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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한 헌터는 농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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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5
최근연재일 :
2023.07.20 22:45
연재수 :
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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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6.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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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8화. 피 대신 돈

DUMMY

왕의 옥좌보다 한단계 낮은 단상 위에 이글이글 불타는 눈으로 우릴 노려보는 반백의 노기사가 서 있었다. 나는 그가 누군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저 사람이 노브고르드 대공이겠군.’


왕의 옥좌에서 다섯 걸음 이내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남자는 이 왕국에 그와 법황 밖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어찌된 영문인지 법황은 자리를 비운듯 하지만···.


리안 영주 핼포드 남작은 침착하게 보고를 시작했다.


“소신 얼어붙은 땅을 정복하라는 왕명을 받들고자 우선 여기 있는 부관과 제 아들을 시켜 얼어붙은 땅으로 정탐을 보냈습니다. 적의 규모와 전쟁준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왕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계속 말하거라.”


“보고에 따르면 그곳에서 직접 목격된 와이번은 총 다섯 마리. 듣기로는 바다 건너 넘어온 와이번이 가축과 사람을 채간지도 벌써 1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서리용 캇네자르에 대한 이야기는 직접 목격한 정보가 아닌 대족장 비요른의 얘기를 전해 들은 내용입니다.”


왕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그렇다면 그대들은 어떻게 야만족에게 그런 내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느냐? 원래 우리 왕국과 야만족은 적대관계. 그런 정보를 터놓고 얘기할 정도로 편한 사이는 아니지 않느냐?”


“저흰 처음부터 목적을 숨기고 식량 등의 선물을 제공하여 경계를 풀고자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마침 그 날 와이번의 습격이 있었기에 저희 쪽에서도 가세하여 야만족들도 경계를 푼듯 합니다.”


핼포드 남작이 대답하자 왕은 손을 들며 남작의 말을 잠시 멈춘 뒤 말했다.


“좋다! 여기서부터는 그곳에 직접 다녀온 윌리엄 공에게 묻겠다. 윌리엄! 그대가 만난 야만족의 우두머리는 어떤 상태였나?”


왕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조아리며 대답했다.


“대족장 비요른은 두 다리와 한쪽 눈을 잃는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좌중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부상을 좀 더 자세히 묘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심한 동상을 입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두 다리와 눈을 잃은 것도 아마 동상에 의한 것으로 상처 부위가 썩어들어가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가 말하길 자신은 서리용을 치러 본거지로 쳐들어 갔다가 패배한 뒤 두 아들을 비롯한 그들의 강한 전사들을 다수 잃었다고 합니다.


소인이 판단하기에 그의 목숨도 얼마 남지 않은듯 했습니다.”


다시금 웅성임이 커지기 시작했다. 야만족의 대족장 비요른의 강함은 왕도에도 널리 알려진 사실.


비요른 정도의 강자가 처참하게 패배했다는 사실은 그들로 하여금 용의 강함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주었던 것이다.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 왕은 내게 재차 물어왔다.


“용의 군세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는 보았느냐?”


“아닙니다. 하지만 야만족의 인구가 10분의 1 정도로 줄었다는 사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난 역사상 왕국이 몇 차례 전력으로 부딪혔음에도 끝내 점령하지 못한 강대한 세력.


그 세력을 괴멸 직전까지 몰아붙였다는 것만으로도 용의 세력이 왕국의 전력에 맞먹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아직 용의 본대가 상륙하지도 않았다는 점으로 봐선 이건 단순히 야만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왕국의 존망을 건 중대 사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절망의 빛을 보았다.


왕이 고개를 돌려 노브고르드 대공을 쳐다보자 대공은 왕에 다가가서 조용히 속삭였다. 그러자 내 귓속에 넣은 작은 나무 조각이 그의 목소리에 공명하여 그들의 소리를 내 귀로 정확히 전달해 주었다.


[레인저로부터 확인한 내용과 일치합니다. 적어도 방금 보고에 거짓은 없습니다.]


나는 스킬 ‘나무 공명’에 의해 증폭된 소리는 이렇게 내 귓속에 울려 상대방의 은밀한 속삭임도 또렷하게 귀에 들리게 할 수 있었다.


‘이미 대공은 북부에 레인저를 보내어 조사를 끝냈나보군.’


왕은 충분히 들었다는듯 내게 고개를 끄덕인 다음 핼포드 남작에게 물었다.


“이제 자네의 의견을 듣고 싶군. 자네는 나더러 어떻게 해달라는 거지?”


로버트 핼포드는 작심한듯 큰 목소리로 왕에게 말했다.


“서리용 캇네자르는 마수 중에서도 최상급의 위험도를 지닌 마수입니다. 이 위기 상황을 타파할 존재는 이 왕국에 오로지 폐하 밖에 없습니다.”


