도 이번 방문은 당주에게 허락받으면서 정탐 지시까지 받은 상태였기에, 마음대로 도망칠 수도 없었다. 그렇게 도망치지 못한 맥퀸은 라이스와 마주해야 했다.


"오라버니를 사랑하니까, 이해하려 했어. 라이스라도 그렇게 했을지 모른다고."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무너트린 최악의 적수는 가문보다도, 트레이너보다도,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그녀의 진심에 대한 이해자였다.


"라이스에게 한 짓은 전부 용서하더라도, 오라버니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정말로 좋아했다면,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그녀가 해왔던 일을 단순히 침묵이라고 축소시킬 수는 없다.

양심이 있으면, 그러면 안 되는 거다.




-----


"저는 라이스 씨와 타카라즈카에서 정정당당한 대결을 바랍니다. 바랬습니다... 하지만 이제 라이스 씨는 나올 수 없을 테니까요."




"맥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맥퀸의 망언에 분노를 삭이던 이사장의 얼굴 역시 당혹감으로 물들었다.




"어제 저는 라이스 씨의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메지로 가문에서 이 사실을 들었죠. 학생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이토록 빨리 아셨는지 저는 모르지만요. 아, 그 사실을 알면서도 부상당한 라이스 씨에게 도망치지 말라고 오늘의 회견을 준비해주신 의도는 알 것 같네요."




-쨍그랑-

당주가 오랜 세월 아껴왔던 찻잔이 손에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메지로 가문과 그녀의 미래를 암시하듯.




"...라이스 씨가 다치지 않았다고 해도, 타카라즈카 기념은 공정한 경기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직업정신이 투철한 기자들조차 다음 순간 그녀의 말을 받아쓰던 손이 멈추었다가, 간신히 뒤따라가기 시작했다.


"저희 가문의 후원을 받아왔던 우마무스메 여러 명이, 라이스 씨를 방해할 작정이었으니까요."





메지로 가문에 당당히 맞섰던 라이스 씨의 의지.


제가 당신의 의지를 계승하겠어요. 라이스 씨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추악한 진실을 밝히고, 메지로 가문이 응당한 처벌을 받는다면, 저도 죗값을 치르고 자유로워질 수 있겠죠.


트레센 학원을 메지로 가문의 공포에서 해방시키고, 우리 세 사람도 고통에서 해방시킬 테니까.



유일한 구원, 메지로 가문의 안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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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라이스 샤워의 오라버니' 23.04.30 36 0 9쪽
39 '홀로 여정을 마치는 법' 23.04.26 15 0 6쪽
38 '메지로 맥퀸의 트레이너' 23.04.25 15 0 12쪽
37 '하고 싶은 말, 있지 않았어?' 23.04.24 26 0 10쪽
36 '그리고 절대로 멈추지 말아요.' 23.04.10 25 0 10쪽
35 '끝까지 맥퀸 씨를 방해할거야.' 23.04.09 29 0 10쪽
34 '트레이너 씨와 함께 꼭 행복하시길.' 23.04.08 25 0 10쪽
33 '하늘에 닿을 듯이.' 23.04.07 20 0 11쪽
32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23.04.06 37 0 11쪽
31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니까요.' 23.04.04 24 0 12쪽
30 '어떤 스위츠보다도 달콤한' 23.04.03 32 0 11쪽
29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23.04.02 34 0 11쪽
» '유일한 구원' 23.04.01 23 0 15쪽
27 '존귀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23.03.31 22 0 11쪽
26 '트레이너, 자네의 담당을 믿나?' 23.03.30 20 0 11쪽
25 '라이스는 말이야, 맥퀸 씨를 용서했어.' 23.03.29 20 0 13쪽
24 '오라버니는 지금... 행복해?' 23.03.28 17 0 8쪽
23 '늦었지만, 이제는 다를거야.' 23.03.27 28 0 9쪽
22 '이번 경기가 끝나면, 정말로.' 23.03.26 19 0 9쪽
21 '그렇게, 말해줘서 기뻤어.' 23.03.25 18 0 10쪽
20 '이기지 못해도 괜찮으니까.' 23.03.24 19 0 12쪽
19 '사람이 숙일 줄도 알아야죠.' 23.03.23 18 0 12쪽
18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23.03.22 17 0 11쪽
17 '말하지 않으면, 전할 수 없는데.' 23.03.21 19 0 16쪽
16 '라이스가 멀리 가버려도, 내가 꼭 따라갈게.' 23.03.20 20 0 13쪽
15 '하나쯤은 뺏어갈 수 있잖아요.' 23.03.19 20 0 13쪽
14 '이제 괴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23.03.18 18 0 13쪽
13 '사랑하지 않곤 배길 수 없는' 23.03.17 17 0 10쪽
12 '누구를 위하여 나는 달리나.' 23.03.16 30 0 11쪽
11 '맥퀸 씨, 오라버니를 좋아하는거지?' 23.03.15 2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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