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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민트 님의 서재입니다.

[우마무스메] 오라버니vs트레이너

웹소설 > 일반연재 > 팬픽·패러디, 로맨스

허브민트
작품등록일 :
2023.03.07 20:27
최근연재일 :
2023.04.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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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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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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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보고계신가요, 트레이너 씨'

DUMMY

-메지로 맥퀸 1착, 1착입니다! 이로써 텐노상 봄 2연패를 달성합니다!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맥퀸과 테이오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쥔 것은 맥퀸이었다.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가문의 사명에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하게 부응했다.


하지만 이 역사적 순간에 주인공의 시선은 어딘가 멀리 떨어진 곳을 향하고 있었다.


"수고했어요, 맥퀸."


"맥퀸이라면 해낼 거라고 믿고 있었답니다. 아, 물론 테이오씨도 대단했지만요."


다른 메지로 가문의 일원들이 돌아오는 맥퀸을 환영했다.


"크으~ 맥퀸이 테이오의 공격을 멋지게 피하는 거 보고 완전 반할뻔 했다니까."


"그런 일은 없었어요?"


하지만 평소처럼 골드쉽에게 딴지를 걸던 사람은 맥퀸이 아니었다. 맥퀸은 가볍게 웃어 보이며 짧게 답할 뿐이었다.


"모두,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짧은 적막. 하지만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뭐, 사소한 건 신경 쓰지 말라고. 여튼 맥퀸이 대단했다는 거지. 자, 그럼 나랑 맥퀸이 오늘 스위츠를 얼마나 먹는지 내기할 사람?"


"당연히 맥퀸이 이길거 같은데. 그동안 체중 관리도 엄격하게 한다고, 오랫동안 죽고 사는 후식에 손도 안 댔으니까."


"오늘 같은 날은 아무도 뭐라 안 한다구요? 맥퀸 씨가 가장 좋아하는 가게를 예약해뒀으니까 어서 가요!"


분위기가 이상해질 새도 없이, 예정된 파티장으로 모두가 그녀의 등을 떠밀었다.

미리 짜인 각본처럼 어딘가 어색하게 조성된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맥퀸은 생각했다.


'보고 계신가요, 트레이너 씨.'


이 자리에 없는 자신의 전 트레이너를.







-----


처음 만난 것은 2년도 더 전의 일, 트레센 학원에 들어온 후, 담당 트레이너를 정하지 못하던 무렵이었다.


명문가에 속한 맥퀸이 주목받지 못해서는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로 누구나 그녀의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 했지. 하지만 문제는 그 수많은 이들 중 맥퀸의 마음에 든 트레이너가 없었다는 부분이다.


그들 모두 '맥퀸'이 아니라 '메지로'의 이름을 더 의식했고, 상투적인 찬양과 피상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명문가의 이름만 보는, 비위를 맞추는 데 급급한 한심한 이들뿐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맥퀸은 스테이어가 목표라고 했지? 스위츠 3주 압수."

라고 당당하게 그녀의 임시 트레이너가 된 지 3일 만에 선언했다.


맥퀸은 순간 벙쪘으나,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다.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식단 통제에 실패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유혹을 이겨낼 만큼 이성적이진 못했으나, 적어도 자신의 문제점을 곧이곧대로 지적할 줄 아는 트레이너를 만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정도의 현명함은 있었다.


그녀는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로 선언했다.


"그런 명령을 내리시려면 정식 전담계약부터 해야겠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트레이너 씨."


이전에 맥퀸에게 접촉해왔던 트레이너 중에는 일단 실력이 검증된 베테랑들이나 배경이 화려한 이들도 많았다.

이를 모두 제쳐두고 경력이 전무한 신임 트레이너를 뽑은 것에 대해 메지로의 본가에서는 내심 마뜩잖아했지만, 직접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았다. 대신 맥퀸에게 성과를 내지 못하면 더 적합한 트레이너로 교체하겠다는 조건을 달았을 뿐.




하지만 이 조건은 두 사람을 방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는 의지에 불을 붙일 뿐.


맥퀸은 3주가 지나고서도 피눈물을 흘리며 체중 조절에 성공했고, 트레이너는 신임답지 않은 훌륭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국화상에서의 승리, 그리고...