왕의 얼굴에 기쁜 기색이 잠시 스쳐지나갔다. 북부의 수호자로 명망이 높은 로버트 핼포드가 한껏 추켜세워 주는 것이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은 눈치였다.


“자네는 왜 짐에게 도움을 구하느냐? 자네 정도로 강한 검사가 용을 처치하지 못한다는 말이냐?”


왕의 짐짓 떠보는 듯한 말에는 조소와 경멸이 섞여 있었다. 이에 영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소신은 검을 휘두르는데에 작은 재주를 지니고 있을뿐.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을 상대할 때나 유용한 재능입니다.


용이란 애초에 그 크기나 강대함이 인간을 크게 벗어난 존재. 게다가 마법에 대한 대응이 전무한 리안의 병력으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있는 적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확히 왕이 기다렸던 대답이었다. 리안의 영주가 겁쟁이처럼 벌벌 떨며 왕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 그것이 이번 보고의 핵심 전략이었다.


영주는 준비한대로 아예 쐐기를 박는 말을 했다.


“하지만 폐하께서 움직일 수 있는 성기사단은 다릅니다. 그들은 한 명 한 명이 상급 기사 수준으로 무예가 출중할 뿐아니라 마법 도구인 재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최강의 기사단.


부디 마법에 어두운 이 한미한 칼잡이에게 자비와 아량을 베풀어주시길···.”


왕이 왕국 내에 마법 사용을 금지한 것의 표면적인 이유는 바로 그것이었다. 마법은 악용될 소지가 큰 통제 불가능한 힘이라 금지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마법에는 마법으로만 대응할 수 있다는 한계를 인정하여 예외를 허용한 집단이 있으니 그게 바로 성화 교회의 성기사단과 모험가 길드였다.


하지만 이제 와서 마법 사용을 금한 리안의 기사들보고 최강의 마수를 섬멸하라고 명한다면 왕이 처음 내세운 마법 금지의 원칙이 근본부터 흔들리는 셈.


‘마법은 마법으로만 대응할 수 있다는 원칙’ 우리는 정확히 그 점을 파고들었다.


영주의 말을 들은 노브고르드 대공의 표정이 흙빛으로 변했다. 아마도 영주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뒤집을 말이 생각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처음부터 우리에게 유리한 판을 깔고 들어간 것. 아무리 냉철한 왕국의 실력자라도 대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리라.


‘이쯤에서 그것을 등장 시켜 쐐기를 박자.’


내가 영주에게 눈짓을 하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재빨리 왕에게 말했다.


“허락해주신다면 저희가 가져온 와이번의 시체를 이 자리에서 공개하고 싶습니다.”


“와이번의 시체를 가져왔다고?”


왕이 놀라며 되묻자 남작은 침착하게 답변했다.


“애커만 경은 주머니형 재보 사용자입니다. 정탐지인 얼어붙은 땅을 빠져나오며 몰래 시체의 일부를 훔쳐왔다고 합니다.”


하급 용인 와이번을 포함한 모든 용들이 대륙에서 자취를 감춘지는 오래된 일. 문헌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 신비한 생물의 시체를 볼 수 있다는 말에 왕은 흥미를 보여왔다.


“허락하마. 그 와이번이란 놈을 나도 직접 보고 싶구나.”


그러자 네빌의 지시에 따라 문이 활짝 열리고 근위병 네 명이 끄는 거대한 수레에 와이번의 시체가 실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드르륵. 드르륵.


높은 곳에서부터 추락하여 관절이 기괴한 모양으로 돌아간 와이번의 시체는 안그래도 끔찍한 형상을 더욱 더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꺄아악!”

“으아악!”


이 끔찍한 짐승이 모습을 드러내자 귀족들은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머리부터 꼬리끝까지 오로지 살상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마수의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근원적인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듯 했다.


와이번이 옥좌 바로 앞까지 옮겨지자 네빌은 앞에 놓인 그것을 능숙하게 만지며 말했다.


“제가 직접 조사해본 결과 죽은지 며칠 안되어 보존이 잘 된 와이번 시체가 맞습니다. 아마도 주머니형 재보를 사용하여 아공간에 보존한 탓이겠지요.


참고로 저역시 북부에 사는 화이트 와이번을 실물로 본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그는 왕의 박물사답게 와이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온몸을 뒤덮은 이 털처럼 보이는 것들을 자세히 보면 털이 아니라 비늘이 변형된 날카로운 가시입니다.


비늘대신 빽빽히 나있는 이 가시들은 털이 없는 와이번들이 혹한의 땅의 추위를 견디게 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가시의 역할은 와이번이 비행할 때 발생하는 공기 저항을 줄이는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바람이 심하게 부는 환경에서도 영향을 적게 받고 빠르게 날 수 있습니다.