-이번 텐노상 봄의 우승자는 메지로 맥퀸입니다! 또다시 메지로 가에서 텐노상의 영광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에게 있어 최상의 시간을 맞이했었다.




경기를 마친 맥퀸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자신의 트레이너를 향해서였다.


"트레이너씨. 제가 해냈어요! 텐노상을 제패했다구요! 이걸로 가문에도 당당하게..."


드물게 흥분을 감추지 않고 감정을 한껏 드러내는 맥퀸을, 트레이너는 차분하게 축하해주었다.


"정말 훌륭한 달리기였어. 네가 최고야."


그렇다고 해서 진심으로 기뻐하는 마음이 전해지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조금은 침착함을 되찾은 맥퀸이 말했다.


"제가 너무 들떴네요. 좋은 트레이너를 둔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나야말로 보잘것없는 신입을 선택해준 너한테 감사해야겠지."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트레이너라면 자신 있게 저를 이끌어야지 자기 비하나 하면...!"


고개를 획 돌리며 툴툴거리는 맥퀸에게 트레이너는 웃으며 사과했다.


"하하... 알았어. 미안해. 우승하면 주려고 준비한 선물이 있으니까 봐줘."


"네?"


"고급 스위츠를 잔뜩 파는 카페 어때? 내가 살 테니까 오늘은 마음껏 먹어도 돼. 그래도 부잣집 아가씨 입맛엔 부족할지도 모르겠지만..."


"으음... 정말 괜찮나요... 괜찮겠죠? 하루 정도는..."


"그럼, 결정인가? 주말에 친한 친구들도 불러와도..."


"아니요, 트레이너 씨한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 죄송하니까, 둘만 가는 걸로 괜찮답니다."


"나는 괜..."


"제가 안 괜찮으니까요, 반론은 받지 않겠사와요."


자신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트레이너에게 답답함을 느꼈지만, 타고난 귀족의 피 탓일까? 그녀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간단히 그를 제압하고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켰다. 아무튼 이것으로 일심동체로 만들었다.


트레이너와 우마무스메라는 관계를 깨트리지 않는 선에서, 그녀는 미래를 기약하며 아직은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명문가의 일원답게.




-----


하지만 현실은 '왕자님과 공주님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처럼 결말이 존재하지 않는 법이라, 가장 행복한 순간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

시간은 흐르고 삶과 함께 이야기가 계속될 뿐.


가문에게 확실하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라는 것이 맥퀸의 생각이었고, 실제로도 본가에서는 초심자의 행운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기에 그녀의 판단은 꽤 정확했다.


더군다나 유능한 트레이너로 인정받는 것을 넘어, 그녀의 바람대로 가족이 되는 것은 여전히 어림도 없었다.


맥퀸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늘어났다.

그리고 이는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같은 가문의 메지로 라이언에게 1착을 빼앗기고 2등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후우, 후우, 이번에는 꼭 이겨야 해..."


"어이, 맥퀸. 너무 무리하면 안 좋다구. 골드쉽 님이랑 오늘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초밥 가게라도 가는 게 어때?"


"죄송하지만 저는 바빠서..."


"확실히 요즘 자율 트레이닝이 지나치지 않은가 싶어. 컨디션 관리도 중요해."


골드 쉽의 말은 그냥 흘려들었지만, 트레이너까지 나서자 그녀는 일단은 고집을 꺾었다.


"...휴식도 트레이닝의 일부겠지요. 트레이너까지 그리 말씀하신다면 따르겠어요."


"좋아! 맥퀸도 가니까 당연히 트레이너가 사는 거지? 자신의 애마를 굶길 리가 없잖아?"


"하아... 어쩔 수 없구만."


초조함을 어떻게든 극복해가며, 다가오는 텐노상 가을을 준비했다.




-----


-비로 인해 마장 상태는 불량한 가운데, 텐노상 가을을 노리는 18명의 우마무스메가 모두 게이트에 입장했습니다. 과연 1번 인기를 받은 메지로 맥퀸이 텐노상 춘추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지난번에는 타이밍을 못 잡아서 외곽을 돌다가 1착을 놓쳤죠. 이번에는 반드시 초반에 안쪽으로 파고들어서...'


그녀는 경기에 참여한 우마무스메 중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강력했다.

그렇게 1착으로 들어왔지만, 진로방해와 위험주행으로 18착으로 강등당하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맥퀸, 괜찮아?"


"네? 아, 물론이죠. 죄송해요."


사건의 여파로 세간은 시끄러워졌고, 그 일은 맥퀸 본인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우승에만 집중해서, 다른 분들의 안전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다음에는 반드시, 제대로 기대에 부응할 뿐입니다."


"어-이, 밖에 기자들이 몰려와서 들어오기도 힘들었다니깐. 망할 자식들."


평소 같은 장난기를 빼고 투덜거리는 골드쉽이 들어왔다.


"...저를 취재하려는 분들이겠죠."


"상대해주지 마. 며칠 무시하다 보면 잠잠해질 거야. 등하교할 때는 좀 조심해야겠는걸."


"인터뷰는 익숙한 일이니까요, 마주하게 된다고 해도 차분하게 대응할 뿐입니다. 지금은 트레이닝에 집중해야겠어요."




하지만 바로 그날 돌아가는 길에, 트레이너가 코앞인 기숙사까지 데려다주겠다는 것을 괜찮다 실랑이하던 도중 기자들에게 포위당하고 말았다.


"맥퀸 씨, 이번 텐노상 가을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맥퀸 씨, 어째서 그런 위험주행을 하시게 되셨나요?"


-맥퀸 씨? 맥퀸 씨?


그녀는 차분하게 대응하려 했지만, 질문을 던지는 기자들은 여럿이지만 맥퀸은 한 명이었다.


"일각에서는 트레이너의 지시라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사실입니까?"


"트레이너는 아무 잘못 없어요. 누가 그런...!"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맥퀸이 냉정을 잃으려 하자, 트레이너가 나섰다.


"모든 책임은 트레이너인 저에게 있습니다. 불찰에 사과드립니다."


"그 말씀은 의혹을 인정하시는 겁니까?"


"직접적으로 지시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경기를 복기하면서 외곽으로 주행하는 것을 패인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판단에 영향을 끼쳤다면 제 잘못입니다."


먹이를 얻은 기자들이 열심히 받아쓰고, 덜 시끄러워진 틈을 타 맥퀸을 데리고 트레이너는 간신히 빠져나왔다.




그리고 이것이 두 사람이 함께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


"맥퀸, 맥퀸?"


부름에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가는 그녀는, 트레이너가 손을 어깨에 올리자 뿌리치며 소리쳤다.


"따라오지 마세요! 다 끝났어요. 본가에서 당신이랑 계약을 해지하래요. 가문에 이런 망신을 준 트레이너는 메지로 가의 트레이너가 될 자격이 없다면서... 왜, 왜 그런 거예요?"


여태까지 만난 이후로 가장 격하게 화를 내던 그녀는 목소리가 떨리다,


"트레이너 씨는 저한테 정보를 제공한 것뿐이고, 그때 판단하고 실행해서 달린 사람은 저였어요. 근데 왜 당신이 그 책임을 뒤집어써서... 이젠... 흑..."


끝내 눈물을 쏟았다.

그런 맥퀸을 트레이너는 안아주며 말했다.


"...난 너의 트레이너니까. 넌 내 파트너니까, 혼자서 힘들어하게 둘 수 없었어."


어쩌면 그때 트레이너가 나서지 않았더라도, 강착을 당하고 본가의 분노를 산 이상 이를 빌미로 해임시키려고 한다면 막을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 '그때 이랬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상상은 마음대로인 법이라 그의 위로는 닿지 않았다.


그저 눈앞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뿐.


"맥퀸이라면 내가 없어도 해낼 수 있을 거야. 더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서..."


그러자 트레이너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던 맥퀸이 고개를 들었다. 젖어있지만 날카로운 시선에 그는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여기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털어놓을 만큼 맥퀸은 솔직해지지 못했다.

말한다고 해서 헤어짐을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그리고 트레이너 역시 자신을 이성으로 보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확신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든 패를 까 보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꼭... 꼭 트레이너 씨를 다시 데려올 테니까, 기다려 주세요."


그것이 맥퀸이 낸 최대의 용기였다.







-----


"맥퀸, 이거 맛있어. 먹어봐."


"냠."


"아니 골드쉽 너 말고!"


골드쉽은 맥퀸에게 건네는 숟가락을 그대로 물어갔다.