이 가시들을 만져보면 굉장히 날카롭고 단단한데, 왠만한 실력의 검사가 아니면 이 가시와 비늘을 뚫고 와이번에게 직접 상처를 내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이곳 꼬리에 나 있는 세 갈래로 구부러진 독침은 각별히 유의해야할 위험 부위로 스치기만해도 즉사하는 맹독이 있습니다.”


그는 와이번의 입을 억지로 열어보이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날카로운 이빨이 드러나자 귀부인 중 하나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여기 보이는 독니 한 쌍에도 같은 종류의 독이 들어 있습니다. 와이번의 독니는 독사의 그것처럼 독이 흐르는 구멍이 나있기 때문에 한 번 물리면 다량의 독이 퍼져 수분 내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아 물론 죽은 와이번의 몸속에도 여전히 독샘이 유지되기 때문에 박물사처럼 전문 지식이 없는 자는 와이번 시체를 함부로 만져서는 안됩니다.”


네빌은 진귀한 마수의 표본을 보게 된 게 무척이나 기쁜듯이 미소를 띤 얼굴로 설명을 마무리했다.


“이정도로 잘 보존된 와이번의 시체는 구하기 매우 힘들지만 감사하게도 여기 있는 윌리엄 공이 후학을 위해 아카데미에 기증해준다고 하니 추가 연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사람들은 열변을 토하는 네빌의 설명 보다는 와이번의 흉측한 생김새에 넋이 나간듯한 표정이었다. 놀란 건 왕도 마찬가지였던지 그는 잔뜩 굳은 얼굴로 네빌에게 물었다.


“와이번이 이정도로 크다면 상위룡인 서리용의 크기는 어느 정도로 추정하시오?”


“서리용 캇네자르의 크기는 저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기록에 따르면 날개폭이 와이번의 7배에서 8배 정도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려운 소문이 드디어 실체를 만나는 순간이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심어두었던 공포의 씨앗이 드디어 개화하는 순간 여론은 삽식간에 한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었다.


‘됐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여론은 절대 못바꿔. 왕은 이 공포를 잠재워 위엄을 보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된다.’


왕은 잠시 말이 없다가 이내 근심어린 표정으로 대답했다.


“네빌 공. 설명하느라 수고 많았네. 그리고 윌리엄. 와이번 시체를 이곳까지 가져와 제공해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한다.”


왕은 잠시 대공을 자리 가까이로 불러 은밀한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성기사단이 직접 용을 퇴치하러 간다 하더라도 여전히 얼어붙은 땅은 야만족의 세력권입니다. 먼저 그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얘기이므로 리안의 영주에게 정벌을 재차 명하심이 옳다고 사료됩니다.]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나자 비로소 확신할 수 있었다. 리안과 야만족간의 싸움을 붙이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건 다름 아닌 노브고르드 대공. 왕은 핼포드 남작을 바라보며 말했다.


“리안의 영주 로버트여! 자네 말대로 서리용의 세력을 짐이 섬멸한다 하더라도 그곳으로 가는 길목은 여전히 야만족의 세력권이 아닌가?


그렇다면 먼저 그대가 야만족을 섬멸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아니면 야만족의 섬멸까지도 짐에게 맡기고자 하는 것이냐?”


핼포드 남작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서리용 퇴치라는 하나의 목표아래 일시적 동맹을 맺는 것이 옳다고 사료됩니다.


아무리 약해졌다곤 하나 그들의 땅에 무혈입성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한 사람의 병력이 아쉬운 이 순간에 굳이 불필요한 피를 흘리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모두 거친 백해를 항해하는데 능숙한 뱃사람이기도 합니다. 거친 바다를 건너 용의 본거지로 쳐들어 가려면 우리에게도 그들의 항해술이 무조건 필요합니다.


그러니 야만족과의 전략적인 동맹을 맺을 것을 건의드립니다. 얼어붙은 땅의 정복은 보다 큰 위협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에 생각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핼포드 남작의 주장에 왕은 더는 할 말이 없는 듯 대공이 있는 곳을 쳐다보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좋다. 대신 야만족을 설득하여 동맹을 맺는 일은 자네에게 일임하겠다. 만일 그 일에 실패할 경우엔 당연히 그대가 직접 군을 이끌고 먼저 야만족을 섬멸하여 길을 트는 작업을 해야할 것이다.


짐이 군대를 이끌고 용을 섬멸하기 전까지 완수해라. 또 한가지 명할 것이 있다. 아무리 적이 마수라곤 하나 변경의 수호는 어디까지나 리안의 책임.


짐의 군대에게 직접 도움을 청하는 건 이번 일에 한해 이례적으로 허용하는 일이다. 따라서 짐의 군대가 움직이는데 필요한 비용은 전부 리안에서 대는 것으로 한다. 이상.”


왕의 말에 노브고르드 대공은 당황한 표정으로 왕에게 가서 만류했다.


[그··· 그렇게 급하게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야만족에 대한 정벌 명령은 아직 유효한 것으로 두심이··· ]


[숙부는 나를 망신줄 셈이오? 나로선 로버트의 말을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고 또 그의 말대로 서리용이 강적이라면 우린 야만족을 상대하느라 전력을 소모해선 안된단 말이오.]


[폐하. 이렇게 되면 저자는 큰 손해를 보지 않고 폐하의 전력만 삭감되는 일이 되어 버립니다.]


[대신 나는 드레곤 슬레이어라는 업적을 세울테고, 저자는 내 뒤에 숨어 벌벌 떠는 겁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되겠지. 나는 이 상황을 이용할 거요. 나는 이미 결정을 내렸고 숙부도 그렇게 알고 더는 말리지 마시오.]


스킬을 통해 전해들은 그들의 대화에 나는 짜릿한 통쾌쾌함을 느꼈다.


‘돈이라면 얼마든지 내어주마. 돈과 피를 모두 흘리는 것보단 백번 낫지.’


항상 그렇듯 돈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이 가장 간단한 일. 그 다음은 피를 흘려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 로버트 남작을 바라봤다. 그 역시 땀으로 범벅인 얼굴을 연신 훔치며 나를 돌아봤다. 우린 소기의 성과를 거둬낸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동시에 내쉬고 있었다.


왕 역시 상황이 자신의 바람대로 흘러갔다고 생각했는지 홀가분한 표정으로 우리를 물러가게 했다.


“보고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오늘은 시간이 늦은 관계로 자네들 방에 음식을 내려 보내줄테니 들어가서 편하게 식사를 하도록 하거라.”



***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온 우린 침실의 문을 열고 침대로 쓰러지듯 누웠다. 그때 갑자기 머릿속에서 이루릴의 목소리가 울렸다.


[이방에 암살자가 숨어 있어.]


작가의말

지속적인 후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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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화. 능력 흡수 스킬 23.06.28 3,241 92 13쪽
50 49화. 암살자 23.06.27 3,180 92 14쪽
» 48화. 피 대신 돈 +1 23.06.26 3,250 94 15쪽
48 47화. 튤립 +3 23.06.25 3,316 96 17쪽
47 46화. 왕도 노보스 +3 23.06.24 3,403 104 16쪽
46 45화. 휴민트 풀가동 +2 23.06.23 3,545 96 16쪽
45 44화. 대족장 비요른 +5 23.06.22 3,498 103 13쪽
44 43화. 얼어붙은 땅으로 3 +1 23.06.21 3,560 98 12쪽
43 42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 23.06.20 3,786 93 15쪽
42 41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3.06.19 4,101 95 13쪽
41 40화. 관개 공사 2 +4 23.06.18 4,302 113 14쪽
40 39화. 관개 공사 +3 23.06.17 4,421 122 14쪽
39 38화. 반복 +3 23.06.16 4,478 110 14쪽
38 37화. 검의 천재 +2 23.06.15 4,583 114 15쪽
37 36화. 공감 능력 +3 23.06.14 4,684 125 15쪽
36 35화.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다 +11 23.06.13 4,832 130 14쪽
35 34화. 검술 명가의 반푼이 사남 23.06.12 4,847 128 14쪽
34 33화. 기사가 되다 +6 23.06.11 4,990 133 14쪽
33 32화. 무력(武力)을 인정받다 +3 23.06.10 5,097 136 14쪽
32 31화. 두더지 사냥 23.06.09 4,975 131 12쪽
31 30화. 두더지 마수의 습격 +1 23.06.08 5,143 121 17쪽
30 29화. 사업이 궤도에 오르다 +3 23.06.07 5,384 123 14쪽
29 28화. 집사 다니엘 +3 23.06.06 5,475 122 13쪽
28 27화. 증류기를 완성하다 23.06.05 5,529 133 12쪽
27 26화. 야근엔 뜨끈한 수제비? 23.06.04 5,591 149 14쪽
26 25화. 장인 마을 바엘 +4 23.06.03 5,805 142 16쪽
25 24화. 종자 개량 +6 23.06.02 5,804 156 13쪽
24 23화. 닭꼬치는 못참지 +6 23.06.01 5,991 150 13쪽
23 22화. 검술 대련 +3 23.05.31 6,028 149 16쪽
22 21화. 상남자의 술 보드카 +7 23.05.30 6,129 1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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