"음냐, 확실히 맛있구만. 좀 열심히 먹으라구."


"...충분히 즐기고 있사와요."


그리고 한 해가 흐른 두 번째 텐노상 봄에서 맥퀸은 또다시 우승하여, 한 사람만이 빠진 축하연을 열게 된 것이다.


친구들이 맥퀸을 데리고 간 디저트 카페는 트레이너가 과거 레이스가 끝나면 종종 데려오곤 했던 곳이다.


그녀에겐 입안의 달콤함과 그리운 씁쓸함이 뒤섞일 수밖에 없었다.



--쨍그랑


"으아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그때 옆 테이블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울리고 시선을 돌렸다.


잔을 떨어트린 듯한 우마무스메는 귀를 접고 연신 사과했고 같이 있던 젊은 남자는 그녀를 진정시킨다.


"괜찮아, 안 다쳐서 다행이야. 죄송합니다. 이거 좀 치워주시겠어요?"


맥퀸네를 지나서 그 테이블로 종업원이 향하자, 돌아선 남자의 가슴팍에 달린 뱃지가 보였다.


"처음 보는 아인데 새로 들어온 후배일까요?"


"역시 우리 학원 트레이너였구만. ...아니 잠깐만, 저 사람..."


무언가를 알아챈 골드쉽이 맥퀸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먼저 남자를 알아본 그녀는 입을 다물지 못한 채, 크게 떨고 있었다.


"트레이너 씨..."


맥퀸의 중얼거림을 듣고 모두가 두 사람을 다시 보았다.




"자자, 많이 먹고 기운 내. 곧 중요한 경기가 있으니까, 같이 힘내자?"


"고마워요, 오라버니. 라이스, 부르봉 씨를 꼭 따라잡을 테니까."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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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라이스 샤워의 오라버니' 23.04.30 36 0 9쪽
39 '홀로 여정을 마치는 법' 23.04.26 15 0 6쪽
38 '메지로 맥퀸의 트레이너' 23.04.25 14 0 12쪽
37 '하고 싶은 말, 있지 않았어?' 23.04.24 26 0 10쪽
36 '그리고 절대로 멈추지 말아요.' 23.04.10 24 0 10쪽
35 '끝까지 맥퀸 씨를 방해할거야.' 23.04.09 29 0 10쪽
34 '트레이너 씨와 함께 꼭 행복하시길.' 23.04.08 25 0 10쪽
33 '하늘에 닿을 듯이.' 23.04.07 19 0 11쪽
32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23.04.06 37 0 11쪽
31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니까요.' 23.04.04 23 0 12쪽
30 '어떤 스위츠보다도 달콤한' 23.04.03 32 0 11쪽
29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23.04.02 34 0 11쪽
28 '유일한 구원' 23.04.01 22 0 15쪽
27 '존귀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23.03.31 21 0 11쪽
26 '트레이너, 자네의 담당을 믿나?' 23.03.30 20 0 11쪽
25 '라이스는 말이야, 맥퀸 씨를 용서했어.' 23.03.29 20 0 13쪽
24 '오라버니는 지금... 행복해?' 23.03.28 16 0 8쪽
23 '늦었지만, 이제는 다를거야.' 23.03.27 27 0 9쪽
22 '이번 경기가 끝나면, 정말로.' 23.03.26 17 0 9쪽
21 '그렇게, 말해줘서 기뻤어.' 23.03.25 18 0 10쪽
20 '이기지 못해도 괜찮으니까.' 23.03.24 19 0 12쪽
19 '사람이 숙일 줄도 알아야죠.' 23.03.23 18 0 12쪽
18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23.03.22 17 0 11쪽
17 '말하지 않으면, 전할 수 없는데.' 23.03.21 19 0 16쪽
16 '라이스가 멀리 가버려도, 내가 꼭 따라갈게.' 23.03.20 20 0 13쪽
15 '하나쯤은 뺏어갈 수 있잖아요.' 23.03.19 20 0 13쪽
14 '이제 괴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23.03.18 18 0 13쪽
13 '사랑하지 않곤 배길 수 없는' 23.03.17 17 0 10쪽
12 '누구를 위하여 나는 달리나.' 23.03.16 30 0 11쪽
11 '맥퀸 씨, 오라버니를 좋아하는거지?' 23.03.15 2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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